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이중모음은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며 한국어에 있지 않는 조음방식을 가지고 있다. 모국어와 외국어의 차이가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조분석가설(Contrastive Analysis Hypothesis)에 따라 부정적 전이(Negative Transfer) 현상은 외국어를 습득하기 어렵게 만든다. 서로 다른 음성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 영어는 외국인 어투를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었다.
한국인의 인지와 발화 실험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단모음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영어 이중모음에 대...
영어의 이중모음은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며 한국어에 있지 않는 조음방식을 가지고 있다. 모국어와 외국어의 차이가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조분석가설(Contrastive Analysis Hypothesis)에 따라 부정적 전이(Negative Transfer) 현상은 외국어를 습득하기 어렵게 만든다. 서로 다른 음성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 영어는 외국인 어투를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었다.
한국인의 인지와 발화 실험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단모음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영어 이중모음에 대한 연구는 각 모음과 전이구간의 길이를 측정하여 원어민과 비교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구희산, 2000b; 강봉수, 2007; 김명순, 2008; Cho, 2009; Lee, 2009; Yang, 2010; Lee, 2011; 노은진, 2015).
그러나 본 연구는 5개의 영어 이중모음([aɪ], [eɪ], [ɔɪ], [ɑʊ], [oʊ])의 인지 정확도율을 구하고, 각 모음의 조음위치를 모음 사각도 내에 표시하여 원어민과 비교 분석하였다. 경상방언 영어(L2) 학습자들이 실험에 참여하였고 이들은 영어 하급자(남학생 그룹)와 영어 상급자(여학생 그룹)로 구분하였다. 발화 조사를 위해서는 이 L2 학습자들이 이중모음 교육 전후로 발화 변화를 보이는지 음성학적으로 영어 모국어 화자와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 번째로, 영어 상급자와 하급자 그룹은 영어 학습 능력과 무관하게 영어 이중모음을 인지하였다. 영어 상급자와 하급자 그룹 모두 [oʊ]를 단모음 [o]로 인지하였다. 이들은 영어 이중모음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모국어인 한국어를 영어 이중모음에 전이시키려는 경향을 보였다. 위의 결과는 결정적 시기 이후에 L2 환경에 노출되면 L1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선행연구들(Flege & Eefting, 1987; Patkowski, 1990; Liu & Li, 1992; et al)과 비슷하다.
영어 학습 능력에 따른 영어 이중모음 교육의 효과에서는 영어 상급자 그룹은 교육 후에는 [oʊ]를 원어민과 유사하게 발화하였다. 그러나 영어 하급자(남학생) 그룹은 [oʊ]를 교육 후에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였으나 [o]와 [u]의 각각의 모음으로 발화하였다. 영어 하급자 그룹은 한국어의 모음체계가 여전히 지배적이었다.
결론적으로, 4주간의 교육이 있었지만 한국인 L2 학습자들은 영어 이중모음([aɪ], [eɪ], [ɔɪ], [ɑʊ], [oʊ])을 각각의 모음인 [a]와 [ɪ], [ɑ]와 [ʊ]등으로 발화하였다. 또한, 한국어 음성 목록에는 없는 음을 발화할 때 L1 음에서 L2와 가장 유사한 음인 [ɪ]를 [i]로, [ʊ]를 [u]로 발화하여 새로운 음성 범주를 만들었다. 즉 L1 음성 목록에 없는 음을 발화하는 것은 교육 후에도 여전히 어려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이중모음 발화 지도에 더 많은 교육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영어의 모음 체계를 제대로 습득한 후에야 이중모음 발음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어의 이중모음은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며 한국어에 있지 않는 조음방식을 가지고 있다. 모국어와 외국어의 차이가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조분석가설(Contrastive Analysis Hypothesis)에 따라 부정적 전이(Negative Transfer) 현상은 외국어를 습득하기 어렵게 만든다. 서로 다른 음성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 영어는 외국인 어투를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었다.
한국인의 인지와 발화 실험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단모음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영어 이중모음에 대한 연구는 각 모음과 전이구간의 길이를 측정하여 원어민과 비교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구희산, 2000b; 강봉수, 2007; 김명순, 2008; Cho, 2009; Lee, 2009; Yang, 2010; Lee, 2011; 노은진, 2015).
그러나 본 연구는 5개의 영어 이중모음([aɪ], [eɪ], [ɔɪ], [ɑʊ], [oʊ])의 인지 정확도율을 구하고, 각 모음의 조음위치를 모음 사각도 내에 표시하여 원어민과 비교 분석하였다. 경상방언 영어(L2) 학습자들이 실험에 참여하였고 이들은 영어 하급자(남학생 그룹)와 영어 상급자(여학생 그룹)로 구분하였다. 발화 조사를 위해서는 이 L2 학습자들이 이중모음 교육 전후로 발화 변화를 보이는지 음성학적으로 영어 모국어 화자와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 번째로, 영어 상급자와 하급자 그룹은 영어 학습 능력과 무관하게 영어 이중모음을 인지하였다. 영어 상급자와 하급자 그룹 모두 [oʊ]를 단모음 [o]로 인지하였다. 이들은 영어 이중모음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모국어인 한국어를 영어 이중모음에 전이시키려는 경향을 보였다. 위의 결과는 결정적 시기 이후에 L2 환경에 노출되면 L1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선행연구들(Flege & Eefting, 1987; Patkowski, 1990; Liu & Li, 1992; et al)과 비슷하다.
영어 학습 능력에 따른 영어 이중모음 교육의 효과에서는 영어 상급자 그룹은 교육 후에는 [oʊ]를 원어민과 유사하게 발화하였다. 그러나 영어 하급자(남학생) 그룹은 [oʊ]를 교육 후에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였으나 [o]와 [u]의 각각의 모음으로 발화하였다. 영어 하급자 그룹은 한국어의 모음체계가 여전히 지배적이었다.
결론적으로, 4주간의 교육이 있었지만 한국인 L2 학습자들은 영어 이중모음([aɪ], [eɪ], [ɔɪ], [ɑʊ], [oʊ])을 각각의 모음인 [a]와 [ɪ], [ɑ]와 [ʊ]등으로 발화하였다. 또한, 한국어 음성 목록에는 없는 음을 발화할 때 L1 음에서 L2와 가장 유사한 음인 [ɪ]를 [i]로, [ʊ]를 [u]로 발화하여 새로운 음성 범주를 만들었다. 즉 L1 음성 목록에 없는 음을 발화하는 것은 교육 후에도 여전히 어려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이중모음 발화 지도에 더 많은 교육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영어의 모음 체계를 제대로 습득한 후에야 이중모음 발음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제어
#영어 이중모음 이중모음 인지도 음성 목록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