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The) formation of China's maritime strategy : reflections on Chinese sea power in the pre-modern era and lessons for China as a 21st century maritime power원문보기
김수진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Master of Global Affairs & Policy
국내석사)
중국은 전통적으로 대륙국가로써 분류되어 왔지만, 지리적으로 약 18,000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해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거 고대 중국 왕조들은 일찍이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거나 인근 국가들과 교역을 하는 등의 어업을 포함한 해양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며 바다를 활발히, 또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명조초기에 이르러서는 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해양력을 가진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명왕조와 청왕조를 거치며 중국은 해양력을 유지하는 추진력을 점차 잃어갔고, 결국에는 바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대륙국가로써의 정체성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1949년 신중국이 수립된 이후, 중국은 다시 해양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말 중국공산당의 5세대 지도자로 선출된 이래로 여러 공식석상에서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빈번한 발언을 통해, 대륙국가이자 동시에 해양국가로써의 중국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있었던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2017. 10. 18 ~ 10. 24) 에서 시진핑 주석은 첫 날 업무 보고를 통해 빠른 해양강국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천명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들 위에, 과거 중국의 해양력 쇠퇴의 원인은 무엇이며, 또 21세기의 현대 중국은 과연 진정한 해양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해양 전략가였던 알프레드 ...
중국은 전통적으로 대륙국가로써 분류되어 왔지만, 지리적으로 약 18,000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해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거 고대 중국 왕조들은 일찍이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거나 인근 국가들과 교역을 하는 등의 어업을 포함한 해양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며 바다를 활발히, 또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명조초기에 이르러서는 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해양력을 가진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명왕조와 청왕조를 거치며 중국은 해양력을 유지하는 추진력을 점차 잃어갔고, 결국에는 바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대륙국가로써의 정체성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1949년 신중국이 수립된 이후, 중국은 다시 해양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말 중국공산당의 5세대 지도자로 선출된 이래로 여러 공식석상에서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빈번한 발언을 통해, 대륙국가이자 동시에 해양국가로써의 중국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있었던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2017. 10. 18 ~ 10. 24) 에서 시진핑 주석은 첫 날 업무 보고를 통해 빠른 해양강국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천명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들 위에, 과거 중국의 해양력 쇠퇴의 원인은 무엇이며, 또 21세기의 현대 중국은 과연 진정한 해양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해양 전략가였던 알프레드 마한 (Alfred Thayer Mahan) 의 저서인 The Influence of Sea Power upon History 1660–1783 에 서술된 해양력의 고리 (the Chain of Sea Power)를 기준으로, 과거 중국과 현대 중국의 해양력으로써의 조건 충족 여부를 비교 및 탐구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탐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21세기의 해양력으로 자리잡기까지 현재의 중국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으며 또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역사에서 보아왔듯, 해양력은 강대국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 있어 해양력은 중국이 진정한 21세기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해양력은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몽 (中国梦) 의 실현을 위한 중요 수단이기도 하다. 둘째로는, 국제적 관점에서 중국의 해양에서의 영향력 팽창과 해양강국이라는 목표는 동아시아, 넓게는 전세계적인 해양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국의 해양력이 얼마나 완성되었는지에 대한 탐구는 앞으로의 중국 해양력 발전 연구에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 결과, 과거 중국은 명조 초기까지 상당한 해군력과 더불어 해양력의 고리를 충족시켰으나, 중국 왕조의 중농주의 정책과 사상, 그리고 상업을 경시하는 사회적 풍토에서 이어진 해금정책 (海禁政策) 이 해양력 쇠퇴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 이후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100년의 치욕”을 겪은 중국은 그와 같은 뼈아픈 역사는 바다를 외면했던 선택의 결과라 보고,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의 시진핑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해양에서의 영향력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산력-해운-시장으로 이루어진 해양력의 고리 역시 충족시킨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해군력이 아직 현대화가 진행중인 것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중국의 확실한 해양력 보유는 앞으로 중국의 군사발전과 현대화 속도에 달린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중국은 해양력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어 국제사회의 합의된 틀과 질서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보다는 강력한 경제력을 무기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국제 해양질서와 상충되는 중국의 문제해결 방식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강대국/해양강국을 꿈꾸는 중국에게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대륙국가로써 분류되어 왔지만, 지리적으로 약 18,000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해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거 고대 중국 왕조들은 일찍이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거나 인근 국가들과 교역을 하는 등의 어업을 포함한 해양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며 바다를 활발히, 또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명조초기에 이르러서는 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해양력을 가진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명왕조와 청왕조를 거치며 중국은 해양력을 유지하는 추진력을 점차 잃어갔고, 결국에는 바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대륙국가로써의 정체성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1949년 신중국이 수립된 이후, 중국은 다시 해양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말 중국공산당의 5세대 지도자로 선출된 이래로 여러 공식석상에서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빈번한 발언을 통해, 대륙국가이자 동시에 해양국가로써의 중국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있었던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2017. 10. 18 ~ 10. 24) 에서 시진핑 주석은 첫 날 업무 보고를 통해 빠른 해양강국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천명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실들 위에, 과거 중국의 해양력 쇠퇴의 원인은 무엇이며, 또 21세기의 현대 중국은 과연 진정한 해양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해양 전략가였던 알프레드 마한 (Alfred Thayer Mahan) 의 저서인 The Influence of Sea Power upon History 1660–1783 에 서술된 해양력의 고리 (the Chain of Sea Power)를 기준으로, 과거 중국과 현대 중국의 해양력으로써의 조건 충족 여부를 비교 및 탐구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탐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21세기의 해양력으로 자리잡기까지 현재의 중국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으며 또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역사에서 보아왔듯, 해양력은 강대국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 있어 해양력은 중국이 진정한 21세기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해양력은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몽 (中国梦) 의 실현을 위한 중요 수단이기도 하다. 둘째로는, 국제적 관점에서 중국의 해양에서의 영향력 팽창과 해양강국이라는 목표는 동아시아, 넓게는 전세계적인 해양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국의 해양력이 얼마나 완성되었는지에 대한 탐구는 앞으로의 중국 해양력 발전 연구에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 결과, 과거 중국은 명조 초기까지 상당한 해군력과 더불어 해양력의 고리를 충족시켰으나, 중국 왕조의 중농주의 정책과 사상, 그리고 상업을 경시하는 사회적 풍토에서 이어진 해금정책 (海禁政策) 이 해양력 쇠퇴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 이후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100년의 치욕”을 겪은 중국은 그와 같은 뼈아픈 역사는 바다를 외면했던 선택의 결과라 보고,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의 시진핑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해양에서의 영향력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산력-해운-시장으로 이루어진 해양력의 고리 역시 충족시킨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해군력이 아직 현대화가 진행중인 것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중국의 확실한 해양력 보유는 앞으로 중국의 군사발전과 현대화 속도에 달린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중국은 해양력을 추구하는 과정에 있어 국제사회의 합의된 틀과 질서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보다는 강력한 경제력을 무기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국제 해양질서와 상충되는 중국의 문제해결 방식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강대국/해양강국을 꿈꾸는 중국에게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hina has traditionally been classified as a continental country, while the period in which China turned its back from the ocean was less than five hundred of its three thousand years of history. In fact, China has actively engaged in maritime activities since ancient times; until the Ming Dynasty, ...
