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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지난 16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총 87건의 대형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는 매해 5.4건의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총 546명이 사망하였고 1,26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775억여 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일으켰다. 이러한 대형화재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도시 구조의 복잡화와 고층화, 밀집화 등에 따라 지속해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각 사례의 ‘화재 확산 방지 실패 및 피해 확대 요인’에 대하여 분석한 연구는 진행된 사례가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지난 16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의 다양한 피해 확산 요인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대형화재별 소방에서 작성한 화재조사 자료 및 언론보도 내용 등을 근거로 사고별 세부적인 문제 요소를 파악하였고 공통적인 문제를 찾아내기 위하여 ‘대형화재 사고의 화재확산 방지 실패 및 확대 요인 분석표’를 개발ㆍ제시하여 각각의 화재 사례에서 나타난 피해 확산 주요 원인을 확인하였다.

총 87건의 대형화재 중 정보가 미흡하거나 순수 화재로 인한 피해가 아닌 사례 등을 제외한 66건의 사고에 대하여 ‘건축시설 환경 및 구조’, ‘화재 인지 지연’, ‘자체 초기 대응 미흡’, ‘소화설비 유무 여부’, ‘소방의 현장 대응이 곤란한 환경 여건’, ‘급격한 연소 확대’, ‘소방 현장 대응 미흡’ 등 총 7가지의 1차 구분을 거쳐 26개 세부 항목(건축 및 구조 8가지, 인지지연 4가지, 자체 대응 미흡 4가지, 소화설비 여부 2가지, 소방 대응 곤란 4가지, 급격한 연소확대 3가지, 소방대응 미흡)으로 구분하여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각 화재 사례마다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 분석 결과 ‘건축 및 구조적’ 요인으로는 ‘단일 피난로’ 문제가 인명 피해를 일으킨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며 ‘화재 사실 인지 지연 문제’로는 취침시간의 화재, ‘자체 대응 미흡’ 요인으로는 ‘신고지연’ 요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소화설비 부재 또는 불량 요인 등이 모든 화재 사고에서 공통으로 확인되었으며, 소방활동을 곤란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소방관의 적극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붕괴 우려’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급격한 연소 확대 요인으로는 ‘과다한 가연물’이 피해를 키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상물의 용도 분석에서는 ...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지난 16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총 87건의 대형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는 매해 5.4건의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총 546명이 사망하였고 1,26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775억여 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일으켰다. 이러한 대형화재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도시 구조의 복잡화와 고층화, 밀집화 등에 따라 지속해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각 사례의 ‘화재 확산 방지 실패 및 피해 확대 요인’에 대하여 분석한 연구는 진행된 사례가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지난 16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의 다양한 피해 확산 요인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대형화재별 소방에서 작성한 화재조사 자료 및 언론보도 내용 등을 근거로 사고별 세부적인 문제 요소를 파악하였고 공통적인 문제를 찾아내기 위하여 ‘대형화재 사고의 화재확산 방지 실패 및 확대 요인 분석표’를 개발ㆍ제시하여 각각의 화재 사례에서 나타난 피해 확산 주요 원인을 확인하였다.

총 87건의 대형화재 중 정보가 미흡하거나 순수 화재로 인한 피해가 아닌 사례 등을 제외한 66건의 사고에 대하여 ‘건축시설 환경 및 구조’, ‘화재 인지 지연’, ‘자체 초기 대응 미흡’, ‘소화설비 유무 여부’, ‘소방의 현장 대응이 곤란한 환경 여건’, ‘급격한 연소 확대’, ‘소방 현장 대응 미흡’ 등 총 7가지의 1차 구분을 거쳐 26개 세부 항목(건축 및 구조 8가지, 인지지연 4가지, 자체 대응 미흡 4가지, 소화설비 여부 2가지, 소방 대응 곤란 4가지, 급격한 연소확대 3가지, 소방대응 미흡)으로 구분하여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각 화재 사례마다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 분석 결과 ‘건축 및 구조적’ 요인으로는 ‘단일 피난로’ 문제가 인명 피해를 일으킨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며 ‘화재 사실 인지 지연 문제’로는 취침시간의 화재, ‘자체 대응 미흡’ 요인으로는 ‘신고지연’ 요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소화설비 부재 또는 불량 요인 등이 모든 화재 사고에서 공통으로 확인되었으며, 소방활동을 곤란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소방관의 적극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붕괴 우려’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급격한 연소 확대 요인으로는 ‘과다한 가연물’이 피해를 키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상물의 용도 분석에서는 숙박시설과 창고시설, 주택 등에서 반복적인 화재 사고로 큰 인명 및 재산피해가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특정 시설에서 공통으로 확인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를 위하여 구성한 ‘분석표’는 화재 사고의 확산 요인을 실질적인 데이터로 도출하고 공통적 문제점을 찾아내는데 용이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와 같은 주요 요인 항목에서 나타난 개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치밀한 요인 분석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나아가 대형화재뿐 아니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소규모 화재에도 적용하여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화재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등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한 환류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 과정에서는 각 화재 사고에 대한 세부적인 피해 확산 요인 분석을 위한 정보 수집을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더욱 과학적인 유사 화재 및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화재조사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국민에게 공표할 수 있는 행정 기반 또는 정보 공개 체계를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더불어 행정 기관의 화재조사 과정에서 세부 화재 피해 확산 요인에 대한 조사가 병행되어 기록된다면, 향후 화재 사고의 문제 분석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큰 이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대형화재의 공통적인 요소별 문제점을 근거로 각 문제 요소에 대한 세밀한 분석으로 현실적인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후속 연구를 통하여 화재소방 기술의 발전 방안과 제도적 보완, 사회구성원의 안전의식 고취 등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

