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합교육현장인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통합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에 대한 연구를 통해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을 비교하고,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교육현장,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생활은 어떠한가? 둘째, 통합교육현장,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생활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셋째,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 적응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
본 연구는 통합교육현장인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통합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에 대한 연구를 통해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을 비교하고,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교육현장,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생활은 어떠한가? 둘째, 통합교육현장,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생활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셋째,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 적응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내러티브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자가 연구 참여자 중 1명으로 연구자의 경험을 1인칭 관점의 셀프 내러티브 방법으로 서술하였으며, 다시 본 경험의 주체자로서의 관점과 연구자로서의 관점을 분석 및 해석하였다. 또한 5명의 연구 참여자의 경험을 심층면담을 통해 서술하였으며, 참여·비참여 관찰을 통해 관찰일지를 작성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이 교직생활을 하며 작성했던 일기, 연구물, 상담일지 등을 수집하였으며, 모든 자료들을 텍스트로 만든 뒤 의미가 있는 사건들을 분류하고 주제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Ⅳ장은 연구결과로 크게‘특수체육교사로의 입문’,‘특수체육교사의 하루 일과’,‘특수체육교사의 교육내용 및 활동’,‘특수체육교사의 대인관계’,‘특수체육교사의 업무’,‘체육전공자로서의 특수체육교사’의 여섯 가지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특수체육교사로서의 입문
1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로의 입문과정에 대해 입학동기,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입문 시 겪은 어려움, 입문 후 적응을 위한 노력으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특수체육과의 인연’으로 표현한 입학동기에서 6명의 교사들은 모두 체육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 5명은 체육교사가 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체육교육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평소의 봉사활동이 가지고 온 감정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을 고려하여, 실기과목이 맞아서, 합격한 학교가 이곳밖에 없어서 등의 이유가 인연이 되어 특수체육과를 선택하였다. 둘째, ‘특수체육에 빠지다’로 표현한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특수체육의 매력에 빠진 예비 교사 시절과 특수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표로 나타내었다. 교사들이 특수체육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실습, 봉사활동, 기관에서의 교육 경험을 통해 특수체육의 특별한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들이 특수체육교사가 되기 위해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및 실습, 이론공부를 하며 교사의 길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려 노력했다. 셋째, ‘딜레마’로 표현한 교사 입문 시 겪은 어려움에서는 체육수업시수가 아예 없거나 많아야 3시간 밖에 되지 않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과 수업시수가 한 시간도 없는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처음 교직생활에 입문했을 때 빠졌던 딜레마를 서술하였다. 이들은 체육수업만을 가르치는 특수학교 체육교사와 입문 후의 수업 적응에서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넷째, ‘각자의 방식대로’로 표현한 교직 입문 후 적응을 위한 노력에서는 체육의 이름은 잠시 접어둔 채 당장 다른 교과나 일에 급한 지식을 습득해야 했던 교사들과, 체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적은 수업시수라도 체육수업시수를 확보하려 애쓰며 각자의 방식대로 교직에 적응해나가는 교사들의 모습을 서술하였다.
2) 특수체육교사의 하루 일과
2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하루 일과를 관찰기록과 면담, 일기를 통하여 일과 시작 전, 일과 시간, 점심시간, 일과 시간 후로 범주화하였고, 학급·학교·센터 교사들의 일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눈 코 뜰 새가 없지’에서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의 하루 평균 일과를 표로 나타내었다. 첫째, ‘일과 시작 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주로 교실정리 및 청소를 하고, 학생들이 등교하면 출석여부, 복장, 수업준비, 과제를 확인한 이후 업무와 수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담임이 없어 차 한 잔의 여유가 있었으나 체육관 청소를 직접해야했다. 반면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출근 시간에도 여유가 있고 학생이 없기 때문에 모닝커피의 여유가 있었다. 둘째, ‘일과 시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수업, 업무, 학생 관리를 하느라 정작 수업준비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업무가 적은 편이라 수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교사들 중 유일하게 시험문제를 출제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일과시간 내내 업무만 수행하여 교사라기보다 행정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셋째, ‘점심시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학생들의 식사지도를 먼저 하거나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학생들과 분리되어 있지 않고 계속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양치, 청소 등을 지도한다. 반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체육교사는 점심시간을 온전히 교사를 위해 사용하며 식사 후 티타임을 갖거나 산책을 하며 보낸다. 넷째, ‘일과시간 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지도하거나 별도의 종례 후 학생들이 모두 귀가하면 퇴근하여 일반 교사들보다 비교적 늦은 시간에 퇴근한다. 반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대체로 정해진 시간에 퇴근을 한다. 다섯째,‘눈 코 뜰 새가 없지’에서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의 하루 평균일과를 표로 나타내었다.
