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장르는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유행하며 대중문화를 휩쓰는 주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일명 ‘좀비 르네상스’로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영화나 소설 뿐 아니라 학계를 넘어 사회와 문화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이제 일상에까지 침투한 좀비 열풍 속에서 사람들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좀비로 분장하여 축제를 벌이며 적극적인 형태로 ‘좀비하기’를 향유한다. 나아가 좀비 분장을 한 채 저항을 하고 시위를 벌임으로써 좀비는 이제 새로운 형태로 전유된다. 무기력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수동적 좀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좀비가 된 것이다. 동시에 좀비 서사에서도 노예나 타자, 괴물적인 좀비에서 주체성을 띤 새로운 좀비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본 연구는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좀비들에 주목하며 주체성의 변화와 연관하며 살펴본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좀비 서사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좀비와 주체성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두 번째로 2000년대 이후 좀비가 유행하는 이유를 사회의 불안, 공포와 관련하여 살펴본다. 세 번째로 새롭게 등장한 주체성과 인간성을 지닌 좀비들에 주목하여 이들의 주체성 양상을 살펴보며, 정치적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주체성 변화를 중심으로 좀비를 ‘부두교좀비’, ‘로메로좀비’, ‘밀레니엄좀비’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경향의 좀비를 ‘포스트-밀레니엄좀비’로 명명하고 이를 포함한 네 가지 분류로 좀비를 나누어 분석한다. ...
좀비 장르는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유행하며 대중문화를 휩쓰는 주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일명 ‘좀비 르네상스’로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영화나 소설 뿐 아니라 학계를 넘어 사회와 문화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이제 일상에까지 침투한 좀비 열풍 속에서 사람들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좀비로 분장하여 축제를 벌이며 적극적인 형태로 ‘좀비하기’를 향유한다. 나아가 좀비 분장을 한 채 저항을 하고 시위를 벌임으로써 좀비는 이제 새로운 형태로 전유된다. 무기력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수동적 좀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좀비가 된 것이다. 동시에 좀비 서사에서도 노예나 타자, 괴물적인 좀비에서 주체성을 띤 새로운 좀비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본 연구는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좀비들에 주목하며 주체성의 변화와 연관하며 살펴본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좀비 서사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좀비와 주체성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두 번째로 2000년대 이후 좀비가 유행하는 이유를 사회의 불안, 공포와 관련하여 살펴본다. 세 번째로 새롭게 등장한 주체성과 인간성을 지닌 좀비들에 주목하여 이들의 주체성 양상을 살펴보며, 정치적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주체성 변화를 중심으로 좀비를 ‘부두교좀비’, ‘로메로좀비’, ‘밀레니엄좀비’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경향의 좀비를 ‘포스트-밀레니엄좀비’로 명명하고 이를 포함한 네 가지 분류로 좀비를 나누어 분석한다.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해도 생각하는 나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이 확고하다는 명제를 확립하고 여기에서 모든 철학적 사유를 전개시킨다. 이는 중세 신본주의 철학에 대한 전복으로 평가되며 인간은 확고한 코기토(cogito) 주체가 되어 선험성과 보편성을 획득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보편으로 여기는 태도는 필연적으로 자신과 다른 타자를 보편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락시켜 억압하고 배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좀비의 기원인 아이티섬의 부두교 속 노예 좀비와 연결되며, 초기좀비인 1930년대 ‘부두교좀비’서사에서 재현된다. 이때 좀비는 괴물이 아닌 피식민지 시기 인간에서 배제된 노예의 형상에 가깝다. 데카르트에 의해 확립된 근대적 주체를 비판하며 나선 것은 니체와 푸코를 비롯한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이다. 니체는 근대적 주체가 신본주의를 충분히 극복하지 못한 변형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였고, 푸코는 주체의 자리에 오른 인간을 해체하며 ‘인간의 죽음’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는 인간 개념에 기반한 ‘휴머니즘(인본주의)’와 ‘휴머니티(인문학)’에 대한 비판으로도 연결된다. 푸코의 선언 이후 2년 뒤 제작된 로메로의 영화는 이런 맥락에서 인간 주체의 죽음을 보여준다. 이성이 없고 식인에만 몰두하며 그로테스크한 육체를 끌고 다니다가 가족마저 무참히 살해하는 ‘로메로좀비’의 모습은 철저히 반근대적인 주체이며 휴머니즘의 종말을 시사한다. 현대 철학자들은 근대적 주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체를 사유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지만 그 구체적 대안 마련에는 실패한 듯 보인다. 최근 국제 정세의 악화, 각종 테러, 세계적 유행병과 자연재해의 증가는 인류세(Anthropocene)를 위협하며 파국과 종말의 공포를 심화시킨다. 동시에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신자유주의의 심화는 모든 것을 자본의 논리 안에 녹여내며 인간의 가치를 붕괴시킨다.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2002년 이후 급증한 ‘밀레니엄좀비’ 서사는 더욱 파괴적이고 괴물성이 강화된 좀비를 등장시켜 세계의 임박한 파국의 풍경을 묘사하고 주체와 휴머니즘의 죽음을 심화시킨 형태로 재현한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주체성으로 스피노자 철학에 기반한 포스트휴먼 주체와 다중 주체를 제시한다. 포스트휴머니즘은 주체에서 배제되었던 타자와 비생물까지도 포함한 새로운 주체를 구성하려는 사유이다. 일원론적 포스트휴먼 주체는 이원론에 반대하며 배제되었던 존재자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공존을 추구한다. 유목적 포스트휴먼 주체는 단일하거나 거대한 중심을 상정하지 않고 분자적이고 탈주하는 주체성을 사유한다. 네그리와 하트는 변화된 노동 형태와 사회 환경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계층인 다중 주체를 통해 정치적 기획으로까지 나아간다. 