Abstract ▼ AI-Helper

A total of 87 large-scale fires have occurred in Korea over the past 16 years since the 2000s began. This means 5.4 large-scale fires every year, with a total of 546 deaths, 1,264 injured and 377.5 billion won in property damage. These large fires are occurring every year, and predicted that they wi...

A total of 87 large-scale fires have occurred in Korea over the past 16 years since the 2000s began. This means 5.4 large-scale fires every year, with a total of 546 deaths, 1,264 injured and 377.5 billion won in property damage. These large fires are occurring every year, and predicted that they will continue to occur due to the complication of urban structure, high-rise buildings and density.
However, there have been no studies that analyzed the 'failure to prevent the spread of fire and the factors to increase the damage' in the case of large-scale fire in Korea. This study investigated various factors of damage spread caused by large fire in Korea for the last 16 years.
Based on the fire investigation data and media report written by the fire department of each large-scale fire, the details of the problem element were identified. In order to find common problem, 'analysis table of failure to prevent large-scale fire spread and expansion factor' was developed and proposed to identify the major cause of damage spread in each case of fire.
The 66 accidents, out of 87 large-scale fire, except for the cases that have insufficient related information or does not have damage from pure fire got through first classification of 7 kinds such as 'building facility environment and structure', 'fire recognition delay', 'inadequate initial self response', 'extinguishing facility equipped or not', 'environmental conditions difficult for fire fighters to response on spot', 'rapid expansion of combustion', and 'insufficient response to fire fighting field'. Classification of 26 sub-items(8 in construction and structure, 4 in delayed recognition, 4 inadequate self response, 2 in extinguishing facility equipped or not, 4 difficulties in fire fighting, 3 in rapid fire expansion, inadequate response to fire) and analysis of problems showed that each case of fire has a problem in common.
As a result of detailed analysis, 'single evacuation path' problem was analyzed as 'architectural and structural' factor, which was the biggest factor causing personal injury. It was analyzed that 'fire during bedtime' was the most frequent for 'delayed recognition of fare', while 'delayed report', for 'inadequate self response'. In addition, the absence or defects of fire fighting facility were common in all fire accidents, and as for the factors that make fire fighting activities difficult, 'worry of collapse' was the biggest factor that affects the active activities of fire fighters. It was confirmed that 'excessive combustible material' was the main cause of the rapid fire expansion.
In the analysis of the use of the object in which a large fire occurred, it has been shown that large casualty and property damage are caused repeatedlyidents in accommodation facilities, warehouse facilities and houses, etc.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commonly identified in these specific facilities, an urgent plan of improvement of related system is suggested as follows.
The 'analysis table' composed for this study is considered to be useful for deriving the factors of the fire spread as actual data and finding common problems. In addition, it is judged necessary to conduct more elaborate factor analysis for individual problems in the major factor items.
Furthermore, if the analysis is applied not only to small fires that cause human casualties but also large-scale fires, it may be helpful to establish a reflux policy to secure fire safety such as fire prevention and recurrence prevention measures.
It was confirmed, in research process, that there is a limit in collecting information about factor analysis for detailed damage spread concerning each fire accident.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 administrative basis or information disclosure system that can announce specific information about the result of fire investigation to the public in order to prepare a more scientific, similar fire and damage prevention measure.
If an investigation on the factors of detailed fire damage spread is recorded concurrently in the fire investigation process of administrative agency, it is judged to take a great advantage in establishing the measure to prevent the recurrence by analyzing the problem of the fire accident in the future.
Fundamental measures such as the plan of development of firefighting technology, institutional complement, and promotion of safety awareness of the members of society should be prepared through detailed following research on the common problem elements based on the common problems of the large fires derived from th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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