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양은 의미를 변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본고는 억양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 억양 교육 내용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할 것을 강조하며, 교재에 나타난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하고 억양 교육 내용 및 방법을 제안하였다.
한국어 초급 단계에서 발음은 구어 영역의 핵심이며, 발음 영역에 속하는 억양은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 학습의 기초이다. 억양의 변별로 인해 의미가 변화하지만 억양 교육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의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하고 분석하...
억양은 의미를 변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본고는 억양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 억양 교육 내용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할 것을 강조하며, 교재에 나타난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하고 억양 교육 내용 및 방법을 제안하였다.
한국어 초급 단계에서 발음은 구어 영역의 핵심이며, 발음 영역에 속하는 억양은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 학습의 기초이다. 억양의 변별로 인해 의미가 변화하지만 억양 교육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의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하고 분석하여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연구 대상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최신판 한국어 초급 교재 35종 90권을 선정하였다. 분절음과 초분절음을 포함한 발음 교육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하였다. 발음 영역에서 억양이 차지하는 비중과 억양이 제시된 영역을 검토하고, 억양선 표시, 억양 실현 설명, 억양 녹음 자료로 나누어 억양 제시 방법을 검토하였으며, 교재에서 제시한 녹음 자료는 Praat로 억양을 분석하여 교재에서 표시한 억양선과 비교하였다. 그리고 문말 억양을 교재별로 검토하고 억양의 기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억양을 구체적으로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억양 교육 내용과 방법을 제안하였다.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한 한국어 교재는 분절음을 제시한 교재보다 매우 적었다. 2017년 4단계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억양 교육 항목을 기준으로 교재에서는 억양의 문법적·화용적 기능을 보완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발음 영역에서 억양 교육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낮았으므로 초급 교재에서는 기초 억양 교육 내용의 제시 빈도를 높여 구체적으로 체계화하여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한국어 초급 교재별로 억양을 포함한 발음 학습 내용은 교재 안내, 교재 구성표, 한글 자모음, 발음 코너, 녹음 자료, 부록, 기타 영역에서 명시적으로 나타났다. 교재의 부록에 분절음 교육 내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억양 교육 내용은 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발음 영역에서 분절음과 억양을 제시하였으나, 문법 영역에서 문법 표현과 관련지어 억양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억양 교육 내용이 ‘재미있는 언어문화 이야기’에서 나타난 것은 대부분의 교재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와 같이 언어문화 교육 부분에서도 억양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억양 관련 교육 내용이 제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한 방법은 억양선 표시, 억양을 실현하는 방법을 설명한 내용, 녹음 자료로 분류하여 검토하였다. 한국어 교재에서는 시각적으로 글자의 색깔, 모양, 크기, 위치 변화와 억양선 표시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억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타내었다. 억양을 실현하는 방법은 주로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하였는데, 1종의 교재는 중국어로 설명하였다. CD-ROM에서는 발화 속도에 맞춰 동적인 억양선이 나타나서 지면에 정적으로 표시한 것보다 억양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문말 억양은 문법 표현과 관련지어 제시된 해요체 예문이 가장 많았다. 억양 제시 빈도가 높은 문장 유형도 교재별로 달랐으나, 의문문과 평서문의 출현 빈도가 가장 높았다. 문말 억양의 문법적 기능과 화용적 기능으로 나누어 녹음 자료를 Praat로 비교·분석하였는데, 판정 의문문은 상승조,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과 평서문은 하강조, 청유문은 하강-상승조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교재에 나타난 예문의 억양선은 녹음 자료와 일치하였으나 오류도 발견되었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 시각적으로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음운 단어와 음운구로 확대하여 억양선을 표시하고, 문말 억양을 시각화하여 나타내며, 상황·맥락이 있는 대화쌍에도 억양을 시각화하여 구체적인 예문으로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억양 제시 방안은 본고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므로 추후 교수·학습 상황에 적용하는 실험을 통해 억양 교육 내용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는 분절음보다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한 빈도가 낮으므로 억양 교육 내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체계화하고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억양 교육 내용을 심화·보충한 한국어 교재로 교수·학습할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하고, 억양을 교수·학습하는 데 있어 교육적 효과가 높은 방법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억양은 의미를 변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본고는 억양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 억양 교육 내용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할 것을 강조하며, 교재에 나타난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하고 억양 교육 내용 및 방법을 제안하였다.
