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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고문헌 소장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원문 서비스의 현황 조사를 통해 고문헌의 보존과 이용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이의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고문헌 원문 서비스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소장 기관의 홈페이지와 설문을 통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고문헌 소장 기관 중 홈페이지를 소유한 44개 기관 중 문헌의 소장 정도를 고려하여 15개 기관을 선정하였고 반구조적 심층 인터뷰라는 질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였다. 첫째, 고문헌 원문 서비스를 위한 원문 디지털 파일의 구축은 일부 소수 기관에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축 수량도 적었다. 원문 서비스는 조사 기관 중 8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서비스되는 문헌의 수가 소장 책수와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고 있었다. 둘째, 고문헌 디지털화시 자료 선정은 귀중본이나 유일본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일정 기준을 정하고 있으나 디지털 사업 예산과 관련된 주제에 따라 선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고문헌 디지털화에는 경제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며 그에 따른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어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필요로 하였다. 셋째, 고문헌 원적 및 디지털 자료에 대한 이용(열람)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자료의 훼손이나 보존을 위해 자료의 열람 제한 등 엄격한 절차나 규정을 두고 있으며 복제본 또는 ...

본 연구는 국내 고문헌 소장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원문 서비스의 현황 조사를 통해 고문헌의 보존과 이용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이의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고문헌 원문 서비스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소장 기관의 홈페이지와 설문을 통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고문헌 소장 기관 중 홈페이지를 소유한 44개 기관 중 문헌의 소장 정도를 고려하여 15개 기관을 선정하였고 반구조적 심층 인터뷰라는 질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였다. 첫째, 고문헌 원문 서비스를 위한 원문 디지털 파일의 구축은 일부 소수 기관에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축 수량도 적었다. 원문 서비스는 조사 기관 중 8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서비스되는 문헌의 수가 소장 책수와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고 있었다. 둘째, 고문헌 디지털화시 자료 선정은 귀중본이나 유일본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일정 기준을 정하고 있으나 디지털 사업 예산과 관련된 주제에 따라 선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고문헌 디지털화에는 경제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며 그에 따른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어 장기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필요로 하였다. 셋째, 고문헌 원적 및 디지털 자료에 대한 이용(열람)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자료의 훼손이나 보존을 위해 자료의 열람 제한 등 엄격한 절차나 규정을 두고 있으며 복제본 또는 마이크로필름 자료 등 고문헌 원적의 ‘대체자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고문헌의 주 이용자는 서지학, 국사학, 국문학의 연구자나 선조(先朝)와 관련한 일반인 이용이 많았으며 별도의 이용자 요구조사는 실시 하지 않았다. 넷째, 고문헌 디지털화의 방식은 센터 중심 구축과 기관별 자체 구축 두 방식 중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없으나 선행사항으로 고문헌 원적의 외부 반출과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과 자격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후 고문헌 디지털 서비스를 시행할 때 그 제공 방향은 특정 중심 기관에서 종합적으로 함으로서 얻는 장점이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디지털 자료의 사용범위나 2차적 이용에 따른 문제 해결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문헌의 영구 보존과 소실 및 훼손 방지를 위해 디지털화는 반드시 필요하며 더 이상 훼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속히 디지털화를 시작해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문헌 담당자의 자질과 능력 향상을 위하여 전문사서제도나 재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현재 고문헌의 보존과 관리가 이용보다 우선한 상황에서 자료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실과 훼손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고문헌 원문 디지털화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의 모색을 제기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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