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보고되어, 최근 수양개Ⅵ지구 발굴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발굴의 증가로 많은 자료들이 축적되어 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유적과 출토유물에 대한 소개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는 동북아시아적 관점에서의 특징 및 제작기법, 그리고 연대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의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필자는 돌날석기문화가 확인되는 유적 13곳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각 유적에서 소개된 유물을 제 기준에 따라 속성분석을 시도하였다. 검토한 돌날몸돌을 통해 볼 때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오지리유적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주로 hinging기법을 사용하여 돌날을 제작하였던 기술체계가 확인된다. 또한 대형의 돌날몸돌일수록 1타격면·1작업면 혹은 2타격면·1작업면의 몸돌이 특징이다. 이는 대형의 돌날을 제작하기 위하여 정형성을 갖춘 타격면 및 작업면 조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돌날을 얻기 위한 기술체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중·소형의 돌날몸돌의 경우 타격면과 작업면의 다양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돌날의 완형의 돌날이 가장 많이 확인된다. 2/3 잔존, 1/3 잔존 순으로 수량이 확인된다. 돌날의 박리각도 대체로 수직박리를 통해 돌날이 박리되었다. 돌날을 수직으로 떼어내고자 하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돌날의 단면은 사다리꼴형태와 삼각형형태가 비슷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연속적인 박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 알 수 있는 증거이다. Crested Blade는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진그늘유적에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은 몸돌의 측면의 능을 조정하여, 다량의 돌날을 체계적으로 떼어낼 수 있는 박리체계이다. Crested Blade 조성은 전략적으로 돌날을 연속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몸돌 성형 방법 중 하나이다. 출토 석기의 구성으로는 대체로 슴베찌르개, 긁개, 끝날긁개, 새기개, 홈날석기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확인되는 돌날석기는 슴베찌르개이다. 슴베찌르개는 호평동유적,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진그늘유적, 신화리유적 등에서 확인되었다. 모두 돌날로 제작되었고, 가장 돌날활용빈도가 높은 석기라고 할 수 있다. 돌날석기문화가 우리나라에 등장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석재의 변화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돌날석기군을 검토한 결과 ...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보고되어, 최근 수양개Ⅵ지구 발굴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발굴의 증가로 많은 자료들이 축적되어 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유적과 출토유물에 대한 소개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는 동북아시아적 관점에서의 특징 및 제작기법, 그리고 연대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의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필자는 돌날석기문화가 확인되는 유적 13곳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각 유적에서 소개된 유물을 제 기준에 따라 속성분석을 시도하였다. 검토한 돌날몸돌을 통해 볼 때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오지리유적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주로 hinging기법을 사용하여 돌날을 제작하였던 기술체계가 확인된다. 또한 대형의 돌날몸돌일수록 1타격면·1작업면 혹은 2타격면·1작업면의 몸돌이 특징이다. 이는 대형의 돌날을 제작하기 위하여 정형성을 갖춘 타격면 및 작업면 조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돌날을 얻기 위한 기술체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중·소형의 돌날몸돌의 경우 타격면과 작업면의 다양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돌날의 완형의 돌날이 가장 많이 확인된다. 2/3 잔존, 1/3 잔존 순으로 수량이 확인된다. 돌날의 박리각도 대체로 수직박리를 통해 돌날이 박리되었다. 돌날을 수직으로 떼어내고자 하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돌날의 단면은 사다리꼴형태와 삼각형형태가 비슷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연속적인 박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 알 수 있는 증거이다. Crested Blade는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진그늘유적에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은 몸돌의 측면의 능을 조정하여, 다량의 돌날을 체계적으로 떼어낼 수 있는 박리체계이다. Crested Blade 조성은 전략적으로 돌날을 연속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몸돌 성형 방법 중 하나이다. 출토 석기의 구성으로는 대체로 슴베찌르개, 긁개, 끝날긁개, 새기개, 홈날석기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확인되는 돌날석기는 슴베찌르개이다. 슴베찌르개는 호평동유적,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진그늘유적, 신화리유적 등에서 확인되었다. 모두 돌날로 제작되었고, 가장 돌날활용빈도가 높은 석기라고 할 수 있다. 돌날석기문화가 우리나라에 등장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석재의 변화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돌날석기군을 검토한 결과 유문암, 혼펠스, 응회암, 이암, 셰일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의 특징을 정리하면 크기 두시기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Ⅰ기(40,000~30,000B.P.)