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국내거주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교육과학과 석사학위논문 이 남 주 본 연구는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을 통해 이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살았던 과정과 한국생활 적응경험이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은 어떠한가? 2.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한국생활 적응경험의 ...
국문초록 국내거주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교육과학과 석사학위논문 이 남 주 본 연구는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을 통해 이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살았던 과정과 한국생활 적응경험이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은 어떠한가? 2.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한국생활 적응경험의 중심현상은 무엇인가? 3.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과정은 어떠한가? 4.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유형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인 연구 참여자들은 현재 한국으로 이주해 와 살고 있는 A지역네 가정의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이다. 고려인들의 연령은 제한을 두지 않았고 남편참여자 4명, 아내참여자 4명으로 모두 8명이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었으며, 2015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은 1-2회에 걸쳐 회기와 대상에 따라 1시간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동의를 받고 보이스 레코더로 녹음한 뒤 전사하여 컴퓨터에 저장하였다.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을 알아보기 위하여 자료 수집은 심층면접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자료 분석은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 절차에 따라 자료수집과 분석을 하면서 지속적인 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알아낸 결과들을 요약하면 첫째, 개방코딩에서 97개의 개념과 22개의 하위범주로 나타났고 이를 추상화한 결과 최종적으로 11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축코딩에서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 결과로 회이감이 듦, 경제적 한계를 느낌, 희망을 걸어봄이 인과적 조건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노동자들은 본국에서의 경제적 어려움과 차별을 피해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한국으로 이주해 왔지만 언어문제와 고려인이라는 차별, 일자리를 찾는 경험 속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삶에 희망을 걸고 한발을 내딛는 단계를 거친다. 가족과, 주변이웃 등 지지체계속에서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고 사회일원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안정된 정착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심는 적응경험을 하였다. 둘째, 이에 따른 중심현상으로는 ‘한발 내디딤’으로 나타났고 중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조건은 ‘사전정보’와 ‘인정받기’로 나타났다.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로 나타났으며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정체성 찾기’, ‘삶의 의미와 목표’, 사회참여 준비’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안정된 정착’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성공적인 상호적응의 과정은 다음과 같은 불확실한 이주의 도전단계, 갈등 후회단계, 수용 회복의 단계, 적응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다. 연구의 중심 주제를 대변하는 핵심범주는 ‘갈등과 후회 속에서 적응의 씨뿌리기’로 경제적 이유로 자의에 의한 이주이지만 타국으로의 기대와 낮선 두려움이 있는 가운데 문화차이, 차별, 정체성의 혼란가운데서도 가족과 자녀를 위해 수용하며 애쓰는 맞벌이 노동자 부부의 삶의 과정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셋째,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과정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처럼 고려인 노동자 부부 참여자들은 배우자, 가족, 친구와 이웃 등 이들과의 관계에서 차별 없음과 존중과 인정받을 때 안정된 적응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적응 경험 과정에서 지지체계는 개인적 수준, 가족 수준, 사회수준, 국가수준에서 다각적으로 이루어지며 고려인 노동자 부부 참여자의 적응에 긍정적 요인이 됨을 알 수 있다. 넷째,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유형은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갈등의 유발요인으로 한국에 대한 사전정보가 얼마나 있고 인정받음이 있었는가에 따라 유형분석에서 ‘열매 맺기와 싹틔우기, 시들기로 나뉘게 된다. 즉, 사전정보와 인정받음은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성공적인 상호적응에 유의미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적응경험의 핵심범주를 ‘갈등과 후회 속에서 적응의 씨앗 심기’로 설정하고 적응과정을 개인수준, 가족수준, 사회수준, 국가적 수준에서 파악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개인이 다른 나라에 정착하기까지는 개인의 노력과 의지 뿐 만 아니라 가족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조, 국가적으로 법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는 등 다차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통해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여 국내거주 고려인에 대한 연구의 다양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고려인 노동자 부부를 대상으로 이주 전 거주국에서와 한국에서의 적응경험을 탐색하고 고려인 노동자 부부에 대한 복지, 교육, 상담의 실천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주요어: 고려인 노동자, 근거이론, 적응경험,
