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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문화공간 학습카페에서 일어나는 학습의 확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근 교육공간의 개념이 다양해지면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공간이 새로운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카페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서로의 일상사를 공유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학습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관심에 주목하여 본 연구자는 문화공간 학습카페 ‘카페반디’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학습에 참여하였으며, 그들이 경험하는 학습들은 어떠한 특성들이 나타나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습의 의미와 확장학습으로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질적 ...

본 연구는 문화공간 학습카페에서 일어나는 학습의 확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근 교육공간의 개념이 다양해지면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공간이 새로운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카페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서로의 일상사를 공유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학습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관심에 주목하여 본 연구자는 문화공간 학습카페 ‘카페반디’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학습에 참여하였으며, 그들이 경험하는 학습들은 어떠한 특성들이 나타나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습의 의미와 확장학습으로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진행되었고, 수집된 자료는 주로 인터뷰를 사용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수업에 들어가 수업 장면을 관찰하거나 주요 활동들을 지켜보았다. 인터뷰와 참여관찰 이외에 연구자들이 작성한 문서, 길거리학습관 사업과 관련한 문서, 언론매체에 기고된 글 등을 인터뷰자료를 해석하기 위한 보조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공간 학습카페 ‘카페반디’의 구성원들의 참여맥락은 접근성이 좋은 카페라는 학습공간이 제공되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학습하고 싶은 의도를 보였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문화공간 학습카페 ‘카페반디’에서 학습을 하면서 이전의 학습과는 다른 것으로 변화하였다. 학습의 변화를 통해 공동체로서의 정체성과 연대의식을 형성하였고, 자신이 배운 것들을 공유하기 시작하였다. 셋째, ‘카페반디’의 구성원들은 내부의 관계를 형성해가고 주체적인 학습자로 변화하고 있었다. 주변에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배운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적극적인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논의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이 카페에서 서로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구성원들끼리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이를 통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자로 변화되는 활동체계를 보여주었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모순과 갈등의 상황을 함께 극복하면서 두 개 이상의 활동체계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개인적 수준의 변화가 아닌 집단적 활동양상의 변화라는 다양한 변화가 도출되었다. 셋째, 연구 참여자들은 점차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고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새로운 활동의 기회를 스스로 개척해 나갔다. 이를 통해 학습의 기회를 공유하고 주체적인 학습자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확장적 학습과 활동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상으로 본 연구 사례에서 확장학습은 평생교육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다. 첫째, 다양한 학습동기를 지닌 학습자들이 카페라는 공간을 매개로 개개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습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활동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목적이 변화되고 새로운 활동체계를 구성하면서 확장된 학습으로의 발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째, 카페라는 연행적 공간에서 학습자들이 주체가 되어 학습내용, 경험 등을 공유하고 활동하면서 배운 것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에 이른다는 것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평생교육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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