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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미쉘 푸코(M. Foucault)의 주체화 이론 연구
A study on the theory of subjectivation of Michel Foucault(M. Foucault) 원문보기


손병기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윤리교육학과윤리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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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미셸 푸코(M. Foucault)의 주체화(主體化) 이론의 특징을 고찰하고, 그의 주체화 이론이 현재의 윤리교육에 대해 지니는 윤리교육적 의의를 도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윤리적 인간의 양성’은 윤리교육이 지향하는 본질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윤리적 인간은 ‘윤리적 가치와의 적절한 관계 속에서 이를 인식하는 인지적 능력,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정의적 능력, 그리고 윤리적 가치를 자신의 행동 의지에 따라 윤리적 실천으로 승화시키는 행동적 능력이 조화를 이룬 존재’로 상정된다. 또한 윤리적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윤리적 행위의 주체로 완성시킨 인간을 뜻하기도 한다. 이 때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윤리적 완성과 더불어 타인과 더불어 사는 윤리적 실천까지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체(主體)이다. 따라서 이러한 윤리적 주체로서의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윤리교육의 본질적 목표임을 감안한다면 인간이 윤리적 존재로 완성되는 주체화 과정에 대한 연구는 윤리교육학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셸 푸코의 주체화 이론에 대한 내용을 고찰함으로서 위 문제에 대한 유의미한 답을 도출해보고자 하였다. 미셸 푸코는 권력(pouvoir)과 지식(savoir) 개념의 의미와 특징을 치밀하게 분석한 후 인간이 권력 관계에 갇혀 있으며, 이러한 권력 관계가 인간의 주체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또한 그는 지식을 권력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아, 지식이 권력관계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과의 밀접한 관계 아래에서 권력의 의도에 의해 활용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권력과 지식 개념의 속성에 근거하여 주체화를 ‘능동-주체화(auto-subjectivation)’와 ‘타동-주체화(trans-subjectivation)’의 두 가지 의미로 구분하고, 서양 중세 시기 이후의 인간이 그 시기에 따라 모습은 다르지만 ‘타동-주체화’의 형식에 의해 일률적으로 주체화되어 왔다는 것을 밝혀낸다. 또한 푸코는 중세 기독교 시기 이후의 인간이 ‘타동-주체화’라는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방식에 의해 주체화된 것에 의문을 품고, 인간이 고대 그리스․헬레니즘 시기의 윤리적 실천을 탐구함으로서 인간이 능동-주체화의 방식을 통해 주체로서 형성되는 과정을 밝혀낸다.
푸코는 고대 그리스․헬레니즘 시기의 윤리적 실천인 ‘자기 배려(epimeleia heautou)’를 통해 당시의 사람들이 윤리적 가치와의 관계 맺었음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는 타인에 의한 권력 작용에 대해 ‘인간이 저항하는 방식’ 또는 ‘자신의 내부에서 추동된 자기 자신에 대한 지배력이 확립된 상태’로서 자유의 의미를 설명하고, 자기 배려가 바로 이러한 자유의 실현을 위해 실천되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이 시기의 윤리적 실천이 자기 자신에 의해 활용되는 모든 것에 대한 요체(要體)인 ‘영혼(Ame)’을 인식하는 ‘자기 인식(connaissance de soi)’, 자기 자신에게 생기는 과도한 쾌락을 절제할 수 있는 생활의 태도를 내면화하는 ‘양생술(養生術, diététique)’, 인생을 항구적인 시련의 과정으로 보아 시련을 극복하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서 시련으로부터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자기 자신의 평정심을 보호하는 자기 수련의 형식 등으로 실천되었음을 설명한다.
위와 같은 푸코의 설명은 윤리교육의 주요한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이어야 하며, 이때의 ‘자기 자신’은 인간의 생각과 행위를 주관하고 제어하는 주요한 요체로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 등의 상태에 따라 타인에 대한 윤리적 행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를 뜻하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윤리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윤리적 행위의 당사자’로 인식할 수 있게끔 그들이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푸코가 설명한 자유의 의미를 바탕으로 윤리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윤리규범을 타율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윤리적 선택과 판단에 따라 외부의 윤리규범을 자율적으로 지킬 것을 결단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더불어 푸코가 설명한 자기 수련으로서의 삶은 입시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교육 상황과 비교하면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이것이 윤리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을 지향하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고, 우리의 역사에서도 윤리적 선각자들에 의한 수양과 수행의 문화가 있으며, 윤리 교과가 인간의 태도와 가치관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교과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자기 수련으로서의 삶을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윤리교육이 감당해야 할 마땅한 책임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기 수련으로서의 윤리적 삶을 강조하기 위해 윤리 수업의 방법적 변화와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윤리적 환경의 변화, 특히 푸코가 설명한 ‘스승과 제자 간의 진실한 말하기’를 뜻하는 parrhêsia 등이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수련으로서의 삶을 결단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윤리교육의 본질적 목표가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

주제어

#주체 주체화 지식 권력 자유 자기 배려 윤리적 실천 자기 인식 자기 수련 

학위논문 정보

저자 손병기
학위수여기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윤리교육학과윤리교육전공
지도교수 김주휘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ⅴ, 77 p.
키워드 주체 주체화 지식 권력 자유 자기 배려 윤리적 실천 자기 인식 자기 수련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575102&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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