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강원 지역 역사인물설화의 전반적인 전승현황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지역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역사인물설화에 나타난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계 - 강원도 편』과 『강원설화총람』의 검토 결과, 『한국구비문학대계 - 강원도 편』의 역사인물설화 각 편은 347편, 인물수는 107명이었고, 『강원설화총람』의 역사인물설화 각 편은 445편, 인물수는 102명이었다. Ⅱ장에서는 이 설화들의 전승현황을 시․군별로 정리하고 이 가운데에서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를 선별하였다. 지역적인 속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는 특정 지역과의 연계성을 가지고 전승되는 각 편들로 출생, 거주, 부임, 도읍, 유배가 연계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하여 출생․거주․부임․도읍․유배를 선별 기준으로 삼아 다수의 채록수(5편 이상)를 가지고 있고, 전승양상에 있어 유의미한 설화 내용의 역사인물들에 대해 각 인물의 약력과 설화의 전승현황을 정리하였다. Ⅲ장에서는 Ⅱ장에서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지역 출신 인물, 목민관, 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지역에 연고를 두고 전승되는 설화들은 그 지역의 자연적․사회적․역사적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에 이와의 연관성도 고려하였다. 강원 지역 출신 인물설화로는 표 순서에 의해 범일국사, 이이, 임경업, 허균, 김병연, 이괄 설화의 각 편들을 차례대로 살펴보았고, 설화 속의 인물들이 각각 특정 지역과의 연계 가운데 신이한 탄생, 태몽, 풍수, 무용담 등을 통해 뛰어나고 비범한 인물로 위상이 고양되어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원 지역의 목민관 설화로는 강감찬, 권두문, 정철, 허목, 황희 설화의 각 편들을 살펴보았고, 선정을 베푼 목민관으로 전승되고 있는 강감찬, 권두문, 허목, 황희와 달리 정철은 오히려 백성의 삶을 더욱 곤궁하게 만든 목민관으로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설화가 한 인물의 생애보다는 목민관으로서의 위민 행적을 형상화하는 데에 더욱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원 지역의 왕 설화로는 경순왕, 공양왕, 궁예, ...
본 연구는 강원 지역 역사인물설화의 전반적인 전승현황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지역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역사인물설화에 나타난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계 - 강원도 편』과 『강원설화총람』의 검토 결과, 『한국구비문학대계 - 강원도 편』의 역사인물설화 각 편은 347편, 인물수는 107명이었고, 『강원설화총람』의 역사인물설화 각 편은 445편, 인물수는 102명이었다. Ⅱ장에서는 이 설화들의 전승현황을 시․군별로 정리하고 이 가운데에서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를 선별하였다. 지역적인 속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는 특정 지역과의 연계성을 가지고 전승되는 각 편들로 출생, 거주, 부임, 도읍, 유배가 연계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하여 출생․거주․부임․도읍․유배를 선별 기준으로 삼아 다수의 채록수(5편 이상)를 가지고 있고, 전승양상에 있어 유의미한 설화 내용의 역사인물들에 대해 각 인물의 약력과 설화의 전승현황을 정리하였다. Ⅲ장에서는 Ⅱ장에서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지역 출신 인물, 목민관, 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지역에 연고를 두고 전승되는 설화들은 그 지역의 자연적․사회적․역사적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에 이와의 연관성도 고려하였다. 강원 지역 출신 인물설화로는 표 순서에 의해 범일국사, 이이, 임경업, 허균, 김병연, 이괄 설화의 각 편들을 차례대로 살펴보았고, 설화 속의 인물들이 각각 특정 지역과의 연계 가운데 신이한 탄생, 태몽, 풍수, 무용담 등을 통해 뛰어나고 비범한 인물로 위상이 고양되어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원 지역의 목민관 설화로는 강감찬, 권두문, 정철, 허목, 황희 설화의 각 편들을 살펴보았고, 선정을 베푼 목민관으로 전승되고 있는 강감찬, 권두문, 허목, 황희와 달리 정철은 오히려 백성의 삶을 더욱 곤궁하게 만든 목민관으로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설화가 한 인물의 생애보다는 목민관으로서의 위민 행적을 형상화하는 데에 더욱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원 지역의 왕 설화로는 경순왕, 공양왕, 궁예, 단종 설화의 각 편들을 살펴보았고, 왕을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해 보았을 때 이들 모두가 실패한 왕이라는 공통분모 가운데 경순왕에게는 백성을 위해 전쟁을 하지 않고 고려에 귀부한 인물이라는 긍정적인 시선, 공양왕에게는 미련스럽고 심술궂은 인물이라는 부정적인 시선, 궁예에게는 패주하는 왕을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 단종에게는 어린 왕을 지키지 못한 채 그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던 안타까움의 시선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Ⅲ장에서 살펴본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바탕으로 하여 이에 나타난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해보았다. 