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소설가 최인호와 박범신이 1970, 80년대에 연재 형식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과 『적도의 꽃』 그리고 『죽음보다 깊은 잠』과 『풀잎처럼 눕다』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이들 작품이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따져보고 그 나름의 의의를 재정립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고 Ⅱ장에서는 연구 방법으로 삼은 문학사회학적 접근의 타당성을 살피기 위하여 1장에서 1970년대 사회상과 당대 소설의 문학사회학적 대응 양상을 되짚어 봤다. 이를 바탕으로 2장에서는 그 범위를 확장하여 대중소설에 대한 문학...
본 논문은 소설가 최인호와 박범신이 1970, 80년대에 연재 형식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과 『적도의 꽃』 그리고 『죽음보다 깊은 잠』과 『풀잎처럼 눕다』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이들 작품이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따져보고 그 나름의 의의를 재정립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고 Ⅱ장에서는 연구 방법으로 삼은 문학사회학적 접근의 타당성을 살피기 위하여 1장에서 1970년대 사회상과 당대 소설의 문학사회학적 대응 양상을 되짚어 봤다. 이를 바탕으로 2장에서는 그 범위를 확장하여 대중소설에 대한 문학사회학적 분석의 가능성 역시 살펴보고, 이러한 접근이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Ⅲ장에서는 ∏장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들 작품이 당대 사회상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공간과 인물 그리고 작품의 세계관에 대해 순차적으로 분석하였다. 1장에서는 ‘도시화’라는 당대 사회의 현상을 설명하고 도시 공간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이때의 논의는 인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인물의 유형을 지리적 의미에서 도시 내부인과 외부인으로 분류하였다. 이때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인물들 모두 도시 공간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이 경험으로 인해 개별화된 개인이 장소를 상실함으로써 도시의 비정함과 배타성이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장에서는 ‘산업화’라는 시대적 흐름 안에서 형상화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근대적 성(性)의식과 산업화 시대의 성풍속이 결합된 당대 도시에서 여성들은 남성의 동물적 욕구에 의해 물화되고 착취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남성인물의 경우에는 세속화된 사회의 획일적 요구와 부도덕한 기성의 폭거에 의해 스스로를 은닉하거나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양상을 보였다.
3장에서는 1장과 2장에서 형상화된 도시 공간의 어두운 일면과 청년층의 실패와 좌절을 토대로 당대의 사회상과 작품 세계관의 상동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최인호의 작품에서는 방관적 태도를, 박범신의 작품에서는 환멸적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이들 작품이 당대 사회를 반영하고 현실의 이면을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간 ‘대중성’ 또는 ‘통속성’이 짙다는 이유로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었던 이들 작품에 대한 문학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앞으로 이들 작품을 대상하는 연구가 좀 더 다각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작업이 그간 대중소설이라는 굴레에 갇혀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었던 이들 작품에 대한 오해를 다소간 희석시키고, 직업 작가로서의 사명에 충실하였던 소설가 최인호와 박범신에 대한 평가를 재정립하는 일에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논문은 소설가 최인호와 박범신이 1970, 80년대에 연재 형식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과 『적도의 꽃』 그리고 『죽음보다 깊은 잠』과 『풀잎처럼 눕다』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이들 작품이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따져보고 그 나름의 의의를 재정립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고 Ⅱ장에서는 연구 방법으로 삼은 문학사회학적 접근의 타당성을 살피기 위하여 1장에서 1970년대 사회상과 당대 소설의 문학사회학적 대응 양상을 되짚어 봤다. 이를 바탕으로 2장에서는 그 범위를 확장하여 대중소설에 대한 문학사회학적 분석의 가능성 역시 살펴보고, 이러한 접근이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Ⅲ장에서는 ∏장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들 작품이 당대 사회상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공간과 인물 그리고 작품의 세계관에 대해 순차적으로 분석하였다. 1장에서는 ‘도시화’라는 당대 사회의 현상을 설명하고 도시 공간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이때의 논의는 인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인물의 유형을 지리적 의미에서 도시 내부인과 외부인으로 분류하였다. 이때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인물들 모두 도시 공간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이 경험으로 인해 개별화된 개인이 장소를 상실함으로써 도시의 비정함과 배타성이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장에서는 ‘산업화’라는 시대적 흐름 안에서 형상화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근대적 성(性)의식과 산업화 시대의 성풍속이 결합된 당대 도시에서 여성들은 남성의 동물적 욕구에 의해 물화되고 착취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남성인물의 경우에는 세속화된 사회의 획일적 요구와 부도덕한 기성의 폭거에 의해 스스로를 은닉하거나 폭력적으로 저항하는 양상을 보였다.
