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세기 영국음악의 주요 작곡가인 구스타브 홀스트의 대표 작품 「행성」 전 곡의 관현악법에 대해 연구한다. 홀스트는 조성음악이 거의 해체지점에 이르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작곡가로, 당대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조성음악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홀스트는 그 대안을 조성을 완전히 외면하고 배제하는 무조음악(atonality music) 계열이 아니라, 조성음악의 전통과 근간을 유지하는 노선을 택했다. 홀스트의 관현악곡 「행성」은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총 7개의 태양계 행성을 점성술적 관점에서 해석해 작곡한 곡이다. 「행성」은 7개의 작품이 한 악장이 다른 악장을 돋보이게 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각 악장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와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는 완전5도나 3도권으로 움직이는 음 진행, 기능화성학으로 분석이 가능한 철저히 조성적인 부분, 3화음의 병진행 등이 있고,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는 오스티나토, 복박자, 복리듬, 복코드, 증4(감5)도 음정의 사용 등이 있다. 홀스트는 이 두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해 조성적 요소나 색채는 존재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완전한 조성감은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행성」은 전경-중경-배경의 고전적인 관현악법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관현악 기법도 고전적인 기법을 따르고 있다. 같은 멜로디를 악기군을 바꿔가며 진행하기, Solo와 ...
본 논문은 20세기 영국음악의 주요 작곡가인 구스타브 홀스트의 대표 작품 「행성」 전 곡의 관현악법에 대해 연구한다. 홀스트는 조성음악이 거의 해체지점에 이르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작곡가로, 당대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조성음악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홀스트는 그 대안을 조성을 완전히 외면하고 배제하는 무조음악(atonality music) 계열이 아니라, 조성음악의 전통과 근간을 유지하는 노선을 택했다. 홀스트의 관현악곡 「행성」은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총 7개의 태양계 행성을 점성술적 관점에서 해석해 작곡한 곡이다. 「행성」은 7개의 작품이 한 악장이 다른 악장을 돋보이게 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각 악장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와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는 완전5도나 3도권으로 움직이는 음 진행, 기능화성학으로 분석이 가능한 철저히 조성적인 부분, 3화음의 병진행 등이 있고,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는 오스티나토, 복박자, 복리듬, 복코드, 증4(감5)도 음정의 사용 등이 있다. 홀스트는 이 두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해 조성적 요소나 색채는 존재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완전한 조성감은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행성」은 전경-중경-배경의 고전적인 관현악법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관현악 기법도 고전적인 기법을 따르고 있다. 같은 멜로디를 악기군을 바꿔가며 진행하기, Solo와 Ensemble, Solo과 Tutti의 크고 작은 규모의 대비 등이 이 곡에서 자주 사용한 고전적 관현악 기법이다. 결국 홀스트는 조성음악에 기반을 두면서 안정적인 조성감을 흩뜨리는 기법의 총 결산을 「행성」을 통해 하고 있다고 보며, 관현악을 다루는 기법도 고전적인 방법을 기반으로 함을 볼 수 있다. 즉, 조성음악이 해체되어가는 세기 말에 홀스트는 조성요소를 고수하는 편에 서서 새로운 조성음악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본다.
본 논문은 20세기 영국음악의 주요 작곡가인 구스타브 홀스트의 대표 작품 「행성」 전 곡의 관현악법에 대해 연구한다. 홀스트는 조성음악이 거의 해체지점에 이르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작곡가로, 당대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조성음악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홀스트는 그 대안을 조성을 완전히 외면하고 배제하는 무조음악(atonality music) 계열이 아니라, 조성음악의 전통과 근간을 유지하는 노선을 택했다. 홀스트의 관현악곡 「행성」은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총 7개의 태양계 행성을 점성술적 관점에서 해석해 작곡한 곡이다. 「행성」은 7개의 작품이 한 악장이 다른 악장을 돋보이게 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각 악장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와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조성음악의 근간이 보이는 요소는 완전5도나 3도권으로 움직이는 음 진행, 기능화성학으로 분석이 가능한 철저히 조성적인 부분, 3화음의 병진행 등이 있고, 안정적인 조성감을 상쇄시키는 요소는 오스티나토, 복박자, 복리듬, 복코드, 증4(감5)도 음정의 사용 등이 있다. 홀스트는 이 두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해 조성적 요소나 색채는 존재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완전한 조성감은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행성」은 전경-중경-배경의 고전적인 관현악법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관현악 기법도 고전적인 기법을 따르고 있다. 같은 멜로디를 악기군을 바꿔가며 진행하기, Solo와 Ensemble, Solo과 Tutti의 크고 작은 규모의 대비 등이 이 곡에서 자주 사용한 고전적 관현악 기법이다. 결국 홀스트는 조성음악에 기반을 두면서 안정적인 조성감을 흩뜨리는 기법의 총 결산을 「행성」을 통해 하고 있다고 보며, 관현악을 다루는 기법도 고전적인 방법을 기반으로 함을 볼 수 있다. 즉, 조성음악이 해체되어가는 세기 말에 홀스트는 조성요소를 고수하는 편에 서서 새로운 조성음악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본다.
