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사극 의상 디자인에 나타난 재매개 현상 연구를 위하여 2000년대 이후 2017년 전반기까지 지상파에서 방송된 TV사극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특성에 주안점을 두고 볼터 앤 그루신의 재매개 이론의 틀로 분석하여 비매개를 고증의 축으로, 하이퍼매개를 창작의 축으로 대입하여 사극 의상 디자인에 있어 고증과 창작의 과정이 공존하고 있음을 고찰하며 사극 의상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디어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기반으로 발전된 재매개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고찰하였으며,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속성을 밝혀 연구의 근간을 마련하였다. 볼터 앤 그루신은 재매개 이론을 제시하였는데 재매개는 새로운 미디어가 앞선 미디어 형식들을 개조하는 ...
본 연구는 한국 사극 의상 디자인에 나타난 재매개 현상 연구를 위하여 2000년대 이후 2017년 전반기까지 지상파에서 방송된 TV사극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특성에 주안점을 두고 볼터 앤 그루신의 재매개 이론의 틀로 분석하여 비매개를 고증의 축으로, 하이퍼매개를 창작의 축으로 대입하여 사극 의상 디자인에 있어 고증과 창작의 과정이 공존하고 있음을 고찰하며 사극 의상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디어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기반으로 발전된 재매개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고찰하였으며,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속성을 밝혀 연구의 근간을 마련하였다. 볼터 앤 그루신은 재매개 이론을 제시하였는데 재매개는 새로운 미디어가 앞선 미디어 형식들을 개조하는 형식 논리를 의미한다. 즉 하나의 미디어가 고립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들과 계보적, 관계적 맥락 속에서 발생하며, 나아가 미디어가 존재하는 사회문화적 조건들 속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미디어 이론의 용어이다. 재매개는 투명성의 비매개, 하이퍼매개로 구성된다. 비매개는 보는 자가 미디어의 존재를 잊고 자신이 표상 대상물의 존재 속에 있다고 믿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각적 표상 양식으로 구체적으로 실재 세계의 물리적 공간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현실과 연속된 공간으로써 리얼리티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하이퍼매개는 보는 자에게 미디어를 환기시켜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각적 표상 양식으로 각 미디어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미디어를 창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재매개의 과정을 분명하게 드러냄으로써 현전감을 충족시키고 현실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이질적인 이미지 규정을 통해 초현실적인 환상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극 의상 디자인을 재매개 이론에 적용하기 위하여 복식과 복식 디자인,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특징을 고찰하여 본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사극 의상 디자인은 한국의 전통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 패션의 우수함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담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사례를 들어 밝히었다. 둘째, 재매개 이론을 사극 의상 디자인에 과정에 적용하기 위하여, 재매개화의 분석 기준을 범주화 하였다. 또한 TV사극의 변화 요인과 흐름을 살펴 2000년대 이후 2017년 전반기를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다. 재매개 이론의 비매개는 사극의상 디자인에 있어 역사적 고증 자료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범주화 하여 구체적으로 시대와 신분계급, 복식 형태에 있어 투명하게 재현한 사극 의상 디자인, 또한 드라마 컨셉이나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고증자료를 재현하면서도 극적 과장, 강조 등의 위하여 디자인을 개선한 재매개를 비매개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하이퍼매개는 한 드라마 안에 과거 여러 시대의 의상이 중첩되는 다중성, 창작성향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불투명성, 새로운 경험을 생산하여 드라마의 판타지에 더욱 몰입하게 하게 하는 환상성, 사극 의상 디자인이 수용자와의 관계, 당대의 패션트렌드, 다른 미디어로부터의 재매개화 등을 유도하는 상호작용성의 재매개를 하이퍼매개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재매개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재현, 개선, 개조, 흡수의 재매개 방식을 들 수 있다. 사극 의상에서의 재매개 방식은 극의 배경이 되는 시대, 신분 규제, 디자인을 투명하게 재현하는 것을 재현, 전통복식 형태라는 기존 미디어가 우위에 있으며 일부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을 개선, 전통복식 형태의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가 충돌하며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으로 드라마의 컨셉에 집중한 디자인을 개조, 전통복식 형태가 인지되지 않으나 드라마에 매끄럽게 수용되는 디자인을 흡수의 방식으로 범주화 하였다. 셋째, 2000년 이후 2017년 전반기의 기간에 방영된 사극 의상 디자인에서 보여지는 재매개화 현상을 범주화한 분류에 기준에 따라 분석 하였다. <허준>, <여인천하>, <장희빈>, <대장금>, <해신>, <서동요>, <주몽>, <태왕사신기>, <이산>, <선덕여왕>, <추노>,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정도전>,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사임당 빛의 일기> 총 18편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재매개 특성 분석 결과를 시기적으로 구분해 보면, 2000년에서 2003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비매개 재현 비율이 높고 하이퍼매개 되더라도 기존 미디어를 중첩되게 사용하는 다원성의 방법을 사용하는 등 실질적으로 고증자료를 많이 재현하였다. 2004년 이후 2007년 또한 2009년 <선덕여왕>의 고대 배경 드라마에서는 다중성, 불투명성의 하이퍼매개가 주를 이루며, 서사의 판타지에 몰입하는 환상성 등 다양한 양상의 하이퍼매개가 진화되었다. 2008년 <이산>이후 조선시대 배경 드라마에서는 전통형태와 현대 한 복 중첩의 다중성, 디자인 부각의 불투명성이 주된 디자인 방향의 하이퍼매개로 세련된 영상미를 통해 여러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2014년 2017년까지 <정도전> 이후 퓨전 사극와 정통사극이 각각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비매개와 하이퍼매개가 공명하는 특징이 보여진다. 사극 의상 디자인에서 보여지는 비매개성은 역사적, 드라마적 현전감을 주는 디자인 방식으로, 시대 복식 재현, 신분 규제 적용 방식의 디자인을 의미한다. 2000년도 이후 사극 의상 디자인의 재매개 방향으로, 역사적 개연성의 비매개 현상이 보여 지고 있다. 주로 궁중인물과 백관의 상복, 조복 등 법제화 된 의복, 일반 민서복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고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는 일부 서민복 위주로 상징적인 기능을 위하여 섬세하게 디자인 되었다. 2010년 이후 시기에는 고증의 비매개는 극의 중심을 잡기 위한 상징적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하이퍼매개의 방식이 우세한 가운데 비매개적 표현을 더욱 섬세하고, 세심하게 표현하여 사극에 대한 신뢰도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하이퍼매개성은 다중성, 불투명성, 환상성, 상호작용성의 양상을 보이며 발전하였다. 