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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장편소설의 허무주의적 특성 연구 원문보기


김승범 (명지대학교 대학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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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김훈의 소설에 나타나는 특성을 자연, 이념, 당대라는 분야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통해 김훈 소설의 서사적 의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김훈에게 있어 현실이란 불가해성, 불가능성, 불가피성으로 이루어진 구원 없는 우주이다. 몸과 언어라는 불완전성의 두 본질로 이루어져 있는 인간은 그 절망적인 세계에서 벗어나거나 세계에 저항할 방법도 없이 비루한 죽음을 맞아야 하는 처지에 당면해 있다. 김훈이 그리는 인간은 이러한 운명에 근거 없는 희망을 느끼지 않으나 대책 없이 절망하지도 않으며, 다만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텨낸다는 생존본능에 충실해 있다. 자연의 허망함과 이념의 허구성을 또렷이 이해하기에 생물로서의 종말과 체제의 붕괴에 연연하지 않는 이들은 삶의 본분을 설정하고 이를 죽음에 이르기까지 관철하고자 하는 생활인이다. 김훈의 소설은 이들 생활인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맞서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 자연은 불가해성으로 인간을 압박한다. 자연은 인간을 둘러싼 실재의 영역이다. 자연은 인간의 의미와 무관하게, 인간의 수명을 넘어서 존재하는 불가지의 총합이다. 인간은 몸의 감각을 통해서만 자연을 인지하고 세상의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때문에 몸의 감각이 뒤틀리면 인간의 세계 또한 뒤틀리며, 자신이 감각하는 세계를 타인과 공유하지도 못한 채 인간은 평생 동안 고립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생물이기에 자연의 일부이다. 따라서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현세적 고통에 노출되어 있으며 허기와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숙명은 약육강식이다. 오로지 먹음으로서만 생명은 연장될 수 있다는 현실 속에서 인간과 야만적 폭력은 불가분적 관계를 맺는다.
이념은 자연과 인간이 맺은 야만적 폭력의 불가분적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념은 인간을 장악한 관념의 영역이다. 이념은 인간이 문명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정당화의 도구다. 인간은 이념의 지도에 의해서만 인간됨을 규정받고 양심과 도덕을 흠향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과 야만은 어떤 방식으로든 분리될 수 없기에 이념은 그 이상론에 벗어나는 현실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념의 본질은 야만을 보다 양식화된 형태로 길들이고, 길들여진 야만을 지배의 구조에 편입시킨 것이다. 말로서 밥을 대신하겠다는 이념의 선언은 그렇기에 언제나 모순을 내포한다. 이념은 그것이 설정한 테두리 바깥에 위치한 존재를 잘라냄으로서만 성립될 수 있는 불완전한 구조이다. 때문에 자연적 존재인 인간은 언제나 이념의 폭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당대는 자연과 이념의 충돌 한가운데에 방치된 인간의 모습이 극단화된 현실이다. 이념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으로, 자연은 그 안에서 핍박받는 원초적 존재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자연은 이념이 추구하는 약속과 교환의 정교한 체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념은 그런 자연을 무자비하게 도태시켜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당대는 인간이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this paper, the properties that appear in the Proceedings of the novel nature, Ideology, contemporary look that is divided into sectoral, it explores the narrative of the Kim Hoon intention through this novel.
There is a real Kim Hoon incomprehensibility, impossibility, inevitability is not s...

주제어

#김훈 자본주의 허무주의 죽음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승범
학위수여기관 명지대학교 대학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문예창작학과
발행연도 2016
총페이지 ii, 85 p.
키워드 김훈 자본주의 허무주의 죽음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014311&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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