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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木材)는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과거 선조들은 뛰어난 가공 기술을 통해 목재로 공예품을 제작하고 건축물을 지어 그곳에서 생활하였다. 이와 같은 공예품과 건축물은 오늘날 목조문화재로서 우리에게 전해져 오고 있다. 목조문화재는 대부분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열화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목조문화재의 열화의 주된 요인은 자외선·수분·부후균·해충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차단하고자 선조들은 목조문화재에 단청을 칠하고 그 표면에 유지류 코팅제를 발라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복궁, 창덕궁과 같은 주요 궁궐과 사찰건축에서 단청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조각품이나 공예품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단청의 도막은 크게 3개의 층(하지층·중지층·상지층)으로 구분된다. 이 중 상지층은 최상층으로 외부 환경에 의해 단청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단청의 상지층에는 주로 ...

목재(木材)는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과거 선조들은 뛰어난 가공 기술을 통해 목재로 공예품을 제작하고 건축물을 지어 그곳에서 생활하였다. 이와 같은 공예품과 건축물은 오늘날 목조문화재로서 우리에게 전해져 오고 있다. 목조문화재는 대부분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열화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목조문화재의 열화의 주된 요인은 자외선·수분·부후균·해충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차단하고자 선조들은 목조문화재에 단청을 칠하고 그 표면에 유지류 코팅제를 발라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복궁, 창덕궁과 같은 주요 궁궐과 사찰건축에서 단청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조각품이나 공예품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단청의 도막은 크게 3개의 층(하지층·중지층·상지층)으로 구분된다. 이 중 상지층은 최상층으로 외부 환경에 의해 단청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단청의 상지층에는 주로 식물성 기름(유칠)을 사용해왔는데 법유(法油)와 명유(明油)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유지류 코팅제는 주성분이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점도가 높고 건조기간이 길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오염물질이 표면에 점착되기 쉽다는 점과 산화작용으로 인한 산패가 발생하여 단청의 표면 색상을 변화시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는 유지류 코팅제를 대신하여 나노코팅제를 목조문화재에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발수성을 목적으로 제작한 나노코팅제의 경우 나노미터크기의 분자들이 표면에 코팅이 되어 발수효과 뿐만 아니라 오염물이 쉽게 침착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목조문화재 보존을 위한 나노코팅제 적용성 연구를 위하여 기존에 사용되었던 유지류 코팅제와 나노코팅제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코팅제에 대한 비교 평가는 외부 환경(자외선·수분)에 각각의 코팅제를 적용한 시편을 노출시키고 그 변화를 비교하는 것으로 하였다. 노출 전·후 각각의 시편에 대해 표면을 확인하고 색도 및 광택도를 측정하고 밀착성 평가와 접촉각 측정, 표면 경도 측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방수성능평가를 위해 흡수성을 측정하였다. 나노코팅제의 적용성 연구 결과 목조문화재에 대해 일정 부분 적용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건조 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존의 유지류 코팅제에 비하여 표면에 이물질이 잘 묻지 않는다는 장점과 접촉각 측정 및 방수성능 평가를 통해 우수한 발수성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색도 변화에 있어서 기존의 유지류 코팅제와는 다르게 변화 폭이 적다는 것도 확인하였다. 향후 연구 자료가 중첩되고 나노코팅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다른 재질에 대한 적용성 평가가 함께 연구된다면 문화재 보존에 있어 나노코팅제가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