다중성의 하이퍼매개는 2000년대 초반 <허준>, <여인천하>, <장희빈>, <대장금>, <해신>, <서동요>에서는 한 드라마 안에서 시대와 시대의 복식이 결합되는 정도로 개선의 방식이 주로 사용되어 전통형태가 인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주몽>의 금와왕이나 주몽 등의 의상에서 외래 요소과 국속이 충돌하며 병치하는 다중성의 양상, <이산>에서 전통형태와 현대적인 요소가 병치하여 모던하게 하이퍼매개되는 양상이 보여졌으며, 융합사극에서는 거의 모든 사극에서 현대적인 요소들과 병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중성의 하이퍼매개가 주로 사용되었다. 불투명성의 하이퍼매개는 탈역사기 초반 주인공의 의상을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창작 성향은 <허준>의 예진아씨와 허준의 유니폼 등에서 촉발되었으며, <여인천하>의 정난정의 의상 디자인은 개량한복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쳐 한복시장을 선도하기도 하였다. <대장금>에서의 장금이 앞치마, 요리사 의상 등은 현재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영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해신>, <서동요>, <주몽>에서는 주요인물이 창작 성향의 의상을 착용하였으며, <태왕사신기>는 전통형태가 인지되지 않는 불투명성, 융합사극의 시기에는 전통형태 가 인지되기는 하지만 등장인물의 성격표현을 위하여 디자인이 드러나는 불투명성의 하이퍼매개가 보여진다. 환상성의 하이퍼매개는 2004년 <해신>에서부터 주로 보여지는데 전통형태와는 연관성이 없이 전개되는데, <해신>, <주몽>, <태왕사신기>, <선덕여왕>은 영화 <글래디에이터>, 온라인 게임 <칼>, 영화 <반지의 제왕>등을 재매개하여 극중 전쟁 상황보다는 판타지에 몰입하는 디자인이 보여졌다. 상호작용성의 하이퍼매개는 사극 의상 디자인과 수용자 혹은 사회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양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인천하>의 정난정 한복, <대장금>의 앞치마, <이산>의 철릭은 직접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도 하며, 한복 업계에 영향을 미쳐 한복판매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추노>의 경우 영화 <놈놈놈>과의 상호텍스트성을 전제로 제작되었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비매개와 하이퍼매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현 방식으로 재현, 개선, 개조, 흡수가 있다. 재현은 탈역사기 초반 역사적 현전감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극의 배경이 되는 인물 위주로 디자인되었으며, 고대 시대 배경의 사극에서는 주로 일반서민들 의상에 사용되었다. 융합사극 시기에는 주요 인물에게 재현된 의상을 착용케 하여 극의 시대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정도전>에서는 재현방식으로 정통사극의 시각적 효과를 부여하였다. 개선은 사극드라마의 재매개 방식으로 주로 쓰이는 방식으로 원형이 인지되면서 극의 컨셉에 맞게 변경하는 것으로 탈역사기 사극 초기 시대와 시대의 중첩, 형태는 유지하면서 색을 개선하는 방식, 융합사극시기에 형태를 유지 하면서 색과, 소재, 장식, 두식 등이 개선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개선의 방식은 사극 의상 디자인에 주도적으로 보여 지는 특징이다. 개조는 탈역사기 사극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였으며, 전체적으로는 고증자료와는 무관하고 인위적인 디자인이 마치 전통한복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는 경우, 또한 기존 미디어의 형태와 혼용되어 전통복이 아닌 것이 전통복으로 인식되어 흡수되는 등의 예 가 다수 발생하였다. 흡수는 대장금 이후 주로 전문직업인인 중인계급, 서민계급의 의상에서 보여 지는데, 대장금의 수랏간 궁녀들의 앞치마, 남자 숙수들의 요리사복, <서동요> 태학사 박사들의 단체복, <주몽>의 세 왕자들 사례에서 볼 수 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의상이 전통형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통 형태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흡수의 방식이다. 위와 같이 사극 의상 디자인에서 보여 지는 재매개의 특성을 통해, 역사적 개연성 가지고 고증된 비매개의 방향과 현대적 서사구조의 시각화를 이루기 위해 창작된 하이퍼매개의 방향성이 공명함을 확인하였다. 사극 의상은 한국인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적 시ㆍ공간을 전달하는 시각 미디어로, 동시에 현대적인 한국 패션의 재창조로 현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류의 중심에서 한국 전통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한국패션의 우수함을 전달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전통은 더욱 품위 있는 전통의 방식으로, 창작은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감각적인 방식으로 디자인 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사극 의상 디자인에 나타난 재매개 현상 연구를 위하여 2000년대 이후 2017년 전반기까지 지상파에서 방송된 TV사극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특성에 주안점을 두고 볼터 앤 그루신의 재매개 이론의 틀로 분석하여 비매개를 고증의 축으로, 하이퍼매개를 창작의 축으로 대입하여 사극 의상 디자인에 있어 고증과 창작의 과정이 공존하고 있음을 고찰하며 사극 의상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디어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기반으로 발전된 재매개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고찰하였으며,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속성을 밝혀 연구의 근간을 마련하였다. 볼터 앤 그루신은 재매개 이론을 제시하였는데 재매개는 새로운 미디어가 앞선 미디어 형식들을 개조하는 형식 논리를 의미한다. 즉 하나의 미디어가 고립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들과 계보적, 관계적 맥락 속에서 발생하며, 나아가 미디어가 존재하는 사회문화적 조건들 속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미디어 이론의 용어이다. 재매개는 투명성의 비매개, 하이퍼매개로 구성된다. 비매개는 보는 자가 미디어의 존재를 잊고 자신이 표상 대상물의 존재 속에 있다고 믿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각적 표상 양식으로 구체적으로 실재 세계의 물리적 공간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현실과 연속된 공간으로써 리얼리티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하이퍼매개는 보는 자에게 미디어를 환기시켜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각적 표상 양식으로 각 미디어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미디어를 창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재매개의 과정을 분명하게 드러냄으로써 현전감을 충족시키고 현실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이질적인 이미지 규정을 통해 초현실적인 환상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극 의상 디자인을 재매개 이론에 적용하기 위하여 복식과 복식 디자인, 사극 의상 디자인의 미디어적 특징을 고찰하여 본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사극 의상 디자인은 한국의 전통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 패션의 우수함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담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사례를 들어 밝히었다. 둘째, 재매개 이론을 사극 의상 디자인에 과정에 적용하기 위하여, 재매개화의 분석 기준을 범주화 하였다. 또한 TV사극의 변화 요인과 흐름을 살펴 2000년대 이후 2017년 전반기를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다. 