다중은 저항의 힘을 앗아가는 ‘권력’에 맞서는 ‘역능’이며, 네트워크적이고 동일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수많은 개인들이 함께 만드는 다양체이다. 이런 맥락에서 포스트-밀레니엄좀비는 포스트휴먼 주체성와 다중 주체성을 현실과 서사에서 재현한다. 2011년 ‘월가 점령 시위’에서 사람들은 국제 금융위기를 초래한 월가의 도덕적 해이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분노하며 좀비로 분장을 한 채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네그리는 이를 ‘유목적 시위’에서 ‘정주적 시위’로 변한 사례이며 중심이 없고 무엇보다도 네트워크적이며 소규모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험한 다중의 시위였다고 진단한다. 서사에서 재현되는 포스트-밀레니엄좀비는 단순히 파국에 대한 묘사나 위기감과 공포의 재현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후와 대안을 이야기를 한다. 또한 좀비를 절대적 타자가 아닌 함께 공존해야 할 주체로 보고, 좀비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며 긍정성과 주체성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좀비가 사실은 부당하게 주변부로 밀려나고 소외당한 타자라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며 좀비를 새롭게 부상시키고 그들의 권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좀비 장르는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유행하며 대중문화를 휩쓰는 주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일명 ‘좀비 르네상스’로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영화나 소설 뿐 아니라 학계를 넘어 사회와 문화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이제 일상에까지 침투한 좀비 열풍 속에서 사람들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좀비로 분장하여 축제를 벌이며 적극적인 형태로 ‘좀비하기’를 향유한다. 나아가 좀비 분장을 한 채 저항을 하고 시위를 벌임으로써 좀비는 이제 새로운 형태로 전유된다. 무기력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수동적 좀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좀비가 된 것이다. 동시에 좀비 서사에서도 노예나 타자, 괴물적인 좀비에서 주체성을 띤 새로운 좀비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본 연구는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좀비들에 주목하며 주체성의 변화와 연관하며 살펴본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좀비 서사의 역사를 훑어보면서 좀비와 주체성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두 번째로 2000년대 이후 좀비가 유행하는 이유를 사회의 불안, 공포와 관련하여 살펴본다. 세 번째로 새롭게 등장한 주체성과 인간성을 지닌 좀비들에 주목하여 이들의 주체성 양상을 살펴보며, 정치적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주체성 변화를 중심으로 좀비를 ‘부두교좀비’, ‘로메로좀비’, ‘밀레니엄좀비’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경향의 좀비를 ‘포스트-밀레니엄좀비’로 명명하고 이를 포함한 네 가지 분류로 좀비를 나누어 분석한다.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해도 생각하는 나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이 확고하다는 명제를 확립하고 여기에서 모든 철학적 사유를 전개시킨다. 이는 중세 신본주의 철학에 대한 전복으로 평가되며 인간은 확고한 코기토(cogito) 주체가 되어 선험성과 보편성을 획득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보편으로 여기는 태도는 필연적으로 자신과 다른 타자를 보편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락시켜 억압하고 배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좀비의 기원인 아이티섬의 부두교 속 노예 좀비와 연결되며, 초기좀비인 1930년대 ‘부두교좀비’서사에서 재현된다. 이때 좀비는 괴물이 아닌 피식민지 시기 인간에서 배제된 노예의 형상에 가깝다. 데카르트에 의해 확립된 근대적 주체를 비판하며 나선 것은 니체와 푸코를 비롯한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이다. 니체는 근대적 주체가 신본주의를 충분히 극복하지 못한 변형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였고, 푸코는 주체의 자리에 오른 인간을 해체하며 ‘인간의 죽음’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는 인간 개념에 기반한 ‘휴머니즘(인본주의)’와 ‘휴머니티(인문학)’에 대한 비판으로도 연결된다. 푸코의 선언 이후 2년 뒤 제작된 로메로의 영화는 이런 맥락에서 인간 주체의 죽음을 보여준다. 이성이 없고 식인에만 몰두하며 그로테스크한 육체를 끌고 다니다가 가족마저 무참히 살해하는 ‘로메로좀비’의 모습은 철저히 반근대적인 주체이며 휴머니즘의 종말을 시사한다. 현대 철학자들은 근대적 주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체를 사유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지만 그 구체적 대안 마련에는 실패한 듯 보인다. 최근 국제 정세의 악화, 각종 테러, 세계적 유행병과 자연재해의 증가는 인류세(Anthropocene)를 위협하며 파국과 종말의 공포를 심화시킨다. 동시에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신자유주의의 심화는 모든 것을 자본의 논리 안에 녹여내며 인간의 가치를 붕괴시킨다.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2002년 이후 급증한 ‘밀레니엄좀비’ 서사는 더욱 파괴적이고 괴물성이 강화된 좀비를 등장시켜 세계의 임박한 파국의 풍경을 묘사하고 주체와 휴머니즘의 죽음을 심화시킨 형태로 재현한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주체성으로 스피노자 철학에 기반한 포스트휴먼 주체와 다중 주체를 제시한다. 포스트휴머니즘은 주체에서 배제되었던 타자와 비생물까지도 포함한 새로운 주체를 구성하려는 사유이다. 일원론적 포스트휴먼 주체는 이원론에 반대하며 배제되었던 존재자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공존을 추구한다. 유목적 포스트휴먼 주체는 단일하거나 거대한 중심을 상정하지 않고 분자적이고 탈주하는 주체성을 사유한다. 네그리와 하트는 변화된 노동 형태와 사회 환경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계층인 다중 주체를 통해 정치적 기획으로까지 나아간다. 다중은 저항의 힘을 앗아가는 ‘권력’에 맞서는 ‘역능’이며, 네트워크적이고 동일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수많은 개인들이 함께 만드는 다양체이다. 이런 맥락에서 포스트-밀레니엄좀비는 포스트휴먼 주체성와 다중 주체성을 현실과 서사에서 재현한다. 2011년 ‘월가 점령 시위’에서 사람들은 국제 금융위기를 초래한 월가의 도덕적 해이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분노하며 좀비로 분장을 한 채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네그리는 이를 ‘유목적 시위’에서 ‘정주적 시위’로 변한 사례이며 중심이 없고 무엇보다도 네트워크적이며 소규모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험한 다중의 시위였다고 진단한다. 