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구성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명실상부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 화는 학교 교실의 학생 구성에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다문화가정 출신 학 생들의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중·고등학 교 교육과정에서는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로 채택하기에 이르렀 다. 다문화교육과 역사교육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동아시아계 이주 민 자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여, 고등 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교육과정에서 다문화적 목표와 내용 요소를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동아시아사 교과서를 다문화적 관점에서 양적⋅ 질적 방법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선행연구와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문화교육의 목표와 구성 요소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이를 분석 기준으로 활용하여 현행 교육과정의 동아시아사 를 단원별로 분석하였다. 먼저 ...
최근 한국 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구성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명실상부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 화는 학교 교실의 학생 구성에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다문화가정 출신 학 생들의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중·고등학 교 교육과정에서는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로 채택하기에 이르렀 다. 다문화교육과 역사교육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동아시아계 이주 민 자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여, 고등 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교육과정에서 다문화적 목표와 내용 요소를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동아시아사 교과서를 다문화적 관점에서 양적⋅ 질적 방법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선행연구와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문화교육의 목표와 구성 요소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이를 분석 기준으로 활용하여 현행 교육과정의 동아시아사 를 단원별로 분석하였다. 먼저 양적 분석의 결과, 동아시아사 범위에 들어가는 국가별 언급 횟수가 매우 불균형하다는 점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별 또한 불균형하다는 점, 그리고 교과서 내용 서술에 활용된 참고문헌이 특정 국 가의 자료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양적 불균형, 즉 교과서에서 다루는 국가, 성별 그리고 참고자료 활용의 불균형은 단순히 특정 대상에 대한 기술 분량의 많고 적음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곧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 지식과 학습 경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제한적이며 불균형을 이룬다는 점에서 타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특정 문화에 대한 지식의 결여와 불균형은 학생들이 이 결여와 불균형의 틈을 편견이나 관점의 불균형으로 대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적 분석의 과정에서 교과서의 일부 서술은 학생 들이 다문화적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즉 ‘편견의 제거’, ‘관점의 균형’, ‘문화의 다양성’ 그리고 ‘문화의 상호교류’를 고려하 면서 교과서 내용을 서술하였다. 이는 양적 분석에서 나타나는 서술 분량 의 불균형이 관점의 불균형과 편견을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그러나 역사적 논쟁이 있는 부분은 교과서가 특정 국가의 입장에서 편 중되게 서술한 경우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전쟁의 피해에 대한 서술에서 라이따이한의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 등 여전히 균형 잡히지 않은 시각에 서 서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의 문화적 특징을 학생들이 이해 하기 쉽도록 생활 속의 비근한 소재들을 교과서 서술에 포함시킨 점은 주 목할 만하다. 또한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술하는 데 머물 지 않고 그러한 차이점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설명한 것 역시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데 유익한 서술이라고 할 수 있 다.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는 낯선 문화가 ‘틀린 문화’가 아 니라 ‘다른 문화’임을 학생들이 지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문화에 대한 서술이 이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소재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과는 달리, 같은 동아시아권에 속 한 북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북돋울 수 있는 서술 내용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분단 이후 서로 다른 문화적 가치를 추구해온 남북한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문화적 관점에서 북한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북한의 문 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서술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다문화가족 의 일원인 새터민에 대한 이해는 물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절실 한 문제이다. 그러한 이해는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사회적 갈등 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과 인식의 토대를 마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교과서라는 매체가 갖는 특성상 서술 분량 에 제약이 따르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문화적 관점이 반영된 교수. 학습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다문화적 관점에서 구 성한 주제를 탐구하거나 토론 활동을 하는 수업을 제안하였다.