재매개 이론의 비매개는 사극의상 디자인에 있어 역사적 고증 자료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범주화 하여 구체적으로 시대와 신분계급, 복식 형태에 있어 투명하게 재현한 사극 의상 디자인, 또한 드라마 컨셉이나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고증자료를 재현하면서도 극적 과장, 강조 등의 위하여 디자인을 개선한 재매개를 비매개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하이퍼매개는 한 드라마 안에 과거 여러 시대의 의상이 중첩되는 다중성, 창작성향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불투명성, 새로운 경험을 생산하여 드라마의 판타지에 더욱 몰입하게 하게 하는 환상성, 사극 의상 디자인이 수용자와의 관계, 당대의 패션트렌드, 다른 미디어로부터의 재매개화 등을 유도하는 상호작용성의 재매개를 하이퍼매개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재매개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재현, 개선, 개조, 흡수의 재매개 방식을 들 수 있다. 사극 의상에서의 재매개 방식은 극의 배경이 되는 시대, 신분 규제, 디자인을 투명하게 재현하는 것을 재현, 전통복식 형태라는 기존 미디어가 우위에 있으며 일부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을 개선, 전통복식 형태의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가 충돌하며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으로 드라마의 컨셉에 집중한 디자인을 개조, 전통복식 형태가 인지되지 않으나 드라마에 매끄럽게 수용되는 디자인을 흡수의 방식으로 범주화 하였다. 셋째, 2000년 이후 2017년 전반기의 기간에 방영된 사극 의상 디자인에서 보여지는 재매개화 현상을 범주화한 분류에 기준에 따라 분석 하였다. <허준>, <여인천하>, <장희빈>, <대장금>, <해신>, <서동요>, <주몽>, <태왕사신기>, <이산>, <선덕여왕>, <추노>,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정도전>,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사임당 빛의 일기> 총 18편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재매개 특성 분석 결과를 시기적으로 구분해 보면, 2000년에서 2003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비매개 재현 비율이 높고 하이퍼매개 되더라도 기존 미디어를 중첩되게 사용하는 다원성의 방법을 사용하는 등 실질적으로 고증자료를 많이 재현하였다. 2004년 이후 2007년 또한 2009년 <선덕여왕>의 고대 배경 드라마에서는 다중성, 불투명성의 하이퍼매개가 주를 이루며, 서사의 판타지에 몰입하는 환상성 등 다양한 양상의 하이퍼매개가 진화되었다. 2008년 <이산>이후 조선시대 배경 드라마에서는 전통형태와 현대 한 복 중첩의 다중성, 디자인 부각의 불투명성이 주된 디자인 방향의 하이퍼매개로 세련된 영상미를 통해 여러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2014년 2017년까지 <정도전> 이후 퓨전 사극와 정통사극이 각각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비매개와 하이퍼매개가 공명하는 특징이 보여진다. 사극 의상 디자인에서 보여지는 비매개성은 역사적, 드라마적 현전감을 주는 디자인 방식으로, 시대 복식 재현, 신분 규제 적용 방식의 디자인을 의미한다. 2000년도 이후 사극 의상 디자인의 재매개 방향으로, 역사적 개연성의 비매개 현상이 보여 지고 있다. 주로 궁중인물과 백관의 상복, 조복 등 법제화 된 의복, 일반 민서복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고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는 일부 서민복 위주로 상징적인 기능을 위하여 섬세하게 디자인 되었다. 2010년 이후 시기에는 고증의 비매개는 극의 중심을 잡기 위한 상징적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하이퍼매개의 방식이 우세한 가운데 비매개적 표현을 더욱 섬세하고, 세심하게 표현하여 사극에 대한 신뢰도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하이퍼매개성은 다중성, 불투명성, 환상성, 상호작용성의 양상을 보이며 발전하였다. 다중성의 하이퍼매개는 2000년대 초반 <허준>, <여인천하>, <장희빈>, <대장금>, <해신>, <서동요>에서는 한 드라마 안에서 시대와 시대의 복식이 결합되는 정도로 개선의 방식이 주로 사용되어 전통형태가 인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주몽>의 금와왕이나 주몽 등의 의상에서 외래 요소과 국속이 충돌하며 병치하는 다중성의 양상, <이산>에서 전통형태와 현대적인 요소가 병치하여 모던하게 하이퍼매개되는 양상이 보여졌으며, 융합사극에서는 거의 모든 사극에서 현대적인 요소들과 병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중성의 하이퍼매개가 주로 사용되었다. 불투명성의 하이퍼매개는 탈역사기 초반 주인공의 의상을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창작 성향은 <허준>의 예진아씨와 허준의 유니폼 등에서 촉발되었으며, <여인천하>의 정난정의 의상 디자인은 개량한복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쳐 한복시장을 선도하기도 하였다. <대장금>에서의 장금이 앞치마, 요리사 의상 등은 현재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영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해신>, <서동요>, <주몽>에서는 주요인물이 창작 성향의 의상을 착용하였으며, <태왕사신기>는 전통형태가 인지되지 않는 불투명성, 융합사극의 시기에는 전통형태 가 인지되기는 하지만 등장인물의 성격표현을 위하여 디자인이 드러나는 불투명성의 하이퍼매개가 보여진다. 환상성의 하이퍼매개는 2004년 <해신>에서부터 주로 보여지는데 전통형태와는 연관성이 없이 전개되는데, <해신>, <주몽>, <태왕사신기>, <선덕여왕>은 영화 <글래디에이터>, 온라인 게임 <칼>, 영화 <반지의 제왕>등을 재매개하여 극중 전쟁 상황보다는 판타지에 몰입하는 디자인이 보여졌다. 상호작용성의 하이퍼매개는 사극 의상 디자인과 수용자 혹은 사회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양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인천하>의 정난정 한복, <대장금>의 앞치마, <이산>의 철릭은 직접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도 하며, 한복 업계에 영향을 미쳐 한복판매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추노>의 경우 영화 <놈놈놈>과의 상호텍스트성을 전제로 제작되었다. 사극 의상 디자인의 비매개와 하이퍼매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현 방식으로 재현, 개선, 개조, 흡수가 있다. 재현은 탈역사기 초반 역사적 현전감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극의 배경이 되는 인물 위주로 디자인되었으며, 고대 시대 배경의 사극에서는 주로 일반서민들 의상에 사용되었다. 융합사극 시기에는 주요 인물에게 재현된 의상을 착용케 하여 극의 시대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정도전>에서는 재현방식으로 정통사극의 시각적 효과를 부여하였다. 개선은 사극드라마의 재매개 방식으로 주로 쓰이는 방식으로 원형이 인지되면서 극의 컨셉에 맞게 변경하는 것으로 탈역사기 사극 초기 시대와 시대의 중첩, 형태는 유지하면서 색을 개선하는 방식, 융합사극시기에 형태를 유지 하면서 색과, 소재, 장식, 두식 등이 개선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개선의 방식은 사극 의상 디자인에 주도적으로 보여 지는 특징이다. 개조는 탈역사기 사극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였으며, 전체적으로는 고증자료와는 무관하고 인위적인 디자인이 마치 전통한복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는 경우, 또한 기존 미디어의 형태와 혼용되어 전통복이 아닌 것이 전통복으로 인식되어 흡수되는 등의 예 가 다수 발생하였다. 흡수는 대장금 이후 주로 전문직업인인 중인계급, 서민계급의 의상에서 보여 지는데, 대장금의 수랏간 궁녀들의 앞치마, 남자 숙수들의 요리사복, <서동요> 태학사 박사들의 단체복, <주몽>의 세 왕자들 사례에서 볼 수 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의상이 전통형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통 형태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흡수의 방식이다. 위와 같이 사극 의상 디자인에서 보여 지는 재매개의 특성을 통해, 역사적 개연성 가지고 고증된 비매개의 방향과 현대적 서사구조의 시각화를 이루기 위해 창작된 하이퍼매개의 방향성이 공명함을 확인하였다. 사극 의상은 한국인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적 시ㆍ공간을 전달하는 시각 미디어로, 동시에 현대적인 한국 패션의 재창조로 현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류의 중심에서 한국 전통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과 한국패션의 우수함을 전달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전통은 더욱 품위 있는 전통의 방식으로, 창작은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감각적인 방식으로 디자인 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
