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대표적인 여성미술 화가로는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과 동양화가 박래현이 꼽힌다. 전업 여성 화가로서의 활동이 매우 힘든 시기에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던 두 화가에 대한 연구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그 만큼 두 작가가 미친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 또한 이 두 작가의 삶과 작품의 비교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들 작가가 후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화가에 관한 기존 국내의 관련 문헌에 기초한 본 논문의 체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본 논문의 집중 분석 대상인 나혜석과 박래현 작가의 생애 및 작품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후 제3장에서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의 두 작가의 작품비교를 감안해 페미니즘의 정의 및 배경, 동서양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교 연구를 개괄적으로 소개한 후 페미니즘 관점이 나혜석과 박래현의 작품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소주제별로 살펴 본다. 제4장에서는 두 작가의 실천적 삶에 있어서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예술적 측면과 인생의 관점에서 살펴 보고 이러한 측면이 후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다루었다. 본 연구를 통해 파악한 나혜석과 박래현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두 화가 모두 여성의 시각에서 작품을 표현하고 있으며 모성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많이 반영했다. 또한 두 화가 모두 페미니즘 미술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페미니즘 미술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인 모성, 그리고 여성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담은 작품들 그리고 자화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나혜석은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쓴 작가이자 화가로 많이 연구된 반면, 박래현이 페미니즘 화가로 연구된 것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이다. 박래현을 페미니즘 화가로 볼 수 있음을 이번 연구과정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셋째, 나혜석은 그녀가 쓴 소설과 시 그리고 여성해방운동을 토대로 페미니스트 작가로 평가되어 왔으나 상당수의 논문들이 나혜석의 미술작품에서의 페미니즘적 요소는 소설과 글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나혜석이『매일신보』에 연재한 작품들 즉,「섣달대목」과「초하룻날」시리즈 그리고 「농가」,「봄의 오후」,「김일엽의 하루」등을 통해 페미니즘 화가로서의 특성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남성화가 고희동이 다루었던 구정모습과 달리 가부장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에서 나혜석의 페미니즘 시선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넷째, 두 화가가 끊임없이 수많은 논문과 저서 그리고 다양한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대상이 되고 있음은 곧 두 화가가 후대에 미친 영향이 상당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혜석의 대표적인 영향으로는 후배 작가들이 여성의 불합리한 현실 상황에 대해서 보다 자유롭고 대범하게 비판하고 표현하게 되었다는 점을 그리고 박래현은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동전시를 통해 여성 화가의 입지를 강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두 작가 공히 후배 여성작가들에게 정신적 측면은 물론 표현기법까지 연구 대상이 되고 후배 작가들 작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장에서 다룬 두 작가의 차별적 삶의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나혜석은 여성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에 이에 맞서 대항한 적극적인 자세가 남과 차별화된다. 비록 현재의 ...
근현대 대표적인 여성미술 화가로는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과 동양화가 박래현이 꼽힌다. 전업 여성 화가로서의 활동이 매우 힘든 시기에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던 두 화가에 대한 연구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그 만큼 두 작가가 미친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 또한 이 두 작가의 삶과 작품의 비교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들 작가가 후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화가에 관한 기존 국내의 관련 문헌에 기초한 본 논문의 체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본 논문의 집중 분석 대상인 나혜석과 박래현 작가의 생애 및 작품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후 제3장에서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의 두 작가의 작품비교를 감안해 페미니즘의 정의 및 배경, 동서양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교 연구를 개괄적으로 소개한 후 페미니즘 관점이 나혜석과 박래현의 작품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소주제별로 살펴 본다. 제4장에서는 두 작가의 실천적 삶에 있어서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예술적 측면과 인생의 관점에서 살펴 보고 이러한 측면이 후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다루었다. 본 연구를 통해 파악한 나혜석과 박래현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두 화가 모두 여성의 시각에서 작품을 표현하고 있으며 모성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많이 반영했다. 또한 두 화가 모두 페미니즘 미술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페미니즘 미술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인 모성, 그리고 여성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담은 작품들 그리고 자화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나혜석은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쓴 작가이자 화가로 많이 연구된 반면, 박래현이 페미니즘 화가로 연구된 것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이다. 