먼저 강원 지역 출신 인물 설화를 통해서는 인재의 출현이 많지 않고 인재 등용 또한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 인재 출현에 대한 민중의 간절한 소망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지역 출신 인물들에 대한 민중의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강원 지역을 다스렸던 목민관 설화를 통해서는 신이한 능력을 가진 목민관이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야기도, 심술궂은 목민관이 백성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이야기도, 실제 선정을 베풀었던 목민관을 설화 속에서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좋은 목민관이 부임하여 척박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자신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주었으면 하는 민중의 간절한 염원의 표출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강원 지역의 왕 설화를 통해서는 성공한 왕과 실패한 왕에 대한 상반된 인식, 자신의 지역에 나라를 세웠던, 그러나 폭군으로 기록된 왕에 대한 재인식에서 지역의 안정과 발전, 그리고 영광의 재현이라는 민중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강원 지역 역사인물설화의 전승현황 정리 및 전승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한 연구이다. 본 연구가 지역의 역사인물설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기초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교육 현장에서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본 연구는 강원 지역 역사인물설화의 전반적인 전승현황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지역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역사인물설화에 나타난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계 - 강원도 편』과 『강원설화총람』의 검토 결과, 『한국구비문학대계 - 강원도 편』의 역사인물설화 각 편은 347편, 인물수는 107명이었고, 『강원설화총람』의 역사인물설화 각 편은 445편, 인물수는 102명이었다. Ⅱ장에서는 이 설화들의 전승현황을 시․군별로 정리하고 이 가운데에서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를 선별하였다. 지역적인 속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는 특정 지역과의 연계성을 가지고 전승되는 각 편들로 출생, 거주, 부임, 도읍, 유배가 연계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하여 출생․거주․부임․도읍․유배를 선별 기준으로 삼아 다수의 채록수(5편 이상)를 가지고 있고, 전승양상에 있어 유의미한 설화 내용의 역사인물들에 대해 각 인물의 약력과 설화의 전승현황을 정리하였다. Ⅲ장에서는 Ⅱ장에서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지역 출신 인물, 목민관, 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지역에 연고를 두고 전승되는 설화들은 그 지역의 자연적․사회적․역사적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에 이와의 연관성도 고려하였다. 강원 지역 출신 인물설화로는 표 순서에 의해 범일국사, 이이, 임경업, 허균, 김병연, 이괄 설화의 각 편들을 차례대로 살펴보았고, 설화 속의 인물들이 각각 특정 지역과의 연계 가운데 신이한 탄생, 태몽, 풍수, 무용담 등을 통해 뛰어나고 비범한 인물로 위상이 고양되어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원 지역의 목민관 설화로는 강감찬, 권두문, 정철, 허목, 황희 설화의 각 편들을 살펴보았고, 선정을 베푼 목민관으로 전승되고 있는 강감찬, 권두문, 허목, 황희와 달리 정철은 오히려 백성의 삶을 더욱 곤궁하게 만든 목민관으로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설화가 한 인물의 생애보다는 목민관으로서의 위민 행적을 형상화하는 데에 더욱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원 지역의 왕 설화로는 경순왕, 공양왕, 궁예, 단종 설화의 각 편들을 살펴보았고, 왕을 바라보는 시선에 주목해 보았을 때 이들 모두가 실패한 왕이라는 공통분모 가운데 경순왕에게는 백성을 위해 전쟁을 하지 않고 고려에 귀부한 인물이라는 긍정적인 시선, 공양왕에게는 미련스럽고 심술궂은 인물이라는 부정적인 시선, 궁예에게는 패주하는 왕을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 단종에게는 어린 왕을 지키지 못한 채 그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던 안타까움의 시선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Ⅲ장에서 살펴본 지역성이 강한 역사인물설화의 전승양상을 바탕으로 하여 이에 나타난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해보았다. 먼저 강원 지역 출신 인물 설화를 통해서는 인재의 출현이 많지 않고 인재 등용 또한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 인재 출현에 대한 민중의 간절한 소망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지역 출신 인물들에 대한 민중의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강원 지역을 다스렸던 목민관 설화를 통해서는 신이한 능력을 가진 목민관이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야기도, 심술궂은 목민관이 백성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이야기도, 실제 선정을 베풀었던 목민관을 설화 속에서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좋은 목민관이 부임하여 척박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자신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주었으면 하는 민중의 간절한 염원의 표출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강원 지역의 왕 설화를 통해서는 성공한 왕과 실패한 왕에 대한 상반된 인식, 자신의 지역에 나라를 세웠던, 그러나 폭군으로 기록된 왕에 대한 재인식에서 지역의 안정과 발전, 그리고 영광의 재현이라는 민중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강원 지역 역사인물설화의 전승현황 정리 및 전승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강원 지역의 민중의식을 고찰한 연구이다. 본 연구가 지역의 역사인물설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기초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교육 현장에서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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