This study looked into the historical dramas broadcast on terrestrial television during the period between 2000 and early 2017 to research into the remembrance phenomenon seen i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is study places a focus on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This study looked into the historical dramas broadcast on terrestrial television during the period between 2000 and early 2017 to research into the remembrance phenomenon seen i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is study places a focus on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historical dramas, analyzes it within the framework of remediation theory by Bolter and Grusin, put the transparent immediacy and the hypermediacy into the axis of historical study and the axis of creation, respectively in a bid to identify the co-existence of historical study and creation and eventually to present the direction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e study findings and conclusions are as follows. First, I have examined the concept and components of remediation that has developed based on the theories of multiple scholars about media, and established the basis of research by identifying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Bolter and Grusin presented the theory of remediation, which means a formal logic in which a new media recomposes or remodels the preceding media formats. That is, it is not that a single media exists in an isolated and independent manner but that it develops within the hierarchical and relational context and is further positioned in socio-cultural conditions where media exist according to Bolter and Grusin. Remediation consists of transparent immediacy and hypermediacy. Transparent immediacy is a visual mode of representation designed to allow viewers to forget the existence of media and to believe that they are within the objects to be represented and is a way of creating reality as a space connected with the real world by perfectly reproducing the physical space of the real world. Hypermedia is a visual mode of representation designed to arouse media to viewers and creates a new media through interaction of media, during which the process of remediation is clearly revealed to meet a sense of presence and to provide the image of surreal fantasy by defining heterogeneous images. In a bid to apply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o the theory of remediation, I have examined fashion, fashion design, and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and established the basis of this study. I have also disclosed that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plays a role as a media that conveys the beauty of Korean traditional dress code, excellence of modern fashion, and the messages of various social discourses through case studies. Second, I have categorized the criteria of analysis of remediation to apply the remediation theory to the process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In addition, I have examined the causes of change and trends of historical dramas on TV and set the period between 2000 and the first half of 2017 as a period of the study. Transparent immediacy of the remediation theory has been categorized as a realistic reproduction of clothing design in historical dramas in a realistic manner based on historical examination. More specifically, the reproduction has focused o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in terms of age, status, and class in a transparent manner as well as on the concept and the characters of dramas based on historical examination with the remediation that has improved the design for such purposes as dramatic exaggeration and emphasis included in the category of transparent immediacy. Hypermedia has had a number of its features, including multiplicity of clothes of various times in the past overlapped in a single drama, opaqueness that intentionally reveals creative tendencies, fantasy that makes views more engrossed in the fantasy of drama by creating new experiences, relationship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with its audiences, fashion trends of the time, and remediation from other media included within the category of hypermedia. The methods of realizing remediation in a concrete manner include reproduction, improvement, remodeling, and absorption. The methods of remediation in the clothing of historical dramas has had reproduction of the age, caste system, and design in a transparent manner, improvement of some designs with preceding in superior position, remodeling of design that has focused on the concept of drama in an unnatural and artificial manner along with collision between the existing media and the new media, and the absorption of design that is smoothly accommodated into a drama without traditional dress code recognized included in its category. Third, the phenomena of remediation