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이 스마트폰 이용으로 편리해졌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다. 스마트폰으로 항상 연결되어 있는 생활환경은 과도한 의존과 집착을 유도했고, 습관적이고 의례적인 이용을 초래했다. 때로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의존한 생활패턴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이용에 압박감을 주거나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기도 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신체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본 논문은 우리사회의 필수매체인 스마트폰의 이용과 이것에 중독되는 것이 어떠한 현상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이 사람들의 우울감이나 감각추구, ...
사람들의 일상이 스마트폰 이용으로 편리해졌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다. 스마트폰으로 항상 연결되어 있는 생활환경은 과도한 의존과 집착을 유도했고, 습관적이고 의례적인 이용을 초래했다. 때로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의존한 생활패턴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이용에 압박감을 주거나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기도 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신체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본 논문은 우리사회의 필수매체인 스마트폰의 이용과 이것에 중독되는 것이 어떠한 현상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이 사람들의 우울감이나 감각추구,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감, 그리고 이용동기와 어떠한 관련이 있으며,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이 중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상태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어떠한 문제를 유발하는지도 분석하였다. 이에 본 논문은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해 개인의 성향, 이용동기, 이용인지, 이용량, 병리적 이용, 일상생활문제의 특징을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우리사회에서 스마트폰 중독의 개념을 학술, 사회, 이용자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정의하였다. 먼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학술적이고 사회적인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관련 학술연구 234편과 소셜데이터 121,009건의 내용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다음 선행한 분석 결과를 심층적으로 정성분석하여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한 주요변인들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폰 이용자 53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과 중독과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폰 중독관련 학술연구를 대상으로 연구분야, 연구방법, 연구대상, 중독의 예측변인, 결과변인 및 주요 키워드군을 내용분석하였다. 스마트폰 중독 연구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의학, 정보통신학, 미디어학 등의 다양한 전공에서 다루어졌다. 주로 스마트폰 중독을 예측하는 심리나 성격, 미디어 이용행태 및 환경관련 변인의 검증에 집중되었으며, 스마트폰 중독이 유발한 개인의 성향과 생활적응 및 문제행동을 밝혀내는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스마트폰 중독관련 학술연구는 ‘누가’, ‘왜’ 중독되는지와 중독으로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둘째, 지난 2009년부터 2016년 동안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온라인상의 이야기를 분석하였다. 스마트폰 열풍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사회에서 스마트폰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초기부터 언론보도와 소셜텍스트 상에서는 스마트폰 이용과 함께 중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실제로 지난 7년 동안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이야기는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관련 단어는 ‘매체’, ‘환경’, ‘대상’, ‘반응’, ‘정책’이라는 5가지 속성을 기준으로 언론보도와 소셜텍스트 간에 상대적인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면, 언론보도는 정책중심의 단어가 강조된 반면, 소셜텍스트는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이슈가 많이 언급됐다. 언론보도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관련 정부정책의 기조에 맞춰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를 우려하고 이에 대한 예방을 강조하였다. 한편, 소셜텍스트의 경우, 스마트폰에 중독된 환경을 이성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려는 이용자의 능동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셋째,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학술연구의 경향성과 언론보도 및 소셜텍스트 상의 주요이슈를 분석하여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중독을 현시점에서 개념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중독을 이용자 ‘개인’과 ‘환경’, ‘미디어’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용자 측면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연구결과,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중독은 ‘원인’과 ‘중독증후’, ‘과이용’ 및 ‘병리적 이용’, 그리고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적 특징이 보였다. 우울감이나 감각추구성향, 자기효능감과 사회적지지감과 같은 개인의 성향과 재미습관동기, 정보검색동기, 관계소통동기의 이용동기가 중독을 예측하는 원인이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이용을 통해 경험한 적응적 인지와 부적응적 인지가 중독의 원인과 중독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적응적 인지가 높을수록 이용량이 증가하였지만, 병리적 이용은 감소하였다. 반면에 부적응적 인지가 높을수록 병리적 이용은 증가하였지만, 이용량과는 통계적으로 관련이 없었다. 이러한 중독 경향성은 중독적 행동이 유발하는 문제행동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즉, 병리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정도가 증가할수록 주의력결핍행동과 공격성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단순히 많이 사용하는 정도는 우리사회가 우려하는 문제행동을 야기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우리사회의 중독 현상을 원인, 증후,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의 중독 연구가 중독과 관련한 변인을 일차원적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보고, 본 연구에서는 관련변인을 개인, 환경, 미디어 차원에서 심리와 인지, 행동으로 확장해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을 긍정과 부정, 적응과 부적응, 양적과 질적 차원으로 구분해 중독이 지닌 양가성과 상대성, 다면성을 개념적으로 탐색하였다. 