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습자의 문해학습 참여를 통한 생애경험과 인식전환에 관한 연구 A Qualitative Case Study on Literacy Learners' Life History and Their Literacy Learning based on Transformative Learning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비문해자가 학습을 통해 인식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발견으로 연구의 주된 관심은 문해학습이 가지는 의미와 결과를 학습자의 시각에서 밝혀보려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문해학습 참여이전의 비문해자로서 생애경험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떠한 의식이 형성되는가? 둘째, 문해학습 참여과정을 통한 학습경험은 무엇이며 학습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환학습적 의미는 무엇인가? 셋째, 비문해자에서 문해자가 된다는 것이 학습자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학습단계의 차이에 따른 경험의 차이는 무엇인가? 넷째, 문해학습자에서 문해 보조교사로서의 전환된 활동이 자신과 학습공동체에 미치는 의미와 시사점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 설정은 성인학습자가 비문해자-문해학습자-문해자-교수자로 역할이 달라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식이 각기 다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문해학습 참여를 통한 성인학습자의 생애경험과 인식변화에 미치는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비문해시기에 가졌던 관점, 학습참여시기에 가졌던 관점, 학습참여 이후 문해자로서 가진 관점, 학습자에서 교수활동을 통해 가지게 된 관점으로 나눠 그 과정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인식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옹호·참여주의 패러다임을 선택하였으며 해석의 틀과 연구방법으로는 전환학습이론과 질적 사례연구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충청북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제천시의 한 문해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비문해자 출신의 50대∼60대 여성학습자 3명을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식변화 과정을 참여관찰 및 심층면담의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문해학습 참여이전 비문해시기의 생애경험으로 불우한 가정환경과 ...
본 연구의 목적은 비문해자가 학습을 통해 인식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발견으로 연구의 주된 관심은 문해학습이 가지는 의미와 결과를 학습자의 시각에서 밝혀보려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문해학습 참여이전의 비문해자로서 생애경험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떠한 의식이 형성되는가? 둘째, 문해학습 참여과정을 통한 학습경험은 무엇이며 학습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환학습적 의미는 무엇인가? 셋째, 비문해자에서 문해자가 된다는 것이 학습자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학습단계의 차이에 따른 경험의 차이는 무엇인가? 넷째, 문해학습자에서 문해 보조교사로서의 전환된 활동이 자신과 학습공동체에 미치는 의미와 시사점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 설정은 성인학습자가 비문해자-문해학습자-문해자-교수자로 역할이 달라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식이 각기 다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문해학습 참여를 통한 성인학습자의 생애경험과 인식변화에 미치는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비문해시기에 가졌던 관점, 학습참여시기에 가졌던 관점, 학습참여 이후 문해자로서 가진 관점, 학습자에서 교수활동을 통해 가지게 된 관점으로 나눠 그 과정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인식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옹호·참여주의 패러다임을 선택하였으며 해석의 틀과 연구방법으로는 전환학습이론과 질적 사례연구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충청북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제천시의 한 문해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비문해자 출신의 50대∼60대 여성학습자 3명을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식변화 과정을 참여관찰 및 심층면담의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문해학습 참여이전 비문해시기의 생애경험으로 불우한 가정환경과 학습기회에서 배제된 경험을 주요사건으로 인식하였다. 비문해는 ‘까막눈’, ‘주눅든 삶’으로 비유되며 결혼생활과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특히 자녀교육에서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등 엄마로서의 존재감을 잃고 좌불안석(坐不安席)하며 자신이 학습기회에서 배제되었을 때의 좌절보다 더한 절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학습기회로부터의 소외는 사회생활에서 관계의 단절로 이어졌으며 ‘학습기회 배제, 결혼생활 장애, 사회생활 단절’로 이어진 생애경험은 삶의 방식으로 체화되어 ‘결핍의식’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핍의 내면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인이 되어서도 문해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습참여는 비문해의 생애경험과 참여를 통한 학습경험이 서로 만나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되는 ‘몸부림’의 시기이다. 이때 학습참여 동기는 기존의 정서를 흔드는 딜레마를 통한 혼란으로 부터 출발한다. 참여초기 오직 문자이해과정인 한글 깨치기와 같은 도구적 학습에 매달리며 단기간에 학습과정이 끝나기를 기대하였다. 학습과정에서 자신이 기대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중도포기와 지속을 반복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문해자로 변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비문해에서 문해자가 된다는 것은 역할이 확대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학습을 통한 내면치유와 자신감의 회복은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져 ‘스스로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지향하며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였다. 이것은 비문해로 인한 ‘결핍’이 해결되거나 상처가 ‘치유’된 것으로 ‘개인의 성장, 가정의 회복, 그리고 사회적 역할의 수행’이라는 성과로 나타난다. 문해자가 된다는 의미는 학습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역할의 ‘시작’으로서 학습자에서 교수자로 역할을 확대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습자에서 교수자로서의 변화 과정은 자신이 학습자의 입장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고 깨닫는 중요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기존연구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특징을 보였다. 