seen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broadcasted during the period between 2000 and the first half of 2017 based on the criteria of categorization. A total of 18 Korean historical dramas subject to study include , , , , , , , , , , , , , , , , , and . Taking a look at the results of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of remediation in a chronological manner, it is found that the period between 2000 and 2003 saw a high ratio of reproduction of transparent immediacy against the Joseon Dynasty period, and that a lot of historical materials were practically reproduced as evidenced by the use of multiplicity that uses preceding media in an overlapped manner. The ancient drama in 2007 or 2009 following 2004, was dominated by hypermediacy featuring multiplicity and opaqueness, accelerating the evolution of hypermediacy in various aspects, including fantasy that makes viewers to engrossed in epic poetry. The dramas with the background of Joseon Dynasty period following in 2008 created sophisticated aesthetics of images with the adoption of hypermediacy with the multiplicity of combining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Korean traditional clothing and opaqueness of design emergence serving as a key direction of design and attracted sympathy from people of various generations. Both fusion style historical dramas and authentic historical dramas Fusion historical dramas and authentic historical dramas during the period between 2014 and 2017 following maintained their unique originality accompanied by transparent immediacy and hypermediacy at the same time. Transparent immediacy seen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features a historical and dramatic sense of presence and means the reproduction of clothes at the time and the design that incorporates the caste system.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following 2000 has showed historical, probable transparent immediacy as a direction of remediation. Clothing design was mainly driven by legalized clothes such as mourning dress and court dress of royal court figures and government officials while clothing shown in ancient dramas was mainly for commoners featuring delicate design to show symbolic functions. In dramas following 2010, transparent immediacy served as a symbolic element to maintain the balance of the drama and was expressed more delicately and carefully while hypermedia was still predominant, as a way to ensure credibility for historical dramas. Hypermediacy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has developed while showing the aspects of multiplicity, opaqueness, fantasy, and interaction. The hypermediacy of multiplicity shown in dramas in early 2000s including , , , , and made some improvements of combining the dress codes from one period to another in a single drama, which made viewers recognize the traditional form. However, the aspect of multiplicity that demonstrates collision and juxtaposition between the foreign elements and the national manners and customs was shown in the clothing of King Geumwa and Jumong in drama , and the aspect of modern style hypermediacy that features juxtaposition between the modern and traditional elements was shown in , and the hypermediacy of new concept multiplicity featuring juxtaposition with modern elements in nearly all fusion historical dramas. The hypermediacy of opaqueness was mainly used as a way to differentiate the lead character in post history period. The creative tendencies were triggered by the uniforms of Lady Yejin and Heo Jun in drama and Jeong Nan-jung's clothing design in made a great impact on redesign of Hanbok, leading the contemporary Korean Hanbok market. Jang Geum's apron and chef uniforms at still serve as iconic cultural products of Korea and key figures in , , and wore creatively redesigned clothes. featured opaqueness in the period when traditional form was not recognized and the hypermediacy of opaqueness that where design is reveal to express the personalities of the cast although traditional form was recognized during the period of fusion historical dramas. The hypermediacy of fantasy is mainly seen in in 2004 but with no connection to the traditional form. , , , remediated online game and several movies, including and featuring design that makes viewers engross in fantasy rather than a war situation in the drama. The hypermediacy of the interaction can be explained by the aspect that develops in association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and the audience or society. The Jeongnanjeong Hanbok in , the apron in , and cheollic (official robe) in created direct economic effects and contributed to increasing sales of Hanbok. Drama was produced on the assumption of the mutual textuality with the movie .