그 결과, 현 시점에서 중독은 스마트폰의 이용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다사용과 병리적 이용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중독에 취약한 개인성향의 억제와 중독을 활용할 수 있는 개인성향의 강조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적응적 인지를 강화시킴으로써 우리사회가 우려하는 중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스마트폰 이용으로 편리해졌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다. 스마트폰으로 항상 연결되어 있는 생활환경은 과도한 의존과 집착을 유도했고, 습관적이고 의례적인 이용을 초래했다. 때로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의존한 생활패턴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이용에 압박감을 주거나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기도 했다. 심지어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신체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본 논문은 우리사회의 필수매체인 스마트폰의 이용과 이것에 중독되는 것이 어떠한 현상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이 사람들의 우울감이나 감각추구,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감, 그리고 이용동기와 어떠한 관련이 있으며,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이 중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상태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어떠한 문제를 유발하는지도 분석하였다. 이에 본 논문은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해 개인의 성향, 이용동기, 이용인지, 이용량, 병리적 이용, 일상생활문제의 특징을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우리사회에서 스마트폰 중독의 개념을 학술, 사회, 이용자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정의하였다. 먼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학술적이고 사회적인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관련 학술연구 234편과 소셜데이터 121,009건의 내용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다음 선행한 분석 결과를 심층적으로 정성분석하여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한 주요변인들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폰 이용자 53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과 중독과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폰 중독관련 학술연구를 대상으로 연구분야, 연구방법, 연구대상, 중독의 예측변인, 결과변인 및 주요 키워드군을 내용분석하였다. 스마트폰 중독 연구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의학, 정보통신학, 미디어학 등의 다양한 전공에서 다루어졌다. 주로 스마트폰 중독을 예측하는 심리나 성격, 미디어 이용행태 및 환경관련 변인의 검증에 집중되었으며, 스마트폰 중독이 유발한 개인의 성향과 생활적응 및 문제행동을 밝혀내는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스마트폰 중독관련 학술연구는 ‘누가’, ‘왜’ 중독되는지와 중독으로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둘째, 지난 2009년부터 2016년 동안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온라인상의 이야기를 분석하였다. 스마트폰 열풍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사회에서 스마트폰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초기부터 언론보도와 소셜텍스트 상에서는 스마트폰 이용과 함께 중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실제로 지난 7년 동안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이야기는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관련 단어는 ‘매체’, ‘환경’, ‘대상’, ‘반응’, ‘정책’이라는 5가지 속성을 기준으로 언론보도와 소셜텍스트 간에 상대적인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면, 언론보도는 정책중심의 단어가 강조된 반면, 소셜텍스트는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이슈가 많이 언급됐다. 언론보도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관련 정부정책의 기조에 맞춰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를 우려하고 이에 대한 예방을 강조하였다. 한편, 소셜텍스트의 경우, 스마트폰에 중독된 환경을 이성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이를 관리하고, 활용하려는 이용자의 능동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셋째,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학술연구의 경향성과 언론보도 및 소셜텍스트 상의 주요이슈를 분석하여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중독을 현시점에서 개념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중독을 이용자 ‘개인’과 ‘환경’, ‘미디어’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합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용자 측면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연구결과,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중독은 ‘원인’과 ‘중독증후’, ‘과이용’ 및 ‘병리적 이용’, 그리고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적 특징이 보였다. 우울감이나 감각추구성향, 자기효능감과 사회적지지감과 같은 개인의 성향과 재미습관동기, 정보검색동기, 관계소통동기의 이용동기가 중독을 예측하는 원인이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이용을 통해 경험한 적응적 인지와 부적응적 인지가 중독의 원인과 중독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적응적 인지가 높을수록 이용량이 증가하였지만, 병리적 이용은 감소하였다. 반면에 부적응적 인지가 높을수록 병리적 이용은 증가하였지만, 이용량과는 통계적으로 관련이 없었다. 이러한 중독 경향성은 중독적 행동이 유발하는 문제행동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즉, 병리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정도가 증가할수록 주의력결핍행동과 공격성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단순히 많이 사용하는 정도는 우리사회가 우려하는 문제행동을 야기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우리사회의 중독 현상을 원인, 증후,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특히 기존의 중독 연구가 중독과 관련한 변인을 일차원적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보고, 본 연구에서는 관련변인을 개인, 환경, 미디어 차원에서 심리와 인지, 행동으로 확장해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을 긍정과 부정, 적응과 부적응, 양적과 질적 차원으로 구분해 중독이 지닌 양가성과 상대성, 다면성을 개념적으로 탐색하였다. 그 결과, 현 시점에서 중독은 스마트폰의 이용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다사용과 병리적 이용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중독에 취약한 개인성향의 억제와 중독을 활용할 수 있는 개인성향의 강조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적응적 인지를 강화시킴으로써 우리사회가 우려하는 중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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