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56)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개성 있고 독창적인 피아노음악을 작곡했다. 그의 개성과 독창성은 성격소품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성격소품은 여러 개의 소품에 표제를 붙이고 하나의 모음곡으로 묶는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환상소곡집 Op. 12>은 슈만이 1837년 작곡한 여덟 곡의 성격소품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호프만(E. T. A. Hoffmann, 1776-1822)의 소설 <칼로 스타일의 환상집> 중 ‘금항아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호프만의 작품 속에서는 이원성이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데, 슈만은 음악에 그 이원성을 가상의 인물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로 표현했다.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성격소품에 나타난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여덟 곡 가운데 제 1곡 ‘저녁에’, 제 2곡 ‘비상’, 제 7곡 ‘꿈의 얽힘’, 제 8곡 ‘노래의 끝’을 선정하여 각각에서 나타난 형식과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제 1곡 ‘저녁에’는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헤미올라, 지속음, 이명동음을 통한 전조 등을 사용하였으며 곡의 성격은 오이제비우스적이다. 제 2곡 ‘비상’은 론도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헤미올라 리듬의 사용과 모방, 오스티나토, 동형진행 등이 나타나고 성격은 플로레스탄적이다. 제 7곡 ‘꿈의 얽힘’은 3부 형식으로 당김음, 붓점, 약박의 악센트 사용 등이 특징이고, 성격은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공존한다. 제 8곡 ‘노래의 끝’은 3부형식으로 대위법적인 요소의 사용, 반음계적 ...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56)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개성 있고 독창적인 피아노음악을 작곡했다. 그의 개성과 독창성은 성격소품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성격소품은 여러 개의 소품에 표제를 붙이고 하나의 모음곡으로 묶는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환상소곡집 Op. 12>은 슈만이 1837년 작곡한 여덟 곡의 성격소품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호프만(E. T. A. Hoffmann, 1776-1822)의 소설 <칼로 스타일의 환상집> 중 ‘금항아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호프만의 작품 속에서는 이원성이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데, 슈만은 음악에 그 이원성을 가상의 인물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로 표현했다.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성격소품에 나타난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여덟 곡 가운데 제 1곡 ‘저녁에’, 제 2곡 ‘비상’, 제 7곡 ‘꿈의 얽힘’, 제 8곡 ‘노래의 끝’을 선정하여 각각에서 나타난 형식과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제 1곡 ‘저녁에’는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헤미올라, 지속음, 이명동음을 통한 전조 등을 사용하였으며 곡의 성격은 오이제비우스적이다. 제 2곡 ‘비상’은 론도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헤미올라 리듬의 사용과 모방, 오스티나토, 동형진행 등이 나타나고 성격은 플로레스탄적이다. 제 7곡 ‘꿈의 얽힘’은 3부 형식으로 당김음, 붓점, 약박의 악센트 사용 등이 특징이고, 성격은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공존한다. 제 8곡 ‘노래의 끝’은 3부형식으로 대위법적인 요소의 사용, 반음계적 아르페지오 화음진행, 모방, 성부교대, 리듬확대 등이 특징이며, 성격적으로는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함께 나타난다. 본문에서 분석한 <환상소곡집 Op. 12>에는 슈만 작품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양식적 특징이 존재한다. 선율은 순차진행과 반진행, 짧은 동기가 반복되거나 동형진행으로 구성이 되고 화성에 있어서는 빈번한 조바꿈, 감7화음, 비화성음 등을 사용해서 다양하게 변화를 준다. 리듬은 헤미올라, 교차리듬이 특징적이며 다이나믹, 템포 변화 등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환상소곡집 Op. 12>은 슈만의 양식이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슈만의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56)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개성 있고 독창적인 피아노음악을 작곡했다. 그의 개성과 독창성은 성격소품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성격소품은 여러 개의 소품에 표제를 붙이고 하나의 모음곡으로 묶는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환상소곡집 Op. 12>은 슈만이 1837년 작곡한 여덟 곡의 성격소품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호프만(E. T. A. Hoffmann, 1776-1822)의 소설 <칼로 스타일의 환상집> 중 ‘금항아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호프만의 작품 속에서는 이원성이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데, 슈만은 음악에 그 이원성을 가상의 인물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로 표현했다.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성격소품에 나타난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여덟 곡 가운데 제 1곡 ‘저녁에’, 제 2곡 ‘비상’, 제 7곡 ‘꿈의 얽힘’, 제 8곡 ‘노래의 끝’을 선정하여 각각에서 나타난 형식과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제 1곡 ‘저녁에’는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헤미올라, 지속음, 이명동음을 통한 전조 등을 사용하였으며 곡의 성격은 오이제비우스적이다. 제 2곡 ‘비상’은 론도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헤미올라 리듬의 사용과 모방, 오스티나토, 동형진행 등이 나타나고 성격은 플로레스탄적이다. 제 7곡 ‘꿈의 얽힘’은 3부 형식으로 당김음, 붓점, 약박의 악센트 사용 등이 특징이고, 성격은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공존한다. 제 8곡 ‘노래의 끝’은 3부형식으로 대위법적인 요소의 사용, 반음계적 아르페지오 화음진행, 모방, 성부교대, 리듬확대 등이 특징이며, 성격적으로는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함께 나타난다. 본문에서 분석한 <환상소곡집 Op. 12>에는 슈만 작품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양식적 특징이 존재한다. 선율은 순차진행과 반진행, 짧은 동기가 반복되거나 동형진행으로 구성이 되고 화성에 있어서는 빈번한 조바꿈, 감7화음, 비화성음 등을 사용해서 다양하게 변화를 준다. 