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을 위한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Development and effectiveness verification of NLP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PTSD symptom reduction and PTG enhancement in PTSD risk group elementary school students원문보기
본 연구는 PTSD 위험군 초등학교 5～6학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 감소와 외상 후 성장(PTG: Posttraumatic Growth) 증진을 위한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외상, PTSD, PTG, NLP, PTSD 감소 프로그램, PTG 증진 프로그램, NLP 프로그램과 그 밖의 국내외 연구 문헌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인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인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위의 연구문제 및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김창대 등(2011)의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형 단계인 기획, 구성, 실시, 평가의 순서에 따라 프로그램 개발을 실시하되 김창대(2002)의 상담 및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형의 요소를 각 개발의 하위단계에 추가 및 재구성하여 적용하였다.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는 우선 선행연구와 환경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아동기 외상경험이 급증하고 있는데 아동기 외상경험으로 인한 PTSD 증상은 청소년이나 성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발생하고 보다 심각하게 경험되며 이후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크다. 이에 아동의 PTSD 증상 감소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PTG 증진을 위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한편 암묵적 정서기억으로 형성되어 있는 외상경험은 NLP의 치료적 재공고화 과정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며 새로운 기억으로 통합되어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개인 내적 심상을 주로 활용하는 NLP 프로그램은 개인 혹은 집단으로 실시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나 연구 대상자의 집단 활동 선호, 공감과 지지의 상호작용 효과를 고려하여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잠재 대상자는 아동기 중 특히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선정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아동기 후반으로 아동기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인지, 정서적 발달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로 다양한 지필검사의 정확한 반응이 가능하며, 효과적인 집단상담 활동을 영위할 수 있어 연구 대상자로 적합하다. 이후 잠재적 연구 대상자의 ...
본 연구는 PTSD 위험군 초등학교 5～6학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 감소와 외상 후 성장(PTG: Posttraumatic Growth) 증진을 위한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외상, PTSD, PTG, NLP, PTSD 감소 프로그램, PTG 증진 프로그램, NLP 프로그램과 그 밖의 국내외 연구 문헌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인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인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위의 연구문제 및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김창대 등(2011)의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형 단계인 기획, 구성, 실시, 평가의 순서에 따라 프로그램 개발을 실시하되 김창대(2002)의 상담 및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형의 요소를 각 개발의 하위단계에 추가 및 재구성하여 적용하였다.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는 우선 선행연구와 환경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아동기 외상경험이 급증하고 있는데 아동기 외상경험으로 인한 PTSD 증상은 청소년이나 성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발생하고 보다 심각하게 경험되며 이후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크다. 이에 아동의 PTSD 증상 감소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PTG 증진을 위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한편 암묵적 정서기억으로 형성되어 있는 외상경험은 NLP의 치료적 재공고화 과정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며 새로운 기억으로 통합되어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개인 내적 심상을 주로 활용하는 NLP 프로그램은 개인 혹은 집단으로 실시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나 연구 대상자의 집단 활동 선호, 공감과 지지의 상호작용 효과를 고려하여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잠재 대상자는 아동기 중 특히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선정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아동기 후반으로 아동기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인지, 정서적 발달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로 다양한 지필검사의 정확한 반응이 가능하며, 효과적인 집단상담 활동을 영위할 수 있어 연구 대상자로 적합하다. 이후 잠재적 연구 대상자의 요구분석을 위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설문지는 외상경험 실태 조사와 Foa 등(1997)이 개발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진단 척도(PDS: Posttraumatic Diagnostic Scale), Tedeschi와 Calhoun(1996)이 개발한 외상 후 성장 척도(PTGI: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를 송승훈 등(2009)이 타당화한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후 사용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설문지는 서울교육대학교 생명윤리연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잠재 대상자인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50명에게 배부되었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회수된 183부의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들 중 외상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초등학생은 143명(78.1%)이었다. 