박래현을 페미니즘 화가로 볼 수 있음을 이번 연구과정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셋째, 나혜석은 그녀가 쓴 소설과 시 그리고 여성해방운동을 토대로 페미니스트 작가로 평가되어 왔으나 상당수의 논문들이 나혜석의 미술작품에서의 페미니즘적 요소는 소설과 글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나혜석이『매일신보』에 연재한 작품들 즉,「섣달대목」과「초하룻날」시리즈 그리고 「농가」,「봄의 오후」,「김일엽의 하루」등을 통해 페미니즘 화가로서의 특성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남성화가 고희동이 다루었던 구정모습과 달리 가부장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에서 나혜석의 페미니즘 시선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넷째, 두 화가가 끊임없이 수많은 논문과 저서 그리고 다양한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대상이 되고 있음은 곧 두 화가가 후대에 미친 영향이 상당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혜석의 대표적인 영향으로는 후배 작가들이 여성의 불합리한 현실 상황에 대해서 보다 자유롭고 대범하게 비판하고 표현하게 되었다는 점을 그리고 박래현은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동전시를 통해 여성 화가의 입지를 강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두 작가 공히 후배 여성작가들에게 정신적 측면은 물론 표현기법까지 연구 대상이 되고 후배 작가들 작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장에서 다룬 두 작가의 차별적 삶의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나혜석은 여성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에 이에 맞서 대항한 적극적인 자세가 남과 차별화된다. 비록 현재의 사회적 환경이 두 화가가 살았던 당시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도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기에 불리한 점이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나혜석은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및 학습 대상이다. 둘째, 박래현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강조하고 실천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예술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통은 작품을 보는 관람객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소통을 포함한다고 볼 때 작품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 박래현의 인내와 조화에 기초한 삶의 태도는 후배 작가들이 본받을 만한 점이다. 이런 점에서 작가 나혜석과 박래현의 작품 및 삶의 태도에 관한 후속 연구는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근현대 대표적인 여성미술 화가로는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과 동양화가 박래현이 꼽힌다. 전업 여성 화가로서의 활동이 매우 힘든 시기에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던 두 화가에 대한 연구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그 만큼 두 작가가 미친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 또한 이 두 작가의 삶과 작품의 비교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들 작가가 후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화가에 관한 기존 국내의 관련 문헌에 기초한 본 논문의 체계는 다음과 같다. 제1장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본 논문의 집중 분석 대상인 나혜석과 박래현 작가의 생애 및 작품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후 제3장에서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의 두 작가의 작품비교를 감안해 페미니즘의 정의 및 배경, 동서양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교 연구를 개괄적으로 소개한 후 페미니즘 관점이 나혜석과 박래현의 작품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소주제별로 살펴 본다. 제4장에서는 두 작가의 실천적 삶에 있어서의 공통점과 차별점을 예술적 측면과 인생의 관점에서 살펴 보고 이러한 측면이 후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다루었다. 본 연구를 통해 파악한 나혜석과 박래현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두 화가 모두 여성의 시각에서 작품을 표현하고 있으며 모성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많이 반영했다. 또한 두 화가 모두 페미니즘 미술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페미니즘 미술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인 모성, 그리고 여성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담은 작품들 그리고 자화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나혜석은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쓴 작가이자 화가로 많이 연구된 반면, 박래현이 페미니즘 화가로 연구된 것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이다. 박래현을 페미니즘 화가로 볼 수 있음을 이번 연구과정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셋째, 나혜석은 그녀가 쓴 소설과 시 그리고 여성해방운동을 토대로 페미니스트 작가로 평가되어 왔으나 상당수의 논문들이 나혜석의 미술작품에서의 페미니즘적 요소는 소설과 글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나혜석이『매일신보』에 연재한 작품들 즉,「섣달대목」과「초하룻날」시리즈 그리고 「농가」,「봄의 오후」,「김일엽의 하루」등을 통해 페미니즘 화가로서의 특성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남성화가 고희동이 다루었던 구정모습과 달리 가부장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에서 나혜석의 페미니즘 시선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넷째, 두 화가가 끊임없이 수많은 논문과 저서 그리고 다양한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대상이 되고 있음은 곧 두 화가가 후대에 미친 영향이 상당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혜석의 대표적인 영향으로는 후배 작가들이 여성의 불합리한 현실 상황에 대해서 보다 자유롭고 대범하게 비판하고 표현하게 되었다는 점을 그리고 박래현은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동전시를 통해 여성 화가의 입지를 강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두 작가 공히 후배 여성작가들에게 정신적 측면은 물론 표현기법까지 연구 대상이 되고 후배 작가들 작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3장에서 다룬 두 작가의 차별적 삶의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나혜석은 여성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에 이에 맞서 대항한 적극적인 자세가 남과 차별화된다. 비록 현재의 사회적 환경이 두 화가가 살았던 당시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도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기에 불리한 점이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나혜석은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및 학습 대상이다. 둘째, 박래현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강조하고 실천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예술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통은 작품을 보는 관람객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소통을 포함한다고 볼 때 작품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 박래현의 인내와 조화에 기초한 삶의 태도는 후배 작가들이 본받을 만한 점이다. 이런 점에서 작가 나혜석과 박래현의 작품 및 삶의 태도에 관한 후속 연구는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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