한국어 초급 단계에서 발음은 구어 영역의 핵심이며, 발음 영역에 속하는 억양은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 학습의 기초이다. 억양의 변별로 인해 의미가 변화하지만 억양 교육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의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하고 분석하여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연구 대상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최신판 한국어 초급 교재 35종 90권을 선정하였다. 분절음과 초분절음을 포함한 발음 교육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 억양 교육 내용을 검토·분석하였다. 발음 영역에서 억양이 차지하는 비중과 억양이 제시된 영역을 검토하고, 억양선 표시, 억양 실현 설명, 억양 녹음 자료로 나누어 억양 제시 방법을 검토하였으며, 교재에서 제시한 녹음 자료는 Praat로 억양을 분석하여 교재에서 표시한 억양선과 비교하였다. 그리고 문말 억양을 교재별로 검토하고 억양의 기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억양을 구체적으로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억양 교육 내용과 방법을 제안하였다.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한 한국어 교재는 분절음을 제시한 교재보다 매우 적었다. 2017년 4단계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억양 교육 항목을 기준으로 교재에서는 억양의 문법적·화용적 기능을 보완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발음 영역에서 억양 교육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낮았으므로 초급 교재에서는 기초 억양 교육 내용의 제시 빈도를 높여 구체적으로 체계화하여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한국어 초급 교재별로 억양을 포함한 발음 학습 내용은 교재 안내, 교재 구성표, 한글 자모음, 발음 코너, 녹음 자료, 부록, 기타 영역에서 명시적으로 나타났다. 교재의 부록에 분절음 교육 내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억양 교육 내용은 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발음 영역에서 분절음과 억양을 제시하였으나, 문법 영역에서 문법 표현과 관련지어 억양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억양 교육 내용이 ‘재미있는 언어문화 이야기’에서 나타난 것은 대부분의 교재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와 같이 언어문화 교육 부분에서도 억양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억양 관련 교육 내용이 제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한 방법은 억양선 표시, 억양을 실현하는 방법을 설명한 내용, 녹음 자료로 분류하여 검토하였다. 한국어 교재에서는 시각적으로 글자의 색깔, 모양, 크기, 위치 변화와 억양선 표시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억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타내었다. 억양을 실현하는 방법은 주로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하였는데, 1종의 교재는 중국어로 설명하였다. CD-ROM에서는 발화 속도에 맞춰 동적인 억양선이 나타나서 지면에 정적으로 표시한 것보다 억양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문말 억양은 문법 표현과 관련지어 제시된 해요체 예문이 가장 많았다. 억양 제시 빈도가 높은 문장 유형도 교재별로 달랐으나, 의문문과 평서문의 출현 빈도가 가장 높았다. 문말 억양의 문법적 기능과 화용적 기능으로 나누어 녹음 자료를 Praat로 비교·분석하였는데, 판정 의문문은 상승조,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과 평서문은 하강조, 청유문은 하강-상승조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교재에 나타난 예문의 억양선은 녹음 자료와 일치하였으나 오류도 발견되었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 시각적으로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음운 단어와 음운구로 확대하여 억양선을 표시하고, 문말 억양을 시각화하여 나타내며, 상황·맥락이 있는 대화쌍에도 억양을 시각화하여 구체적인 예문으로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억양 제시 방안은 본고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므로 추후 교수·학습 상황에 적용하는 실험을 통해 억양 교육 내용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서는 분절음보다 억양 교육 내용을 제시한 빈도가 낮으므로 억양 교육 내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체계화하고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억양 교육 내용을 심화·보충한 한국어 교재로 교수·학습할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하고, 억양을 교수·학습하는 데 있어 교육적 효과가 높은 방법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has focused on Korean textbooks for beginners because pronunciation is crucial in the spoken language at beginner’s level, and intonation is a subcategory of pronunciation and basic for communication. It strongly states that intonation must be presented and embodied step by step without m...
This study has focused on Korean textbooks for beginners because pronunciation is crucial in the spoken language at beginner’s level, and intonation is a subcategory of pronunciation and basic for communication. It strongly states that intonation must be presented and embodied step by step without missing the importance of intonation learning. However, intonation is of little importance, and intonational errors are more difficult to be corrected than pronunciation. Since Korean language teachers are less interested in teaching intonation and intonation is less exposed in the textbooks than phoneme. Therefore Korean textbooks necessarily present more intonational contents for beginners through reviewing and analyzing them.
Latest Korean language textbooks are available to get and 90 copies from 35 publishers are selected. This study has reviewed and the current conditions of the category of pronunciation including intonation in the books. The ratio of intonation was certified in the category of pronunciation and the study noted what category presented intonation are. This has also analyzed how to present intonational contour, explanations on rising or falling intonation, and recordings, and Praat analyzed intonational patterns. Final endings were classified and intonational functions were analyzed in the textbooks. The method how to present intonation in the books was discussed based on the results.
