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절대적인 의존 상태로 태어나 양육자의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어린 시절 부모와 같이 믿을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받은 학대는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신뢰감 형성에 어려움을 주게 되어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할 아동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을 중심으로 정부부처를 통해 다양한 예방 방안이 제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날로 심각해져 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의 부모교육을 돌아보고, 보다 긍정적인 부모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점검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가 경험하는 부모교육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모교육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내적 변화 및 다양한 현상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탐색을 토대로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에 대한 부모교육경험이 실제 삶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아동학대 가해 부모들을 위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
인간은 절대적인 의존 상태로 태어나 양육자의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어린 시절 부모와 같이 믿을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받은 학대는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신뢰감 형성에 어려움을 주게 되어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할 아동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을 중심으로 정부부처를 통해 다양한 예방 방안이 제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날로 심각해져 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의 부모교육을 돌아보고, 보다 긍정적인 부모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점검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가 경험하는 부모교육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모교육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내적 변화 및 다양한 현상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탐색을 토대로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에 대한 부모교육경험이 실제 삶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아동학대 가해 부모들을 위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의 삶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이해해야 하고, 부모교육경험에서 드러나는 복잡한 심리적 변화 및 아동과의 관계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연구방법으로는 Giorgi 현상학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description)하는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의 부모교육경험 속으로 들어가 있는 그대로 그들의 삶을 드러내고 기술하여 경험의 의미와 내재되어 있는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아동학대 스크린 척도 점수가 2점 이상 9점 이하에 해당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는 어머니의 경우, 부모교육을 통한 자신의 내적·행동적 변화와 자녀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본 연구를 진행하기 전, 예비연구를 진행하여 동료 연구자들과 연구의 방향성을 의논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8년 3월 2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였다. 1회 면담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참여자에 따라 2회에서 3회 정도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부모교육경험의 본질적 주제는 크게 일곱 가지로 구분되었다. 첫째는 ‘드러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다. 이는 참여가가 부모교육 초기에 갖는 불편한 경험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부모교육을 통해 상담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고 때론 두려움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는 ‘불편한 치부가 드러남’이다. 참여자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며, 그 어떤 잘못도 탓하지 않는 상담자를 통해 불편한 감정에서 점점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셋째는 ‘내 탓이 아니야’이다. 이는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있어 출발하는 단계라 할 수 있는데, 자기반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부모, 타인, 자녀를 이해하는 길로 접어든다. 넷째는 ‘부모를 닮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함’이다. 이는 참여자들에게 나타난 공통적 특징으로, 결국은 그들의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부모를 이해하게 되고, 세대 간 전이가 아동학대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다섯째는 ‘나의 부모상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다. 참여자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부모상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자녀와의 불일치 문제에 있어 학대가 아닌 다른 해결의 방법을 찾아감으로서 참여자들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여섯째는 ‘자신의 변화가 자녀의 변화로 이어짐’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태도의 변화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발견한다. 참여자들의 자녀와의 관계 회복경험은 아동학대 문제를 근본적인 단계에서 해결하는 열쇠를 제공한다. 일곱째는 ‘자녀를 위한 희망이 생김’이다. 부모교육 이전의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고 자녀를 잘 키우고자 하는 새로운 삶의 기대를 갖게 되는 경험이다. 부모교육경험의 현상학적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요약해 보면,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부모교육은 상담적 부모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적 부모교육이란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방법 혹은 과정적 측면에서 상담적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모교육에서 상담적 요소는 아동 학대 가해 부모가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하는 상담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말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참여자들은 상담자와 초기 만남에 있어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지만 결국은 교육과 상담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 경험의 과정과 드러난 주제로부터 본질을 살펴보면, 참여자들은 상담자의 태도로 인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상담자의 일방적 가르침이나 정보전달이 아닌 참여자 자신으로부터 나타났다. 그 변화는 참여자가 상담자에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말을 뱉어 내고, 상담자가 그것을 경청하게 될 때에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교육은 참여자가 말하도록 해야 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내어 놓게 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절대적인 의존 상태로 태어나 양육자의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어린 시절 부모와 같이 믿을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받은 학대는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신뢰감 형성에 어려움을 주게 되어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할 아동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을 중심으로 정부부처를 통해 다양한 예방 방안이 제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날로 심각해져 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의 부모교육을 돌아보고, 보다 긍정적인 부모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점검해야 할 때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가 경험하는 부모교육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모교육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내적 변화 및 다양한 현상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탐색을 토대로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에 대한 부모교육경험이 실제 삶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아동학대 가해 부모들을 위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의 삶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이해해야 하고, 부모교육경험에서 드러나는 복잡한 심리적 변화 및 아동과의 관계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연구방법으로는 Giorgi 현상학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description)하는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아동학대 가해 어머니의 부모교육경험 속으로 들어가 있는 그대로 그들의 삶을 드러내고 기술하여 경험의 의미와 내재되어 있는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아동학대 스크린 척도 점수가 2점 이상 9점 이하에 해당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는 어머니의 경우, 부모교육을 통한 자신의 내적·행동적 변화와 자녀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본 연구를 진행하기 전, 예비연구를 진행하여 동료 연구자들과 연구의 방향성을 의논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8년 3월 2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였다. 1회 면담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참여자에 따라 2회에서 3회 정도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부모교육경험의 본질적 주제는 크게 일곱 가지로 구분되었다. 첫째는 ‘드러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다. 이는 참여가가 부모교육 초기에 갖는 불편한 경험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부모교육을 통해 상담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고 때론 두려움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는 ‘불편한 치부가 드러남’이다. 참여자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며, 그 어떤 잘못도 탓하지 않는 상담자를 통해 불편한 감정에서 점점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셋째는 ‘내 탓이 아니야’이다. 이는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있어 출발하는 단계라 할 수 있는데, 자기반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부모, 타인, 자녀를 이해하는 길로 접어든다. 넷째는 ‘부모를 닮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함’이다. 이는 참여자들에게 나타난 공통적 특징으로, 결국은 그들의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부모를 이해하게 되고, 세대 간 전이가 아동학대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다섯째는 ‘나의 부모상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다. 참여자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부모상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자녀와의 불일치 문제에 있어 학대가 아닌 다른 해결의 방법을 찾아감으로서 참여자들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여섯째는 ‘자신의 변화가 자녀의 변화로 이어짐’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태도의 변화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발견한다. 참여자들의 자녀와의 관계 회복경험은 아동학대 문제를 근본적인 단계에서 해결하는 열쇠를 제공한다. 일곱째는 ‘자녀를 위한 희망이 생김’이다. 부모교육 이전의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고 자녀를 잘 키우고자 하는 새로운 삶의 기대를 갖게 되는 경험이다. 부모교육경험의 현상학적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요약해 보면,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부모교육은 상담적 부모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적 부모교육이란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방법 혹은 과정적 측면에서 상담적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모교육에서 상담적 요소는 아동 학대 가해 부모가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하는 상담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말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참여자들은 상담자와 초기 만남에 있어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지만 결국은 교육과 상담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 경험의 과정과 드러난 주제로부터 본질을 살펴보면, 참여자들은 상담자의 태도로 인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상담자의 일방적 가르침이나 정보전달이 아닌 참여자 자신으로부터 나타났다. 그 변화는 참여자가 상담자에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말을 뱉어 내고, 상담자가 그것을 경청하게 될 때에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교육은 참여자가 말하도록 해야 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내어 놓게 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