3장에서는 1장과 2장에서 형상화된 도시 공간의 어두운 일면과 청년층의 실패와 좌절을 토대로 당대의 사회상과 작품 세계관의 상동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최인호의 작품에서는 방관적 태도를, 박범신의 작품에서는 환멸적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이들 작품이 당대 사회를 반영하고 현실의 이면을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간 ‘대중성’ 또는 ‘통속성’이 짙다는 이유로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었던 이들 작품에 대한 문학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앞으로 이들 작품을 대상하는 연구가 좀 더 다각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작업이 그간 대중소설이라는 굴레에 갇혀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었던 이들 작품에 대한 오해를 다소간 희석시키고, 직업 작가로서의 사명에 충실하였던 소설가 최인호와 박범신에 대한 평가를 재정립하는 일에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In this paper, we analyzed novels published in serial form in the 1970s and 80s by novelists Choi In-ho and Park Bum-shin. This work aims to weigh the meanings of the works and to redefine their meaning.
First, in this book, we examined the sociology of literature of literature by comparing the ...
In this paper, we analyzed novels published in serial form in the 1970s and 80s by novelists Choi In-ho and Park Bum-shin. This work aims to weigh the meanings of the works and to redefine their meaning.
First, in this book, we examined the sociology of literature of literature by comparing the social aspects of the 1970s with the novels. Later, the study examined the possibility of literary sociology in popular novels.
Chapter 3 analyzed space, people, and world view based on the above discussion to see how novels reflect social situations at that time. In chapter 1, we explained the present state of society, " urbanization, " and analyzed the urban space. To this end, the first approach was to classify types of people into inner city people and outsiders in terms of geography. All of the people in the analysis were experiencing failure and frustration in urban spaces, and this experience further emphasized the inhumanity and exclusion of cities as individuals lost their place.
In chapter 2, we looked at the relationship between industrialization and women. Women were consumed and exploited by men's animal desires. In the case of male characters, they hide themselves or resist violently due to the uniform demands of a secularized society and immoral acts of violence.
Chapter 3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ntemporary social status and the work's world view based on the dark side of urban space presented in chapters 1 and 2 and the failure of young people. It confirmed Choi's passive attitude and Park's disenchantment.
These analyses confirmed that these works reflect and depict modern society. Also, by discovering the literary potential of this work, I confirmed that various researches on these novels are possible.
Hopefully, the project will clear up misunderstanding about Choi In-ho and Park Bum-shin and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for various researches.
In this paper, we analyzed novels published in serial form in the 1970s and 80s by novelists Choi In-ho and Park Bum-shin. This work aims to weigh the meanings of the works and to redefine their meaning.
First, in this book, we examined the sociology of literature of literature by comparing the social aspects of the 1970s with the novels. Later, the study examined the possibility of literary sociology in popular novels.
Chapter 3 analyzed space, people, and world view based on the above discussion to see how novels reflect social situations at that time. In chapter 1, we explained the present state of society, " urbanization, " and analyzed the urban space. To this end, the first approach was to classify types of people into inner city people and outsiders in terms of geography. All of the people in the analysis were experiencing failure and frustration in urban spaces, and this experience further emphasized the inhumanity and exclusion of cities as individuals lost their place.
In chapter 2, we looked at the relationship between industrialization and women. Women were consumed and exploited by men's animal desires. In the case of male characters, they hide themselves or resist violently due to the uniform demands of a secularized society and immoral acts of violence.
Chapter 3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ntemporary social status and the work's world view based on the dark side of urban space presented in chapters 1 and 2 and the failure of young people. It confirmed Choi's passive attitude and Park's disenchantment.
These analyses confirmed that these works reflect and depict modern society. Also, by discovering the literary potential of this work, I confirmed that various researches on these novels are possible.
Hopefully, the project will clear up misunderstanding about Choi In-ho and Park Bum-shin and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for various researches.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