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의 질을 둘러싼 논쟁은 예술사 전체에 걸쳐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예술사에서 핵심적인 이 논쟁은 텔레비전 창작물에 관해서는 간과되어 왔다. 시사교양물이 아닌 드라마는 더욱이 작품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통째로 저급한 장르로 매도됐다. 텍스트의 개별적인 평가 이전에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지고 드라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한 색안경을 쓴 시각의 틀은 기존의 문학작품이나 연극, 영화를 바라보는 잣대에 의해 형성되어 온 것으로 분석된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관점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2000년대 후반 텔레비전에 등장한 막장드라마형 서사구조를 가진 작품들에 주목했다. 소위 명품 드라마라고 일컫는 드라마가 아닌 막장드라마라고 불린 드라마들은 앞서 이야기한 편견을 적잖이 끌어안고 극을 이끌어 ...
창작물의 질을 둘러싼 논쟁은 예술사 전체에 걸쳐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예술사에서 핵심적인 이 논쟁은 텔레비전 창작물에 관해서는 간과되어 왔다. 시사교양물이 아닌 드라마는 더욱이 작품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통째로 저급한 장르로 매도됐다. 텍스트의 개별적인 평가 이전에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지고 드라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한 색안경을 쓴 시각의 틀은 기존의 문학작품이나 연극, 영화를 바라보는 잣대에 의해 형성되어 온 것으로 분석된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관점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2000년대 후반 텔레비전에 등장한 막장드라마형 서사구조를 가진 작품들에 주목했다. 소위 명품 드라마라고 일컫는 드라마가 아닌 막장드라마라고 불린 드라마들은 앞서 이야기한 편견을 적잖이 끌어안고 극을 이끌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조의 작품들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또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 즉 시청률은 높고 대중이 좋아하는데 여론이 좋지 않은 드라마는 정말 개연성이 없는 서사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인기와 더불어 논란이 많았던 김순옥 작가의 <왔다!장보리>와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를 본 연구의 주요 분석 대상으로 정했다. 먼저 이번 연구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합체 분석을 통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서사 구조를 고찰했다. 또한 드라마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등장인물의 캐릭터, 그 중에서도 여성캐릭터를 중심으로 서사구조를 분석해 보기도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저널리즘 용어인 ‘막장드라마’에 대한 담론을 논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왔다! 장보리>와 <하늘이시여>는 멜로드라마의 장르적 관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서사구조와 전략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발견했다. 둘째‘막장드라마’형 서사구조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비고전적인 내러티브 구조만 차용하는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 셋째 출생의 비밀, 불륜, 폭력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해서‘막장드라마’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두 드라마처럼 자극적인 소재라고 할지라도 개연성 있는 전개가 이루어진다면 저품격 막장드라마로 분류하는 것에 문제가 있음이 분석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를 분석하는 언론들은 텍스트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드라마가 여타의 예술 장르와 마찬가지로 작품의질을 둘러싼 논쟁과 분석이 필요한 대상임을 부각했다.
창작물의 질을 둘러싼 논쟁은 예술사 전체에 걸쳐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예술사에서 핵심적인 이 논쟁은 텔레비전 창작물에 관해서는 간과되어 왔다. 시사교양물이 아닌 드라마는 더욱이 작품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통째로 저급한 장르로 매도됐다. 텍스트의 개별적인 평가 이전에 전체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가지고 드라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한 색안경을 쓴 시각의 틀은 기존의 문학작품이나 연극, 영화를 바라보는 잣대에 의해 형성되어 온 것으로 분석된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관점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2000년대 후반 텔레비전에 등장한 막장드라마형 서사구조를 가진 작품들에 주목했다. 소위 명품 드라마라고 일컫는 드라마가 아닌 막장드라마라고 불린 드라마들은 앞서 이야기한 편견을 적잖이 끌어안고 극을 이끌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조의 작품들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또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 즉 시청률은 높고 대중이 좋아하는데 여론이 좋지 않은 드라마는 정말 개연성이 없는 서사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인기와 더불어 논란이 많았던 김순옥 작가의 <왔다!장보리>와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를 본 연구의 주요 분석 대상으로 정했다. 먼저 이번 연구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합체 분석을 통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서사 구조를 고찰했다. 또한 드라마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등장인물의 캐릭터, 그 중에서도 여성캐릭터를 중심으로 서사구조를 분석해 보기도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저널리즘 용어인 ‘막장드라마’에 대한 담론을 논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왔다! 장보리>와 <하늘이시여>는 멜로드라마의 장르적 관습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서사구조와 전략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발견했다. 둘째‘막장드라마’형 서사구조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비고전적인 내러티브 구조만 차용하는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 셋째 출생의 비밀, 불륜, 폭력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해서‘막장드라마’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두 드라마처럼 자극적인 소재라고 할지라도 개연성 있는 전개가 이루어진다면 저품격 막장드라마로 분류하는 것에 문제가 있음이 분석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를 분석하는 언론들은 텍스트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드라마가 여타의 예술 장르와 마찬가지로 작품의질을 둘러싼 논쟁과 분석이 필요한 대상임을 부각했다.
