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한국어를 학습함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소통이자 관계 맺음일 것이다. 한국어는 화자와 청자의 다양한 관계에 기반을 둔 존대법과 호칭어가 매우 발달한 언어이다. 따라서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양한 존대법과 호칭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 학습자가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교재에서 널리 통용되는 호칭어인 ‘씨’ 호칭어에 주목하여, 과연 ‘씨’ 호칭어가 실재하는 한국어 모어 화자들 간의 의사소통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그간 다소 무분별하게 활용되었던 ‘씨’ 호칭어의 사용이 제자리를 찾고, 제시되는 상황과 연관되는 행위자들에 걸맞은 다양한 호칭어가 사용되어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을 살펴보고 연구의 대상과 방법을 설정하였다. 호칭어란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부름말로서, 호출어 혹은 2인칭 지시어와 차별된다. 많은 연구자가 이들을 자세히 구분하고는 있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 엄밀히 구분해내기가 어려워 연구상의 어려움 또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씨’ 호칭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호출어와 지칭어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 ‘화자가 대화의 상대방과 말을 하는 동안에 그 상대방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널리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다. ‘씨’ 호칭어는 그간 호칭어 전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범용 호칭어, 공적 호칭어로서 간단히 소개되어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비판하여 ‘씨’ 호칭어의 보충적 기능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호칭어의 빈도를 조사할 때 ‘씨’ 호칭어가 매우 고빈도로 나타나고 있음을 여러 연구에서 지적한 바 있음에 동의하여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3장에서는 2장의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씨’ 호칭어 선택의 가설을 세우고 설문을 설계하였다. 즉, 화자와 청자가 놓인 장면이 공적 장면인지 사적 장면인지에 따라 ‘씨’ 호칭어 선택을 결정하기 위한 고려사항이 달리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공적 장면일 경우에는 공권력 행사 여부와 직급에 따른 직함명 유무가 주요한 고려 사항인 반면, 사적 장면일 경우 나이, 격식성 유무, 친밀감 유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다만 사적 장면 중에서도 친족관계인 경우 널리 친족 호칭어를 사용할 것으로 판단하여 친족간의 호칭어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4장과 5장에서는 3장의 설계를 토대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4장에서는 공적 장면에서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문항 5가지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특수한 공적 장면, 즉 공권력을 행사하는 공적 장면에서 ‘씨’ 호칭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며, 일반 직무 상황에서는 직함명이 있는 경우 직함형 호칭어가, 직함명이 없는 경우 ‘씨’ 호칭어가 널리 통용되었다. 또한 직함명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씨’ 호칭어를 굳이 사용하였을 경우 불쾌감을 초래할 수도 있음이 드러났다. 5장에서는 사적 장면에서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문항 5가지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적 장면에서 ‘씨’ 호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친밀감이 형성되기 전, 즉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격식성 유무는 친밀감 유무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가지의 다양한 상황과 대상 중에서는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 상황에서 그 상대방에게 사용하는 호칭어로서 ‘씨’ 호칭어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씨’ 호칭어를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존대나 대우를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주관식 문항에 따르면 나이가 ...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한국어를 학습함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소통이자 관계 맺음일 것이다. 한국어는 화자와 청자의 다양한 관계에 기반을 둔 존대법과 호칭어가 매우 발달한 언어이다. 따라서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양한 존대법과 호칭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 학습자가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교재에서 널리 통용되는 호칭어인 ‘씨’ 호칭어에 주목하여, 과연 ‘씨’ 호칭어가 실재하는 한국어 모어 화자들 간의 의사소통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그간 다소 무분별하게 활용되었던 ‘씨’ 호칭어의 사용이 제자리를 찾고, 제시되는 상황과 연관되는 행위자들에 걸맞은 다양한 호칭어가 사용되어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을 살펴보고 연구의 대상과 방법을 설정하였다. 호칭어란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부름말로서, 호출어 혹은 2인칭 지시어와 차별된다. 