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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사회적 죽음과 애도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연구한다.
이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요 개념은 ‘사회적 죽음’이다. 사회적 죽음이란, ‘죽음의 원인이 각종 사회 문제에 있으며 그 죽음으로 인하여 사회적 논의와 행동을 이끌어낸 경우’에 한정하고자 한다. 즉 죽음의 원인과 결과가 사회적 문제 또는 모순을 드러낸 경우다. 이는 단순한 어느 개인의 죽음이 아니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사회적 죽음의 범위는 한국 현대사에 한정시키고자 한다. 한국 사회는 그간 급격한 성장과 변화로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지나쳐 온 죽음들이 많다. 어느 때보다 성숙한 애도에 대한 미학적, 철학적, 윤리적, 복합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적 죽음과 함께 본 논문의 주요 개념 ‘애도’는 ‘회복을 위한 과정으로서 살아있는 이가 부재하는 타자를 위해 취하는 반응, 또는 행동’이다. 애도의 접근에 고전적으로 유명한 프로이트와 데리다는 이번 연구에 좋은 발판이 되어준다.
그러나 일반적 죽음을 다루는 기존 애도 이론과 다른 부분이 있다. 사회적 죽음은 평소 친밀감이나 애정의 대상이었던 상대가 아니라, 모르는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점이다. 낯선 타인의 죽음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죽음은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모두 끌어안고 있는 죽음이다. 그 결과 개인과 사회 문제를 모두 드러낼 필요성과 책임감이 대중에게 부여되고, 기억의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된다. 따라서 이러한 영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예술에서 애도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논의를 토대로 한국 현대 예술을 중심으로 작품해석을 진행했다. 사회적 죽음에 대한 상징적인 작업인 기념비, 예술의 연대와 기억의 다양한 방식, 끝으로 ...
저자 | 편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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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부산대학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 미학 |
지도교수 | 조선령 |
발행연도 | 2019 |
총페이지 | 75 |
키워드 | 미학 예술학 애도 죽음 사회적 죽음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5098349&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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