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어 보조용언의 목록을 확정하고, 각 보조용언 구성의 의미적 특징을 밝히고, 특히 보조용언이 연속 출현할 경우에 나타나는 독특한 양상을 면밀히 기술하는 데에 있다.
2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한국어 보조용언에 대한 논의를 통사론적 연구와 의미론적 연구로 나누어 보았다. 통사론적인 연구에서는 보조용언의 범주 설정 문제 및 보조용언의 통사 구조 등이 연구의 중심이 되었고, 의미론적인 연구에서는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와 양태적 의미 등에 논의의 초점이 놓였다. 이 밖에 보조용언의 통시적인 고찰과 방언에서 쓰인 보조용언의 양...
이 글은 한국어 보조용언의 목록을 확정하고, 각 보조용언 구성의 의미적 특징을 밝히고, 특히 보조용언이 연속 출현할 경우에 나타나는 독특한 양상을 면밀히 기술하는 데에 있다.
2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한국어 보조용언에 대한 논의를 통사론적 연구와 의미론적 연구로 나누어 보았다. 통사론적인 연구에서는 보조용언의 범주 설정 문제 및 보조용언의 통사 구조 등이 연구의 중심이 되었고, 의미론적인 연구에서는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와 양태적 의미 등에 논의의 초점이 놓였다. 이 밖에 보조용언의 통시적인 고찰과 방언에서 쓰인 보조용언의 양상 등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논의되어 왔다. 여기서 우리는 본고의 핵심 내용인 보조용언의 의미에 대한 선행 연구를 주로 살펴보았다. 동시에 보조요언의 통사론적 연구나 문법화 과정 및 연쇄 사용에 대한 고찰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3장에서 보조용언을 독립된 범주로 설정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어 왔던 보조용언의 판별 기준을 검토한 다음, 보다 더 객관적으로 보조용언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보았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제시된 항목들을 재검토함으로써 보조용언 목록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한국어 보조용언은 결합하는 연결어미를 기준으로 할 때 ‘-어’ 계열 보조용언은 ‘가다, 가지다, 나가다, 내다, 놓다, 대다, 두다, 먹다, 버리다, 보다, 빠지다, 쌓다, 오다, 있다, 주다, 지다, 터지다’가 있으며, ‘-고’ 계열 보조용언은 ‘나다, 말다, 보다, 싶다, 앉다, 있다, 자빠지다’가 있다. 그 외에도 우리는 ‘-게’와 결합하는 ‘생기다’, ‘-다(가)’와 결합하는 ‘보다’, 그리고 ‘-거니, -면’과 결합하는 ‘싶다’도 보조용언으로 간주하였다. 아울러 기존의 연구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어도’와 결합하는 ‘싸다’도 보조용언의 성립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보조용언의 목록에 포함시켰다.
4장에서는 3장에서 망라된 보조용언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보조용언의 의미를 보다 더 면밀히 밝히기 위해서 한국어의 상 체계, 그리고 양태 관련 내용을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Comrie(1976)에 의해 제기된 상 체계에서 한국어의 보조용언이 보이는 언어 현상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 그리고 기존 논의에서 다루어 왔던 상 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어의 상 체계를 구축해 보았다. 그 결과 한국어의 상은 우선 ‘완망상’과 ‘비완망상’으로 분류되고, ‘비완망상’은 더 세분될 수 있으나,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기존 연구들에서 완망의 범주에 포함시킨 ‘결과 상태의 지속(결과상)’을 ‘비완망’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결국 ‘비완망상’은 동작이 완성 전의 단계를 지시하는 ‘과정적 비완망상’과 ‘결과적 비완망상’으로 나뉘어진다. ‘과정적 비완망상’에 ‘진행상’, ‘반복상’, ‘변화상’ 등이 포함되며, ‘결과적 비완망상’은 ‘결과 상태의 지속상’이 포함된다. 이 상 체계 속에서 각 보조용언 구성이 어떠한 상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또한 상적 의미뿐만 아니라, 양태적 의미도 함께 지니는 보조용언 구성의 의미적 특징도 이 장에서 다루었다.
