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감정 형용사는 중국어와 대조되는 통사 정보, 대응되지 않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형용사 유형으로 꼽힌다. 그러나 학습자들이 실제로 통사적, 의미적 오류를 어떻게 범하는지, 그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 학습자 중심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또 감정 형용사와 감정 형용사 어근에 ‘-어하다’가 결합하여 형성된 감정 동사는 대응되는 중국어 어휘가 동일하여, 중국인 학습자들은 둘을 동의어 내지는 유의어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재까지 둘의 통사 관계에 대한 교육만 진행되었을 뿐 의미 차이에 대한 한국어교육적 논의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감정 형용사 중에는 뉘앙스 차이를 가지는 유의어가 많아 변별하기 쉽지 않다.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대부분 초·중급 어휘를 중심으로 주로 결합관계 차이에 의한 변별 방법을 제안하였는데 학습자들이 실제로 용이하게 참고할 수 있는 전 등급을 대상으로 한 감정 형용사 유의어 의미 기술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선행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감정 형용사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재검토하고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감정 형용사에 관한 국어학적 이론과 관련 개념들을 살펴보고, 이에 따라 중국인 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만한 요소들을 정리하였다. 다음 중국에서의 감정 형용사 교육 현황 파악을 위해 중국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 교재 3종을 분석함으로써 감정 형용사가 교재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중국 대학교 한국어전공 3, 4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식 조사를 진행하여 감정 형용사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 및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Ⅲ장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들의 감정 형용사 사용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상기 중국인 학습자 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해당 설문지는 Ⅱ장의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는 항목인 감정 형용사문의 문장 구조, ...
한국어 감정 형용사는 중국어와 대조되는 통사 정보, 대응되지 않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형용사 유형으로 꼽힌다. 그러나 학습자들이 실제로 통사적, 의미적 오류를 어떻게 범하는지, 그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 학습자 중심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또 감정 형용사와 감정 형용사 어근에 ‘-어하다’가 결합하여 형성된 감정 동사는 대응되는 중국어 어휘가 동일하여, 중국인 학습자들은 둘을 동의어 내지는 유의어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재까지 둘의 통사 관계에 대한 교육만 진행되었을 뿐 의미 차이에 대한 한국어교육적 논의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감정 형용사 중에는 뉘앙스 차이를 가지는 유의어가 많아 변별하기 쉽지 않다.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대부분 초·중급 어휘를 중심으로 주로 결합관계 차이에 의한 변별 방법을 제안하였는데 학습자들이 실제로 용이하게 참고할 수 있는 전 등급을 대상으로 한 감정 형용사 유의어 의미 기술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선행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감정 형용사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재검토하고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감정 형용사에 관한 국어학적 이론과 관련 개념들을 살펴보고, 이에 따라 중국인 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만한 요소들을 정리하였다. 다음 중국에서의 감정 형용사 교육 현황 파악을 위해 중국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 교재 3종을 분석함으로써 감정 형용사가 교재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중국 대학교 한국어전공 3, 4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식 조사를 진행하여 감정 형용사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 및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Ⅲ장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들의 감정 형용사 사용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상기 중국인 학습자 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해당 설문지는 Ⅱ장의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는 항목인 감정 형용사문의 문장 구조, 인칭 제약 및 해소 기제, 서법 제약, 감정 형용사와 파생 관계에 있는 ‘-어하다’ 동사의 사용 및 감정 형용사 유의어에 관한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오류 유형을 분류하고 가능한 오류 원인을 추측하였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10명의 설문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후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각 오류 유형에 대한 객관적인 오류 원인을 파악하였다. 오류 원인 분석 결과, 학습자들의 오류 원인은 크게 모국어의 간섭, 목표어의 복잡성, 교육 과정의 영향 등으로 나눌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Ⅲ장의 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개별 감정 형용사에 대한 품사 교육, 문장 층위에서의 감정 형용사 교육, 유사 관계 어휘에 대한 교육, 유의어에 대한 교육 등을 제안하였고, 교육 방법으로는 한-중 통사적 특징 차이에 대한 인식 강화, 나선형 교육, 문법-의미의 재구조화를 통한 교육, 상황 맥락의 세분화를 통한 교육 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을 PPP 모형에 적용하여 ‘아쉽다’를 예시로 교수·학습 모형을 구성해 보았다. Ⅴ장에서는 앞 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에 대해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워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국어 감정 형용사의 통사, 화용, 의미 등 제반 요소에 대한 중국인 학습자들의 실제 습득 양상과 오류 양상 및 오류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 선행 연구들에서 추후의 과제로 남긴 감정 형용사와 ‘-어하다’의 의미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는 점, 전 단계의 감정 형용사 유의어 의미 차이를 학습자 요구를 반영하여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유의어의 변별 의미를 분석함에 있어서 사전, 말뭉치 등 2차 자료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요소를 전부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연구를 추후 과제로 남긴다.