서사에서 재현되는 포스트-밀레니엄좀비는 단순히 파국에 대한 묘사나 위기감과 공포의 재현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후와 대안을 이야기를 한다. 또한 좀비를 절대적 타자가 아닌 함께 공존해야 할 주체로 보고, 좀비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며 긍정성과 주체성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좀비가 사실은 부당하게 주변부로 밀려나고 소외당한 타자라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며 좀비를 새롭게 부상시키고 그들의 권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Zombie genre is one of the fastest growing icon of pop culture after '00s. This phenomenon, so-called 'Zombie Renaissance', can be detected not only in cultural industries such as movie or publishing business, but in academia and whole society. Nowadays, many people even enjoy 'doing a zombie', in w...
Zombie genre is one of the fastest growing icon of pop culture after '00s. This phenomenon, so-called 'Zombie Renaissance', can be detected not only in cultural industries such as movie or publishing business, but in academia and whole society. Nowadays, many people even enjoy 'doing a zombie', in which people dress themselves up as a zombie and throw a zombie walk or festival. In this regard, it can be said that zombie genre is not consumed in a passive way anymore. Furthermore, zombie is now used as a tool for resistance. For example, in 'Occupy Wall Street' protest erupted in the U.S. 2011, many people dressed up as a zombie. Also in current zombie narrative, zombie is not anymore the absolute other or used as a metaphor of death or dead body, for it talks, thinks, and even loves. In this transition of image of zombie, zombie does not seem to be the symbol of torpor, or the voiceless anymore. Rather, now it seems to acquire subjectivity, being the subject of resistance. Focusing on the aforementioned appearance of 'new style of zombie', this study tried to closely examine the change of subjectivity of zombie. The specific research process was as follows. At first, through studying the history of narratives of zombie, zombie and aspect of subjectivity transition were analyzed. Second, the reason of popularity of zombie since ‘00s was studied in conjunction with social anxiety and social phobia. Third, with new style of zombie, which has new subjectivity and even humanity, the possibility of political resistance was analyzed. In this study, zombie was broken down into three categories: 'Voodoo zombie', 'Romero zombie', and 'millennial zombie', based on the transition of subjectivity. Additionally, the style of zombie, which could not be categorized with the abovementioned three types, was designated as ‘post-millennial zombie'. Descartes developed a philosophical speculation on the thesis that all thing could be doubtful except for myself who could 'think', saying "I doubt, therefor I think; I think therefore I am". This thesis rated as the overturn of God-centered philosophy in the medieval times, and from it human being became the ‘cogito’ subject, attaining apriority and universality. Logically, however, the philosophical perspective in which only one's oneself is regarded as universal, relegates others to non-universal existence. This point of view towards others was materialized in the description of zombie in Haiti voodoo and Voodoo zombie narratives from 1930s to 1960s. This type of zombie is alive, and more similar to slaves rather than monsters, especially slaves in the colonial era. Nietzsche and French philosophers such as Foucault criticized the modern subject established by Descartes. At first, Nietzsche critically regarded the modern subject as an incomplete modify of God-centered philosophy declaring 'the death of God'. Foucault, taking a step forward, declared 'the death of Man' deconstructing human who once acquired subjectivity. This point of view could be linked with criticism of 'humanism' and 'humanity', both of which had its base on Descartes' concept of modern subject. In the Romero' film, produced 2 years after Foucault' declaration, the death of human subject could be seen. Absorbed in cannibalism, Romero zombie shows us the end of humanism and the epitome of anti-modern subject. Despite those criticisms on modern subject and contention that new form of subject should be arranged, contemporary philosophers seem to fail in coming up with a detailed alternative. In