There were much more textbooks presenting phonological rules than intonation. Beginner textbooks need to revise and supplement intonational education listing items about grammatical and pragmatic functions. Pronunciation including intonation was specified in the textbooks such as introduction, lesson table, Hangeul vowels and consonants, pronunciation section, recordings, appendix, and the others. Intonation was even presented in the appendix, but pronunciation. Moreover intonation was exposed in the grammar section. It is unique that a category of ‘Interesting Stories about Language and Culture’ showed intonation.
The ratio of intonation was very low in the category of pronunciation compared to phonological articulation. The frequency of intonation should be raised and enhance the basic intonation learning in the beginner textbooks.
Intonation itself is not concrete, so intonational contour should indispensably appear. Visualization of intonation is good to understand how to speak in an appropriate intonation. Korean language learners must be interested in that CD-ROM is drawing intonational contour with a dynamic movement with the speaker’s utterance.
Sentence final intonational examples include grammatical expressions in a lot of Hae-yoche. The frequent types of sentence are questions and statements. We see a rising intonation of Yes-no questions, falling intonation of Wh-questions and statements, as well as falling-rising intonation of suggestions at the end of the sentence in common. Classifying grammatical and pragmatic functions of intonation, Praat analyzed recordings of the textbooks, and Praat intonational contours match with the ones of the textbooks, but errors were found.
This analysis reviewed the actual conditions on presented intonation learning contents in Korean textbooks for beginners. Since we know that the textbooks have less intonation than phonological sounds, we need to visualize intonation for beginning learners. Then foreign learners can study visualized intonation with a full of good examples starting from phonological words and phrases, sentences, and dialogues. This study looked through and analyzed sentence final intonation only in the beginner textbooks, however, the study on intonation of the textbooks should pursue.
This study discussed high frequency of intonation and enough examples with visualized intonations. These ideas are based on the results of intonation analysis of the textbooks, therefore action research will follow and prove how effective the ideas are.
This study has focused on Korean textbooks for beginners because pronunciation is crucial in the spoken language at beginner’s level, and intonation is a subcategory of pronunciation and basic for communication. It strongly states that intonation must be presented and embodied step by step without missing the importance of intonation learning. However, intonation is of little importance, and intonational errors are more difficult to be corrected than pronunciation. Since Korean language teachers are less interested in teaching intonation and intonation is less exposed in the textbooks than phoneme. Therefore Korean textbooks necessarily present more intonational contents for beginners through reviewing and analyzing them.
Latest Korean language textbooks are available to get and 90 copies from 35 publishers are selected. This study has reviewed and the current conditions of the category of pronunciation including intonation in the books. The ratio of intonation was certified in the category of pronunciation and the study noted what category presented intonation are. This has also analyzed how to present intonational contour, explanations on rising or falling intonation, and recordings, and Praat analyzed intonational patterns. Final endings were classified and intonational functions were analyzed in the textbooks. The method how to present intonation in the books was discussed based on the results.
There were much more textbooks presenting phonological rules than intonation. Beginner textbooks need to revise and supplement intonational education listing items about grammatical and pragmatic functions. Pronunciation including intonation was specified in the textbooks such as introduction, lesson table, Hangeul vowels and consonants, pronunciation section, recordings, appendix, and the others. Intonation was even presented in the appendix, but pronunciation. Moreover intonation was exposed in the grammar section. It is unique that a category of ‘Interesting Stories about Language and Culture’ showed intonation.
The ratio of intonation was very low in the category of pronunciation compared to phonological articulation. The frequency of intonation should be raised and enhance the basic intonation learning in the beginner textbooks.
Intonation itself is not concrete, so intonational contour should indispensably appear. Visualization of intonation is good to understand how to speak in an appropriate intonation. Korean language learners must be interested in that CD-ROM is drawing intonational contour with a dynamic movement with the speaker’s utterance.
Sentence final intonational examples include grammatical expressions in a lot of Hae-yoche. The frequent types of sentence are questions and statements. We see a rising intonation of Yes-no questions, falling intonation of Wh-questions and statements, as well as falling-rising intonation of suggestions at the end of the sentence in common. Classifying grammatical and pragmatic functions of intonation, Praat analyzed recordings of the textbooks, and Praat intonational contours match with the ones of the textbooks, but errors were found.
This analysis reviewed the actual conditions on presented intonation learning contents in Korean textbooks for beginners. Since we know that the textbooks have less intonation than phonological sounds, we need to visualize intonation for beginning learners. Then foreign learners can study visualized intonation with a full of good examples starting from phonological words and phrases, sentences, and dialogues. This study looked through and analyzed sentence final intonation only in the beginner textbooks, however, the study on intonation of the textbooks should pursue.
This study discussed high frequency of intonation and enough examples with visualized intonations. These ideas are based on the results of intonation analysis of the textbooks, therefore action research will follow and prove how effective the ideas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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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양, 초급 교재, 억양선, 문법적 기능, 화용적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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