이는 아동 청소년 대상 외상연구에서 보고되는 대부분의 외상경험율 60∼80%와 대체로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서영석 등, 2012; Copeland et al., 2007; Orozco et al., 2007; Wilcox et al., 2009). 게다가 외상경험자 중 중간 이상의 PTSD 증상 수준을 보인 응답자가 33.6%로 나타나 적지 않은 학생들이 외상경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요구분석 설문 참가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초점집단 면담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외상경험 이후 PTSD의 자동적이고 침습적인 반추로 인한 재경험, 회피, 과각성(過覺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사건 경험으로 인하여 자존감 저하, 극복가능하다는 자신감 저하, 외상사건 재경험에 대한 두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반면 외상경험 이후 높은 PTG를 보인 면담참가자들은 외상경험 이후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을 보고하였으며 이 때 외상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긍정적 경험의 병치,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요구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PTSD와 PTG 구성요소를 고루 다루는 준비, 접근, 변형, 검증, 성장 단계로 구성된 NLP의 치료적 재공고화 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의 가설적 모형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의 목적과 목표를 수립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암묵적 정서기억인 외상경험으로 인해 나타나는 재경험, 회피, 과각성 등의 PTSD 증상을 새로운 부조화된 긍정적 대체경험과 병치시켜 제거 및 감소시키고, 기존기억과의 통합 및 새로운 기억의 형성으로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의 PTG를 증진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프로그램 구성 단계에서는 먼저 이론적 모형에 따라 잠재적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등 프로그램 구성의 준거를 마련하였다. 이후 본 프로그램에서 설정한 가설적 모형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NLP 활동요소를 수집 및 개발하였으며, 목표에 부합하게 선정 및 조직하였다. 잠재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소집단으로 운영되는 1회기 50분씩 총 8회기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이었으며 전문가의 안면타당도 검증과 잠재적 연구대상자를 통한 예비연구를 통하여 수정・보완한 뒤 1회기 40분씩 총 8회기의 최종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서울시 관내 5∼6학년 PTSD 위험군 초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험연구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가 여부에 따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배치되었다. 실험집단은 희망 실험날짜와 PTSD 점수에 따라 3개의 소그룹으로 구성되었다. 실험시작 전에 요구분석에서 사용하였던 PTSD와 PTG 측정도구로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2017년 10월∼11월까지 4주간 주 1회 2시간 총 8회기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실험 종료 후 사전검사와 동일한 검사도구로 사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종료 3주 후에 같은 척도로 추후검사가 실시되었다. 프로그램 평가 단계에서는 검사지 반응 분석의 양적 평가와 연구 참여자의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회기별 경험보고서 및 연구자의 관찰을 통한 반응 평가, 심층면담 평가 등의 질적 평가가 이루어졌다. 먼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PTSD와 PTG 사전검사 점수의 차이를 독립표본 t검증(independent sample t-test)으로 분석하였다. PTSD와 PTG 사전검사 분석결과 PTSD와 모든 하위요인, PTG와 모든 하위요인에서 두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두 집단은 동질집단임을 확인하였다. 이후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하여 집단(실험, 통제)과 측정시기(사전검사, 사후검사, 추후검사)에 따라 PTSD와 PTG의 점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측정시기를 반복측정 변인으로 한 혼합설계 분산분석(mixed analysis of variance)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PTSD 및 모든 하위요인 그리고 PTG 및 모든 하위요인에 있어서 집단과 측정시기의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사전, 사후, 추후의 측정시점에 따라 전체 PTSD와 PTSD의 하위요인 점수, 전체 PTG 와 PTG의 하위요인 점수의 변화 양상에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에 차이가 있어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PTSD 증상 감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측정시점에 따른 구체적인 변화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집단별, 측정시기별 단순주효과 및 다중비교(Scheffé)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전검사와 사후 및 추후검사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사후검사와 추수검사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이며 치료적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참여자의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연구자의 관찰과 회기별 경험보고서를 통한 반응 평가, 심층면담 평가 등의 질적 평가에서도 연구 참여자들은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재경험, 