addition, deterioration of the international situation, terrorism, and growth of global pandemic and natural disaster have been threatening anthropocene, resulting in intensification of fear for apocalypse. Simultaneously, development of scientific technology shook the perception of human-being into its very foundation, while neoliberalism, where logic of capitalism rules everything, brought down a man's worth. Therefore, the description of millennial zombie narratives, the third type of zombie that appeared under those circumstances, tends to be more destructive. It also presents the zombie whose monstrosity is maximized, in portrait of world collapse or in reproducing the 'death of subject' much deeply. In this study, the new subjectivity was proposed based on Spinoza’s philosophy, that is to say, posthuman subject and multitude subject. In posthumanism, others and non-biological being, excluded in the course of discussion of subjectivity before, becomes an object of attention, and this is the essential of new subject. Monistic posthuman subject disagrees with dualism, pursuing coexistence with a being who has been discounted. On the other hand, nomadic posthuman subject does not assume a single and enormous center, but molecular and escaping subjectivity. Especially, multitude subject of Negri and Heart is much more political since it takes the emerging working class, i.e. a multitude, as the core of discussion. A multitude is a ‘competence’ which can stand against an oppressive authority, and is both the network and the manifold which cannot be reducted into single identity. In this context, post-millennial zombie is now reproducing the posthuman and multitude subjectivity in both reality and narrative. As mentioned, in ‘Occupy Wall Street’ protest broken out in 2011, many people denounced the Wall Street’s moral laxity and neoliberalism, pointed out as the cause of international financial crisis and the polarization, in the costume of zombie. Negri assessed this phenomenon as the case in which nomadic protest became sedentary one, and as the protest of the multitude which had the form of network and experimented the new democracy. Post-millennial zombie materialized in narrative is not confined to a portrayal of apocalypse. Instead, it talks about an alternative for the world, setting zombie as the subject for coexistence. Zombie is now a being who has positivity and subjectivity. At last, Post-millennial zombie brings up a question that zombie has been the other unreasonably marginalized so far, and is a being that has its own right.
Zombie genre is one of the fastest growing icon of pop culture after '00s. This phenomenon, so-called 'Zombie Renaissance', can be detected not only in cultural industries such as movie or publishing business, but in academia and whole society. Nowadays, many people even enjoy 'doing a zombie', in which people dress themselves up as a zombie and throw a zombie walk or festival. In this regard, it can be said that zombie genre is not consumed in a passive way anymore. Furthermore, zombie is now used as a tool for resistance. For example, in 'Occupy Wall Street' protest erupted in the U.S. 2011, many people dressed up as a zombie. Also in current zombie narrative, zombie is not anymore the absolute other or used as a metaphor of death or dead body, for it talks, thinks, and even loves. In this transition of image of zombie, zombie does not seem to be the symbol of torpor, or the voiceless anymore. Rather, now it seems to acquire subjectivity, being the subject of resistance. Focusing on the aforementioned appearance of 'new style of zombie', this study tried to closely examine the change of subjectivity of zombie. The specific research process was as follows. At first, through studying the history of narratives of zombie, zombie and aspect of subjectivity transition were analyzed. Second, the reason of popularity of zombie since ‘00s was studied in conjunction with social anxiety and social phobia. Third, with new style of zombie, which has new subjectivity and even humanity, the possibility of political resistance was analyzed. In this study, zombie was broken down into three categories: 'Voodoo zombie', 'Romero zombie', and 'millennial zombie', based on the transition of subjectivity. Additionally, the style of zombie, which could not be categorized with the abovementioned three types, was designated