This thesis studies the orchestration of “The Planets,” the representative work of Gustav Holst, one of Britain’s best-known composers of the 20th century. Holst, who was active near the dissolution of tonalit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nd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made substantial ef...
This thesis studies the orchestration of “The Planets,” the representative work of Gustav Holst, one of Britain’s best-known composers of the 20th century. Holst, who was active near the dissolution of tonalit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nd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made substantial efforts, like other composers at the time, to find alternatives to tonal music. In these efforts, rather than producing a tonal music that completely rejects tonality, he chose to maintain the tradition sand roots of tonal music. Holst’s orchestral suite, “The Planets,” is composed based on an astrological interpretation of 7 planets of our solar system, from “Mercury” to “Neptune.” The suite is structured in such a way that each movement elevates the other movements, and each movement uses elements that are based on tonal music as well as elements that offset stable tonality. Elements that are rooted in tonal music include perfect fifth and third note progressions, absolutely tonal aspects that can be analyzed in terms of functional harmony, and parallel triad progressions; elements that offset stable tonality are ostinatos, poly meter, poly rhythm, poly chords, and augmented fourths (diminished fifths). In using all of these elements appropriately, Holst creates the presence of tonal aspects and colors while preventing the listener from experiencing stable, perfect tonality. “The Planets” follows a classic orchestral structure of foreground, middle-ground, and back-ground, and uses classic orchestral technique, such as repetition of the same melody by different instrument groups, and big and small contrasts between solo and ensemble, and solo and tutti. In summary, in “The Planets,” Holst can be considered to employ a totality of techniques that is rooted in tonal music while also disrupting stable tonality; in addition, his methods of orchestration can be considered to be based on classical methods. In other words, during an era of the dissolution of tonality, Holst adhered to tonal elements and worked to create a new tonal music.
This thesis studies the orchestration of “The Planets,” the representative work of Gustav Holst, one of Britain’s best-known composers of the 20th century. Holst, who was active near the dissolution of tonalit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nd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made substantial efforts, like other composers at the time, to find alternatives to tonal music. In these efforts, rather than producing a tonal music that completely rejects tonality, he chose to maintain the tradition sand roots of tonal music. Holst’s orchestral suite, “The Planets,” is composed based on an astrological interpretation of 7 planets of our solar system, from “Mercury” to “Neptune.” The suite is structured in such a way that each movement elevates the other movements, and each movement uses elements that are based on tonal music as well as elements that offset stable tonality. Elements that are rooted in tonal music include perfect fifth and third note progressions, absolutely tonal aspects that can be analyzed in terms of functional harmony, and parallel triad progressions; elements that offset stable tonality are ostinatos, poly meter, poly rhythm, poly chords, and augmented fourths (diminished fifths). In using all of these elements appropriately, Holst creates the presence of tonal aspects and colors while preventing the listener from experiencing stable, perfect tonality. “The Planets” follows a classic orchestral structure of foreground, middle-ground, and back-ground, and uses classic orchestral technique, such as repetition of the same melody by different instrument groups, and big and small contrasts between solo and ensemble, and solo and tutti. In summary, in “The Planets,” Holst can be considered to employ a totality of techniques that is rooted in tonal music while also disrupting stable tonality; in addition, his methods of orchestration can be considered to be based on classical methods. In other words, during an era of the dissolution of tonality, Holst adhered to tonal elements and worked to create a new tonal music.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