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캐피탈의 창업초기기업투자에 관한 연구 : 공적 재정지원 효과를 중심으로 A study on early-stage investment of Korean venture capital firms : focusing on the impacts of public funding원문보기
본 연구는 벤처캐피탈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행태와 이에 대한 공적재원의 지원이 미치는 효과를 탐색한 연구이다. 그 결과를 통해 벤처캐피탈이 그 본연의 위험자본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며, 결과적으로 건강한 벤처투자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데이터베이스 및 현장의 투자심사역에 대한 심층면담 결과를 다양한 분석방법에 활용하였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한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이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벤처캐피탈 시장은 정책 전환에 따른 과감한 공적재원 공급으로 인하여 큰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벤처캐피탈의 총 투자 재원은 불과 3년 만에 지난 20년간 성장해온 규모 대비 50%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정책적 목적에 부합하는 창업 초기 펀드의 급격한 확대(같은 기간 2.2배)는 이 시기의 가장 도드라진 변화였다. 이러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초기기업에 대한 총 투자규모와 투자비중의 증가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의 고질적인 취약점 중 하나인 공적재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오히려 다소 높아졌다(42%46%). 또한, 같은 기간 신생 벤처캐피탈사의 설립이 대폭 증가하였는데, 정부는 이러한 신생 벤처캐피탈사에 더 높은 비중의 공적재원을 선택적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실증분석에 앞서 정부의 자금 투여가 창업 초기기업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정책유도 효과’, ‘투자금의 규모의 경제효과’, ‘투자금의 자본비용 완화 효과’ 등으로 이론적인 고찰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초기 전용펀드 지원을 포함한 정부의 재원 출자가 벤처캐피탈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짐을 밝혔다. 또한, 정부 재원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 유도 효과는 그 지원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록 오히려 감소하여 서로 역 U자 관계를 보일 것이라는 추론은, 특정 기간(정책전환 이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확인이 되었다. 셋째,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초기기업들이 겪는 자본갭 현상에 대해서 ...
본 연구는 벤처캐피탈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행태와 이에 대한 공적재원의 지원이 미치는 효과를 탐색한 연구이다. 그 결과를 통해 벤처캐피탈이 그 본연의 위험자본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며, 결과적으로 건강한 벤처투자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데이터베이스 및 현장의 투자심사역에 대한 심층면담 결과를 다양한 분석방법에 활용하였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한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이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벤처캐피탈 시장은 정책 전환에 따른 과감한 공적재원 공급으로 인하여 큰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벤처캐피탈의 총 투자 재원은 불과 3년 만에 지난 20년간 성장해온 규모 대비 50%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정책적 목적에 부합하는 창업 초기 펀드의 급격한 확대(같은 기간 2.2배)는 이 시기의 가장 도드라진 변화였다. 이러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초기기업에 대한 총 투자규모와 투자비중의 증가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의 고질적인 취약점 중 하나인 공적재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오히려 다소 높아졌다(42%46%). 또한, 같은 기간 신생 벤처캐피탈사의 설립이 대폭 증가하였는데, 정부는 이러한 신생 벤처캐피탈사에 더 높은 비중의 공적재원을 선택적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실증분석에 앞서 정부의 자금 투여가 창업 초기기업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정책유도 효과’, ‘투자금의 규모의 경제효과’, ‘투자금의 자본비용 완화 효과’ 등으로 이론적인 고찰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초기 전용펀드 지원을 포함한 정부의 재원 출자가 벤처캐피탈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짐을 밝혔다. 또한, 정부 재원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 유도 효과는 그 지원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록 오히려 감소하여 서로 역 U자 관계를 보일 것이라는 추론은, 특정 기간(정책전환 이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확인이 되었다. 셋째,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초기기업들이 겪는 자본갭 현상에 대해서 질적 연구를 통한 학문적인 접근을 최초로 시도하였다. 결과로,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자본 공급 환경에 여전히 자본 부족이 적지않게 존재하나, 역량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확연히 개선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초기기업 투자와 결부된 기업가-투자자간 정보의 불균형 및 펀드 운용상의 효율성에 대하여, 기존 문헌에서 제시된 내용들과는 다소 차별된 새로운 결과를 발견하였다. 상기 분석 결과들이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일부 부정적인 영향의 관측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둔 정책 전환(일명 ‘창조경제정책’)은 한국 벤처캐피탈이 본래의 위험자본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여겨졌던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정책 전환에 따른 역동성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벤처캐피탈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행태와 이에 대한 공적재원의 지원이 미치는 효과를 탐색한 연구이다. 그 결과를 통해 벤처캐피탈이 그 본연의 위험자본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며, 결과적으로 건강한 벤처투자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데이터베이스 및 현장의 투자심사역에 대한 심층면담 결과를 다양한 분석방법에 활용하였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한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이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벤처캐피탈 시장은 정책 전환에 따른 과감한 공적재원 공급으로 인하여 큰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벤처캐피탈의 총 투자 재원은 불과 3년 만에 지난 20년간 성장해온 규모 대비 50%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정책적 목적에 부합하는 창업 초기 펀드의 급격한 확대(같은 기간 2.2배)는 이 시기의 가장 도드라진 변화였다. 이러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초기기업에 대한 총 투자규모와 투자비중의 증가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의 고질적인 취약점 중 하나인 공적재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오히려 다소 높아졌다(42%46%). 또한, 같은 기간 신생 벤처캐피탈사의 설립이 대폭 증가하였는데, 정부는 이러한 신생 벤처캐피탈사에 더 높은 비중의 공적재원을 선택적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실증분석에 앞서 정부의 자금 투여가 창업 초기기업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정책유도 효과’, ‘투자금의 규모의 경제효과’, ‘투자금의 자본비용 완화 효과’ 등으로 이론적인 고찰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초기 전용펀드 지원을 포함한 정부의 재원 출자가 벤처캐피탈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짐을 밝혔다. 또한, 정부 재원의 창업 초기기업 투자 유도 효과는 그 지원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록 오히려 감소하여 서로 역 U자 관계를 보일 것이라는 추론은, 특정 기간(정책전환 이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확인이 되었다. 셋째,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초기기업들이 겪는 자본갭 현상에 대해서 질적 연구를 통한 학문적인 접근을 최초로 시도하였다. 결과로,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자본 공급 환경에 여전히 자본 부족이 적지않게 존재하나, 역량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확연히 개선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초기기업 투자와 결부된 기업가-투자자간 정보의 불균형 및 펀드 운용상의 효율성에 대하여, 기존 문헌에서 제시된 내용들과는 다소 차별된 새로운 결과를 발견하였다. 상기 분석 결과들이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일부 부정적인 영향의 관측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둔 정책 전환(일명 ‘창조경제정책’)은 한국 벤처캐피탈이 본래의 위험자본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여겨졌던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정책 전환에 따른 역동성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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