리듬은 헤미올라, 교차리듬이 특징적이며 다이나믹, 템포 변화 등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환상소곡집 Op. 12>은 슈만의 양식이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슈만의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is one of the greatest composers representing the Romantic era who composed innovative and idiomatic pieces for piano. His personality and creativity are clearly shown in his character pieces which are collections of short pieces with individual programmatic tit...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is one of the greatest composers representing the Romantic era who composed innovative and idiomatic pieces for piano. His personality and creativity are clearly shown in his character pieces which are collections of short pieces with individual programmatic titles. , composed in 1837, is a set of eight character pieces. It was influenced by ‘The Golden Pot’ from Fantasy Pieces in Callot’s Manner written by E. T. A. Hoffmann (1776-1822). In his works, duality played an important role and Schumann expressed this ‘dualism’ with musical characterizations of ‘Florestan’ and ‘Eusebius’ in his music. In this paper, four pieces from the set were selected to study the characteristic features in Schumann’s character pieces; No. 1 Des Abends, No. 2 Aufschwung, No. 7 Traumes Wirren and No. 8 Ende vom Lied were selected for analysis. No. 1 Des Abends is in a binary form and features hemiola rhythm, pedal tones, and enharmonic modulations and characteristics of Eusebius. No. 2 Aufschwung is in a rondo form and features hemiola rhythm, imitation, ostinatos, sequence, and characteristics of Florestan, No. 7 Traumes Wirren is in a ternary from and features implementation of syncopation, dotted rhythm, accents on weak beats and coexisting characteristics of both Florestan and Eusebius. No. 8 Ende vom Lied is in a ternary form and features contrapuntal elements, chromatic arpeggio chord progressions, imitations, antiphonal texture, rhythm expansion, and characteristics of both Florestan and Eusebius together. The analysis on four pieces form show common stylistic features that Schumann’s works represent. The melody employs conjunct motion, contrary motion, repetition of short motives, or sequences. The harmony provides various changes using frequent modulations, fully-diminished 7th chords, and non-chord tones. The rhythm includes frequent appearance of hemiola, cross-rhythm and dynamics, tempo changes rapidly. , therefore, is the one of the great works that represents Schumann’s musical style and features.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is one of the greatest composers representing the Romantic era who composed innovative and idiomatic pieces for piano. His personality and creativity are clearly shown in his character pieces which are collections of short pieces with individual programmatic titles. , composed in 1837, is a set of eight character pieces. It was influenced by ‘The Golden Pot’ from Fantasy Pieces in Callot’s Manner written by E. T. A. Hoffmann (1776-1822). In his works, duality played an important role and Schumann expressed this ‘dualism’ with musical characterizations of ‘Florestan’ and ‘Eusebius’ in his music. In this paper, four pieces from the set were selected to study the characteristic features in Schumann’s character pieces; No. 1 Des Abends, No. 2 Aufschwung, No. 7 Traumes Wirren and No. 8 Ende vom Lied were selected for analysis. No. 1 Des Abends is in a binary form and features hemiola rhythm, pedal tones, and enharmonic modulations and characteristics of Eusebius. No. 2 Aufschwung is in a rondo form and features hemiola rhythm, imitation, ostinatos, sequence, and characteristics of Florestan, No. 7 Traumes Wirren is in a ternary from and features implementation of syncopation, dotted rhythm, accents on weak beats and coexisting characteristics of both Florestan and Eusebius. No. 8 Ende vom Lied is in a ternary form and features contrapuntal elements, chromatic arpeggio chord progressions, imitations, antiphonal texture, rhythm expansion, and characteristics of both Florestan and Eusebius together. The analysis on four pieces form show common stylistic features that Schumann’s works represent. The melody employs conjunct motion, contrary motion, repetition of short motives, or sequences. The harmony provides various changes using frequent modulations, fully-diminished 7th chords, and non-chord tones. The rhythm includes frequent appearance of hemiola, cross-rhythm and dynamics, tempo changes rapidly. , therefore, is the one of the great works that represents Schumann’s musical style and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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