5장에서는 상적 의미를 지니는 두 개의 보조용언이 연이어 출현하는 구성이 보이는 독특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보조용언이 홀로 쓰일 때와 다른 보조용언과 연속하여 쓰일 때에 의미의 활성화 양상과 보조용언 간의 출현 순서 등의 문제를 중점으로 고찰하였다.
6장에서는 본고의 논의가 지니는 한계 및 문제점을 지적하여 앞으로의 전망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한국어 보조용언의 목록을 확정하고, 각 보조용언 구성의 의미적 특징을 밝히고, 특히 보조용언이 연속 출현할 경우에 나타나는 독특한 양상을 면밀히 기술하는 데에 있다.
2장에서는 지금까지의 한국어 보조용언에 대한 논의를 통사론적 연구와 의미론적 연구로 나누어 보았다. 통사론적인 연구에서는 보조용언의 범주 설정 문제 및 보조용언의 통사 구조 등이 연구의 중심이 되었고, 의미론적인 연구에서는 보조용언의 상적 의미와 양태적 의미 등에 논의의 초점이 놓였다. 이 밖에 보조용언의 통시적인 고찰과 방언에서 쓰인 보조용언의 양상 등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논의되어 왔다. 여기서 우리는 본고의 핵심 내용인 보조용언의 의미에 대한 선행 연구를 주로 살펴보았다. 동시에 보조요언의 통사론적 연구나 문법화 과정 및 연쇄 사용에 대한 고찰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3장에서 보조용언을 독립된 범주로 설정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어 왔던 보조용언의 판별 기준을 검토한 다음, 보다 더 객관적으로 보조용언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보았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제시된 항목들을 재검토함으로써 보조용언 목록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한국어 보조용언은 결합하는 연결어미를 기준으로 할 때 ‘-어’ 계열 보조용언은 ‘가다, 가지다, 나가다, 내다, 놓다, 대다, 두다, 먹다, 버리다, 보다, 빠지다, 쌓다, 오다, 있다, 주다, 지다, 터지다’가 있으며, ‘-고’ 계열 보조용언은 ‘나다, 말다, 보다, 싶다, 앉다, 있다, 자빠지다’가 있다. 그 외에도 우리는 ‘-게’와 결합하는 ‘생기다’, ‘-다(가)’와 결합하는 ‘보다’, 그리고 ‘-거니, -면’과 결합하는 ‘싶다’도 보조용언으로 간주하였다. 아울러 기존의 연구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어도’와 결합하는 ‘싸다’도 보조용언의 성립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이를 보조용언의 목록에 포함시켰다.
4장에서는 3장에서 망라된 보조용언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보조용언의 의미를 보다 더 면밀히 밝히기 위해서 한국어의 상 체계, 그리고 양태 관련 내용을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Comrie(1976)에 의해 제기된 상 체계에서 한국어의 보조용언이 보이는 언어 현상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 그리고 기존 논의에서 다루어 왔던 상 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어의 상 체계를 구축해 보았다. 그 결과 한국어의 상은 우선 ‘완망상’과 ‘비완망상’으로 분류되고, ‘비완망상’은 더 세분될 수 있으나,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기존 연구들에서 완망의 범주에 포함시킨 ‘결과 상태의 지속(결과상)’을 ‘비완망’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결국 ‘비완망상’은 동작이 완성 전의 단계를 지시하는 ‘과정적 비완망상’과 ‘결과적 비완망상’으로 나뉘어진다. ‘과정적 비완망상’에 ‘진행상’, ‘반복상’, ‘변화상’ 등이 포함되며, ‘결과적 비완망상’은 ‘결과 상태의 지속상’이 포함된다. 이 상 체계 속에서 각 보조용언 구성이 어떠한 상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또한 상적 의미뿐만 아니라, 양태적 의미도 함께 지니는 보조용언 구성의 의미적 특징도 이 장에서 다루었다.
5장에서는 상적 의미를 지니는 두 개의 보조용언이 연이어 출현하는 구성이 보이는 독특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보조용언이 홀로 쓰일 때와 다른 보조용언과 연속하여 쓰일 때에 의미의 활성화 양상과 보조용언 간의 출현 순서 등의 문제를 중점으로 고찰하였다.
6장에서는 본고의 논의가 지니는 한계 및 문제점을 지적하여 앞으로의 전망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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