한국어 감정 형용사는 중국어와 대조되는 통사 정보, 대응되지 않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형용사 유형으로 꼽힌다. 그러나 학습자들이 실제로 통사적, 의미적 오류를 어떻게 범하는지, 그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 학습자 중심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또 감정 형용사와 감정 형용사 어근에 ‘-어하다’가 결합하여 형성된 감정 동사는 대응되는 중국어 어휘가 동일하여, 중국인 학습자들은 둘을 동의어 내지는 유의어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재까지 둘의 통사 관계에 대한 교육만 진행되었을 뿐 의미 차이에 대한 한국어교육적 논의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감정 형용사 중에는 뉘앙스 차이를 가지는 유의어가 많아 변별하기 쉽지 않다.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대부분 초·중급 어휘를 중심으로 주로 결합관계 차이에 의한 변별 방법을 제안하였는데 학습자들이 실제로 용이하게 참고할 수 있는 전 등급을 대상으로 한 감정 형용사 유의어 의미 기술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선행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감정 형용사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재검토하고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감정 형용사에 관한 국어학적 이론과 관련 개념들을 살펴보고, 이에 따라 중국인 학습자들이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만한 요소들을 정리하였다. 다음 중국에서의 감정 형용사 교육 현황 파악을 위해 중국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 교재 3종을 분석함으로써 감정 형용사가 교재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중국 대학교 한국어전공 3, 4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식 조사를 진행하여 감정 형용사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 및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Ⅲ장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들의 감정 형용사 사용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상기 중국인 학습자 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해당 설문지는 Ⅱ장의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는 항목인 감정 형용사문의 문장 구조, 인칭 제약 및 해소 기제, 서법 제약, 감정 형용사와 파생 관계에 있는 ‘-어하다’ 동사의 사용 및 감정 형용사 유의어에 관한 문항들로 구성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오류 유형을 분류하고 가능한 오류 원인을 추측하였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10명의 설문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후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각 오류 유형에 대한 객관적인 오류 원인을 파악하였다. 오류 원인 분석 결과, 학습자들의 오류 원인은 크게 모국어의 간섭, 목표어의 복잡성, 교육 과정의 영향 등으로 나눌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Ⅲ장의 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교육 내용으로는 개별 감정 형용사에 대한 품사 교육, 문장 층위에서의 감정 형용사 교육, 유사 관계 어휘에 대한 교육, 유의어에 대한 교육 등을 제안하였고, 교육 방법으로는 한-중 통사적 특징 차이에 대한 인식 강화, 나선형 교육, 문법-의미의 재구조화를 통한 교육, 상황 맥락의 세분화를 통한 교육 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감정 형용사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을 PPP 모형에 적용하여 ‘아쉽다’를 예시로 교수·학습 모형을 구성해 보았다. Ⅴ장에서는 앞 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에 대해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들이 어려워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국어 감정 형용사의 통사, 화용, 의미 등 제반 요소에 대한 중국인 학습자들의 실제 습득 양상과 오류 양상 및 오류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 선행 연구들에서 추후의 과제로 남긴 감정 형용사와 ‘-어하다’의 의미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는 점, 전 단계의 감정 형용사 유의어 의미 차이를 학습자 요구를 반영하여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유의어의 변별 의미를 분석함에 있어서 사전, 말뭉치 등 2차 자료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요소를 전부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연구를 추후 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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