The argument in the quality of creative work is a phenomenon that had to exist throughout the history of art. However, this argument which was essential in the history of art, was overlooked in television products. In case of TV drama, which neither deals with current affairs nor educational topics ...
The argument in the quality of creative work is a phenomenon that had to exist throughout the history of art. However, this argument which was essential in the history of art, was overlooked in television products. In case of TV drama, which neither deals with current affairs nor educational topics was condemned as a cheap genre even before it was evaluated in accordance to the quality of the program. TV Drama was looked down with prejudice as a low quality genre even before it was evaluated individually by text. The outline of this biased viewpoint was formed by the traditional way of measuring the existing literary works, plays and movies. This paper was started when raising questions in this point of view. This study has focused on the work that has a ‘dead-end drama’ type narrative structure that appeared in the late 2000s. The type of dramas that were called ‘dead-end drama’s which were not included in the so called masterwork dramas had no choice but to continue the story while embracing the prejudice mentioned above. Nonetheless, the fact that the works of this structure were not a temporary phenomenon but were produced repeatedly and gained popularity obtained great interest. In other words, this study is focused on whether the dramas that record great ratings and popularity but have poor public opinions are in fact constructed above an improbable structure. Along with the popularity and being in the middle of controversy, by scriptwriter Soon ok Kim and by Sung han Lim has been selected as the main works for analysis of this thesis. First of all, this study will thoroughly examine and study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se two works by integration analysis. The same analysis was also conducted on the main female characters that greatly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the story. And based on this, this study has discussed the journalism terminology ‘dead-end drama.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st, and follows the same genre custom of the traditional melodramas however show difference in narrative structure and strategy. Second, it is confirmed that the works that are classified as ‘dead-end drama’ narrative structure do not borrow the non-classical narrative structures only. Third, a drama can not be classified as a‘dead-end drama’by containing the contents of a secret in birth, an affair or violence. Such as the two dramas, if it contains a provocative material however maintains a probable story, a problem appears in classifying them as a low quality ‘dead-end drama. In this aspect, this thesis points out the need of an objective text analysis in evaluating TV dramas. It also highlights that in the same way as any other art genres, ‘dead-end drama’s essentially need discussion and analysis regarding the quality of the work.
The argument in the quality of creative work is a phenomenon that had to exist throughout the history of art. However, this argument which was essential in the history of art, was overlooked in television products. In case of TV drama, which neither deals with current affairs nor educational topics was condemned as a cheap genre even before it was evaluated in accordance to the quality of the program. TV Drama was looked down with prejudice as a low quality genre even before it was evaluated individually by text. The outline of this biased viewpoint was formed by the traditional way of measuring the existing literary works, plays and movies. This paper was started when raising questions in this point of view. This study has focused on the work that has a ‘dead-end drama’ type narrative structure that appeared in the late 2000s. The type of dramas that were called ‘dead-end drama’s which were not included in the so called masterwork dramas had no choice but to continue the story while embracing the prejudice mentioned above. Nonetheless, the fact that the works of this structure were not a temporary phenomenon but were produced repeatedly and gained popularity obtained great interest. In other words, this study is focused on whether the dramas that record great ratings and popularity but have poor public opinions are in fact constructed above an improbable structure. Along with the popularity and being in the middle of controversy, by scriptwriter Soon ok Kim and by Sung han Lim has been selected as the main works for analysis of this thesis. First of all, this study will thoroughly examine and study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se two works by integration analysis. The same analysis was also conducted on the main female characters that greatly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the story. And based on this, this study has discussed the journalism terminology ‘dead-end drama.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st, and follows the same genre custom of the traditional melodramas however show difference in narrative structure and strategy. Second, it is confirmed that the works that are classified as ‘dead-end drama’ narrative structure do not borrow the non-classical narrative structures only. Third, a drama can not be classified as a‘dead-end drama’by containing the contents of a secret in birth, an affair or violence. Such as the two dramas, if it contains a provocative material however maintains a probable story, a problem appears in classifying them as a low quality ‘dead-end drama. In this aspect, this thesis points out the need of an objective text analysis in evaluating TV dramas. It also highlights that in the same way as any other art genres, ‘dead-end drama’s essentially need discussion and analysis regarding the quality of the work.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