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성성의 범주에 해당하는 문학적 특징이 이장욱 소설에 긴밀히 내재되어 있다는 판단 하에, 다성성 구현의 구체적 양상을 확인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다성성은 러시아 문예이론가 바흐친이 창안한 개념으로, 여러 개의 선율과 화음이 하나의 음악을 이루는 다성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는 저자의 특권적 권위에 의해 일목요연하게 구성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왔던 문학관에 대한 반발이자 전복의 역할을 수행했다. 다성성 개념은 바흐친 이후 다원론‧상대주의‧포스트모더니즘의 ‘상호텍스트성’ 등으로 변용되어 ...
본 연구는 다성성의 범주에 해당하는 문학적 특징이 이장욱 소설에 긴밀히 내재되어 있다는 판단 하에, 다성성 구현의 구체적 양상을 확인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다성성은 러시아 문예이론가 바흐친이 창안한 개념으로, 여러 개의 선율과 화음이 하나의 음악을 이루는 다성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는 저자의 특권적 권위에 의해 일목요연하게 구성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왔던 문학관에 대한 반발이자 전복의 역할을 수행했다. 다성성 개념은 바흐친 이후 다원론‧상대주의‧포스트모더니즘의 ‘상호텍스트성’ 등으로 변용되어 나갔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다성성을 곡해하거나 축소 수용한 것들로 본래적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인물들의 고유하고 개별적인 인식과 이념의 병존이 다성적 소설의 조건인 바, 그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히 조성된 공간과 형식이 요구된다. 다성성의 개진을 위하여 특정한 방식으로 공간‧형식‧감각‧주제를 구현하는 것이 다성적 소설미학의 지향점이자 저자의 역할인 셈이다. 이에 본고는 다성성을 창작방법에 대한 이론, 따라서 저자와 긴밀히 연관된 개념으로 보고 이장욱 소설에 접근하는 논지를 구축하였다.
이장욱 소설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태도는 단일한 의미화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문장을 구성하는 언어들은 대상을 명징하게 재현하고 확고한 의미를 세우도록 기능하지 않는다. 서사 상 중심적인 사건의 진위나 인과도 확정되지 않은 채로 남으며, 인물들 역시 어떤 단일한 정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들이 주로 등장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특성들을 형식, 인물, 주제의 차원에서 본론 3개의 장으로 분설하였다.
우선 Ⅱ장에서는 서사의 의미를 종결 불가능하게 개방시키는 요소들을 다루었다. 이장욱 소설의 유보적이고 부정(不定)적이며 간섭적인 언어들은 대상의 의미를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가능성(태)를 향해 개방함으로써 역동적 의미생성의 장을 개진한다. 한편 이장욱 소설의 기이한 크로노토프가 크로노스적 시간관이 아니라 의미에 의해 연결 짓는 카이로스적 관점의 반영이라는 점도 확인하였으며, 이어서 다양한 목소리에 동등한 발화의 기회를 부여해 투쟁적 담화를 발생시키는 복수 시점의 교차 구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의미를 종합‧통일하는 단일성에 저항하고, 진정한 대화가 개진될 수 있도록 소설을 유기적으로 구성한다.
이장욱 소설의 다성성은 인물의 정체성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들은 권력관계상 하위주체들이지만, 억압하고 배척하는 지배적 질서에 어긋나는 비균질성을 지녔다. 본고는 Ⅲ장에서 그들을 고해자‧이방인‧위반자로 세분하여 살펴보았다. 고해자는 그 고백하는 목소리에 양면가치성이 부여되어 있어 발화 자체가 비균질적이며, 이방인들은 어떤 정체성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적 존재들인 동시에 그만이 가능한 정치성을 수행하며, 위반자의 경우는 그 정체성과 행동이 공식적 체계에 어긋나며 전복성을 창출한다. 이처럼 특정 질서에 병합되지 않는 고유한 목소리의 구현은 다성성의 필수적 전제조건임은 명백하다.