와 Ⅱ기(30,000~15,000B.P.)로 구분된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동북아시아 주변지역을 비교검토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동북아시아의 돌날석기문화의 편년의 경우, 시베리아는 45,000B.P.를 전후하여 30,000B.P.까지 돌날석기문화가 지속된다. 두 번째 돌날몸돌의 기술·형태적 분석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경우 대형의 돌날을 제작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몸돌과 중·소형돌날을 제작하기 위한 1타격·1작업면의 몸돌이 대체로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돌날문화의 석기군은 시베리아나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긁개 및 끝날긁개 새기개 등이 석기들은 동일하게 확인된다. 하지만 특징적인 슴베찌르개는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석기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슴베찌르개라고 할 수 있는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보고되어, 최근 수양개Ⅵ지구 발굴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발굴의 증가로 많은 자료들이 축적되어 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유적과 출토유물에 대한 소개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는 동북아시아적 관점에서의 특징 및 제작기법, 그리고 연대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의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필자는 돌날석기문화가 확인되는 유적 13곳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각 유적에서 소개된 유물을 제 기준에 따라 속성분석을 시도하였다. 검토한 돌날몸돌을 통해 볼 때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오지리유적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주로 hinging기법을 사용하여 돌날을 제작하였던 기술체계가 확인된다. 또한 대형의 돌날몸돌일수록 1타격면·1작업면 혹은 2타격면·1작업면의 몸돌이 특징이다. 이는 대형의 돌날을 제작하기 위하여 정형성을 갖춘 타격면 및 작업면 조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돌날을 얻기 위한 기술체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중·소형의 돌날몸돌의 경우 타격면과 작업면의 다양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돌날의 완형의 돌날이 가장 많이 확인된다. 2/3 잔존, 1/3 잔존 순으로 수량이 확인된다. 돌날의 박리각도 대체로 수직박리를 통해 돌날이 박리되었다. 돌날을 수직으로 떼어내고자 하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돌날의 단면은 사다리꼴형태와 삼각형형태가 비슷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연속적인 박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 알 수 있는 증거이다. Crested Blade는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진그늘유적에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은 몸돌의 측면의 능을 조정하여, 다량의 돌날을 체계적으로 떼어낼 수 있는 박리체계이다. Crested Blade 조성은 전략적으로 돌날을 연속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몸돌 성형 방법 중 하나이다. 출토 석기의 구성으로는 대체로 슴베찌르개, 긁개, 끝날긁개, 새기개, 홈날석기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확인되는 돌날석기는 슴베찌르개이다. 슴베찌르개는 호평동유적, 용산동유적, 고례리유적, 진그늘유적, 신화리유적 등에서 확인되었다. 모두 돌날로 제작되었고, 가장 돌날활용빈도가 높은 석기라고 할 수 있다. 돌날석기문화가 우리나라에 등장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석재의 변화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돌날석기군을 검토한 결과 유문암, 혼펠스, 응회암, 이암, 셰일 등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의 돌날석기문화의 특징을 정리하면 크기 두시기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Ⅰ기(40,000~30,000B.P.)와 Ⅱ기(30,000~15,000B.P.)로 구분된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동북아시아 주변지역을 비교검토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동북아시아의 돌날석기문화의 편년의 경우, 시베리아는 45,000B.P.를 전후하여 30,000B.P.까지 돌날석기문화가 지속된다. 두 번째 돌날몸돌의 기술·형태적 분석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경우 대형의 돌날을 제작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몸돌과 중·소형돌날을 제작하기 위한 1타격·1작업면의 몸돌이 대체로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돌날문화의 석기군은 시베리아나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긁개 및 끝날긁개 새기개 등이 석기들은 동일하게 확인된다. 하지만 특징적인 슴베찌르개는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석기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슴베찌르개라고 할 수 있는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Korea's blade culture has been reported since the mid-1980s and has accumulated many resources with constant excavations up to the latest excavation in Suyanggae Ⅵ Zone. Despite the increase in resources, most researchers have simply introduced the relics and artifacts found. Korea's blade culture h...
