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의 감상과 관련하여 미학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 공감은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 중의 하나이다. 특히, ‘공감의 부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공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대응하는 미술 교과의 역할에 관심을 두고 공감능력과 인물화 감상의 관련성을 찾은 데에서 출발하였다. 공감의 대상이 주로 인간이 듯, 인물화 역시 인간을 주제로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선행․문헌 연구로 공감과 인물화 감상의 관련성을 탐구하였다. 공감은 단일 반응이라기보다는 다차원적인 과정을 거치는 반응이다. 각 과정별 특징에 따라 공감 구성 요소를 나눌 수 있으며 연구자는 ‘신체적 공감’, ‘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사회적 공감’으로 구분하여 탐색하였다. 이러한 구분은 다차원적 과정으로서의 공감을 설명하기 위하여 제시한 데이비스(Davis, 2007)의 공감 모형과도 부합한다. 인물화가 초등학생에게 공감 대상으로서 가지는 적절성은 모든 공감구성 요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인물화에는 인물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와 작품 관련 인물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으므로 신체적 공감부터 사회적 공감까지 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아동 공감능력 발달 단계에 따른 인물화 감상의 적절성도 확인하였다.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주는 교육적 효과는 실험 연구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현재 미술 교과에서 감상 영역의 수업 모형으로 쓰이는 ‘반응 중심 학습’을 선정하여 인물화 감상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동일한 과정의 5차시 수업을 계획하고 감상 작품은 ‘연인’, ‘친구’, ‘가족’, ‘이웃’, ‘나’로 주제를 달리하였다. 수업은 부산 D초등학교 6학년 1개 학급 2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업 전후 동일한 공감능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의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는 ...
미술 작품의 감상과 관련하여 미학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 공감은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 중의 하나이다. 특히, ‘공감의 부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공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대응하는 미술 교과의 역할에 관심을 두고 공감능력과 인물화 감상의 관련성을 찾은 데에서 출발하였다. 공감의 대상이 주로 인간이 듯, 인물화 역시 인간을 주제로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선행․문헌 연구로 공감과 인물화 감상의 관련성을 탐구하였다. 공감은 단일 반응이라기보다는 다차원적인 과정을 거치는 반응이다. 각 과정별 특징에 따라 공감 구성 요소를 나눌 수 있으며 연구자는 ‘신체적 공감’, ‘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사회적 공감’으로 구분하여 탐색하였다. 이러한 구분은 다차원적 과정으로서의 공감을 설명하기 위하여 제시한 데이비스(Davis, 2007)의 공감 모형과도 부합한다. 인물화가 초등학생에게 공감 대상으로서 가지는 적절성은 모든 공감구성 요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인물화에는 인물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와 작품 관련 인물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으므로 신체적 공감부터 사회적 공감까지 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아동 공감능력 발달 단계에 따른 인물화 감상의 적절성도 확인하였다.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주는 교육적 효과는 실험 연구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현재 미술 교과에서 감상 영역의 수업 모형으로 쓰이는 ‘반응 중심 학습’을 선정하여 인물화 감상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동일한 과정의 5차시 수업을 계획하고 감상 작품은 ‘연인’, ‘친구’, ‘가족’, ‘이웃’, ‘나’로 주제를 달리하였다. 수업은 부산 D초등학교 6학년 1개 학급 2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업 전후 동일한 공감능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의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는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을 측정하였으며 각 하위척도인 ‘관점 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 에서도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둘째, 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사회적 공감이 각각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인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도(정서적 공감)를 가지고 그 마음에 대하여 사고하여(인지적 공감) 느끼고 이를 통하여 교우관계에서의 행동의 토대(사회적 공감)를 가졌다. 본 연구는 인물화 감상 수업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실제 교육현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미술 작품의 감상과 관련하여 미학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 공감은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 중의 하나이다. 특히, ‘공감의 부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공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대응하는 미술 교과의 역할에 관심을 두고 공감능력과 인물화 감상의 관련성을 찾은 데에서 출발하였다. 공감의 대상이 주로 인간이 듯, 인물화 역시 인간을 주제로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선행․문헌 연구로 공감과 인물화 감상의 관련성을 탐구하였다. 공감은 단일 반응이라기보다는 다차원적인 과정을 거치는 반응이다. 각 과정별 특징에 따라 공감 구성 요소를 나눌 수 있으며 연구자는 ‘신체적 공감’, ‘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사회적 공감’으로 구분하여 탐색하였다. 이러한 구분은 다차원적 과정으로서의 공감을 설명하기 위하여 제시한 데이비스(Davis, 2007)의 공감 모형과도 부합한다. 인물화가 초등학생에게 공감 대상으로서 가지는 적절성은 모든 공감구성 요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인물화에는 인물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와 작품 관련 인물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으므로 신체적 공감부터 사회적 공감까지 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아동 공감능력 발달 단계에 따른 인물화 감상의 적절성도 확인하였다.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주는 교육적 효과는 실험 연구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현재 미술 교과에서 감상 영역의 수업 모형으로 쓰이는 ‘반응 중심 학습’을 선정하여 인물화 감상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동일한 과정의 5차시 수업을 계획하고 감상 작품은 ‘연인’, ‘친구’, ‘가족’, ‘이웃’, ‘나’로 주제를 달리하였다. 수업은 부산 D초등학교 6학년 1개 학급 2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업 전후 동일한 공감능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물화 감상 활동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의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는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을 측정하였으며 각 하위척도인 ‘관점 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 에서도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둘째, 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사회적 공감이 각각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인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도(정서적 공감)를 가지고 그 마음에 대하여 사고하여(인지적 공감) 느끼고 이를 통하여 교우관계에서의 행동의 토대(사회적 공감)를 가졌다. 본 연구는 인물화 감상 수업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실제 교육현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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