Ⅳ장에서는 카니발적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그 자체에 대한 주제적 이념의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언캐니한 공포, 죽음, 호명과 기록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그 세부적 요소들이다. 언캐니한 공포의 감정은 공고한 코기토와 상징계적 질서에 균열이 기입된 상태로, 억압된 ‘타자’의 귀환과 결부된다. 한편 이장욱은 죽음을 매우 타자적인 사건의 입장에서, 소통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죽어가는 본인은 자기 죽음을 체험도 의미화도 할 수 없으며, 죽음이 의미를 갖는 것은 타자의 삶의 한 사건으로 벌어질 때뿐이다. 대신 사자(死者)를 서사의 담지자로 삼아, 타자의 의식을 통해 자신의 죽음과 삶에 대한 의미화의 과정에 동참시킨다. 마지막으로는 ‘지금-여기’ 타자와 함께 현존하며, 그 기록과 이야기를 구성‧전달함으로써 발현되는 연대를 논했다. ‘나’가 타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타자는 특정한 지위로 호명되고, 공동의 사건이 구성된다. 이때 소설은 타자와의 대화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호명과 기록’에 대한 기록이며, 연대에의 열망을 실현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는 국내에 곡해 수용된 바흐친의 다성성 개념에 대한 고찰이자, 지금까지 미흡했던 이장욱 소설에 대한 재접근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성성 개념은 그 미학의 발현을 위해 ‘저자의 죽음’이 아니라 보다 특권적인 저자의 개입을 요한다. 이러한 개념을 통해 이장욱 소설에 접근하는 논지는 지금까지 미흡했던 이장욱 소설세계에 대한 고유하고도 유의미한 이해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장욱 소설의 각 요소는 인격체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보장하고, 기존의 체계를 무너뜨리며, 다양한 목소리가 자유로이 개진되고 대화할 수 있는 다성성의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면모들은 이장욱의 소설을 평면적인 사실주의와 독백적 진리감각에 대한 반발이자 다양한 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카니발적 세계감각 구현의 사례로 이해하게 한다.
본 연구는 다성성의 범주에 해당하는 문학적 특징이 이장욱 소설에 긴밀히 내재되어 있다는 판단 하에, 다성성 구현의 구체적 양상을 확인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다성성은 러시아 문예이론가 바흐친이 창안한 개념으로, 여러 개의 선율과 화음이 하나의 음악을 이루는 다성악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는 저자의 특권적 권위에 의해 일목요연하게 구성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왔던 문학관에 대한 반발이자 전복의 역할을 수행했다. 다성성 개념은 바흐친 이후 다원론‧상대주의‧포스트모더니즘의 ‘상호텍스트성’ 등으로 변용되어 나갔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다성성을 곡해하거나 축소 수용한 것들로 본래적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인물들의 고유하고 개별적인 인식과 이념의 병존이 다성적 소설의 조건인 바, 그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히 조성된 공간과 형식이 요구된다. 다성성의 개진을 위하여 특정한 방식으로 공간‧형식‧감각‧주제를 구현하는 것이 다성적 소설미학의 지향점이자 저자의 역할인 셈이다. 이에 본고는 다성성을 창작방법에 대한 이론, 따라서 저자와 긴밀히 연관된 개념으로 보고 이장욱 소설에 접근하는 논지를 구축하였다.
이장욱 소설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태도는 단일한 의미화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문장을 구성하는 언어들은 대상을 명징하게 재현하고 확고한 의미를 세우도록 기능하지 않는다. 서사 상 중심적인 사건의 진위나 인과도 확정되지 않은 채로 남으며, 인물들 역시 어떤 단일한 정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들이 주로 등장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특성들을 형식, 인물, 주제의 차원에서 본론 3개의 장으로 분설하였다.