최근 한국 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구성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명실상부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 화는 학교 교실의 학생 구성에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다문화가정 출신 학 생들의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중·고등학 교 교육과정에서는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로 채택하기에 이르렀 다. 다문화교육과 역사교육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동아시아계 이주 민 자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여, 고등 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교육과정에서 다문화적 목표와 내용 요소를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동아시아사 교과서를 다문화적 관점에서 양적⋅ 질적 방법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선행연구와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문화교육의 목표와 구성 요소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이를 분석 기준으로 활용하여 현행 교육과정의 동아시아사 를 단원별로 분석하였다. 먼저 양적 분석의 결과, 동아시아사 범위에 들어가는 국가별 언급 횟수가 매우 불균형하다는 점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별 또한 불균형하다는 점, 그리고 교과서 내용 서술에 활용된 참고문헌이 특정 국 가의 자료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양적 불균형, 즉 교과서에서 다루는 국가, 성별 그리고 참고자료 활용의 불균형은 단순히 특정 대상에 대한 기술 분량의 많고 적음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곧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 지식과 학습 경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제한적이며 불균형을 이룬다는 점에서 타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특정 문화에 대한 지식의 결여와 불균형은 학생들이 이 결여와 불균형의 틈을 편견이나 관점의 불균형으로 대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적 분석의 과정에서 교과서의 일부 서술은 학생 들이 다문화적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즉 ‘편견의 제거’, ‘관점의 균형’, ‘문화의 다양성’ 그리고 ‘문화의 상호교류’를 고려하 면서 교과서 내용을 서술하였다. 이는 양적 분석에서 나타나는 서술 분량 의 불균형이 관점의 불균형과 편견을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그러나 역사적 논쟁이 있는 부분은 교과서가 특정 국가의 입장에서 편 중되게 서술한 경우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전쟁의 피해에 대한 서술에서 라이따이한의 문제는 언급하지 않는 등 여전히 균형 잡히지 않은 시각에 서 서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의 문화적 특징을 학생들이 이해 하기 쉽도록 생활 속의 비근한 소재들을 교과서 서술에 포함시킨 점은 주 목할 만하다. 또한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술하는 데 머물 지 않고 그러한 차이점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설명한 것 역시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데 유익한 서술이라고 할 수 있 다.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는 낯선 문화가 ‘틀린 문화’가 아 니라 ‘다른 문화’임을 학생들이 지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문화에 대한 서술이 이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소재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과는 달리, 같은 동아시아권에 속 한 북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북돋울 수 있는 서술 내용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분단 이후 서로 다른 문화적 가치를 추구해온 남북한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문화적 관점에서 북한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북한의 문 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서술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다문화가족 의 일원인 새터민에 대한 이해는 물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절실 한 문제이다. 그러한 이해는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사회적 갈등 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과 인식의 토대를 마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교과서라는 매체가 갖는 특성상 서술 분량 에 제약이 따르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문화적 관점이 반영된 교수. 학습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다문화적 관점에서 구 성한 주제를 탐구하거나 토론 활동을 하는 수업을 제안하였다.
South Korea has become multicultural society as number of people wit h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are increasing. As a result, the ethnic make-up of society as well as school has also changed. Public schools become more diverse and demands increased for multicultural education. Reflecting this s...
South Korea has become multicultural society as number of people wit h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are increasing. As a result, the ethnic make-up of society as well as school has also changed. Public schools become more diverse and demands increased for multicultural education. Reflecting this social change, the government adopted multicultural education as a part of Korea’s national curriculum. Regarding multicultural education, history education is crucial in that it encourages students’ ability to understand different countries’ history and culture. East Asia History has its significance in terms of multicultural education of South Korea for the fact that many multicultural students are from East Asia. Therefore, learning East Asian history from balanced perspective could be beneficiary to understanding between multicultural groups in our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ree different high school East Asian History textbooks from multicultural perspective using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The followings are the summary of the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in terms of offering different perspectives on a given subject, textbooks must be more diverse in using bibliographic references and sources from different countries in East Asia. This could help students to have balanced perspective on different issues of history. Furthermore, textbooks must increase the contents for Vietnam’s history and culture to provide different perspectives. Second, in order to help students overcoming cultural bias towards countries and nations, textbooks offer relatively fair description about given groups of people such as nomadic people and Japanese people. However, by omitting and overly simplifying many historical female figures in history, it fails to help students overcoming bias towards women. Third, in order to enhance students understanding of cultural diversity, textbooks offer contents that explain about common culture of East Asia as well as unique and distinct culture of different countries. However, they do not provide up-to-date portrayal about current cultural changes and interactions in East Asian countries these days. In conclusion, students-centered and research-based teaching and learning method should be examined as one of effective strategies to teach history from multicultural perspectives.
South Korea has become multicultural society as number of people wit h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are increasing. As a result, the ethnic make-up of society as well as school has also changed. Public schools become more diverse and demands increased for multicultural education. Reflecting this social change, the government adopted multicultural education as a part of Korea’s national curriculum. Regarding multicultural education, history education is crucial in that it encourages students’ ability to understand different countries’ history and culture. East Asia History has its significance in terms of multicultural education of South Korea for the fact that many multicultural students are from East Asia. Therefore, learning East Asian history from balanced perspective could be beneficiary to understanding between multicultural groups in our soc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ree different high school East Asian History textbooks from multicultural perspective using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The followings are the summary of the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in terms of offering different perspectives on a given subject, textbooks must be more diverse in using bibliographic references and sources from different countries in East Asia. This could help students to have balanced perspective on different issues of history. Furthermore, textbooks must increase the contents for Vietnam’s history and culture to provide different perspectives. Second, in order to help students overcoming cultural bias towards countries and nations, textbooks offer relatively fair description about given groups of people such as nomadic people and Japanese people. However, by omitting and overly simplifying many historical female figures in history, it fails to help students overcoming bias towards women. Third, in order to enhance students understanding of cultural diversity, textbooks offer contents that explain about common culture of East Asia as well as unique and distinct culture of different countries. However, they do not provide up-to-date portrayal about current cultural changes and interactions in East Asian countries these days. In conclusion, students-centered and research-based teaching and learning method should be examined as one of effective strategies to teach history from multicultural perspectives.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