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has adopted reproduction, improvement, remodeling, and absorption as a way to realize transparent immediacy and hypermedia in a concrete manner. Reproduction was adopted for designing with focus on the characters in drama as a way to ensure a historical sense of presence in early stage of the post history period and was mainly used for clothing of commoners in historical dramas against the ancient background. The clothes were mainly worn by key characters during the period of fusion historical dramas, thereby symbolically expressing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drama and the reproduction in drama added the visual effect to the authentic historical dramas. The improvement is typically adopted as a method of remediation of historical dramas and is used to change the clothing in line with its concept once the prototype is recognized, and the method of improvement include overlapping between the early period of historical dramas and the contemporary period, improvement of colors only while maintaining the form, and improvement of colors, materials, decorations, and headdress while maintain the basic form in the fusion historical drama period. The improvement is one of the main features shown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e remodeling has evolved in various aspects in post-history historical dramas. There have been a number of cases related to remodeling, including an artificial design that is irrelevant to historical examination mistakenly recognized as traditional Hanbok and mixture of previous media form, which makes it wrongly considered as traditional clothing, which is actually not the case. Absorption is frequently seen in the clothing of middle and upper class people who are mainly professional and of commoners following the drama Daejanggum, including aprons of royal kitchen maids of honor and chef clothing for male cooks in Daejanggum, uniforms of Taehaksa doctors in and the clothing for three princes in . Absorption features a tendency of clothing worn by characters in dramas naturally perceived as traditional clothing although they are not. As described above, the study has identify that the direction of hypermediacy, that has been created to ensure visualization of transparent immediacy that has been ascertained with historical probability and modern narrative structure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mediation shown i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e clothing in historical dramas costume is a visual media that conveys the long traditions of Koreans and historical time and space while revealing a sense of presence by recreating the contemporary Korean fashion and serving as a media that delivers the beauty of Korean traditional dress culture and the excellence of Korean fashion. Therefore, it is meaningful to design tradition in a more dignified way of tradition and to create new designs in a sensuous way of leading the global fashion.
This study looked into the historical dramas broadcast on terrestrial television during the period between 2000 and early 2017 to research into the remembrance phenomenon seen i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is study places a focus on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historical dramas, analyzes it within the framework of remediation theory by Bolter and Grusin, put the transparent immediacy and the hypermediacy into the axis of historical study and the axis of creation, respectively in a bid to identify the co-existence of historical study and creation and eventually to present the direction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e study findings and conclusions are as follows. First, I have examined the concept and components of remediation that has developed based on the theories of multiple scholars about media, and established the basis of research by identifying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Bolter and Grusin presented the theory of remediation, which means a formal logic in which a new media recomposes or remodels the preceding media formats. That is, it is not that a single media exists in an isolated and independent manner but that it develops within the hierarchical and relational context and is further positioned in socio-cultural conditions where media exist according to Bolter and Grusin. Remediation consists of transparent immediacy and hypermediacy. Transparent immediacy is a visual mode of representation designed to allow viewers to forget the existence of media and to believe that they are within the objects to be represented and is a way of creating reality as a space connected with the real world by perfectly reproducing the physical space of the real world. Hypermedia is a visual mode of representation designed to arouse media to viewers and creates a new media through interaction of media, during which the process of remediation is clearly revealed to meet a sense of presence and to provide the image of surreal fantasy by defining heterogeneous images. In a bid to apply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o the theory of remediation, I have examined fashion, fashion design, and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and established the basis of this study. I have also disclosed that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plays