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중요민속문화재(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북지역 전통한옥의 마루틀 구성방식을 사례를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고찰하여 마루의 구조적 특징과 지역성 등을 규명하는데 있다. 연구는 현지 조사를 통해 연구대상 전통한옥의 안채와 사랑채 및 별당에 있는 마루를 실측조사하고, 이를 마루틀의 구성방식 및 동귀틀의 위치와 결구방식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특징을 세밀하게 고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마루틀 구성방식의 시기적 · 지역적 특성을 규명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동귀틀의 결구 위치를 기준으로 마루틀 구성방식과 결구 유형을 분류한바 크게 「하인방 결구형」, 「변귀틀 결구형」,「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의 세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하인방 결구형은 동귀틀이 장귀틀과 대청 좌우의 하인방(꾀중방)에 결구되는 유형이고, 변귀틀 결구형은 장귀틀과 마루의 좌우 끝부분에 변귀틀을 두고 거기에 동귀틀을 결구한 유형이다. 이 세 가지 유형 중 하인방 결구형과 변귀틀 결구형이 가장 널리 사용되었으며, 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은 마루바닥이 높은 누마루에 주로 사용되었다. 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은 사랑채의 누마루에 주로 사용된 유형으로 높직한 기둥 위에 평방(平枋)과 유사한 장귀틀에 동귀틀을 결구한 유형이다. 2. 마루틀의 구성방식에 보이는 지역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인방 결구형은 경북 남부지역(영천, 경주, 대구 등)의 전통한옥의 마루에 많이 사용되었고, 반면에 변귀틀 결구형은 주로 경북 북부지역(안동, 봉화, 예천 등)의 전통한옥의 마루에서 주로 나타났다. 한편 세로형(...
이 연구의 목적은 중요민속문화재(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북지역 전통한옥의 마루틀 구성방식을 사례를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고찰하여 마루의 구조적 특징과 지역성 등을 규명하는데 있다. 연구는 현지 조사를 통해 연구대상 전통한옥의 안채와 사랑채 및 별당에 있는 마루를 실측조사하고, 이를 마루틀의 구성방식 및 동귀틀의 위치와 결구방식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특징을 세밀하게 고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마루틀 구성방식의 시기적 · 지역적 특성을 규명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동귀틀의 결구 위치를 기준으로 마루틀 구성방식과 결구 유형을 분류한바 크게 「하인방 결구형」, 「변귀틀 결구형」,「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의 세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하인방 결구형은 동귀틀이 장귀틀과 대청 좌우의 하인방(꾀중방)에 결구되는 유형이고, 변귀틀 결구형은 장귀틀과 마루의 좌우 끝부분에 변귀틀을 두고 거기에 동귀틀을 결구한 유형이다. 이 세 가지 유형 중 하인방 결구형과 변귀틀 결구형이 가장 널리 사용되었으며, 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은 마루바닥이 높은 누마루에 주로 사용되었다. 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은 사랑채의 누마루에 주로 사용된 유형으로 높직한 기둥 위에 평방(平枋)과 유사한 장귀틀에 동귀틀을 결구한 유형이다. 2. 마루틀의 구성방식에 보이는 지역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인방 결구형은 경북 남부지역(영천, 경주, 대구 등)의 전통한옥의 마루에 많이 사용되었고, 반면에 변귀틀 결구형은 주로 경북 북부지역(안동, 봉화, 예천 등)의 전통한옥의 마루에서 주로 나타났다. 한편 세로형(들보 방향)으로 동귀틀 구성한 마루는 주로 경북 북부지역의 전통한옥에서 나타났으며, 시기적으로는 18-19C에 지은 전통한옥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3. 마루틀 구성방식과 결구 유형에 보이는 시기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인방 결구형은 조선초기부터 조선중기인 16-17C와 18C초까지 많이 사용되다가 조선후기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인방 결구형의 발달형인 광폭(廣幅) 하인방 결구형은 조선후기인 18C 중반 이후와 19C에 나타나며, 변귀틀 결구형과 함께 조선후기에 많이 채용(採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로형(보 방향) 동귀틀 구성방식의 마루는 주로 18-19C에 사용되었다. 4. 마루틀의 구조와 결구 방식의 변화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마루틀의 결구 방식 조선후기의 우물마루에는 이전시기 보다 다양한 동귀틀 결구방식이 사용되었다. 이는 반가(班家)와 부농(富農)계층 주택의 세련미를 추구하는 경향과 목조 건축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것으로 다양한 형식의 우물마루와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마루틀 결구방식이 사용되었다. 2) 마루 귀틀과 기둥의 결구 수법 변화 마루를 구성하는 귀틀과 기둥을 결구할 때 조선중기에는 홈을 작게 파거나 기둥 열(列)에서 빗겨 결구하는 등 기둥의 단면(斷面) 결손(缺損)을 최소화하는 결구방식을 사용했으나 후대(後代)로 올수록 직절(直切) 또는 사절(斜切)한 귀틀을 기둥 옆으로 밀어 넣는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기둥의 단면(斷面) 결손(缺損)이 증대되는 변화가 있었다. 3) 마루널(廳板)의 길이 변화 마루에 사용된 마루널의 길이와 동귀틀 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조선중기인 17C까지는 긴 마루널에 소수(小數)의 동귀틀(1-2개)을 사용했다. 