3) 특수체육교사의 교육내용 및 활동
3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육내용 및 활동을 교육을 위한 준비, 공개수업, 교육장소, 노하우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교육을 위한 준비’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는 가르치는 과목이 최대 8과목에서 적어도 6과목이어서 수업준비에 부담이 있었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체육수업만 담당하고 있었으며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국어만 1시수 담당하고 있었다. 둘째, ‘공개수업’에 대해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체육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체육을 수업해야한다고 하는 교사와, 관리자와 장소 때문에 체육 수업을 할 수 없는 교사로 나누어 졌다. 하지만 교사들은 모두 여건이 된다면 체육수업을 하고 싶어 했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과목의 선택권 없이 당연히 체육을 해야 했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교사는 공개수업이나 연구수업의 기회가 전혀 없었다. 셋째, ‘교육장소’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모두 체육선생님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으며, 배려를 받아 강당 등의 시설물을 사용하는 교사들과 교육장소가 협소하여 특수학급에서만 수업하는 교사들로 나뉘어졌다. 반면 특수학교 교사의 경우에는 체육 시설물 관리를 본인이 하기 때문에 학교전체의 체육 시설물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었고,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는 체육수업이 없을 뿐 아니라 1시간 있는 순회교육수업마저 수업을 나가는 학교의 상황에 따라 비어있는 장소에서 해야 했다. 넷째, ‘이것도 노하우라면’에서는 교사들의 학생지도와 체육수업 노하우를 표로 나타내었다. 학생지도 노하우의 키워드는 ‘즐거운 분위기, 엄격한 분위기, 위계와 질서, 진로, 안전, 신뢰’였으며, 체육수업 노하우의 키워드는 ‘즐거운 분위기, 사회성 증진, 체력 증진, 자신감 향상’이었다.
4) 특수체육교사의 대인관계
4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대인관계를 동료교사, 관리자, 학부모, 학생으로 나누어서 나타내었다. 첫째, 동료교사는 일반교사, 특수교사, 보조 인력이 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과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일반교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발생하는 트러블이 일반교사들의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으며 관련 연수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반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체육교사는 일반교사와 만나게 될 일이 전혀 없다. 동료 ‘특수교사’와의 관계에 대해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함께 일하며 수업노하우를 쉽게 배우기도 하고 일반학교 안에서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기에 서로에 대해 의지할 수 있는 면이 큰 반면 함께 해야 할 일을 도와주지 않아서 섭섭하거나 역할 분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같은 특수교사들끼리 모여 있어 유대관계가 튼튼하고 업무를 서로 도와주는 단결력이 있다. ‘보조 인력’과의 관계에 대해서 교사들은 특수교육보조원과 공익이 없어서 안 될 존재인 것은 맞으나 사람의 성향과 성품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여 할 일을 명확하게 하되 소외되지 않도록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 말한다. 둘째, ‘관리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관리자가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결재를 내주지 않거나 장애학생들을 활동에서 배재하라고 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특수체육교사는 관리자들이 특수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 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지시에 따르면 되기에 업무적으로 부딪힐 일이 전혀 없었다. 셋째, ‘학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교사들은 대부분 학부모로부터 과도한 요구를 당하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장애 학생의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상의 문제로 인해 학부모가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피해의식이 있어 특수교사들이 학부모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학생에게 관심이 없고 특수교사들의 연락은 받지 않으며 돈과 관련되거나 필요할 때만 연락을 취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넷째,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일반학생과 장애가 있는 학생으로 나누어서 볼 수가 있는데,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일하는 특수체육교사들은 장애학생들과 일반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중재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심을 기르고 일반학생들과의 유대를 유지함으로서 학생들의 원만한 교우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다. 반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일반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 장애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주로 정서행동장애나 품행장애 학생들이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 등으로 상처를 주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장애 특성상 고집이 세서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려 하며 해결책을 찾아주려 노력하고 있다.