많은 연구자가 이들을 자세히 구분하고는 있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 엄밀히 구분해내기가 어려워 연구상의 어려움 또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씨’ 호칭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호출어와 지칭어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 ‘화자가 대화의 상대방과 말을 하는 동안에 그 상대방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널리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다. ‘씨’ 호칭어는 그간 호칭어 전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범용 호칭어, 공적 호칭어로서 간단히 소개되어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비판하여 ‘씨’ 호칭어의 보충적 기능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호칭어의 빈도를 조사할 때 ‘씨’ 호칭어가 매우 고빈도로 나타나고 있음을 여러 연구에서 지적한 바 있음에 동의하여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3장에서는 2장의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씨’ 호칭어 선택의 가설을 세우고 설문을 설계하였다. 즉, 화자와 청자가 놓인 장면이 공적 장면인지 사적 장면인지에 따라 ‘씨’ 호칭어 선택을 결정하기 위한 고려사항이 달리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공적 장면일 경우에는 공권력 행사 여부와 직급에 따른 직함명 유무가 주요한 고려 사항인 반면, 사적 장면일 경우 나이, 격식성 유무, 친밀감 유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다만 사적 장면 중에서도 친족관계인 경우 널리 친족 호칭어를 사용할 것으로 판단하여 친족간의 호칭어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4장과 5장에서는 3장의 설계를 토대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4장에서는 공적 장면에서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문항 5가지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특수한 공적 장면, 즉 공권력을 행사하는 공적 장면에서 ‘씨’ 호칭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며, 일반 직무 상황에서는 직함명이 있는 경우 직함형 호칭어가, 직함명이 없는 경우 ‘씨’ 호칭어가 널리 통용되었다. 또한 직함명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씨’ 호칭어를 굳이 사용하였을 경우 불쾌감을 초래할 수도 있음이 드러났다. 5장에서는 사적 장면에서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문항 5가지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적 장면에서 ‘씨’ 호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친밀감이 형성되기 전, 즉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격식성 유무는 친밀감 유무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가지의 다양한 상황과 대상 중에서는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 상황에서 그 상대방에게 사용하는 호칭어로서 ‘씨’ 호칭어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씨’ 호칭어를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존대나 대우를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주관식 문항에 따르면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서 ‘씨’ 호칭어를 들을 경우 다소 무례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화자와 청자 간의 ‘씨’ 호칭어에 대한 태도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본 연구의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제시하였다. ‘씨’ 호칭어는 공적 장면에서 특히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우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그 외 일반적인 직무 장면에서는 직함명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만 보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적 장면에서는 친밀하지 않은 사이에서 관계 형성 전에 보충적으로 사용되며, 관계가 형성된 이후에는 나이가 많을 경우에는 친족호칭형 호칭어가, 나이가 같거나 적을 경우에는 이름 호칭어가 선호되어 ‘씨’ 호칭어 외의 다른 호칭어가 더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어교육에서도 현실 한국어 호칭어 사용을 더 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하여 교재의 대화문을 구성할 때 일반 직무 장면에서는 ‘씨’ 호칭어보다는 직함형 호칭어를, 사적 장면에서는 친밀한 관계인 경우 나이에 따라 친족호칭형 호칭어와 이름형 호칭어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이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하였으므로 연구 결과에서 설문 조사 가질 수 있는 연구상의 한계를 모두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연구자의 예상에 비해 ‘씨’ 호칭어가 더 많이 사용되었던 것은 설문지의 구성상 ‘씨’ 호칭어의 선택이 다소간 유도되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친밀한 관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별명 등의 호칭어 선택이 설문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이 한국어를 학습함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소통이자 관계 맺음일 것이다. 한국어는 화자와 청자의 다양한 관계에 기반을 둔 존대법과 호칭어가 매우 발달한 언어이다. 따라서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양한 존대법과 호칭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 학습자가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교재에서 널리 통용되는 호칭어인 ‘씨’ 호칭어에 주목하여, 과연 ‘씨’ 호칭어가 실재하는 한국어 모어 화자들 간의 의사소통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그간 다소 무분별하게 활용되었던 ‘씨’ 호칭어의 사용이 제자리를 찾고, 제시되는 상황과 연관되는 행위자들에 걸맞은 다양한 호칭어가 사용되어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을 살펴보고 연구의 대상과 방법을 설정하였다. 