a role as a media that conveys the beauty of Korean traditional dress code, excellence of modern fashion, and the messages of various social discourses through case studies. Second, I have categorized the criteria of analysis of remediation to apply the remediation theory to the process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In addition, I have examined the causes of change and trends of historical dramas on TV and set the period between 2000 and the first half of 2017 as a period of the study. Transparent immediacy of the remediation theory has been categorized as a realistic reproduction of clothing design in historical dramas in a realistic manner based on historical examination. More specifically, the reproduction has focused o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in terms of age, status, and class in a transparent manner as well as on the concept and the characters of dramas based on historical examination with the remediation that has improved the design for such purposes as dramatic exaggeration and emphasis included in the category of transparent immediacy. Hypermedia has had a number of its features, including multiplicity of clothes of various times in the past overlapped in a single drama, opaqueness that intentionally reveals creative tendencies, fantasy that makes views more engrossed in the fantasy of drama by creating new experiences, relationship of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with its audiences, fashion trends of the time, and remediation from other media included within the category of hypermedia. The methods of realizing remediation in a concrete manner include reproduction, improvement, remodeling, and absorption. The methods of remediation in the clothing of historical dramas has had reproduction of the age, caste system, and design in a transparent manner, improvement of some designs with preceding in superior position, remodeling of design that has focused on the concept of drama in an unnatural and artificial manner along with collision between the existing media and the new media, and the absorption of design that is smoothly accommodated into a drama without traditional dress code recognized included in its category. Third, the phenomena of remediation seen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broadcasted during the period between 2000 and the first half of 2017 based on the criteria of categorization. A total of 18 Korean historical dramas subject to study include , , , , , , , , , , , , , , , , , and . Taking a look at the results of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of remediation in a chronological manner, it is found that the period between 2000 and 2003 saw a high ratio of reproduction of transparent immediacy against the Joseon Dynasty period, and that a lot of historical materials were practically reproduced as evidenced by the use of multiplicity that uses preceding media in an overlapped manner. The ancient drama in 2007 or 2009 following 2004, was dominated by hypermediacy featuring multiplicity and opaqueness, accelerating the evolution of hypermediacy in various aspects, including fantasy that makes viewers to engrossed in epic poetry. The dramas with the background of Joseon Dynasty period following in 2008 created sophisticated aesthetics of images with the adoption of hypermediacy with the multiplicity of combining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Korean traditional clothing and opaqueness of design emergence serving as a key direction of design and attracted sympathy from people of various generations. Both fusion style historical dramas and authentic historical dramas Fusion historical dramas and authentic historical dramas during the period between 2014 and 2017 following maintained their unique originality accompanied by transparent immediacy and hypermediacy at the same time. Transparent immediacy seen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features a historical and dramatic sense of presence and means the reproduction of clothes at the time and the design that incorporates the caste system.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following 2000 has showed historical, probable transparent immediacy as a direction of remediation. Clothing design was mainly driven by legalized clothes such as mourning dress and court dress of royal court figures and government officials while clothing shown in ancient dramas was mainly for commoners featuring delicate design to show symbolic functions. In dramas following 2010, transparent immediacy served as a symbolic element to maintain the balance of the drama and was expressed more delicately and carefully while hypermedia was still predominant, as a way to ensure credibility for historical dramas. Hypermediacy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has developed while showing the aspects of multiplicity, opaqueness, fantasy, and interaction. The hypermediacy of multiplicity shown in dramas in early 2000s including , , , , and made some improvements of combining the dress codes from one