5) 특수체육교사의 업무
5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업무를 일반 업무와 담임업무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업무’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본연의 업무에 대한 부담감에 과목이 특수여서, 혹은 전공이 체육이어서 라는 이유로 과중한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다. 반면 특수학교 교사는 일의 양에 대한 부담은 적었고, 특수교육지원센터교사는 팀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담임업무’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일반교사들이 특수교사가 담임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 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6) 체육전공자로서의 특수체육교사
6절에서는 체육전공자로서 특수체육교사들이 하는 노력을 연수, 연구, 대학원, 자기관리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연수’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특수체육관련 연수와 통합체육연수를 듣고 알고 있던 지식과 접목시켜 유용한 체육수업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반면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는 수업을 하지 않다보니 연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만기기간이 다가오자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하기위해 일반 체육 연수를 받았다. 둘째, ‘연구’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특수체육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체육용구를 직접 만들거나, 이론적 공부를 하고, 관련 연수에 관심을 가지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또한 통합체육수업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통합체육수업 매뉴얼을 개발하는 연구를 꿈꾸거나, 실제적으로 직접 통합체육수업을 해보고자 공모를 하기도 하였다.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학교의 장애영역과 관련한 경기를 실제적으로 연구하였으며,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체육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노력하였다. 셋째, ‘대학원’에서 교사들은 자아를 찾고자 체육교육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거나, 특수체육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특수체육교육대학원에 진학을 결심하였다. 넷째, ‘자기관리’에서 교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체육교사로서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체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라는 것을 강조하고, 체육교사들과의 유대를 유지하려 애썼으며, 복장에서부터 정석을 유지하려 했다. 평소에도 체육관련 자격증 취득, 연수, 연구, 대학원 진학, 몸 관리 등을 통해 체육과 멀어지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풀지 못하는 체육교사로서의 여운을 외부활동을 통해 해소하기도 하며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상을 통해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적응을 탐색해 본 연구는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알리고 해소를 위한 방법 연구에 필요한 자료로서 활용될 것이다. 또한 특수체육교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교사들이 교직생활 현장을 미리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른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수체육교사들이 서로의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통합교육현장인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통합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에 대한 연구를 통해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을 비교하고,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교육현장,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생활은 어떠한가? 둘째, 통합교육현장,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생활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셋째,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특수체육교사들의 교직생활 적응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내러티브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자가 연구 참여자 중 1명으로 연구자의 경험을 1인칭 관점의 셀프 내러티브 방법으로 서술하였으며, 다시 본 경험의 주체자로서의 관점과 연구자로서의 관점을 분석 및 해석하였다. 또한 5명의 연구 참여자의 경험을 심층면담을 통해 서술하였으며, 참여·비참여 관찰을 통해 관찰일지를 작성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이 교직생활을 하며 작성했던 일기, 연구물, 상담일지 등을 수집하였으며, 모든 자료들을 텍스트로 만든 뒤 의미가 있는 사건들을 분류하고 주제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Ⅳ장은 연구결과로 크게‘특수체육교사로의 입문’,‘특수체육교사의 하루 일과’,‘특수체육교사의 교육내용 및 활동’,‘특수체육교사의 대인관계’,‘특수체육교사의 업무’,‘체육전공자로서의 특수체육교사’의 여섯 가지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특수체육교사로서의 입문
1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로의 입문과정에 대해 입학동기,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입문 시 겪은 어려움, 입문 후 적응을 위한 노력으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특수체육과의 인연’으로 표현한 입학동기에서 6명의 교사들은 모두 체육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 5명은 체육교사가 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체육교육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평소의 봉사활동이 가지고 온 감정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을 고려하여, 실기과목이 맞아서, 합격한 학교가 이곳밖에 없어서 등의 이유가 인연이 되어 특수체육과를 선택하였다. 둘째, ‘특수체육에 빠지다’로 표현한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특수체육의 매력에 빠진 예비 교사 시절과 특수체육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표로 나타내었다. 교사들이 특수체육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실습, 봉사활동, 기관에서의 교육 경험을 통해 특수체육의 특별한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들이 특수체육교사가 되기 위해 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및 실습, 이론공부를 하며 교사의 길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려 노력했다. 셋째, ‘딜레마’로 표현한 교사 입문 시 겪은 어려움에서는 체육수업시수가 아예 없거나 많아야 3시간 밖에 되지 않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과 수업시수가 한 시간도 없는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처음 교직생활에 입문했을 때 빠졌던 딜레마를 서술하였다. 이들은 체육수업만을 가르치는 특수학교 체육교사와 입문 후의 수업 적응에서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넷째, ‘각자의 방식대로’로 표현한 교직 입문 후 적응을 위한 노력에서는 체육의 이름은 잠시 접어둔 채 당장 다른 교과나 일에 급한 지식을 습득해야 했던 교사들과, 체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적은 수업시수라도 체육수업시수를 확보하려 애쓰며 각자의 방식대로 교직에 적응해나가는 교사들의 모습을 서술하였다.