교수활동의 경험은 자기행동에 대한 절제와 타인을 생각하는 공동체성을 배우는 과정으로 보인다. 이것은 좁은 의미에서 자신의 성장과 가정에서의 신뢰회복이며 넓은 의미에서는 인간관계망이 확대되는 것으로 ‘글자를 넘어 세상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문해학습 참여과정을 통해 개인의 성장, 가족관계의 변화, 사회활동에서 자신감을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문해학습은 학습자 한사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문해교육이 문자이해와 초등학력을 인정해주는 정도로는 비문해로 인한 결핍의식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성인학습자들은 학습과정에서 문자를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을 ’비문해의 해방‘으로 보았으며 ‘똑 같은 사람’이 되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문해의 완성’으로 인식하며 좀더 ‘새로운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것을 평생학습적 관점에서 보면 문해학습 참여가 가지는 좁은 의미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좀 더 새롭게 살아가는 ‘계기’를
본 연구의 목적은 비문해자가 학습을 통해 인식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발견으로 연구의 주된 관심은 문해학습이 가지는 의미와 결과를 학습자의 시각에서 밝혀보려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문해학습 참여이전의 비문해자로서 생애경험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떠한 의식이 형성되는가? 둘째, 문해학습 참여과정을 통한 학습경험은 무엇이며 학습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환학습적 의미는 무엇인가? 셋째, 비문해자에서 문해자가 된다는 것이 학습자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학습단계의 차이에 따른 경험의 차이는 무엇인가? 넷째, 문해학습자에서 문해 보조교사로서의 전환된 활동이 자신과 학습공동체에 미치는 의미와 시사점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 설정은 성인학습자가 비문해자-문해학습자-문해자-교수자로 역할이 달라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식이 각기 다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문해학습 참여를 통한 성인학습자의 생애경험과 인식변화에 미치는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비문해시기에 가졌던 관점, 학습참여시기에 가졌던 관점, 학습참여 이후 문해자로서 가진 관점, 학습자에서 교수활동을 통해 가지게 된 관점으로 나눠 그 과정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인식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옹호·참여주의 패러다임을 선택하였으며 해석의 틀과 연구방법으로는 전환학습이론과 질적 사례연구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충청북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제천시의 한 문해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비문해자 출신의 50대∼60대 여성학습자 3명을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식변화 과정을 참여관찰 및 심층면담의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문해학습 참여이전 비문해시기의 생애경험으로 불우한 가정환경과 학습기회에서 배제된 경험을 주요사건으로 인식하였다. 비문해는 ‘까막눈’, ‘주눅든 삶’으로 비유되며 결혼생활과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특히 자녀교육에서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등 엄마로서의 존재감을 잃고 좌불안석(坐不安席)하며 자신이 학습기회에서 배제되었을 때의 좌절보다 더한 절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학습기회로부터의 소외는 사회생활에서 관계의 단절로 이어졌으며 ‘학습기회 배제, 결혼생활 장애, 사회생활 단절’로 이어진 생애경험은 삶의 방식으로 체화되어 ‘결핍의식’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핍의 내면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인이 되어서도 문해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습참여는 비문해의 생애경험과 참여를 통한 학습경험이 서로 만나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되는 ‘몸부림’의 시기이다. 이때 학습참여 동기는 기존의 정서를 흔드는 딜레마를 통한 혼란으로 부터 출발한다. 참여초기 오직 문자이해과정인 한글 깨치기와 같은 도구적 학습에 매달리며 단기간에 학습과정이 끝나기를 기대하였다. 학습과정에서 자신이 기대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중도포기와 지속을 반복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문해자로 변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비문해에서 문해자가 된다는 것은 역할이 확대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학습을 통한 내면치유와 자신감의 회복은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져 ‘스스로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지향하며 새로운 역할을 시도하였다. 이것은 비문해로 인한 ‘결핍’이 해결되거나 상처가 ‘치유’된 것으로 ‘개인의 성장, 가정의 회복, 그리고 사회적 역할의 수행’이라는 성과로 나타난다. 문해자가 된다는 의미는 학습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역할의 ‘시작’으로서 학습자에서 교수자로 역할을 확대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습자에서 교수자로서의 변화 과정은 자신이 학습자의 입장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고 깨닫는 중요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기존연구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특징을 보였다. 교수활동의 경험은 자기행동에 대한 절제와 타인을 생각하는 공동체성을 배우는 과정으로 보인다. 이것은 좁은 의미에서 자신의 성장과 가정에서의 신뢰회복이며 넓은 의미에서는 인간관계망이 확대되는 것으로 ‘글자를 넘어 세상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문해학습 참여과정을 통해 개인의 성장, 가족관계의 변화, 사회활동에서 자신감을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문해학습은 학습자 한사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문해교육이 문자이해와 초등학력을 인정해주는 정도로는 비문해로 인한 결핍의식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성인학습자들은 학습과정에서 문자를 통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을 ’비문해의 해방‘으로 보았으며 ‘똑 같은 사람’이 되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문해의 완성’으로 인식하며 좀더 ‘새로운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것을 평생학습적 관점에서 보면 문해학습 참여가 가지는 좁은 의미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좀 더 새롭게 살아가는 ‘계기’를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