조선후기인 18C에는 마루널의 길이는 짧아진 반면 전(前) 시기보다 많은(평균 3개 정도) 수의 동귀틀을 사용하여 구조적으로 안정된 마루 구조를 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4) 동귀틀의 크기 변화 ①마루를 구성하는 동귀틀의 경우 너비는 16C 마루가 가장 크고, 춤은 19C 마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선 중기에는 마루의 의장적(意匠的) 측면을, 조선후기에는 구조적인 측면을 보다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②세로형(보 방향) 동귀틀은 대부분 18-19C에 만든 마루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가로형 동귀틀과 달리 동귀틀의 춤은 18C 마루가 더 높은 반면 너비는 유사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요민속문화재(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북지역 전통한옥의 마루틀 구성방식을 사례를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고찰하여 마루의 구조적 특징과 지역성 등을 규명하는데 있다. 연구는 현지 조사를 통해 연구대상 전통한옥의 안채와 사랑채 및 별당에 있는 마루를 실측조사하고, 이를 마루틀의 구성방식 및 동귀틀의 위치와 결구방식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특징을 세밀하게 고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마루틀 구성방식의 시기적 · 지역적 특성을 규명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동귀틀의 결구 위치를 기준으로 마루틀 구성방식과 결구 유형을 분류한바 크게 「하인방 결구형」, 「변귀틀 결구형」,「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의 세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하인방 결구형은 동귀틀이 장귀틀과 대청 좌우의 하인방(꾀중방)에 결구되는 유형이고, 변귀틀 결구형은 장귀틀과 마루의 좌우 끝부분에 변귀틀을 두고 거기에 동귀틀을 결구한 유형이다. 이 세 가지 유형 중 하인방 결구형과 변귀틀 결구형이 가장 널리 사용되었으며, 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은 마루바닥이 높은 누마루에 주로 사용되었다. 평방형 장귀틀 결구형은 사랑채의 누마루에 주로 사용된 유형으로 높직한 기둥 위에 평방(平枋)과 유사한 장귀틀에 동귀틀을 결구한 유형이다. 2. 마루틀의 구성방식에 보이는 지역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인방 결구형은 경북 남부지역(영천, 경주, 대구 등)의 전통한옥의 마루에 많이 사용되었고, 반면에 변귀틀 결구형은 주로 경북 북부지역(안동, 봉화, 예천 등)의 전통한옥의 마루에서 주로 나타났다. 한편 세로형(들보 방향)으로 동귀틀 구성한 마루는 주로 경북 북부지역의 전통한옥에서 나타났으며, 시기적으로는 18-19C에 지은 전통한옥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3. 마루틀 구성방식과 결구 유형에 보이는 시기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인방 결구형은 조선초기부터 조선중기인 16-17C와 18C초까지 많이 사용되다가 조선후기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인방 결구형의 발달형인 광폭(廣幅) 하인방 결구형은 조선후기인 18C 중반 이후와 19C에 나타나며, 변귀틀 결구형과 함께 조선후기에 많이 채용(採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로형(보 방향) 동귀틀 구성방식의 마루는 주로 18-19C에 사용되었다. 4. 마루틀의 구조와 결구 방식의 변화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마루틀의 결구 방식 조선후기의 우물마루에는 이전시기 보다 다양한 동귀틀 결구방식이 사용되었다. 이는 반가(班家)와 부농(富農)계층 주택의 세련미를 추구하는 경향과 목조 건축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것으로 다양한 형식의 우물마루와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마루틀 결구방식이 사용되었다. 2) 마루 귀틀과 기둥의 결구 수법 변화 마루를 구성하는 귀틀과 기둥을 결구할 때 조선중기에는 홈을 작게 파거나 기둥 열(列)에서 빗겨 결구하는 등 기둥의 단면(斷面) 결손(缺損)을 최소화하는 결구방식을 사용했으나 후대(後代)로 올수록 직절(直切) 또는 사절(斜切)한 귀틀을 기둥 옆으로 밀어 넣는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기둥의 단면(斷面) 결손(缺損)이 증대되는 변화가 있었다. 3) 마루널(廳板)의 길이 변화 마루에 사용된 마루널의 길이와 동귀틀 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조선중기인 17C까지는 긴 마루널에 소수(小數)의 동귀틀(1-2개)을 사용했다. 조선후기인 18C에는 마루널의 길이는 짧아진 반면 전(前) 시기보다 많은(평균 3개 정도) 수의 동귀틀을 사용하여 구조적으로 안정된 마루 구조를 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4) 동귀틀의 크기 변화 ①마루를 구성하는 동귀틀의 경우 너비는 16C 마루가 가장 크고, 춤은 19C 마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선 중기에는 마루의 의장적(意匠的) 측면을, 조선후기에는 구조적인 측면을 보다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②세로형(보 방향) 동귀틀은 대부분 18-19C에 만든 마루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가로형 동귀틀과 달리 동귀틀의 춤은 18C 마루가 더 높은 반면 너비는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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