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한 레위기 설교연구
본 연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레위기를 어떻게 하면 바르고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레위기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반드시 가르치고 설교해야 할 정경 66권에 포함되어 있는 성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기는 교회사에서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강단에서도 설교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책이다. 레위기가 설교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는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 정결법 등 많은 내용들이 현대인들의 삶과 무관하다는 생각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사역...
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한 레위기 설교연구
본 연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레위기를 어떻게 하면 바르고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레위기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반드시 가르치고 설교해야 할 정경 66권에 포함되어 있는 성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기는 교회사에서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강단에서도 설교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책이다. 레위기가 설교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는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 정결법 등 많은 내용들이 현대인들의 삶과 무관하다는 생각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사역으로 인해 이 모든 레위기의 법들이 완성되고 성취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레위기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딤후 3:16) 여전히 유익한 성경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약의 이스라엘과는 다른 문화와 구속사적 상황을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레위기를 바르고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자는 먼저 교회사와 현재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어떻게 레위기를 이해하고 설교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어거스틴, 아퀴나스, 루터, 칼빈, 스펄전 등을 통해 살펴본 교회사의 레위기 이해와 설교를 각각 두 개씩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긍정적인 평가 중 하나는 레위기를 성경의 통일성 안에서 해석하려고 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레위기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평가 중 하나는 레위기를 이분법이나 삼분법으로 분류해 도덕법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중요한 것으로, 의식법(제사법)과 사회법(시민법)은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간주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레위기의 내용들을 지나치게 영적으로 해석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레위기에 무관심 했던 것은 한국 교회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국교회에 넘쳐나는 설교집 중 레위기를 전반적으로 설교한 설교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많지 않은 레위기 설교 중 한국교회의 누구나 알만한 설교자들 중 이동원 목사, 소강석 목사, 김서택 목사의 레위기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레위기 설교의 현황을 점검해보았다. 그 결과 교회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던 레위기의 법들을 이분법, 삼분법으로 구분해 중요도를 나누는 현상들은 많이 개선되었고, 레위기 본문에서 영적의미를 찾는데 주력하고 더 강조를 두었던 것들도 문자적-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것으로 개선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레위기 전체의 본문을 일관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명확한 관점과 해석방법론이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해석과 적용에 있어서 본문의 원래 의미와는 상관이 없는 지나친 논리적인 비약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처럼 교회사와 한국교회 설교자들의 레위기 이해와 설교를 통해서 드러난 점들을 통해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르고 효과적인 레위기 설교를 위해 가장 먼저 레위기 전체를 신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볼 필요가 있다. 설교자는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 나라 백성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라는 개념으로 연결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하나님 나라 관점을 통해 본문의 원래 의도 속에 담긴 보편적 신앙의 원리를 찾아내 레위기를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한 레위기 설교를 위해 연구자는 6가지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첫째, 레위기를 설교할 때 본문의 원래 의미를 알기 위해 왕이신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먼저 분명하게 발견하라는 것이다. 둘째, 역사적-문화적 문맥(배경), 문학적 문맥인 레위기의 인접문맥과 레위기가 포함된 시내산 단화(출 19:1-민 10:10)의 문맥, 또 모세오경의 문맥, 그리고 구약의 다른 성경들과 예수님으로 인해 구속사적 성취가 이루어진 신약 성경들이라는 성경 전체의 문맥 등을 고려해 레위기의 본문들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셋째, (삼위) 하나님 중심적(구속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위기를 설교하면서 구속사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려고 애쓰는 노력들은 계속해야 하지만 무리하게 본문을 통해서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려는 시도는 멈추어야 한다. 그보다는 본문 속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성삼위 하나님의 뜻과 의도, 그리고 본문의 구속사적 의미들을 드러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는 해석과 적용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넷째, 이렇게 (삼위) 하나님 중심적(구속사적)으로 설교하기 위해서 모형론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모형론을 사용함에 있어 주의할 것은 모형론을 적용하기에 앞서 반드시 본문의 원래 의미를 찾는 작업인 앞선 첫째부터 셋째까지의 작업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적용의 측면에서 레위기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반드시 고려하라는 것이다. 레위기는 형식적으로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문자적으로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불연속성을 갖는다. 그러나 그 원리나 의미적으로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마지막 여섯째, 적용의 측면에서 모범적 접근도 고려하라는 것이다. 레위기를 설교함에 있어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모범사례와 불량사례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반응들을 통해 교훈을 찾고 오늘날에도 적용하는 모범적 접근은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찾는 일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해서 레위기의 모든 말씀에 동일한 중요성을 두고 해석,적용하여 설교한다면 레위기 말씀 속에 담긴 풍성한 교훈과 진리들을 현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인 그리스도인들이 누리게 되리라 소망해본다.