회피, 과각성 등의 PTSD 증상 완화와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의 PTG 증진에 대한 지속적 효과를 보고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본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PTSD 위험군 초등학교 고학년의 암묵적 정서기억인 외상경험으로 인해 나타나는 재경험, 회피, 과각성 등의 PTSD 증상을 새로운 부조화된 긍정적 대체경험과 병치시켜 제거 및 감소시키고, 기존기억과의 통합 및 새로운 기억의 형성으로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의 PTG를 증진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창 발달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 PTSD 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들의 PTSD 증상을 감소시켜 PTSD로 이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PTG를 증진시켜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점, 아동의 외상치료에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새로운 구성개념에 부합하는 외상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외상경험의 종류, 중복경험 및 심각성에 따라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등 치료 방법을 다변화하여 본 연구를 수정 및 확대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PTSD 위험군 초등학교 5～6학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 감소와 외상 후 성장(PTG: Posttraumatic Growth) 증진을 위한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외상, PTSD, PTG, NLP, PTSD 감소 프로그램, PTG 증진 프로그램, NLP 프로그램과 그 밖의 국내외 연구 문헌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인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PTSD 위험군 초등학생의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인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위의 연구문제 및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김창대 등(2011)의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형 단계인 기획, 구성, 실시, 평가의 순서에 따라 프로그램 개발을 실시하되 김창대(2002)의 상담 및 심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형의 요소를 각 개발의 하위단계에 추가 및 재구성하여 적용하였다.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는 우선 선행연구와 환경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아동기 외상경험이 급증하고 있는데 아동기 외상경험으로 인한 PTSD 증상은 청소년이나 성인과는 다른 양상으로 발생하고 보다 심각하게 경험되며 이후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크다. 이에 아동의 PTSD 증상 감소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PTG 증진을 위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한편 암묵적 정서기억으로 형성되어 있는 외상경험은 NLP의 치료적 재공고화 과정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며 새로운 기억으로 통합되어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개인 내적 심상을 주로 활용하는 NLP 프로그램은 개인 혹은 집단으로 실시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나 연구 대상자의 집단 활동 선호, 공감과 지지의 상호작용 효과를 고려하여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잠재 대상자는 아동기 중 특히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선정하였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아동기 후반으로 아동기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인지, 정서적 발달이 한창 이루어지는 시기로 다양한 지필검사의 정확한 반응이 가능하며, 효과적인 집단상담 활동을 영위할 수 있어 연구 대상자로 적합하다. 이후 잠재적 연구 대상자의 요구분석을 위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설문지는 외상경험 실태 조사와 Foa 등(1997)이 개발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진단 척도(PDS: Posttraumatic Diagnostic Scale), Tedeschi와 Calhoun(1996)이 개발한 외상 후 성장 척도(PTGI: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를 송승훈 등(2009)이 타당화한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후 사용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설문지는 서울교육대학교 생명윤리연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잠재 대상자인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50명에게 배부되었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회수된 183부의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들 중 외상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초등학생은 143명(78.1%)이었다. 이는 아동 청소년 대상 외상연구에서 보고되는 대부분의 외상경험율 60∼80%와 대체로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서영석 등, 2012; Copeland et al., 2007; Orozco et al., 2007; Wilcox et al., 2009). 