2) 특수체육교사의 하루 일과
2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하루 일과를 관찰기록과 면담, 일기를 통하여 일과 시작 전, 일과 시간, 점심시간, 일과 시간 후로 범주화하였고, 학급·학교·센터 교사들의 일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눈 코 뜰 새가 없지’에서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의 하루 평균 일과를 표로 나타내었다. 첫째, ‘일과 시작 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주로 교실정리 및 청소를 하고, 학생들이 등교하면 출석여부, 복장, 수업준비, 과제를 확인한 이후 업무와 수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담임이 없어 차 한 잔의 여유가 있었으나 체육관 청소를 직접해야했다. 반면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출근 시간에도 여유가 있고 학생이 없기 때문에 모닝커피의 여유가 있었다. 둘째, ‘일과 시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수업, 업무, 학생 관리를 하느라 정작 수업준비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업무가 적은 편이라 수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교사들 중 유일하게 시험문제를 출제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일과시간 내내 업무만 수행하여 교사라기보다 행정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셋째, ‘점심시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학생들의 식사지도를 먼저 하거나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학생들과 분리되어 있지 않고 계속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양치, 청소 등을 지도한다. 반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체육교사는 점심시간을 온전히 교사를 위해 사용하며 식사 후 티타임을 갖거나 산책을 하며 보낸다. 넷째, ‘일과시간 후’에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지도하거나 별도의 종례 후 학생들이 모두 귀가하면 퇴근하여 일반 교사들보다 비교적 늦은 시간에 퇴근한다. 반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대체로 정해진 시간에 퇴근을 한다. 다섯째,‘눈 코 뜰 새가 없지’에서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의 하루 평균일과를 표로 나타내었다.
3) 특수체육교사의 교육내용 및 활동
3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육내용 및 활동을 교육을 위한 준비, 공개수업, 교육장소, 노하우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교육을 위한 준비’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는 가르치는 과목이 최대 8과목에서 적어도 6과목이어서 수업준비에 부담이 있었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체육수업만 담당하고 있었으며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국어만 1시수 담당하고 있었다. 둘째, ‘공개수업’에 대해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체육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체육을 수업해야한다고 하는 교사와, 관리자와 장소 때문에 체육 수업을 할 수 없는 교사로 나누어 졌다. 하지만 교사들은 모두 여건이 된다면 체육수업을 하고 싶어 했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과목의 선택권 없이 당연히 체육을 해야 했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교사는 공개수업이나 연구수업의 기회가 전혀 없었다. 셋째, ‘교육장소’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모두 체육선생님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으며, 배려를 받아 강당 등의 시설물을 사용하는 교사들과 교육장소가 협소하여 특수학급에서만 수업하는 교사들로 나뉘어졌다. 반면 특수학교 교사의 경우에는 체육 시설물 관리를 본인이 하기 때문에 학교전체의 체육 시설물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었고,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는 체육수업이 없을 뿐 아니라 1시간 있는 순회교육수업마저 수업을 나가는 학교의 상황에 따라 비어있는 장소에서 해야 했다. 넷째, ‘이것도 노하우라면’에서는 교사들의 학생지도와 체육수업 노하우를 표로 나타내었다. 학생지도 노하우의 키워드는 ‘즐거운 분위기, 엄격한 분위기, 위계와 질서, 진로, 안전, 신뢰’였으며, 체육수업 노하우의 키워드는 ‘즐거운 분위기, 사회성 증진, 체력 증진, 자신감 향상’이었다.