우선 Ⅱ장에서는 서사의 의미를 종결 불가능하게 개방시키는 요소들을 다루었다. 이장욱 소설의 유보적이고 부정(不定)적이며 간섭적인 언어들은 대상의 의미를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가능성(태)를 향해 개방함으로써 역동적 의미생성의 장을 개진한다. 한편 이장욱 소설의 기이한 크로노토프가 크로노스적 시간관이 아니라 의미에 의해 연결 짓는 카이로스적 관점의 반영이라는 점도 확인하였으며, 이어서 다양한 목소리에 동등한 발화의 기회를 부여해 투쟁적 담화를 발생시키는 복수 시점의 교차 구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의미를 종합‧통일하는 단일성에 저항하고, 진정한 대화가 개진될 수 있도록 소설을 유기적으로 구성한다.
이장욱 소설의 다성성은 인물의 정체성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들은 권력관계상 하위주체들이지만, 억압하고 배척하는 지배적 질서에 어긋나는 비균질성을 지녔다. 본고는 Ⅲ장에서 그들을 고해자‧이방인‧위반자로 세분하여 살펴보았다. 고해자는 그 고백하는 목소리에 양면가치성이 부여되어 있어 발화 자체가 비균질적이며, 이방인들은 어떤 정체성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적 존재들인 동시에 그만이 가능한 정치성을 수행하며, 위반자의 경우는 그 정체성과 행동이 공식적 체계에 어긋나며 전복성을 창출한다. 이처럼 특정 질서에 병합되지 않는 고유한 목소리의 구현은 다성성의 필수적 전제조건임은 명백하다.
Ⅳ장에서는 카니발적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그 자체에 대한 주제적 이념의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언캐니한 공포, 죽음, 호명과 기록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그 세부적 요소들이다. 언캐니한 공포의 감정은 공고한 코기토와 상징계적 질서에 균열이 기입된 상태로, 억압된 ‘타자’의 귀환과 결부된다. 한편 이장욱은 죽음을 매우 타자적인 사건의 입장에서, 소통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죽어가는 본인은 자기 죽음을 체험도 의미화도 할 수 없으며, 죽음이 의미를 갖는 것은 타자의 삶의 한 사건으로 벌어질 때뿐이다. 대신 사자(死者)를 서사의 담지자로 삼아, 타자의 의식을 통해 자신의 죽음과 삶에 대한 의미화의 과정에 동참시킨다. 마지막으로는 ‘지금-여기’ 타자와 함께 현존하며, 그 기록과 이야기를 구성‧전달함으로써 발현되는 연대를 논했다. ‘나’가 타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타자는 특정한 지위로 호명되고, 공동의 사건이 구성된다. 이때 소설은 타자와의 대화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호명과 기록’에 대한 기록이며, 연대에의 열망을 실현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는 국내에 곡해 수용된 바흐친의 다성성 개념에 대한 고찰이자, 지금까지 미흡했던 이장욱 소설에 대한 재접근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성성 개념은 그 미학의 발현을 위해 ‘저자의 죽음’이 아니라 보다 특권적인 저자의 개입을 요한다. 이러한 개념을 통해 이장욱 소설에 접근하는 논지는 지금까지 미흡했던 이장욱 소설세계에 대한 고유하고도 유의미한 이해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장욱 소설의 각 요소는 인격체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보장하고, 기존의 체계를 무너뜨리며, 다양한 목소리가 자유로이 개진되고 대화할 수 있는 다성성의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면모들은 이장욱의 소설을 평면적인 사실주의와 독백적 진리감각에 대한 반발이자 다양한 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카니발적 세계감각 구현의 사례로 이해하게 한다.
Under the judgment that polyphony is closely embedded in the novels of Lee Jang-wook, This study was aimed at verifying the specific aspect of that.
The polyphony is a concept created by the Russian literary theorist Mikhail. M. Bakhtin, and it is derived from the polyphonic music in which sever...
Under the judgment that polyphony is closely embedded in the novels of Lee Jang-wook, This study was aimed at verifying the specific aspect of that.
The polyphony is a concept created by the Russian literary theorist Mikhail. M. Bakhtin, and it is derived from the polyphonic music in which several melodies and parts constitute one music. It served as a subversive role to a view of the literary, which had been understood to be composed by the author 's privileged authority. Since then, the concept of polyphony has been transformed into pluralism or relativism or 'intertextuality' of postmodernism.