호칭어란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부름말로서, 호출어 혹은 2인칭 지시어와 차별된다. 많은 연구자가 이들을 자세히 구분하고는 있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 엄밀히 구분해내기가 어려워 연구상의 어려움 또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씨’ 호칭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호출어와 지칭어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 ‘화자가 대화의 상대방과 말을 하는 동안에 그 상대방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널리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다. ‘씨’ 호칭어는 그간 호칭어 전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범용 호칭어, 공적 호칭어로서 간단히 소개되어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비판하여 ‘씨’ 호칭어의 보충적 기능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호칭어의 빈도를 조사할 때 ‘씨’ 호칭어가 매우 고빈도로 나타나고 있음을 여러 연구에서 지적한 바 있음에 동의하여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3장에서는 2장의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씨’ 호칭어 선택의 가설을 세우고 설문을 설계하였다. 즉, 화자와 청자가 놓인 장면이 공적 장면인지 사적 장면인지에 따라 ‘씨’ 호칭어 선택을 결정하기 위한 고려사항이 달리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공적 장면일 경우에는 공권력 행사 여부와 직급에 따른 직함명 유무가 주요한 고려 사항인 반면, 사적 장면일 경우 나이, 격식성 유무, 친밀감 유무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다만 사적 장면 중에서도 친족관계인 경우 널리 친족 호칭어를 사용할 것으로 판단하여 친족간의 호칭어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4장과 5장에서는 3장의 설계를 토대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4장에서는 공적 장면에서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문항 5가지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특수한 공적 장면, 즉 공권력을 행사하는 공적 장면에서 ‘씨’ 호칭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며, 일반 직무 상황에서는 직함명이 있는 경우 직함형 호칭어가, 직함명이 없는 경우 ‘씨’ 호칭어가 널리 통용되었다. 또한 직함명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씨’ 호칭어를 굳이 사용하였을 경우 불쾌감을 초래할 수도 있음이 드러났다. 5장에서는 사적 장면에서 사용하는 ‘씨’ 호칭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문항 5가지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적 장면에서 ‘씨’ 호칭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친밀감이 형성되기 전, 즉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격식성 유무는 친밀감 유무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가지의 다양한 상황과 대상 중에서는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 상황에서 그 상대방에게 사용하는 호칭어로서 ‘씨’ 호칭어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씨’ 호칭어를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존대나 대우를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주관식 문항에 따르면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서 ‘씨’ 호칭어를 들을 경우 다소 무례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화자와 청자 간의 ‘씨’ 호칭어에 대한 태도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본 연구의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제시하였다. ‘씨’ 호칭어는 공적 장면에서 특히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우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그 외 일반적인 직무 장면에서는 직함명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만 보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적 장면에서는 친밀하지 않은 사이에서 관계 형성 전에 보충적으로 사용되며, 관계가 형성된 이후에는 나이가 많을 경우에는 친족호칭형 호칭어가, 나이가 같거나 적을 경우에는 이름 호칭어가 선호되어 ‘씨’ 호칭어 외의 다른 호칭어가 더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어교육에서도 현실 한국어 호칭어 사용을 더 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하여 교재의 대화문을 구성할 때 일반 직무 장면에서는 ‘씨’ 호칭어보다는 직함형 호칭어를, 사적 장면에서는 친밀한 관계인 경우 나이에 따라 친족호칭형 호칭어와 이름형 호칭어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이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하였으므로 연구 결과에서 설문 조사 가질 수 있는 연구상의 한계를 모두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연구자의 예상에 비해 ‘씨’ 호칭어가 더 많이 사용되었던 것은 설문지의 구성상 ‘씨’ 호칭어의 선택이 다소간 유도되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친밀한 관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별명 등의 호칭어 선택이 설문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The target that Korean language learners want to achieve is the ability to communicate confidently and build relationships with Korean speakers. However, the Korean language has a highly developed honorific system and many different kinds of terms of address. Therefore using appropriate honorifics a...
