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화유산 보호활동은 건축물 등의 유형문화재로부터 벗어나 점차 무형의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 즉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향유하며 후손들에게 전승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관은 일반대중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행위전승과 언어전승으로 이루어지는 무형문화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일은 유형문화의 산물들을 전시자료로 개별 유물의 특징이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현 박물관 전시와는 차별화된 전시 구현 방법이 필요하다. 2004년 ICOM 한국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이후로 세계의 박물관들도 무형문화유산을 전시로 구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무형문화유산 중에서도 공연예술분야의 전시관 ...
유네스코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화유산 보호활동은 건축물 등의 유형문화재로부터 벗어나 점차 무형의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 즉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향유하며 후손들에게 전승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관은 일반대중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행위전승과 언어전승으로 이루어지는 무형문화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일은 유형문화의 산물들을 전시자료로 개별 유물의 특징이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현 박물관 전시와는 차별화된 전시 구현 방법이 필요하다. 2004년 ICOM 한국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이후로 세계의 박물관들도 무형문화유산을 전시로 구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무형문화유산 중에서도 공연예술분야의 전시관 사례연구 및 분석을 통하여 무형문화유산 전시관의 전시구현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무형문화유산과 공연예술분야의 특성을 이론을 통해 고찰하고, 다음으로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분야의 전시내용을 분류, 전시구현의 방법인 전시유형과 매체를 분류하였다.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분야는 해당 문화유산의 가치를 설명하는 전승분야내용, 연희의 구성과 형식, 전승자와 전수자, 연희의 기록물 이라는 4가지 전시내용을 가지고 있음을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할 수 있었다. 이 전시내용을 전시의 유형과 연출매체를 통하여 어떻게 구현하였는가를 분석하고, 무형문화유산의 구현성을 살펴보았다. 세부적인 연구를 위하여 국내 무형문화유산 중 공연예술분야를 전시한 전시관을 선정(한국의탈춤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고창판소리박물관, 임실필봉농악전시관, 진도아리랑체험관)하고, 국외 전시관으로는 중국의 경극전시관, 일본의 가부키 전시관을 선정하여 선행연구와 현장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내외 대부분의 전시관이 해당 공연예술분야의 전승분야의 구성요소(전승분야 내용, 연희의 구성과 형식, 전승자와 전수자에 관한 이야기, 연희의 기록물)을 다양한 전시유형과 전시매체로 구현하고 있지 않았다. 일부 전시관들은 체험요소를 통하여 관람자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고, 전시공간을 무대세트로 연출하여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였으나 무형문화유산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박물관전시의 전시구현에 맞춰 유물 중심의 전시가 주요 전시형태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분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승성’과 ‘현장성’을 들 수 있었다. 이를 전시로 구현하기 위해 본 논문은‘연행의 전시화’,‘소스커뮤니티을 활용한 전시구현’, ‘아카이브의 전시화’로 전시구현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무형문화유산을 전시에 구현하는 일은 단순히 무형문화유산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가 향후 무형문화유산 전시관 구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유네스코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화유산 보호활동은 건축물 등의 유형문화재로부터 벗어나 점차 무형의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 즉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향유하며 후손들에게 전승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관은 일반대중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행위전승과 언어전승으로 이루어지는 무형문화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일은 유형문화의 산물들을 전시자료로 개별 유물의 특징이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현 박물관 전시와는 차별화된 전시 구현 방법이 필요하다. 2004년 ICOM 한국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이후로 세계의 박물관들도 무형문화유산을 전시로 구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무형문화유산 중에서도 공연예술분야의 전시관 사례연구 및 분석을 통하여 무형문화유산 전시관의 전시구현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무형문화유산과 공연예술분야의 특성을 이론을 통해 고찰하고, 다음으로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분야의 전시내용을 분류, 전시구현의 방법인 전시유형과 매체를 분류하였다.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분야는 해당 문화유산의 가치를 설명하는 전승분야내용, 연희의 구성과 형식, 전승자와 전수자, 연희의 기록물 이라는 4가지 전시내용을 가지고 있음을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할 수 있었다. 이 전시내용을 전시의 유형과 연출매체를 통하여 어떻게 구현하였는가를 분석하고, 무형문화유산의 구현성을 살펴보았다. 세부적인 연구를 위하여 국내 무형문화유산 중 공연예술분야를 전시한 전시관을 선정(한국의탈춤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고창판소리박물관, 임실필봉농악전시관, 진도아리랑체험관)하고, 국외 전시관으로는 중국의 경극전시관, 일본의 가부키 전시관을 선정하여 선행연구와 현장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내외 대부분의 전시관이 해당 공연예술분야의 전승분야의 구성요소(전승분야 내용, 연희의 구성과 형식, 전승자와 전수자에 관한 이야기, 연희의 기록물)을 다양한 전시유형과 전시매체로 구현하고 있지 않았다. 일부 전시관들은 체험요소를 통하여 관람자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고, 전시공간을 무대세트로 연출하여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였으나 무형문화유산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박물관전시의 전시구현에 맞춰 유물 중심의 전시가 주요 전시형태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분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전승성’과 ‘현장성’을 들 수 있었다. 이를 전시로 구현하기 위해 본 논문은‘연행의 전시화’,‘소스커뮤니티을 활용한 전시구현’, ‘아카이브의 전시화’로 전시구현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무형문화유산을 전시에 구현하는 일은 단순히 무형문화유산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가 향후 무형문화유산 전시관 구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The protection of cultural heritage by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UNESCO is changing with putting more priority on the living heritage or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an the tangible cultural heritage such as architectural structures. Among them, more focus is put on the preservation, enjoy...