China has traditionally been classified as a continental country, while the period in which China turned its back from the ocean was less than five hundred of its three thousand years of history. In fact, China has actively engaged in maritime activities since ancient times; until the Ming Dynasty, trade and commerce with nearby countries were developed rapidly along with the shipping industry. Thus, the sea was an indispensable factor in ancient China’s prosperity.
However, as China passed through the Ming and Qing Dynasties, it lost its momentum to become a sea power and remained as a continental power for a long time. It has only been in the last few years that China has renewed its interest in the ocean, and lately at the 19th National Congress of Communist Party of China, on October 18, 2017,Chinese President Xi Jinping declared that China will strive toward becoming a sea power (海洋强国, Haiyang qiangguo).
This thesis seeks to examine and compare the viability of ancient and contemporary China being a sea power on the basis of Alfred Thayer Mahan’s chain of sea power. Through analyzing why ancient China was not able to remain as a maritime power and how China is evolving into a modern sea power, this thesis will discuss to what extent China is prepared to become a sea power of the 21st century.
This is a significant issue or topic to discuss, especially at present, for two reasons: firstly, from China’s perspective, being a sea power is the premise of realizing the China Dream—the revival/rejuvenation of the Chinese nation. Secondly, from the global perspective, China’s status as a recognized sea power will influence or change the current international order. Therefore, it will be valuable to explore to what extent the sea power with Chinese characteristics has been realized so far.
This thesis addresses two main areas: China’s past and present. In the introduction, the definition of the term “sea power,” the compositions of sea power, and conditions that affect sea power will be discussed. In Chapter Two,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ancient China’s chain of sea power and naval force will be examined, along with the factors that obstructed China from preserving its status as a recognized sea power of the East Asian region.
Chapter Three will discuss today’s China and its efforts to be a modern sea power. In specific, what the grand strategy of China is under the leadership of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what makes China actively engage in the ocean, and to what extent today’s China has fulfilled the chain of sea power will be examined. Finally, in the last chapter, major constraints that would hinder China from developing into a 21st-century sea power will be discussed.
China has traditionally been classified as a continental country, while the period in which China turned its back from the ocean was less than five hundred of its three thousand years of history. In fact, China has actively engaged in maritime activities since ancient times; until the Ming Dynasty, trade and commerce with nearby countries were developed rapidly along with the shipping industry. Thus, the sea was an indispensable factor in ancient China’s prosperity.
However, as China passed through the Ming and Qing Dynasties, it lost its momentum to become a sea power and remained as a continental power for a long time. It has only been in the last few years that China has renewed its interest in the ocean, and lately at the 19th National Congress of Communist Party of China, on October 18, 2017,Chinese President Xi Jinping declared that China will strive toward becoming a sea power (海洋强国, Haiyang qiangguo).
This thesis seeks to examine and compare the viability of ancient and contemporary China being a sea power on the basis of Alfred Thayer Mahan’s chain of sea power. Through analyzing why ancient China was not able to remain as a maritime power and how China is evolving into a modern sea power, this thesis will discuss to what extent China is prepared to become a sea power of the 21st century.
This is a significant issue or topic to discuss, especially at present, for two reasons: firstly, from China’s perspective, being a sea power is the premise of realizing the China Dream—the revival/rejuvenation of the Chinese nation. Secondly, from the global perspective, China’s status as a recognized sea power will influence or change the current international order. Therefore, it will be valuable to explore to what extent the sea power with Chinese characteristics has been realized so far.
This thesis addresses two main areas: China’s past and present. In the introduction, the definition of the term “sea power,” the compositions of sea power, and conditions that affect sea power will be discussed. In Chapter Two,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ancient China’s chain of sea power and naval force will be examined, along with the factors that obstructed China from preserving its status as a recognized sea power of the East Asian region.
Chapter Three will discuss today’s China and its efforts to be a modern sea power. In specific, what the grand strategy of China is under the leadership of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what makes China actively engage in the ocean, and to what extent today’s China has fulfilled the chain of sea power will be examined. Finally, in the last chapter, major constraints that would hinder China from developing into a 21st-century sea power will b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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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학위수여기관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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