Korea's blade culture has been reported since the mid-1980s and has accumulated many resources with constant excavations up to the latest excavation in Suyanggae Ⅵ Zone. Despite the increase in resources, most researchers have simply introduced the relics and artifacts found. Korea's blade culture has not been discussed in terms of characteristics, techniques, and chronology in relation to other areas in Northeast Asia. with the above realization, I studied 13 site of stone blade culture. The method of study was property analysis of relics found in each place of site based on the given criteria. Considering the blade cores observed, with emphasis on Yongsan-dong site, Gorye-ri site, Oji-ri site, there was a technology system that mostly used the hinging technique to create the blades. Also, larger blade cores had 1 side for hitting and 1 side for working or two sides for hitting and 1 side for working. This shows the technology system to make stable blades with surfaces for hitting and working in order to make larger stone blades. On the other hand, medium and smaller blade cores had various types of surfaces for hitting and working. Most blades were broad-shaped. The largest quantity has 2/3 remaining, followed by those with 1/3 remaining. The blades were usually broken off vertically. This allows us to assume that the makers tried to break off the blades vertically. The surfaces of blades had both the shapes of trapezoid and triangle, showing that the surfaces were continuously peeled off. Crested blades have been found in Yongsan-dong site, Gorye-ri site, and Jingeuneul site. This technology entails a system that allows the adjustment of a side of core to take off multiple numbers of blades. The method of making crested blades was one of the strategic molding methods for continuous making of blades. The stone tools found in the site include tandge points, scrapers, end scrapers, burins, and notches. The most frequently found type of stone blade is the tandge points. Tandge points have been found in Hopyeong-dong site, Yongsan-dong site, Gorye-ri site, Jingeuneul site, and Sinhwa-ri site. All of them were made of stone blades and used stone blades most frequently. What changed first with the emergence of stone blade culture in Korea was the change of stone materials suitable for applying new technologies. As a result of reviewing the groups of stone blades found so far, most frequently used types of rocks were rhyolite, hornfels, tuff, mudstone, and shale.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stone blade culture can be classified into two periods: Period Ⅰ (40,000-30,000 B.P.) and Period Ⅱ (30,000-15,000B.P.). The following summarizes the conclusion of comparing Korea's stone blade culture with that of other areas in Northeast Asia based on the above findings: First, the chronology of stone blade culture of Northeast Asia shows that the stone blade culture existed until around 45,000 B.P. in Siberia, close to 30,000 B.P. Second, the analysis of technology and form of blade cores shows that the blade cores in Siberia can be classified into various shapes of cores for larger blades and the cores with 1 side for hitting and 1 side for working for medium and smaller blades. Third, the stone tools from Korea's stone blade culture, similar to Siberia and China, included scrapers, end scrapers, and burins. However, tandge points were unique to Korea. No relics with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tandge points have been found in other Northeast Asian regions.
Korea's blade culture has been reported since the mid-1980s and has accumulated many resources with constant excavations up to the latest excavation in Suyanggae Ⅵ Zone. Despite the increase in resources, most researchers have simply introduced the relics and artifacts found. Korea's blade culture has not been discussed in terms of characteristics, techniques, and chronology in relation to other areas in Northeast Asia. with the above realization, I studied 13 site of stone blade culture. The method of study was property analysis of relics found in each place of site based on the given criteria. Considering the blade cores observed, with emphasis on Yongsan-dong site, Gorye-ri site, Oji-ri site, there was a technology system that mostly used the hinging technique to create the blades. Also, larger blade cores had 1 side for hitting and 1 side for working or two sides for hitting and 1 side for working. This shows the technology system to make stable blades with surfaces for hitting and working in order to make larger stone blades. On the other hand, medium and smaller blade cores had various types of surfaces for hitting and working. Most blades were broad-shaped. The largest quantity has 2/3 remaining, followed by those with 1/3 remaining. The blades were usually broken off vertically. This allows us to assume that the makers tried to break off the blades vertically. The surfaces of blades had both the shapes of trapezoid and triangle, showing that the surfaces were continuously peeled off. Crested blades have been found in Yongsan-dong site, Gorye-ri site, and Jingeuneul site. This technology entails a system that allows the adjustment of a side of core to take off multiple numbers of blades. The method of making crested blades was one of the strategic molding methods for continuous making of blades. The stone tools found in the site include tandge points, scrapers, end scrapers, burins, and notches. The most frequently found type of stone blade is the tandge points. Tandge points have been found in Hopyeong-dong site, Yongsan-dong site, Gorye-ri site, Jingeuneul site, and Sinhwa-ri site. All of them were made of stone blades and used stone blades most frequently. What changed first with the emergence of stone blade culture in Korea was the change of stone materials suitable for applying new technologies. As a result of reviewing the groups of stone blades found so far, most frequently used types of rocks were rhyolite, hornfels, tuff, mudstone, and shale.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stone blade culture can be classified into two periods: Period Ⅰ (40,000-30,000 B.P.) and Period Ⅱ (30,000-15,000B.P.). The following summarizes the conclusion of comparing Korea's stone blade culture with that of other areas in Northeast Asia based on the above findings: First, the chronology of stone blade culture of Northeast Asia shows that the stone blade culture existed until around 45,000 B.P. in Siberia, close to 30,000 B.P. Second, the analysis of technology and form of blade cores shows that the blade cores in Siberia can be classified into various shapes of cores for larger blades and the cores with 1 side for hitting and 1 side for working for medium and smaller blades. Third, the stone tools from Korea's stone blade culture, similar to Siberia and China, included scrapers, end scrapers, and burins. However, tandge points were unique to Korea. No relics with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tandge points have been found in other Northeast Asian re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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