The protection of cultural heritage by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UNESCO is changing with putting more priority on the living heritage or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an the tangible cultural heritage such as architectural structures. Among them, more focus is put on the preservation, enjoyment and transmission to the next generations of the traditional culture. So, the exhibition hall on the topic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lays a great role in providing people with the chance of getting access to the traditional culture. As the introduction and exhibition of intangible culture is mainly done by the behavior transmission and language transmission, the exhibition method for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hall be realized in a method different from that for the tangible heritages. Since 2004 ICON Seoul World Museum Contest, the museums around the world have started to get more interested in the display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So, this study is designed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splay at the exhibition hall for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rough the study and analysis of the cases of displays in the performing arts among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For this purpose, the characteristics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performing arts have been studied through theories and then the performing arts field in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as classified depending on the type and media of display, which are the method of realizing the display. The performing arts field among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as found through the advance studies to have 4 display contents such as 'contents of transmission field explaining the value of cultural heritage', 'organization and type of festival', 'transmitter and successor' and 'record of festival'. The display contents have been studied on how they have been realized and how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an be realized through the type and media of display. For the study in details, for the domestic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the exhibition halls for the performing arts among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designated by the regulatory authority have been selected (such as Mast Museum of Korea, Hanoi World Mast Museum, Gochang Pansori Museum, Imsil Pilbong Agricultural Music Museum, and Jindo Arirang Expereince Hall) while as the overseas exhibition all, the Peking Opera Museum of China and Kabuki Museum of Japan were selected as they are located in Asia and close to Korea. The study was conducted through the advance studies and the field studies. The study found out that most of the exhibition halls did not display the components of the transmission of performing arts (contents of transmission field, organization and type of festival, story on the transmitter and successor and record of the festival) in various types and media of the display. Some exhibition halls tried to induce the visitor to participate in the experience factors and make the display space as the stage for giving the visitors the sense of the field. But it was found that the display was focused on the exhibition of the artifact which is often used as the method of display at the existing museum rather than giving priorit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most characteristics of the performing arts, in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re the 'transmission' and the 'sense of field'. To realize them with the exhibition, this study suggests the 'display of performing art', 'realization of display using the source community', and 'display of archive' as the method of display.
The realization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not just to transfer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but to preserve and transmit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t is expect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 good help in helping the exhibition hall to make the preservation of the futur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protection of cultural heritage by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UNESCO is changing with putting more priority on the living heritage or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an the tangible cultural heritage such as architectural structures. Among them, more focus is put on the preservation, enjoyment and transmission to the next generations of the traditional culture. So, the exhibition hall on the topic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plays a great role in providing people with the chance of getting access to the traditional culture. As the introduction and exhibition of intangible culture is mainly done by the behavior transmission and language transmission, the exhibition method for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hall be realized in a method different from that for the tangible heritages. Since 2004 ICON Seoul World Museum Contest, the museums around the world have started to get more interested in the display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So, this study is designed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splay at the exhibition hall for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rough the study and analysis of the cases of displays in the performing arts among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For this purpose, the characteristics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performing arts have been studied through theories and then the performing arts field in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as classified depending on the type and media of display, which are the method of realizing the display. The performing arts field among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as found through the advance studies to have 4 display contents such as 'contents of transmission field explaining the value of cultural heritage', 'organization and type of festival', 'transmitter and successor' and 'record of festival'. The display contents have been studied on how they have been realized and how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an be realized through the type and media of display. For the study in details, for the domestic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the exhibition halls for the performing arts among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designated by the regulatory authority have been selected (such as Mast Museum of Korea, Hanoi World Mast Museum, Gochang Pansori Museum, Imsil Pilbong Agricultural Music Museum, and Jindo Arirang Expereince Hall) while as the overseas exhibition all, the Peking Opera Museum of China and Kabuki Museum of Japan were selected as they are located in Asia and close to Korea. The study was conducted through the advance studies and the field studies. The study found out that most of the exhibition halls did not display the components of the transmission of performing arts (contents of transmission field, organization and type of festival, story on the transmitter and successor and record of the festival) in various types and media of the display. Some exhibition halls tried to induce the visitor to participate in the experience factors and make the display space as the stage for giving the visitors the sense of the field. But it was found that the display was focused on the exhibition of the artifact which is often used as the method of display at the existing museum rather than giving priorit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e most characteristics of the performing arts, in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re the 'transmission' and the 'sense of field'. To realize them with the exhibition, this study suggests the 'display of performing art', 'realization of display using the source community', and 'display of archive' as the method of display.
The realization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s not just to transfer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but to preserve and transmit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t is expect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 good help in helping the exhibition hall to make the preservation of the futur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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