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중 어떠한 것은 다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강도로 다가올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그로 인한 상실감이 그러하다.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하며 살아가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역시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다. 그러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이별을 하는 공간 중 고인을 안치하고 추억을 떠올리며 재회하고 추모하는 공간인 봉안당을 디자인 하고자 하였다.
추모공간에서의 빛은 공간을 밝히는 기본적 기능 뿐...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중 어떠한 것은 다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강도로 다가올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그로 인한 상실감이 그러하다.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하며 살아가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역시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다. 그러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이별을 하는 공간 중 고인을 안치하고 추억을 떠올리며 재회하고 추모하는 공간인 봉안당을 디자인 하고자 하였다.
추모공간에서의 빛은 공간을 밝히는 기본적 기능 뿐 아니라 공간의 성격과 분위기를 설정한다. 내부로 유입되는 빛은 영혼의 통로 혹은 영혼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심리적 장치가 되기도 하고, 빛에 의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시각적 요소이면서도 의미로서 역할을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는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장식적 기능을 하며,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유도적 공간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빛은 구성요소들을 비춤으로써 비물질화 시키고 그 의미를 부여하여 공간을 더욱 완성도 있게 한다. 즉, 빛에 의해 공간에 생명력이 부여되는 것이다.
빛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인간 의식을 깨워 공간의 인상을 느끼게 하고 감정을 유발시킴으로써 감정이입하게 하고, 감정 이입을 통한 체험적 욕구가 불러일으켜지면서 공간과 감정이 상호 소통하는 매개체가 된다.
즉, 추모공간에서의 빛 표현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삶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죽은 자의 공간에 대한 기억을 재생성하고자 한다.
매일매일 소멸하지만 끊임없이 다시 생겨나는, 시시각각 변화하며 생명력이 넘치는 빛을 활용해 공간에서의 지각과 체험에 따른 다양한 현상으로 고인을 떠나보낸 자들을 위로하고 추모에 집중하며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의 다양한 추모공간 및 장묘공간 사례들 중 빛 표현 특성이 두드러지는 봉안당, 화장장, 장례식장의 사례들을 문헌 조사를 통해 수집하였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하고 참고하여 프로젝트에 적용하였다.
프로젝트는 정동향의 건물로 구성했다. 그리고 정동-정서의 축 방향으로 건물 전체에 슬릿을 두어 일출과 일몰시에 태양빛이 직접 투과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공간을 크게 3가지로 나누었다. 산자의 공간과 죽은자의 공간, 그리고 그 중간에 위치하는 중간계 공간으로 구분하였고 그 세 가지의 공간을 각각 이어주는 전이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산자의 공간에서 점차 죽은자의 공간에 가까워지는 단계별 공간 구성을 통해 추모객들이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을 줄이고자 하였고 추모의 과정에서 생겨난 격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또한 일출과 일몰이 관통하는 동-서의 축을 통해 산자와 죽은자의 관계, 산자의 공간과 죽은자의 공간의 경계,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아있는 사람들이 슬픔을 추스르고 고인과 재회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일련의 행위에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중 어떠한 것은 다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강도로 다가올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그로 인한 상실감이 그러하다.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하며 살아가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역시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다. 그러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이별을 하는 공간 중 고인을 안치하고 추억을 떠올리며 재회하고 추모하는 공간인 봉안당을 디자인 하고자 하였다.
추모공간에서의 빛은 공간을 밝히는 기본적 기능 뿐 아니라 공간의 성격과 분위기를 설정한다. 내부로 유입되는 빛은 영혼의 통로 혹은 영혼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심리적 장치가 되기도 하고, 빛에 의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시각적 요소이면서도 의미로서 역할을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는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장식적 기능을 하며,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유도적 공간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빛은 구성요소들을 비춤으로써 비물질화 시키고 그 의미를 부여하여 공간을 더욱 완성도 있게 한다. 즉, 빛에 의해 공간에 생명력이 부여되는 것이다.
빛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인간 의식을 깨워 공간의 인상을 느끼게 하고 감정을 유발시킴으로써 감정이입하게 하고, 감정 이입을 통한 체험적 욕구가 불러일으켜지면서 공간과 감정이 상호 소통하는 매개체가 된다.
즉, 추모공간에서의 빛 표현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삶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죽은 자의 공간에 대한 기억을 재생성하고자 한다.
매일매일 소멸하지만 끊임없이 다시 생겨나는, 시시각각 변화하며 생명력이 넘치는 빛을 활용해 공간에서의 지각과 체험에 따른 다양한 현상으로 고인을 떠나보낸 자들을 위로하고 추모에 집중하며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의 다양한 추모공간 및 장묘공간 사례들 중 빛 표현 특성이 두드러지는 봉안당, 화장장, 장례식장의 사례들을 문헌 조사를 통해 수집하였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하고 참고하여 프로젝트에 적용하였다.
프로젝트는 정동향의 건물로 구성했다. 그리고 정동-정서의 축 방향으로 건물 전체에 슬릿을 두어 일출과 일몰시에 태양빛이 직접 투과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공간을 크게 3가지로 나누었다. 산자의 공간과 죽은자의 공간, 그리고 그 중간에 위치하는 중간계 공간으로 구분하였고 그 세 가지의 공간을 각각 이어주는 전이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산자의 공간에서 점차 죽은자의 공간에 가까워지는 단계별 공간 구성을 통해 추모객들이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을 줄이고자 하였고 추모의 과정에서 생겨난 격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또한 일출과 일몰이 관통하는 동-서의 축을 통해 산자와 죽은자의 관계, 산자의 공간과 죽은자의 공간의 경계,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아있는 사람들이 슬픔을 추스르고 고인과 재회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일련의 행위에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We suffer from a lot of stress in our lives. Certain stress comes in intensity to such an extent as to make it impossible to return to one's daily life, and death and the subsequent sense of loss of loved ones is an example.