4) 특수체육교사의 대인관계
4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대인관계를 동료교사, 관리자, 학부모, 학생으로 나누어서 나타내었다. 첫째, 동료교사는 일반교사, 특수교사, 보조 인력이 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과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일반교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발생하는 트러블이 일반교사들의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으며 관련 연수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반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체육교사는 일반교사와 만나게 될 일이 전혀 없다. 동료 ‘특수교사’와의 관계에 대해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함께 일하며 수업노하우를 쉽게 배우기도 하고 일반학교 안에서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기에 서로에 대해 의지할 수 있는 면이 큰 반면 함께 해야 할 일을 도와주지 않아서 섭섭하거나 역할 분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같은 특수교사들끼리 모여 있어 유대관계가 튼튼하고 업무를 서로 도와주는 단결력이 있다. ‘보조 인력’과의 관계에 대해서 교사들은 특수교육보조원과 공익이 없어서 안 될 존재인 것은 맞으나 사람의 성향과 성품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여 할 일을 명확하게 하되 소외되지 않도록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 말한다. 둘째, ‘관리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관리자가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결재를 내주지 않거나 장애학생들을 활동에서 배재하라고 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반면 특수학교 체육교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특수체육교사는 관리자들이 특수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 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지시에 따르면 되기에 업무적으로 부딪힐 일이 전혀 없었다. 셋째, ‘학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교사들은 대부분 학부모로부터 과도한 요구를 당하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장애 학생의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상의 문제로 인해 학부모가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피해의식이 있어 특수교사들이 학부모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학생에게 관심이 없고 특수교사들의 연락은 받지 않으며 돈과 관련되거나 필요할 때만 연락을 취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넷째,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일반학생과 장애가 있는 학생으로 나누어서 볼 수가 있는데,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일하는 특수체육교사들은 장애학생들과 일반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중재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심을 기르고 일반학생들과의 유대를 유지함으로서 학생들의 원만한 교우관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다. 반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일반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 장애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주로 정서행동장애나 품행장애 학생들이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 등으로 상처를 주고 있었으며 학생들이 장애 특성상 고집이 세서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려 하며 해결책을 찾아주려 노력하고 있다.
5) 특수체육교사의 업무
5절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업무를 일반 업무와 담임업무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업무’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본연의 업무에 대한 부담감에 과목이 특수여서, 혹은 전공이 체육이어서 라는 이유로 과중한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다. 반면 특수학교 교사는 일의 양에 대한 부담은 적었고, 특수교육지원센터교사는 팀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담임업무’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일반교사들이 특수교사가 담임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 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6) 체육전공자로서의 특수체육교사
6절에서는 체육전공자로서 특수체육교사들이 하는 노력을 연수, 연구, 대학원, 자기관리로 범주화하여 기술하였다. 첫째, ‘연수’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교사들은 특수체육관련 연수와 통합체육연수를 듣고 알고 있던 지식과 접목시켜 유용한 체육수업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반면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는 수업을 하지 않다보니 연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만기기간이 다가오자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하기위해 일반 체육 연수를 받았다. 둘째, ‘연구’에서 일반학교 특수학급 체육교사들은 특수체육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체육용구를 직접 만들거나, 이론적 공부를 하고, 관련 연수에 관심을 가지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또한 통합체육수업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통합체육수업 매뉴얼을 개발하는 연구를 꿈꾸거나, 실제적으로 직접 통합체육수업을 해보고자 공모를 하기도 하였다. 특수학교 체육교사는 학교의 장애영역과 관련한 경기를 실제적으로 연구하였으며, 특수교육지원센터 체육교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체육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노력하였다. 셋째, ‘대학원’에서 교사들은 자아를 찾고자 체육교육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거나, 특수체육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특수체육교육대학원에 진학을 결심하였다. 넷째, ‘자기관리’에서 교사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체육교사로서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체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라는 것을 강조하고, 체육교사들과의 유대를 유지하려 애썼으며, 복장에서부터 정석을 유지하려 했다. 평소에도 체육관련 자격증 취득, 연수, 연구, 대학원 진학, 몸 관리 등을 통해 체육과 멀어지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풀지 못하는 체육교사로서의 여운을 외부활동을 통해 해소하기도 하며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상을 통해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적응을 탐색해 본 연구는 통합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특수체육교사의 교직 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알리고 해소를 위한 방법 연구에 필요한 자료로서 활용될 것이다. 또한 특수체육교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교사들이 교직생활 현장을 미리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다른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수체육교사들이 서로의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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