The target that Korean language learners want to achieve is the ability to communicate confidently and build relationships with Korean speakers. However, the Korean language has a highly developed honorific system and many different kinds of terms of address. Therefore using appropriate honorifics and terms of address according to different circumstances and contexts must be an important skill for a Korean language learner. Thus this study focuses on the terms of address using ‘ssi’ which are broadly us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It also reveals how the terms of address using ‘ssi’ are actually used in exchanges between Korean native speakers. Through this, the ultimate goal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following: the broad usage of 'ssi' terms of address should be reconsidered and a wider variety of terms of address should be given in the dialogs and situations present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chapter 1, the necessity and goal of this study are checked and the object and method are established. Terms of address are the words used to call the listener of the dialog and are distinguished from terms of designation or summoning. Many previous studies have pointed this out and tried to distinguish them thoroughly. However, since they overlap in everyday language, there are difficulties to study them distinctly. Therefore, in this study, terms of designation or summoning are not strictly distinguished.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any terms that can be used for referring to the listener while a conversation is taking place. In chapter 2, former studies are reviewed. These studies suggested that ‘ssi’ terms have been mainly chosen as the common or public terms of address. But this study comments on this traditional view and claims that the usage of ‘ssi’ is primarily as a supplement to more common terms of address. Several studies have pointed out the unnecessarily high frequency of ‘ssi’ terms of address in Korean textbooks and this study agrees on this point and tries to suggest improvements. In chapter 3, the survey questionnaires are made based on the theories and hypothesis from chapter 2. In other words, speakers consider different criteria when choosing the 'ssi' terms of address depending on whether the scene is public or private. In public scenes, the presence of government authority and the titles of listeners matter, while age, formality and intimacy are considered in private scenes. Since kinship nominals are almost exclusively used as terms of address between relatives, this interaction is not a subject of this study. In chapters 4 and 5 the survey answers are analyzed. In chapter 4, 5 questionnaires were looked over to inspect how 'ssi' terms of address were used in public scenes. The results show that in a specific public scene where government authority was applied, 'ssi' terms of address were naturally accepted. In a general public scene, which means a non-government work environment, the use of a listener’s title was more widely accepted as a term of address than using ‘ssi’, unless the listener did not have any title. Furthermore, if a speaker persistently used ‘ssi’ terms of address even when the listener had a proper title, it could cause offense. In chapter 5, 5 questionnaires were looked over to inspect how ‘ssi' terms of address were used in private scenes. The results showed that ‘ssi’ terms of address are mainly used before the participants have built up any kind of relationship or intimacy. Furthermore, the influence of a formal setting was relatively weaker than the existence of intimacy. The questionnaires presented 16 kinds of situations and listeners and it was shown that blind dating was the context where ‘ssi’ terms of address were most frequently used. In addition, when a speaker chose a term of address, ‘ssi’ terms were selected to address a listener who is older in order to show respect or courtesy. However, as a listener, to be addressed with ‘ssi’ felt rude or offensive. Thus, a double standard exists between speakers and listeners concerning the proper usage of ‘ssi’ terms of address. Finally, in chapter 6, the meaning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shown. In the public scene, especially in the context of government authority, ‘ssi’ terms of address are broadly accepted while in working environments ‘ssi’ terms of address can supplement the lack of an addressee’s title. In private scenes, before any established relationship between strangers has been built up, ‘ssi’ terms of address can be used. However, after they share intimacy other terms are preferred, for example, kinship nominals are preferred to address older listeners and names are preferred to address listeners of the same age or younger. Therefore,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to apply the usage of Korean terms of address more properly it is necessary to use titles as terms of address in working scenes and kinship nominals or names in private, intimate scenes. Since the method of this study was through a survey questionnaire, there can be inherent limitations. The reason ‘ssi’ terms of address were overly present in the survey responses was basically that it was implicitly suggested through overexposure. In addition, and counter-intuitively, nicknames barely appeared in the survey answers.
