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5에 의거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생애 초기에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로, 이들은 나름의 정해진 속도로 발달하고 있으나 일반 아동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조기개입은 최상의 예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광범위한 능력 면에서 결손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게는 정서적‧인지적‧행동적‧신체적 측면에서의 조기개입이 필요하며 이들에게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
DSM-5에 의거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생애 초기에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로, 이들은 나름의 정해진 속도로 발달하고 있으나 일반 아동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조기개입은 최상의 예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광범위한 능력 면에서 결손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게는 정서적‧인지적‧행동적‧신체적 측면에서의 조기개입이 필요하며 이들에게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심리치료가 통합적으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그 중 미술치료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저항을 줄이고 언어의 한계성을 벗어나 미술매체를 통해 자연스러우면서 비강압적인 방식으로 많은 자극을 준다. 이러한 자기 표현적 기능은 나아가 외부세계와 의사소통하는 수단이 되어 상호적 관계형성 및 확장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미술치료사는 마치 등식의 상수와 같이 치료적 상호작용을 결정짓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요한 요인으로써 특히 정서적‧인지적‧행동적으로 매우 취약하여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시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개인미술치료 한 미술치료사의 경험을 이해하고 그것이 어떠한 의미와 본질을 지녔는지 총체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만나는 미술치료사에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특성과 장단점 그리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여 미술치료 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문제는 ‘미술치료사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개인미술 치료한 체험의 본질과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본 연구의 방법은 미술치료사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에 초점을 두고자 하므로, 개인이 현상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관한 연구방법인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연구의 단계로는 체험의 본질에 집중, 실존적 조사,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해석학적 현상학적 글쓰기로 구성된 총 4단계로 나눈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수행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단계에서는 연구자들의 심층면담 분석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에게 미술치료를 수행한 미술치료사의 체험에 대한 연구결과로 9개의 대주제와 34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대주제는 다음과 같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의 미술치료는 너무 힘들다’는 선입견과 다르게 오히려 편안한 점도 있음>, <벽이 있는 것 같은 답답함 속에서 미술치료사가 일방적으로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느껴짐>, <‘자폐스펙트럼장애’아동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제적 훈련이 요구되지만, 미술치료 현장에서는 ‘아동 그 자체’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느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한 경험은 도전과도 같았지만, 미술치료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됨>,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보이는 문제행동은 미술치료에서는 미술치료활동으로 연계시킬 수 있다고 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에게 미술매체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생각함>,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의 미술치료는 일반적인 미술치료와 달리 사회 적응을 위한 목표로 진행됨을 느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치료 및 교육을 위한 시설부족과 미술치료사의 안전보장을 위한 사회적 제도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낌>, <미술치료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어머님 또한 공감하려고 애쓰다 보니 복합적인 감정을 느낌>, 이다. 이상과 같은 주제 도출과 실존적 체험탐구 및 글쓰기 등을 토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한 미술치료사의 체험의 본질과 의미에 관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사는 다양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만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특성을 이해함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고정된 틀을 벗어야 된다는 것을 느끼며 미술치료사에서 미술치료전문가로의 성장하는 과정을 겪는다. 둘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수행하는 미술치료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문제행동으로 인해 벽이 있는 것 같은 답답함 속에서 일방적 소진을 느끼지만, 미술치료사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됨을 느낀다. 셋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보이는 문제행동을 미술치료행위로 연계시키며 미술치료만의 이점과 미술매체의 힘을 느끼며 감사하게 된다. 넷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하는 현장에서는 일반 미술치료와는 달리 사회적응을 위한 목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며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미술치료 현장의 요구를 수용하고 적용하게 된다. 다섯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기관의 부족과 미술치료사를 보호할 제도가 필요함을 느끼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그들의 어머님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되었다.
DSM-5에 의거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생애 초기에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로, 이들은 나름의 정해진 속도로 발달하고 있으나 일반 아동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조기개입은 최상의 예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광범위한 능력 면에서 결손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게는 정서적‧인지적‧행동적‧신체적 측면에서의 조기개입이 필요하며 이들에게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심리치료가 통합적으로 시행되어 오고 있다. 그 중 미술치료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저항을 줄이고 언어의 한계성을 벗어나 미술매체를 통해 자연스러우면서 비강압적인 방식으로 많은 자극을 준다. 이러한 자기 표현적 기능은 나아가 외부세계와 의사소통하는 수단이 되어 상호적 관계형성 및 확장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미술치료사는 마치 등식의 상수와 같이 치료적 상호작용을 결정짓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요한 요인으로써 특히 정서적‧인지적‧행동적으로 매우 취약하여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부적응적인 행동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시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개인미술치료 한 미술치료사의 경험을 이해하고 그것이 어떠한 의미와 본질을 지녔는지 총체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만나는 미술치료사에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특성과 장단점 그리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여 미술치료 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문제는 ‘미술치료사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개인미술 치료한 체험의 본질과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본 연구의 방법은 미술치료사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하고 생생한 체험에 초점을 두고자 하므로, 개인이 현상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관한 연구방법인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연구의 단계로는 체험의 본질에 집중, 실존적 조사,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해석학적 현상학적 글쓰기로 구성된 총 4단계로 나눈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수행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단계에서는 연구자들의 심층면담 분석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에게 미술치료를 수행한 미술치료사의 체험에 대한 연구결과로 9개의 대주제와 34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대주제는 다음과 같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의 미술치료는 너무 힘들다’는 선입견과 다르게 오히려 편안한 점도 있음>, <벽이 있는 것 같은 답답함 속에서 미술치료사가 일방적으로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느껴짐>, <‘자폐스펙트럼장애’아동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제적 훈련이 요구되지만, 미술치료 현장에서는 ‘아동 그 자체’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느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한 경험은 도전과도 같았지만, 미술치료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됨>,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보이는 문제행동은 미술치료에서는 미술치료활동으로 연계시킬 수 있다고 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에게 미술매체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생각함>,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의 미술치료는 일반적인 미술치료와 달리 사회 적응을 위한 목표로 진행됨을 느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치료 및 교육을 위한 시설부족과 미술치료사의 안전보장을 위한 사회적 제도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낌>, <미술치료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어머님 또한 공감하려고 애쓰다 보니 복합적인 감정을 느낌>, 이다. 이상과 같은 주제 도출과 실존적 체험탐구 및 글쓰기 등을 토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한 미술치료사의 체험의 본질과 의미에 관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사는 다양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만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특성을 이해함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고정된 틀을 벗어야 된다는 것을 느끼며 미술치료사에서 미술치료전문가로의 성장하는 과정을 겪는다. 둘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수행하는 미술치료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문제행동으로 인해 벽이 있는 것 같은 답답함 속에서 일방적 소진을 느끼지만, 미술치료사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됨을 느낀다. 셋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보이는 문제행동을 미술치료행위로 연계시키며 미술치료만의 이점과 미술매체의 힘을 느끼며 감사하게 된다. 넷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미술치료 하는 현장에서는 일반 미술치료와는 달리 사회적응을 위한 목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며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미술치료 현장의 요구를 수용하고 적용하게 된다. 다섯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기관의 부족과 미술치료사를 보호할 제도가 필요함을 느끼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그들의 어머님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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