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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 선교사의 치유와 회복에 관한 연구
(효과적인 게스트 하우스 이용을 통한)
진 상 현
지도교수 : 강병문
본 논문은 필자가 선교에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 선교사 안식관을 이용하신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들어와서 겪어야 하는 아픔들을 전해 듣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W)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22,742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10만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80년 초만 ...

안식년 선교사의 치유와 회복에 관한 연구
(효과적인 게스트 하우스 이용을 통한)
진 상 현
지도교수 : 강병문
본 논문은 필자가 선교에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 선교사 안식관을 이용하신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들어와서 겪어야 하는 아픔들을 전해 듣는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W)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22,742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10만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80년 초만 해도 선교사 파송국가 순위에서 꽁무니에 처져있던 한국 교회가 작금에 이르러서는 미국 다음가는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는 한국교회가 자국의 복음화만이 아니라 세계복음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며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면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감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산술적인 숫자 뒤에는 그림자적 측면이 존재하고 있음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2만 명이 넘는 선교사들 중에서 안식년을 맞이하는 선교사들은 적어도 1년에 수 천 명에 이른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년 선교사와 또 다른 이유로 국내로 들어오는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사 안식관의 부족과 파송교회와 단체, 또 성도 개개인의 무관심은 선교강국이라는 이면에 숨어 있는 그림자 측면인 것이다.
대부분의 안식년 선교사들이 본국에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이 주거의 문제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안식년 선교사를 맞이할 준비에는 많은 공을 들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선교사 안식관을 이용한다고 해도 어떤 소속감이나 사랑과 관심보다는 어쩌면 서로의 편의를 위해서 장소만 제공하고 선교사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안식관을 이용하면서도 또 다른 상처를 받아야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안식년 선교사의 치유와 회복을 효과적인 게스트 하우스 이용을 통해서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1장에서는 본 연구를 하게 된 배경과 목적,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2장에서는 선교사 안식년에 대한 기본 개념과 함께 회복과 선교사 연장 교육의 안식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3장에서는 선교사 멤버케어에 관한 기본적인 고찰을 통해서 건강한 선교를 위한 멤버케어를 기술했다. 4장에서는 현재 선교사 안식관 현황을 GMS와 KWMA, 갓 러브 하우스를 통해서 살펴보았고, 5장에서는 효과적인 선교사 안식관 이용을 위한 간단한 제언을 하게 되었다.
본 연구자는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선교사 안식관은 운영자의 입장이 아닌 이용자의 입장에서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도록 하기 보다는 안식관을 이용할 선교사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모든 부분에 간섭하는 것보다는 선교사의 입장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되, 이것도 사전에 대화를 통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그 필요를 채우는 사역으로 진행된다면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안식관을 이용하는 선교사는 자신이 선교사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안식관에 머무르는 동안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느낌이 아닌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선교사를 배
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교사가 이용하는 많은 안식관에서는 사용료를 받고 기간을 정한 후에는 더 이상 운영자와 이용자와의 왕래가 없다. 파송교회에서 마련한 안식관에 머무르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선교사는 외톨이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사 안식관 같은 경우에는 온 성도들이 기쁨으로 섬겨주고, 관심과 사랑을 베풀면서 그간의 사역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면 아무 상관이 없는 선교사라 할지라도 머무르는 동안에는 소속감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상처가 아닌 사랑 받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더 빠른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셋째, 선교사 안식관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은 더 큰 비전과 꿈을 계속해서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선교사를 돕는 일에 있어서 온 성도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교회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선교사의 식사를 위한 식당 연계서비스, 이, 미용을 담당하는 서비스, 그리고 선교사의 육체적인 건강을 위한 병원과의 연계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른 선교사 안식관 과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돈이 들어가는 것이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길을 예비해 놓으시는 분이심을 믿고 추진한다면 더 많은 좋은 것들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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