The target that Korean language learners want to achieve is the ability to communicate confidently and build relationships with Korean speakers. However, the Korean language has a highly developed honorific system and many different kinds of terms of address. Therefore using appropriate honorifics and terms of address according to different circumstances and contexts must be an important skill for a Korean language learner. Thus this study focuses on the terms of address using ‘ssi’ which are broadly us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It also reveals how the terms of address using ‘ssi’ are actually used in exchanges between Korean native speakers. Through this, the ultimate goal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following: the broad usage of 'ssi' terms of address should be reconsidered and a wider variety of terms of address should be given in the dialogs and situations present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chapter 1, the necessity and goal of this study are checked and the object and method are established. Terms of address are the words used to call the listener of the dialog and are distinguished from terms of designation or summoning. Many previous studies have pointed this out and tried to distinguish them thoroughly. However, since they overlap in everyday language, there are difficulties to study them distinctly. Therefore, in this study, terms of designation or summoning are not strictly distinguished.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any terms that can be used for referring to the listener while a conversation is taking place. In chapter 2, former studies are reviewed. These studies suggested that ‘ssi’ terms have been mainly chosen as the common or public terms of address. But this study comments on this traditional view and claims that the usage of ‘ssi’ is primarily as a supplement to more common terms of address. Several studies have pointed out the unnecessarily high frequency of ‘ssi’ terms of address in Korean textbooks and this study agrees on this point and tries to suggest improvements. In chapter 3, the survey questionnaires are made based on the theories and hypothesis from chapter 2. In other words, speakers consider different criteria when choosing the 'ssi' terms of address depending on whether the scene is public or private. In public scenes, the presence of government authority and the titles of listeners matter, while age, formality and intimacy are considered in private scenes. Since kinship nominals are almost exclusively used as terms of address between relatives, this interaction is not a subject of this study. In chapters 4 and 5 the survey answers are analyzed. In chapter 4, 5 questionnaires were looked over to inspect how 'ssi' terms of address were used in public scenes. The results show that in a specific public scene where government authority was applied, 'ssi' terms of address were naturally accepted. In a general public scene, which means a non-government work environment, the use of a listener’s title was more widely accepted as a term of address than using ‘ssi’, unless the listener did not have any title. Furthermore, if a speaker persistently used ‘ssi’ terms of address even when the listener had a proper title, it could cause offense. In chapter 5, 5 questionnaires were looked over to inspect how ‘ssi' terms of address were used in private scenes. The results showed that ‘ssi’ terms of address are mainly used before the participants have built up any kind of relationship or intimacy. Furthermore, the influence of a formal setting was relatively weaker than the existence of intimacy. The questionnaires presented 16 kinds of situations and listeners and it was shown that blind dating was the context where ‘ssi’ terms of address were most frequently used. In addition, when a speaker chose a term of address, ‘ssi’ terms were selected to address a listener who is older in order to show respect or courtesy. However, as a listener, to be addressed with ‘ssi’ felt rude or offensive. Thus, a double standard exists between speakers and listeners concerning the proper usage of ‘ssi’ terms of address. Finally, in chapter 6, the meaning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shown. In the public scene, especially in the context of government authority, ‘ssi’ terms of address are broadly accepted while in working environments ‘ssi’ terms of address can supplement the lack of an addressee’s title. In private scenes, before any established relationship between strangers has been built up, ‘ssi’ terms of address can be used. However, after they share intimacy other terms are preferred, for example, kinship nominals are preferred to address older listeners and names are preferred to address listeners of the same age or younger. Therefore,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to apply the usage of Korean terms of address more properly it is necessary to use titles as terms of address in working scenes and kinship nominals or names in private, intimate scenes. Since the method of this study was through a survey questionnaire, there can be inherent limitations. The reason ‘ssi’ terms of address were overly present in the survey responses was basically that it was implicitly suggested through overexposure. In addition, and counter-intuitively, nicknames barely appeared in the survey answers.
주제어
#호칭어 '씨' 호칭어 공적 장면 사적 장면 설문 조사 terms of address terms of address with 'ssi' public scene private scene survey questionnaire
학위논문 정보
저자
정효진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지도교수
강현화
발행연도
2015
총페이지
ix, 115 p.
키워드
호칭어 '씨' 호칭어 공적 장면 사적 장면 설문 조사 terms of address terms of address with 'ssi' public scene private scene survey question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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