as ‘post-millennial zombie'. Descartes developed a philosophical speculation on the thesis that all thing could be doubtful except for myself who could 'think', saying "I doubt, therefor I think; I think therefore I am". This thesis rated as the overturn of God-centered philosophy in the medieval times, and from it human being became the ‘cogito’ subject, attaining apriority and universality. Logically, however, the philosophical perspective in which only one's oneself is regarded as universal, relegates others to non-universal existence. This point of view towards others was materialized in the description of zombie in Haiti voodoo and Voodoo zombie narratives from 1930s to 1960s. This type of zombie is alive, and more similar to slaves rather than monsters, especially slaves in the colonial era. Nietzsche and French philosophers such as Foucault criticized the modern subject established by Descartes. At first, Nietzsche critically regarded the modern subject as an incomplete modify of God-centered philosophy declaring 'the death of God'. Foucault, taking a step forward, declared 'the death of Man' deconstructing human who once acquired subjectivity. This point of view could be linked with criticism of 'humanism' and 'humanity', both of which had its base on Descartes' concept of modern subject. In the Romero' film, produced 2 years after Foucault' declaration, the death of human subject could be seen. Absorbed in cannibalism, Romero zombie shows us the end of humanism and the epitome of anti-modern subject. Despite those criticisms on modern subject and contention that new form of subject should be arranged, contemporary philosophers seem to fail in coming up with a detailed alternative. In addition, deterioration of the international situation, terrorism, and growth of global pandemic and natural disaster have been threatening anthropocene, resulting in intensification of fear for apocalypse. Simultaneously, development of scientific technology shook the perception of human-being into its very foundation, while neoliberalism, where logic of capitalism rules everything, brought down a man's worth. Therefore, the description of millennial zombie narratives, the third type of zombie that appeared under those circumstances, tends to be more destructive. It also presents the zombie whose monstrosity is maximized, in portrait of world collapse or in reproducing the 'death of subject' much deeply. In this study, the new subjectivity was proposed based on Spinoza’s philosophy, that is to say, posthuman subject and multitude subject. In posthumanism, others and non-biological being, excluded in the course of discussion of subjectivity before, becomes an object of attention, and this is the essential of new subject. Monistic posthuman subject disagrees with dualism, pursuing coexistence with a being who has been discounted. On the other hand, nomadic posthuman subject does not assume a single and enormous center, but molecular and escaping subjectivity. Especially, multitude subject of Negri and Heart is much more political since it takes the emerging working class, i.e. a multitude, as the core of discussion. A multitude is a ‘competence’ which can stand against an oppressive authority, and is both the network and the manifold which cannot be reducted into single identity. In this context, post-millennial zombie is now reproducing the posthuman and multitude subjectivity in both reality and narrative. As mentioned, in ‘Occupy Wall Street’ protest broken out in 2011, many people denounced the Wall Street’s moral laxity and neoliberalism, pointed out as the cause of international financial crisis and the polarization, in the costume of zombie. Negri assessed this phenomenon as the case in which nomadic protest became sedentary one, and as the protest of the multitude which had the form of network and experimented the new democracy. Post-millennial zombie materialized in narrative is not confined to a portrayal of apocalypse. Instead, it talks about an alternative for the world, setting zombie as the subject for coexistence. Zombie is now a being who has positivity and subjectivity. At last, Post-millennial zombie brings up a question that zombie has been the other unreasonably marginalized so far, and is a being that has its own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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