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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이의 학교폭력은 매우 오래된 현상이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학교폭력을 불식시키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보호’로 이분화 된 개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에서 가해와 피해는 분절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즉, 학교폭력 피해라는 동일한 경험에 따라 어떤 청소년은 피해만 당하기도 하지만 다른 청소년은 피해와 가해를 동시에 경험하기도 한다. 즉, 피해 집단이 있는 반면 피해-가해 중복경험 집단이 존재하는...

청소년 사이의 학교폭력은 매우 오래된 현상이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학교폭력을 불식시키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보호’로 이분화 된 개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에서 가해와 피해는 분절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즉, 학교폭력 피해라는 동일한 경험에 따라 어떤 청소년은 피해만 당하기도 하지만 다른 청소년은 피해와 가해를 동시에 경험하기도 한다. 즉, 피해 집단이 있는 반면 피해-가해 중복경험 집단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집단 별로 대별되는 특성에 따라 피해에 따른 학교부적응, 자살행동의 양상이 다를 것으로 추측되며, 이에 차별화된 개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가족·청소년복지 연구팀의 ‘2015 전국 청소년 실태조사’ 서울·경기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1,614명의 자료 중 응답이 불성실한 13명을 제외한 총 1,601명을 최종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 청소년 중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은 557명으로 전체의 34.8%였다. 이 중 피해만 경험한 청소년은 133명(23.7%), 피해와 가해를 중복적으로 경험한 청소년은 424명(76.3%)로 나타나 중복경험 청소년이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집단은 자살시도에서 타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이었고, 중복경험 집단의 경우는 교사관계의 부적응이 타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었다. 연구모형 검증 결과 피해 집단은 학교폭력 피해로 인한 학교부적응을 경험하지 않고 자살행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복경험 집단은 학교부적응을 매개로 자살행동에 이르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이론적, 정책적, 그리고 실천적 제언을 제시했다.

Abstract ▼ AI-Helper

School violence among adolescents is old phenomenon. However, some adolescents are only bullied, but the other victims, also known as victims-bullies, also bully other students. Based on their own characteristics, there are urgent needs to intervene properly.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1)...

School violence among adolescents is old phenomenon. However, some adolescents are only bullied, but the other victims, also known as victims-bullies, also bully other students. Based on their own characteristics, there are urgent needs to intervene properly.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1) investigate the effect of school violence to both victims and victims-bullies to suicidal behavior, 2)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chool maladjustment, and 3) elucidate implications for both victims and victims-bullies. To achieve these aims, a total of 1,601 adolescents from middle and high schools located in Seoul, Incheon, and Gyeong-gi area.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
34.7%(557 students) of the sample have experienced school violence as victims, and 23.7%(133 students) adolescents who have only victimized are separated into victim group, and 76.3%(424 students) who have both victimization and bullying are grouped into victim-bully. Also, victim group does not experience school maladjustment, but victimization directly influences on suicidal behavior. On the other hand, victimization of victim-bully have effect on its school maladjustment, and it affects to the suicidal behavior, which turned out to have full mediation effect. Based on these results, theoretical, poli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victims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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