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의식세계에 끊임없이 교섭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의미로 증식되어 왔다. 신화에서 자아의 글쓰기까지, 상징성에서 있는 그대로의 뜻에 이르기까지 양극단을 포괄하는 거울의 의미에 대한 연구는 문학, 광고, 철학, 정신분석학, 미술, 치료놀이, 영화 등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아동문학 연구가인 Nikolajeva는 그림책을 시각적이고 언어적인 두 가지 의사소통에 기초를 둔 고유한 예술의 형태라고 말하며,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라는 두 가지 텍스트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의미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기호학적 관점의 그림책 읽기를 강조하였다. 기호학적 관점의 그림책 읽기는 독자가 자신의 경험적 맥락 안에서 글과 그림 기호 사이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에 잠재되어 있는 총체적이고 심층적인 의미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그림책을 고유한 예술 형태를 지닌 문학작품으로 보는 입장에서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함축된 의미를 기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히, 그림책을 하나의 기호복합체인 이코노텍스트로 보는 기호학적 관점에서 Saussure, ...
거울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의식세계에 끊임없이 교섭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의미로 증식되어 왔다. 신화에서 자아의 글쓰기까지, 상징성에서 있는 그대로의 뜻에 이르기까지 양극단을 포괄하는 거울의 의미에 대한 연구는 문학, 광고, 철학, 정신분석학, 미술, 치료놀이, 영화 등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아동문학 연구가인 Nikolajeva는 그림책을 시각적이고 언어적인 두 가지 의사소통에 기초를 둔 고유한 예술의 형태라고 말하며,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라는 두 가지 텍스트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의미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기호학적 관점의 그림책 읽기를 강조하였다. 기호학적 관점의 그림책 읽기는 독자가 자신의 경험적 맥락 안에서 글과 그림 기호 사이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에 잠재되어 있는 총체적이고 심층적인 의미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그림책을 고유한 예술 형태를 지닌 문학작품으로 보는 입장에서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함축된 의미를 기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히, 그림책을 하나의 기호복합체인 이코노텍스트로 보는 기호학적 관점에서 Saussure, Peirce, Barthes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림책 텍스트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 Barthes의 신화분석모형을 적용하였다. 즉, 그림책 각 장면의 글과 그림 기호를 기표로 놓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의미를 기의로 놓아, 객관적이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1차적 의미, 사회 관습적이고 주관적인 2차적 의미, 1차적 의미와 2차적 의미를 종합해 이야기의 각 단계별로 사회적 통념이나 가치, 신념 또는 이데올로기 등과 같이 한 문화가 갖는 사회적 현실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식인 신화(myth)를 순차적으로 생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거울의 의미를 개념화하였다. 거울이라는 동일한 이미지를 작품 속에 수용할지라도 작가의 상상세계와 내면세계에 따라 그 의미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거울을 오브제(대상)로 삼고 있는 이수지의 『거울속으로Mirror』, 앤서니 브라운의 『거울 속으로Through the magic mirror』, 요르크 뮐러의 『책 속의 책 속의 책Das buch im buch』의 세 권의 그림책을 선정하여 거울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각의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은유와 상징은 ‘자아형성의 매개체 또는 동반자’, ‘현실과 환상의 마술통로’, ‘작가의 자의식의 반영’이라는 서로 다른 의미로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세 권의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의미를 마치 거울이 양면성이 지니듯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준으로 네 가지 측면에서 논의해 볼 수 있었다. 첫째, 그림책 속의 거울은 주인공이 성장하는데 있어 ‘공간’적 의미를 지닌다. 둘째, 그림책 속에 나타난 거울은 현실이나 대상을 그대로 모사하거나 모방하지 않는다. 셋째, 그림책 속의 거울은 각각 다른 이미지로 표상된다. 넷째, 그림책 속에 나타난 거울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해석의 관점을 지닌다.
거울은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의식세계에 끊임없이 교섭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의미로 증식되어 왔다. 신화에서 자아의 글쓰기까지, 상징성에서 있는 그대로의 뜻에 이르기까지 양극단을 포괄하는 거울의 의미에 대한 연구는 문학, 광고, 철학, 정신분석학, 미술, 치료놀이, 영화 등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아동문학 연구가인 Nikolajeva는 그림책을 시각적이고 언어적인 두 가지 의사소통에 기초를 둔 고유한 예술의 형태라고 말하며,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라는 두 가지 텍스트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의미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기호학적 관점의 그림책 읽기를 강조하였다. 기호학적 관점의 그림책 읽기는 독자가 자신의 경험적 맥락 안에서 글과 그림 기호 사이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에 잠재되어 있는 총체적이고 심층적인 의미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그림책을 고유한 예술 형태를 지닌 문학작품으로 보는 입장에서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함축된 의미를 기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히, 그림책을 하나의 기호복합체인 이코노텍스트로 보는 기호학적 관점에서 Saussure, Peirce, Barthes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림책 텍스트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 Barthes의 신화분석모형을 적용하였다. 즉, 그림책 각 장면의 글과 그림 기호를 기표로 놓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의미를 기의로 놓아, 객관적이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1차적 의미, 사회 관습적이고 주관적인 2차적 의미, 1차적 의미와 2차적 의미를 종합해 이야기의 각 단계별로 사회적 통념이나 가치, 신념 또는 이데올로기 등과 같이 한 문화가 갖는 사회적 현실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식인 신화(myth)를 순차적으로 생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거울의 의미를 개념화하였다. 거울이라는 동일한 이미지를 작품 속에 수용할지라도 작가의 상상세계와 내면세계에 따라 그 의미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거울을 오브제(대상)로 삼고 있는 이수지의 『거울속으로Mirror』, 앤서니 브라운의 『거울 속으로Through the magic mirror』, 요르크 뮐러의 『책 속의 책 속의 책Das buch im buch』의 세 권의 그림책을 선정하여 거울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각의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은유와 상징은 ‘자아형성의 매개체 또는 동반자’, ‘현실과 환상의 마술통로’, ‘작가의 자의식의 반영’이라는 서로 다른 의미로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세 권의 그림책에 나타난 거울의 의미를 마치 거울이 양면성이 지니듯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준으로 네 가지 측면에서 논의해 볼 수 있었다. 첫째, 그림책 속의 거울은 주인공이 성장하는데 있어 ‘공간’적 의미를 지닌다. 둘째, 그림책 속에 나타난 거울은 현실이나 대상을 그대로 모사하거나 모방하지 않는다. 셋째, 그림책 속의 거울은 각각 다른 이미지로 표상된다. 넷째, 그림책 속에 나타난 거울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해석의 관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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