However, most of them are misleading or shrinked Accepting, which is far from the original meaning. The unique and individual perception of characters and the coexistence of ideals are conditions of polyphonic novels. In order to satisfy such conditions, specially created spaces and forms are required. It is the aim of the polyphonic novel aesthetics and the role of the author to embody the space, the form, the senses, and the subject in a specific way in order to promote the polyphony. This paper considers polyphony as a theory of creation method and approached Lee Jang-wook′s novels.
The common attitude found in Lee Jang-wook′s novels is to resist a single semantics. The languages that make up the sentence do not function to reproduce the object clearly and to establish a firm meaning. The truthfulness and causality of central events remain unconfirmed, and the characters are also predominantly those that can not be explained by any single identity. This study divides these important qualities into three chapters in terms of form, character, and subject.
First, in chapter II, we discussed the factors that open the meaning of narrative inconclusively. The reserved, negative, and interfering languages of Lee Jang-wook′s novels open up the field of dynamic meaning generation by opening the meaning of objects to possibilities with various potentials. On the other hand,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e extraordinary Chronotopes of Lee Jang-Wook′s novels reflects the viewpoint of kairos time connected with meaning rather than the kronos time, followed by the intersection of plural points of view giving equal voice opportunity to various voices. These elements resist the unity of unifying the meanings and organize novels so that genuine dialogue can be introduced.
The polyphony of Lee Jang-wook′s novels is also evident in the identity of the characters. They are subordinate subjects in terms of power, but they have a inhomogeneity that is contrary to the dominant order of oppression and rejection. In Chapter Ⅲ, we divided them into three categories: Confessionalist, Outsider, and Violator.
The confessionalists has the double-sided value attached to the confession voice, and the utterance itself is heterogeneous. And the outsiders are bordered beings who do not belong to any identity. In the case of violators, their identity and behavior are contrary to the official system and create subversion. It is clear that the implementation of a unique voice that is not merged into a particular order is an essential precondition for polyphony.
In Chapter IV, we examined the issues of the thematic ideology of 'various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carnivalesque world. The stories of uncanny fear, death, interpellation and document are the details of them. Uncanny feelings of fear are associated with the return of the oppressed 'other', with the cogito and the symbolic in a state of being broken. On the other hand, Lee Jang-wook sees death as events of otherness and communication. The dying person can not even experience his own death, and the only meaning of death is when it happens as an event of the other′s life. Instead, he takes the dead as the bearer of narrative and participates in the process of the meaningfulization of his death and life through the consciousness of the other. Finally, we discussed the solidarity that emerges by composing and conveying the document and story together with the other in 'now – here'. The fact that 'I' is with the other person makes the other person call to a specific position and a joint-relatedness of event is formed. At this time, the novel is a record of the 'interpellation and document' that communicates the conversation with the other to the reader, and it can be said that it is an effort to realize the aspiration for the solidarity.
The discussion above is a review of the concept of polyphony which has been distorted and accepted in Korea. And It can be said that the attempt to re-approach to Lee Jang-wook′s novels which has been insufficient so far. The concept of polyphony now requires the involvement of more privileged authors, rather than the 'death of the author', for the manifestation of that aesthetic. Through these arguments, I was able to derive a unique and meaningful understanding of the novel world of Lee Jang-wook. Each element of Lee Jang-wook′s novel contributes to securing the uniqueness and individuality of the personality, breaking down the existing system, securing diversity in which various voices can be freely opened and communicated. These aspects make Lee Jang-wook′s novel as a counter-reaction to planar realism and monologic sense of truth, and derive understanding as a case of embodiment of carnivalesque world senses that recognizes the world through dialogue with various others.
Under the judgment that polyphony is closely embedded in the novels of Lee Jang-wook, This study was aimed at verifying the specific aspect of that.