국문초록 국내거주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교육과학과 석사학위논문 이 남 주 본 연구는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을 통해 이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살았던 과정과 한국생활 적응경험이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은 어떠한가? 2.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한국생활 적응경험의 중심현상은 무엇인가? 3.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과정은 어떠한가? 4.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유형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인 연구 참여자들은 현재 한국으로 이주해 와 살고 있는 A지역네 가정의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이다. 고려인들의 연령은 제한을 두지 않았고 남편참여자 4명, 아내참여자 4명으로 모두 8명이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었으며, 2015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은 1-2회에 걸쳐 회기와 대상에 따라 1시간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동의를 받고 보이스 레코더로 녹음한 뒤 전사하여 컴퓨터에 저장하였다.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을 알아보기 위하여 자료 수집은 심층면접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자료 분석은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 절차에 따라 자료수집과 분석을 하면서 지속적인 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알아낸 결과들을 요약하면 첫째, 개방코딩에서 97개의 개념과 22개의 하위범주로 나타났고 이를 추상화한 결과 최종적으로 11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축코딩에서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 결과로 회이감이 듦, 경제적 한계를 느낌, 희망을 걸어봄이 인과적 조건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노동자들은 본국에서의 경제적 어려움과 차별을 피해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한국으로 이주해 왔지만 언어문제와 고려인이라는 차별, 일자리를 찾는 경험 속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삶에 희망을 걸고 한발을 내딛는 단계를 거친다. 가족과, 주변이웃 등 지지체계속에서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고 사회일원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안정된 정착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심는 적응경험을 하였다. 둘째, 이에 따른 중심현상으로는 ‘한발 내디딤’으로 나타났고 중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조건은 ‘사전정보’와 ‘인정받기’로 나타났다.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로 나타났으며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정체성 찾기’, ‘삶의 의미와 목표’, 사회참여 준비’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안정된 정착’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성공적인 상호적응의 과정은 다음과 같은 불확실한 이주의 도전단계, 갈등 후회단계, 수용 회복의 단계, 적응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다. 연구의 중심 주제를 대변하는 핵심범주는 ‘갈등과 후회 속에서 적응의 씨뿌리기’로 경제적 이유로 자의에 의한 이주이지만 타국으로의 기대와 낮선 두려움이 있는 가운데 문화차이, 차별, 정체성의 혼란가운데서도 가족과 자녀를 위해 수용하며 애쓰는 맞벌이 노동자 부부의 삶의 과정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셋째,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과정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처럼 고려인 노동자 부부 참여자들은 배우자, 가족, 친구와 이웃 등 이들과의 관계에서 차별 없음과 존중과 인정받을 때 안정된 적응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적응 경험 과정에서 지지체계는 개인적 수준, 가족 수준, 사회수준, 국가수준에서 다각적으로 이루어지며 고려인 노동자 부부 참여자의 적응에 긍정적 요인이 됨을 알 수 있다. 넷째, 고려인 노동자 부부들의 적응경험유형은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갈등의 유발요인으로 한국에 대한 사전정보가 얼마나 있고 인정받음이 있었는가에 따라 유형분석에서 ‘열매 맺기와 싹틔우기, 시들기로 나뉘게 된다. 즉, 사전정보와 인정받음은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성공적인 상호적응에 유의미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려인 노동자 부부의 적응경험의 핵심범주를 ‘갈등과 후회 속에서 적응의 씨앗 심기’로 설정하고 적응과정을 개인수준, 가족수준, 사회수준, 국가적 수준에서 파악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개인이 다른 나라에 정착하기까지는 개인의 노력과 의지 뿐 만 아니라 가족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조, 국가적으로 법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는 등 다차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통해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여 국내거주 고려인에 대한 연구의 다양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고려인 노동자 부부를 대상으로 이주 전 거주국에서와 한국에서의 적응경험을 탐색하고 고려인 노동자 부부에 대한 복지, 교육, 상담의 실천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주요어: 고려인 노동자, 근거이론, 적응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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