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직장 내 성차별수준이 기혼여성의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정책연구원이 2007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1~6차년도에 걸쳐 반복측정 조사한 여성가족패널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연구 대상자는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나 출산계획, 출산경험 관련 데이터가 없는 가구원을 제외한 총 7,9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AS Ver. 9.4를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
이 연구는 직장 내 성차별수준이 기혼여성의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정책연구원이 2007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1~6차년도에 걸쳐 반복측정 조사한 여성가족패널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연구 대상자는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나 출산계획, 출산경험 관련 데이터가 없는 가구원을 제외한 총 7,9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AS Ver. 9.4를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t-test, 카이제곱 test, 일반화추정방정식(GEE)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장 내 성차별이 없다고 인식하는 여성에 비해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는 여성일수록 출산을 적게 계획하고 적게 출산했다.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을 ‘중간’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계획은 0.69배 낮아졌고(OR: 0.69, 95% CI: 0.49-0.97), ‘낮음’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경험은 0.70배(OR: 0.70, 95% CI: 0.54-0.92). ‘중간’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경험은 0.68배(OR: 0.68, 95% CI: 0.51-0.92), ‘높음’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경험은 0.47배(OR: 0.47, 95% CI: 0.27-0.80) 낮아졌다. 직장 내 성차별 수준과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 간의 연관성에 대한 하위그룹 분석 결과,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은 소득, 교육수준, 직종, 남편 일자리 유무에 따라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민간직종 여성의 출산경험을 제외한 소득, 교육수준, 직종, 남편 일자리 유무의 모든 유의한 세부범주에서 여성이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출산을 적게 계획하고 실제 출산 또한 적게 했다. 대졸이상 여성과 민간직종에 종사하는 여성에서 직장 내 성차별 수준 증가에 따른 출산계획 감소 경향이 뚜렷했고, 동일한 직장 내 성차별 수준에서는 중간소득 여성보다 저소득 여성이, 공공직종 여성보다 민간직종 여성이 출산을 더 계획했다. 동일한 직장 내 성차별 수준에서의 출산경험은 고졸여성보다 대졸이상 여성에서, 민간직종보다 공공직종 여성에서 많았다. 노동시장 내 성차별적 구조는 여성에게 고용과 임금의 불안을 느끼게 하고 출산을 연기하고 포기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내 성차별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뿐 아니라 돌봄책임에 대한 여성의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며 거시적인 안목에서 사회적 양성평등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직장 내 성차별수준이 기혼여성의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정책연구원이 2007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1~6차년도에 걸쳐 반복측정 조사한 여성가족패널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연구 대상자는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나 출산계획, 출산경험 관련 데이터가 없는 가구원을 제외한 총 7,9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AS Ver. 9.4를 이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t-test, 카이제곱 test, 일반화추정방정식(GEE)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장 내 성차별이 없다고 인식하는 여성에 비해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는 여성일수록 출산을 적게 계획하고 적게 출산했다.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을 ‘중간’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계획은 0.69배 낮아졌고(OR: 0.69, 95% CI: 0.49-0.97), ‘낮음’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경험은 0.70배(OR: 0.70, 95% CI: 0.54-0.92). ‘중간’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경험은 0.68배(OR: 0.68, 95% CI: 0.51-0.92), ‘높음’으로 답한 여성의 출산경험은 0.47배(OR: 0.47, 95% CI: 0.27-0.80) 낮아졌다. 직장 내 성차별 수준과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 간의 연관성에 대한 하위그룹 분석 결과,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은 소득, 교육수준, 직종, 남편 일자리 유무에 따라 출산계획 및 출산경험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민간직종 여성의 출산경험을 제외한 소득, 교육수준, 직종, 남편 일자리 유무의 모든 유의한 세부범주에서 여성이 직장 내 성차별 수준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출산을 적게 계획하고 실제 출산 또한 적게 했다. 대졸이상 여성과 민간직종에 종사하는 여성에서 직장 내 성차별 수준 증가에 따른 출산계획 감소 경향이 뚜렷했고, 동일한 직장 내 성차별 수준에서는 중간소득 여성보다 저소득 여성이, 공공직종 여성보다 민간직종 여성이 출산을 더 계획했다. 동일한 직장 내 성차별 수준에서의 출산경험은 고졸여성보다 대졸이상 여성에서, 민간직종보다 공공직종 여성에서 많았다. 노동시장 내 성차별적 구조는 여성에게 고용과 임금의 불안을 느끼게 하고 출산을 연기하고 포기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내 성차별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뿐 아니라 돌봄책임에 대한 여성의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며 거시적인 안목에서 사회적 양성평등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Objectives This research is intended to provide basic data for future low fertility studies and policies by analyzing maternity plans and experiences of married women according to the level of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performed em...
Objectives This research is intended to provide basic data for future low fertility studies and policies by analyzing maternity plans and experiences of married women according to the level of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performed employing data from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les(KLoWF) for the years 2007 to 2016. The study population consisted of 7,996 women excluding those who had no data for sexual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birth plan or childbirth experience. For the statistical analysis,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GEE) were used for our study purposes using SAS Ver. 9.4. Results The higher the level of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the lower the level of childbirth planning and experience. Compared to women who did not feel any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women who answered "moderate" had 0.69 times lower birth plan(odds ratio [OR]=0.69, 95% confidence interval [CI]:0.49-0.97), and “low" had 0.70 times lower birth experience(odds ratio [OR]=0.70, 95% confidence interval [CI]:0.54-0.92), "moderate" had 0.68 times lower birth experience(odds ratio [OR]=0.68, 95% confidence interval [CI]:0.51-0.92) and "high" had 0.47 times lower birth experience(odds ratio [OR]=0.47, 95% confidence interval [CI]:0.27-0.80).
Conclusions Sexual discrimination in the labor market can serve as a mechanism that causes women to feel insecure about employment and wages, which can result in the postponing of childbirth. These result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reducing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to raise the birth rate.
Objectives This research is intended to provide basic data for future low fertility studies and policies by analyzing maternity plans and experiences of married women according to the level of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performed employing data from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les(KLoWF) for the years 2007 to 2016. The study population consisted of 7,996 women excluding those who had no data for sexual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birth plan or childbirth experience. For the statistical analysis,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GEE) were used for our study purposes using SAS Ver. 9.4. Results The higher the level of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the lower the level of childbirth planning and experience. Compared to women who did not feel any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women who answered "moderate" had 0.69 times lower birth plan(odds ratio [OR]=0.69, 95% confidence interval [CI]:0.49-0.97), and “low" had 0.70 times lower birth experience(odds ratio [OR]=0.70, 95% confidence interval [CI]:0.54-0.92), "moderate" had 0.68 times lower birth experience(odds ratio [OR]=0.68, 95% confidence interval [CI]:0.51-0.92) and "high" had 0.47 times lower birth experience(odds ratio [OR]=0.47, 95% confidence interval [CI]:0.27-0.80).
Conclusions Sexual discrimination in the labor market can serve as a mechanism that causes women to feel insecure about employment and wages, which can result in the postponing of childbirth. These result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reducing gender discrimination in the workplace to raise the birth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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