The polyphony is a concept created by the Russian literary theorist Mikhail. M. Bakhtin, and it is derived from the polyphonic music in which several melodies and parts constitute one music. It served as a subversive role to a view of the literary, which had been understood to be composed by the author 's privileged authority. Since then, the concept of polyphony has been transformed into pluralism or relativism or 'intertextuality' of postmodernism.
However, most of them are misleading or shrinked Accepting, which is far from the original meaning. The unique and individual perception of characters and the coexistence of ideals are conditions of polyphonic novels. In order to satisfy such conditions, specially created spaces and forms are required. It is the aim of the polyphonic novel aesthetics and the role of the author to embody the space, the form, the senses, and the subject in a specific way in order to promote the polyphony. This paper considers polyphony as a theory of creation method and approached Lee Jang-wook′s novels.
The common attitude found in Lee Jang-wook′s novels is to resist a single semantics. The languages that make up the sentence do not function to reproduce the object clearly and to establish a firm meaning. The truthfulness and causality of central events remain unconfirmed, and the characters are also predominantly those that can not be explained by any single identity. This study divides these important qualities into three chapters in terms of form, character, and subject.
First, in chapter II, we discussed the factors that open the meaning of narrative inconclusively. The reserved, negative, and interfering languages of Lee Jang-wook′s novels open up the field of dynamic meaning generation by opening the meaning of objects to possibilities with various potentials. On the other hand,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e extraordinary Chronotopes of Lee Jang-Wook′s novels reflects the viewpoint of kairos time connected with meaning rather than the kronos time, followed by the intersection of plural points of view giving equal voice opportunity to various voices. These elements resist the unity of unifying the meanings and organize novels so that genuine dialogue can be introduced.
The polyphony of Lee Jang-wook′s novels is also evident in the identity of the characters. They are subordinate subjects in terms of power, but they have a inhomogeneity that is contrary to the dominant order of oppression and rejection. In Chapter Ⅲ, we divided them into three categories: Confessionalist, Outsider, and Violator.
The confessionalists has the double-sided value attached to the confession voice, and the utterance itself is heterogeneous. And the outsiders are bordered beings who do not belong to any identity. In the case of violators, their identity and behavior are contrary to the official system and create subversion. It is clear that the implementation of a unique voice that is not merged into a particular order is an essential precondition for polyphony.
In Chapter IV, we examined the issues of the thematic ideology of 'various elements' that constitute the carnivalesque world. The stories of uncanny fear, death, interpellation and document are the details of them. Uncanny feelings of fear are associated with the return of the oppressed 'other', with the cogito and the symbolic in a state of being broken. On the other hand, Lee Jang-wook sees death as events of otherness and communication. The dying person can not even experience his own death, and the only meaning of death is when it happens as an event of the other′s life. Instead, he takes the dead as the bearer of narrative and participates in the process of the meaningfulization of his death and life through the consciousness of the other. Finally, we discussed the solidarity that emerges by composing and conveying the document and story together with the other in 'now – here'. The fact that 'I' is with the other person makes the other person call to a specific position and a joint-relatedness of event is formed. At this time, the novel is a record of the 'interpellation and document' that communicates the conversation with the other to the reader, and it can be said that it is an effort to realize the aspiration for the solidarity.
The discussion above is a review of the concept of polyphony which has been distorted and accepted in Korea. And It can be said that the attempt to re-approach to Lee Jang-wook′s novels which has been insufficient so far. The concept of polyphony now requires the involvement of more privileged authors, rather than the 'death of the author', for the manifestation of that aesthetic. Through these arguments, I was able to derive a unique and meaningful understanding of the novel world of Lee Jang-wook. Each element of Lee Jang-wook′s novel contributes to securing the uniqueness and individuality of the personality, breaking down the existing system, securing diversity in which various voices can be freely opened and communicated. These aspects make Lee Jang-wook′s novel as a counter-reaction to planar realism and monologic sense of truth, and derive understanding as a case of embodiment of carnivalesque world senses that recognizes the world through dialogue with various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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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욱 바흐친 다성성 대화주의 비종결성 비균질성 타자성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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