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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분뇨의 정화처리 과정 중 폭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액분리 된 슬러리를 가온 처리하여 부유물질을 응집 후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전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고액분리 된 슬러리를 저장조로 이송 후 혐기상태를 유지하고 배관을 저장조 바닥에 설치 한 후 외부 보일러에 의해 가열된 ...

양돈분뇨의 정화처리 과정 중 폭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액분리 된 슬러리를 가온 처리하여 부유물질을 응집 후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전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고액분리 된 슬러리를 저장조로 이송 후 혐기상태를 유지하고 배관을 저장조 바닥에 설치 한 후 외부 보일러에 의해 가열된 순환수가 슬러리를 가온시켜 주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계절별로 2주간 실시하였고 처리전과 후를 비교하였다. 슬러리의 pH, 부유물질(SS), 총 인(T-P),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및 총 질소(T-N)를 분석하였으며, 슬러리 온도에 따른 부유물의 생성량을 알아보기 위해 슬러리 및 순환수 온도와 부유물 두께를 측정하였다. 또한 악취발생량을 조사하기 위해 검지관을 이용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하였다.
가온 처리 후 부유물질과 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는 크게 줄어들었고(P<0.01)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총 인 및 총 질소 농도 또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P<0.05). 사계절 중 여름과 가을철의 오염물질 제거 효능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P<0.05). 부상물질의 두께는 슬러리의 온도가 높을수록 부상물의 양이 늘어났으며 여름철이 22cm의 두께로 가장 많이 응집되었다.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가스농도는 처리전과 후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으나 암모니아 농도는 여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높은 11.7ppm을 나타냈고 황화수소 농도는 봄에 0.9ppm으로 가장 높았다.
이상의 결과는 고액분리만으로 제거되지 않았던 부유물질을 가온에 의해 제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폭기 시 부하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슬러리의 가온처리는 양돈분뇨의 친환경적 정화처리를 위한 전처리 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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