게다가 외상경험자 중 중간 이상의 PTSD 증상 수준을 보인 응답자가 33.6%로 나타나 적지 않은 학생들이 외상경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요구분석 설문 참가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초점집단 면담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외상경험 이후 PTSD의 자동적이고 침습적인 반추로 인한 재경험, 회피, 과각성(過覺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사건 경험으로 인하여 자존감 저하, 극복가능하다는 자신감 저하, 외상사건 재경험에 대한 두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반면 외상경험 이후 높은 PTG를 보인 면담참가자들은 외상경험 이후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을 보고하였으며 이 때 외상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긍정적 경험의 병치,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요구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PTSD와 PTG 구성요소를 고루 다루는 준비, 접근, 변형, 검증, 성장 단계로 구성된 NLP의 치료적 재공고화 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의 가설적 모형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의 목적과 목표를 수립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암묵적 정서기억인 외상경험으로 인해 나타나는 재경험, 회피, 과각성 등의 PTSD 증상을 새로운 부조화된 긍정적 대체경험과 병치시켜 제거 및 감소시키고, 기존기억과의 통합 및 새로운 기억의 형성으로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의 PTG를 증진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프로그램 구성 단계에서는 먼저 이론적 모형에 따라 잠재적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등 프로그램 구성의 준거를 마련하였다. 이후 본 프로그램에서 설정한 가설적 모형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NLP 활동요소를 수집 및 개발하였으며, 목표에 부합하게 선정 및 조직하였다. 잠재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소집단으로 운영되는 1회기 50분씩 총 8회기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이었으며 전문가의 안면타당도 검증과 잠재적 연구대상자를 통한 예비연구를 통하여 수정・보완한 뒤 1회기 40분씩 총 8회기의 최종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서울시 관내 5∼6학년 PTSD 위험군 초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험연구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가 여부에 따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배치되었다. 실험집단은 희망 실험날짜와 PTSD 점수에 따라 3개의 소그룹으로 구성되었다. 실험시작 전에 요구분석에서 사용하였던 PTSD와 PTG 측정도구로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2017년 10월∼11월까지 4주간 주 1회 2시간 총 8회기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실험 종료 후 사전검사와 동일한 검사도구로 사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종료 3주 후에 같은 척도로 추후검사가 실시되었다. 프로그램 평가 단계에서는 검사지 반응 분석의 양적 평가와 연구 참여자의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회기별 경험보고서 및 연구자의 관찰을 통한 반응 평가, 심층면담 평가 등의 질적 평가가 이루어졌다. 먼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PTSD와 PTG 사전검사 점수의 차이를 독립표본 t검증(independent sample t-test)으로 분석하였다. PTSD와 PTG 사전검사 분석결과 PTSD와 모든 하위요인, PTG와 모든 하위요인에서 두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두 집단은 동질집단임을 확인하였다. 이후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하여 집단(실험, 통제)과 측정시기(사전검사, 사후검사, 추후검사)에 따라 PTSD와 PTG의 점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측정시기를 반복측정 변인으로 한 혼합설계 분산분석(mixed analysis of variance)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PTSD 및 모든 하위요인 그리고 PTG 및 모든 하위요인에 있어서 집단과 측정시기의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사전, 사후, 추후의 측정시점에 따라 전체 PTSD와 PTSD의 하위요인 점수, 전체 PTG 와 PTG의 하위요인 점수의 변화 양상에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에 차이가 있어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PTSD 증상 감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측정시점에 따른 구체적인 변화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집단별, 측정시기별 단순주효과 및 다중비교(Scheffé)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전검사와 사후 및 추후검사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사후검사와 추수검사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PTSD 증상 감소와 PTG 증진에 효과적이며 치료적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참여자의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연구자의 관찰과 회기별 경험보고서를 통한 반응 평가, 심층면담 평가 등의 질적 평가에서도 연구 참여자들은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재경험, 회피, 과각성 등의 PTSD 증상 완화와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의 PTG 증진에 대한 지속적 효과를 보고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본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PTSD 위험군 초등학교 고학년의 암묵적 정서기억인 외상경험으로 인해 나타나는 재경험, 회피, 과각성 등의 PTSD 증상을 새로운 부조화된 긍정적 대체경험과 병치시켜 제거 및 감소시키고, 기존기억과의 통합 및 새로운 기억의 형성으로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인생철학의 변화 등의 PTG를 증진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창 발달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 PTSD 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들의 PTSD 증상을 감소시켜 PTSD로 이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PTG를 증진시켜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점, 아동의 외상치료에 NLP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새로운 구성개념에 부합하는 외상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외상경험의 종류, 중복경험 및 심각성에 따라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등 치료 방법을 다변화하여 본 연구를 수정 및 확대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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