period to another in a single drama, which made viewers recognize the traditional form. However, the aspect of multiplicity that demonstrates collision and juxtaposition between the foreign elements and the national manners and customs was shown in the clothing of King Geumwa and Jumong in drama , and the aspect of modern style hypermediacy that features juxtaposition between the modern and traditional elements was shown in , and the hypermediacy of new concept multiplicity featuring juxtaposition with modern elements in nearly all fusion historical dramas. The hypermediacy of opaqueness was mainly used as a way to differentiate the lead character in post history period. The creative tendencies were triggered by the uniforms of Lady Yejin and Heo Jun in drama and Jeong Nan-jung's clothing design in made a great impact on redesign of Hanbok, leading the contemporary Korean Hanbok market. Jang Geum's apron and chef uniforms at still serve as iconic cultural products of Korea and key figures in , , and wore creatively redesigned clothes. featured opaqueness in the period when traditional form was not recognized and the hypermediacy of opaqueness that where design is reveal to express the personalities of the cast although traditional form was recognized during the period of fusion historical dramas. The hypermediacy of fantasy is mainly seen in in 2004 but with no connection to the traditional form. , , , remediated online game and several movies, including and featuring design that makes viewers engross in fantasy rather than a war situation in the drama. The hypermediacy of the interaction can be explained by the aspect that develops in association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and the audience or society. The Jeongnanjeong Hanbok in , the apron in , and cheollic (official robe) in created direct economic effects and contributed to increasing sales of Hanbok. Drama was produced on the assumption of the mutual textuality with the movie .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has adopted reproduction, improvement, remodeling, and absorption as a way to realize transparent immediacy and hypermedia in a concrete manner. Reproduction was adopted for designing with focus on the characters in drama as a way to ensure a historical sense of presence in early stage of the post history period and was mainly used for clothing of commoners in historical dramas against the ancient background. The clothes were mainly worn by key characters during the period of fusion historical dramas, thereby symbolically expressing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drama and the reproduction in drama added the visual effect to the authentic historical dramas. The improvement is typically adopted as a method of remediation of historical dramas and is used to change the clothing in line with its concept once the prototype is recognized, and the method of improvement include overlapping between the early period of historical dramas and the contemporary period, improvement of colors only while maintaining the form, and improvement of colors, materials, decorations, and headdress while maintain the basic form in the fusion historical drama period. The improvement is one of the main features shown in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e remodeling has evolved in various aspects in post-history historical dramas. There have been a number of cases related to remodeling, including an artificial design that is irrelevant to historical examination mistakenly recognized as traditional Hanbok and mixture of previous media form, which makes it wrongly considered as traditional clothing, which is actually not the case. Absorption is frequently seen in the clothing of middle and upper class people who are mainly professional and of commoners following the drama Daejanggum, including aprons of royal kitchen maids of honor and chef clothing for male cooks in Daejanggum, uniforms of Taehaksa doctors in and the clothing for three princes in . Absorption features a tendency of clothing worn by characters in dramas naturally perceived as traditional clothing although they are not. As described above, the study has identify that the direction of hypermediacy, that has been created to ensure visualization of transparent immediacy that has been ascertained with historical probability and modern narrative structure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mediation shown in the clothing design in Korean historical dramas. The clothing in historical dramas costume is a visual media that conveys the long traditions of Koreans and historical time and space while revealing a sense of presence by recreating the contemporary Korean fashion and serving as a media that delivers the beauty of Korean traditional dress culture and the excellence of Korean fashion. Therefore, it is meaningful to design tradition in a more dignified way of tradition and to create new designs in a sensuous way of leading the global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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