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한 레위기 설교연구
본 연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레위기를 어떻게 하면 바르고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레위기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반드시 가르치고 설교해야 할 정경 66권에 포함되어 있는 성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기는 교회사에서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강단에서도 설교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책이다. 레위기가 설교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는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 정결법 등 많은 내용들이 현대인들의 삶과 무관하다는 생각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사역으로 인해 이 모든 레위기의 법들이 완성되고 성취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레위기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딤후 3:16) 여전히 유익한 성경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약의 이스라엘과는 다른 문화와 구속사적 상황을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레위기를 바르고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자는 먼저 교회사와 현재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어떻게 레위기를 이해하고 설교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어거스틴, 아퀴나스, 루터, 칼빈, 스펄전 등을 통해 살펴본 교회사의 레위기 이해와 설교를 각각 두 개씩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긍정적인 평가 중 하나는 레위기를 성경의 통일성 안에서 해석하려고 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레위기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평가 중 하나는 레위기를 이분법이나 삼분법으로 분류해 도덕법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중요한 것으로, 의식법(제사법)과 사회법(시민법)은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간주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레위기의 내용들을 지나치게 영적으로 해석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레위기에 무관심 했던 것은 한국 교회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국교회에 넘쳐나는 설교집 중 레위기를 전반적으로 설교한 설교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많지 않은 레위기 설교 중 한국교회의 누구나 알만한 설교자들 중 이동원 목사, 소강석 목사, 김서택 목사의 레위기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레위기 설교의 현황을 점검해보았다. 그 결과 교회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던 레위기의 법들을 이분법, 삼분법으로 구분해 중요도를 나누는 현상들은 많이 개선되었고, 레위기 본문에서 영적의미를 찾는데 주력하고 더 강조를 두었던 것들도 문자적-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것으로 개선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레위기 전체의 본문을 일관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명확한 관점과 해석방법론이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해석과 적용에 있어서 본문의 원래 의미와는 상관이 없는 지나친 논리적인 비약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처럼 교회사와 한국교회 설교자들의 레위기 이해와 설교를 통해서 드러난 점들을 통해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르고 효과적인 레위기 설교를 위해 가장 먼저 레위기 전체를 신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볼 필요가 있다. 설교자는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 나라 백성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라는 개념으로 연결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하나님 나라 관점을 통해 본문의 원래 의도 속에 담긴 보편적 신앙의 원리를 찾아내 레위기를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설교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한 레위기 설교를 위해 연구자는 6가지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첫째, 레위기를 설교할 때 본문의 원래 의미를 알기 위해 왕이신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먼저 분명하게 발견하라는 것이다. 둘째, 역사적-문화적 문맥(배경), 문학적 문맥인 레위기의 인접문맥과 레위기가 포함된 시내산 단화(출 19:1-민 10:10)의 문맥, 또 모세오경의 문맥, 그리고 구약의 다른 성경들과 예수님으로 인해 구속사적 성취가 이루어진 신약 성경들이라는 성경 전체의 문맥 등을 고려해 레위기의 본문들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셋째, (삼위) 하나님 중심적(구속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위기를 설교하면서 구속사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려고 애쓰는 노력들은 계속해야 하지만 무리하게 본문을 통해서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려는 시도는 멈추어야 한다. 그보다는 본문 속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성삼위 하나님의 뜻과 의도, 그리고 본문의 구속사적 의미들을 드러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는 해석과 적용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넷째, 이렇게 (삼위) 하나님 중심적(구속사적)으로 설교하기 위해서 모형론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모형론을 사용함에 있어 주의할 것은 모형론을 적용하기에 앞서 반드시 본문의 원래 의미를 찾는 작업인 앞선 첫째부터 셋째까지의 작업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적용의 측면에서 레위기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반드시 고려하라는 것이다. 레위기는 형식적으로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문자적으로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불연속성을 갖는다. 그러나 그 원리나 의미적으로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마지막 여섯째, 적용의 측면에서 모범적 접근도 고려하라는 것이다. 레위기를 설교함에 있어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모범사례와 불량사례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반응들을 통해 교훈을 찾고 오늘날에도 적용하는 모범적 접근은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찾는 일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 나라 관점을 중심으로 해서 레위기의 모든 말씀에 동일한 중요성을 두고 해석,적용하여 설교한다면 레위기 말씀 속에 담긴 풍성한 교훈과 진리들을 현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인 그리스도인들이 누리게 되리라 소망해본다.
주제어
#BibleO.TLeviticusCriticism, interpretation, etcDisser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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