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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년 동안 재료에 발수성 뿐만 아니라 발유성, 방오성, 방빙성, 자기세정 등의 기능성을 부여하여 고체 표면의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수 표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표면은 생체의료 기기, 연료 수송, 광학 센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된 기존 발수 표면 연구는 나노/마이크로 미세구조를 갖는 연꽃잎 구조(lotus effect)를 모방하여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미세구조는 훌륭한 발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실질적인 사용성에 있어서 제한될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

지난 수십년 동안 재료에 발수성 뿐만 아니라 발유성, 방오성, 방빙성, 자기세정 등의 기능성을 부여하여 고체 표면의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수 표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표면은 생체의료 기기, 연료 수송, 광학 센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된 기존 발수 표면 연구는 나노/마이크로 미세구조를 갖는 연꽃잎 구조(lotus effect)를 모방하여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미세구조는 훌륭한 발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실질적인 사용성에 있어서 제한될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표면 장력이 높은 액체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발수성을 갖는다는 점과 물리적 손상, 높은 압력에 취약한 불안정한 계면을 갖는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등장한 것이 벌레잡이통풀 (Nepenthes pitcher)구조를 모방하여 개발된 SLIPS (slippery liquid infused porous surfaces)이다. 이 방식에선 나노/마이크로 미세구조에 윤활유(lubricant)를 주입시켜 물리적 손상과 압력에서도 안정한 계면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표면 장력이 낮은 오일과 같은 액체 또한 발수되는 옴니포빅(omniphobic)한 성질을 갖는다. SLIPS는 구조적으로 크게 윤활유와 이를 담지하는 지지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지지체를 제작하는 방식으로는 포토리소그래피 (photolithography), 전기화학적 증착 (electrochemical deposition), 솔-젤(sol-gel) 공정, 다층박막 적층법(layer by layer deposition)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들은 주로 합성 고분자를 사용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최근 합성고분자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성 고분자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 연구에선 친환경 생체고분자인 키틴을 이용하여 키틴 나노섬유를 제조, 이를 지지체에 적용하여 SLIPS구조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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