Humans cannot avoid death, and death is an inevitable part of our lives...
We suffer from a lot of stress in our lives. Certain stress comes in intensity to such an extent as to make it impossible to return to one's daily life, and death and the subsequent sense of loss of loved ones is an example.
Humans cannot avoid death, and death is an inevitable part of our lives, as we form connections and affection with numerous people in life. Of many spaces for facing one’s death or parting, this study aimed to design a charnel house, space where people place the deceased and reunite and commemorate them in reminiscence.
The light within a memorial space not only serves the fundamental function of brightening up the space but also sets the characteristic and atmosphere of the space. The input of light to the interior space acts as a psychological installation that reduces the distance to the passage of souls or souls themselves, and shadow created by the light plays the role as a visual element, with a meaning.
The shadow that changes with time functions as an ornamental element which fully fills the space and as a derivational spatial apparatus that induces individuals to step forward.
The light further completes the space by illuminating components and thus dematerializing and adding meanings to them. In other words, the light grants vitality to the given space.
The light stimulates people’s curiosity, makes them recognize the impression of the space by waking human perception, induces empathy by arousing emotions, and becomes a channel in which the space and human emotion communicate as empirical desires are caused through empathy.
Thus, the project intended to lead negative emotions on death to a positive direction about life, and to regenerate memories of the space of the deceased through light presentations at memorials.
Using light, which dissipates each day but ceaselessly regenerates and changes from moment to moment with full vitality, the project also aimed to console those who lost their loved ones, with diverse phenomena following perception and experience within a space, help them focus on commemorating and return back to their daily lives.
In this study, cases of columbarium, crematoriums, and funeral halls with prominent light presentations were collected through searching relevant literature among various cases overseas of the memorial and funeral spaces. After analyzing and referring to each characteristic, they were applied to the project.
The project was formed as a building due east. Also, slits placed throughout the entirety of the construction in the direction of the axis due east-west were designed to allow natural sunlight to directly penetrate through the space during sunrise and sunset. The space was divided into three large sections: a space for the living, a space for the deceased, and a middle space in between, which includes transitional spaces connecting each division.
A staged space organization, which becomes closer to the space of the deceased from the space of the living, was intended to reduce the psychological shock that guests may receive and relieve overwhelming emotions aroused during the process of commemorating the deceased.
In addition, the author intended to consid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ceased, the boundary between the space of the living and the space of the deceased, and the meanings of life and death, through the axis due east-west penetrated by sunrises and sunsets.
It is sincerely hoped that this study acts as a component of consolation and support to the series of actions of the people who lost their loved ones from allaying their grief, reunite with the deceased, and resuming back to their daily lives.
We suffer from a lot of stress in our lives. Certain stress comes in intensity to such an extent as to make it impossible to return to one's daily life, and death and the subsequent sense of loss of loved ones is an example.
Humans cannot avoid death, and death is an inevitable part of our lives, as we form connections and affection with numerous people in life. Of many spaces for facing one’s death or parting, this study aimed to design a charnel house, space where people place the deceased and reunite and commemorate them in reminiscence.
The light within a memorial space not only serves the fundamental function of brightening up the space but also sets the characteristic and atmosphere of the space. The input of light to the interior space acts as a psychological installation that reduces the distance to the passage of souls or souls themselves, and shadow created by the light plays the role as a visual element, with a meaning.
The shadow that changes with time functions as an ornamental element which fully fills the space and as a derivational spatial apparatus that induces individuals to step forward.
The light further completes the space by illuminating components and thus dematerializing and adding meanings to them. In other words, the light grants vitality to the given space.
The light stimulates people’s curiosity, makes them recognize the impression of the space by waking human perception, induces empathy by arousing emotions, and becomes a channel in which the space and human emotion communicate as empirical desires are caused through empathy.
Thus, the project intended to lead negative emotions on death to a positive direction about life, and to regenerate memories of the space of the deceased through light presentations at memorials.
Using light, which dissipates each day but ceaselessly regenerates and changes from moment to moment with full vitality, the project also aimed to console those who lost their loved ones, with diverse phenomena following perception and experience within a space, help them focus on commemorating and return back to their daily lives.
In this study, cases of columbarium, crematoriums, and funeral halls with prominent light presentations were collected through searching relevant literature among various cases overseas of the memorial and funeral spaces. After analyzing and referring to each characteristic, they were applied to the project.
The project was formed as a building due east. Also, slits placed throughout the entirety of the construction in the direction of the axis due east-west were designed to allow natural sunlight to directly penetrate through the space during sunrise and sunset. The space was divided into three large sections: a space for the living, a space for the deceased, and a middle space in between, which includes transitional spaces connecting each division.
A staged space organization, which becomes closer to the space of the deceased from the space of the living, was intended to reduce the psychological shock that guests may receive and relieve overwhelming emotions aroused during the process of commemorating the deceased.
In addition, the author intended to consid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ceased, the boundary between the space of the living and the space of the deceased, and the meanings of life and death, through the axis due east-west penetrated by sunrises and sunsets.
It is sincerely hoped that this study acts as a component of consolation and support to the series of actions of the people who lost their loved ones from allaying their grief, reunite with the deceased, and resuming back to their daily lives.
주제어
#추모 추모공간 봉안당 빛 위로 이별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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