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장단 구성 원리에 기초하여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단학습’의 개념과 의미를 재고하고 음악과 교육과정에서의 ‘장단학습’ 내용 요소와 구체적인 장단학습 방법을 분석하였다. 또한 현행 초등학교 교과서를 기준으로 세마치, 자진모리, 굿거리, 중중모리장단에 내재된 ‘소박별 리듬꼴’을 추출하여 장단을 구성하는 기초 원리를 밝히고 이를 토대로 장단학습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교수 모형을 구안하...
본 연구의 목적은 장단 구성 원리에 기초하여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단학습’의 개념과 의미를 재고하고 음악과 교육과정에서의 ‘장단학습’ 내용 요소와 구체적인 장단학습 방법을 분석하였다. 또한 현행 초등학교 교과서를 기준으로 세마치, 자진모리, 굿거리, 중중모리장단에 내재된 ‘소박별 리듬꼴’을 추출하여 장단을 구성하는 기초 원리를 밝히고 이를 토대로 장단학습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교수 모형을 구안하여 창의적 학습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장단 구성의 기초 원리’를 밝히기 위해서 교과서에서의 장단 활용 양상과 교과서 속 장단에 내재된 리듬꼴의 음악적 구조를 분석하였다. 세마치장단의 주요 소박별 리듬꼴은 ‘♩.’, ‘♩ ♪’, ‘♪♩’ 로 구성되어 있다. 세마치장단에서는 ‘♩ ♪'('○│’) 과 ‘♪♩'('○│’) 이 결합된 구조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장단이 시작되는 첫 장단 첫 번째 박자에는 덩(‘♩.’, ‘⦶’) 으로 시작하고 장단과 장단이 연결되어 따라오는 두 번째 장단의 첫째 박자에서는 ‘♪♩'('⦶○’) 의 리듬꼴이 활용되면서 첫 번째 장단과 두 번째 장단 사이에서 메기고 받는 형태가 나타났다. 또한 ‘덩''덕’ 으로 표현되는 ‘♩ ♪'('⦶│’)은 첫 번째 장단 첫 박자에는 쓰이지 않고 두 번째 박자에 출현하여 ‘쿵덕’으로 표현되는 ‘♪♩'('○│’)과 결합하여 하나의 장단을 이루었다. 이를 토대로 세마치장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리듬꼴은 ‘♩.(덩)’으로 볼 수 있었으며 ‘♩ ♪'(⦶│)과 ‘♪♩'('○│’) 결합 양상을 지닌 장단으로 규정할 수 있었다. 자진모리장단에서는 ‘덩-덕’ 또는 ‘쿵덕-’의 구음으로 표현되는 ‘♩ ♪’ 리듬꼴이 가장 높은 출현비율을 보이며 장단 전반에 운용되고 있어 ‘♩ ♪’ 리듬꼴을 자진모리장단의 정체성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세마치장단과 마찬가지로 주로 장단을 맺을 때에는 ‘♩ ♪'('⦶│’)과 ‘♪♩'('○│’)이 결합된 구조인 ‘덩-덕쿵덕-’의 리듬꼴로 세마치장단과 동일하게 메기고 받는 형태를 나타내었다. 굿거리장단에서는 기본적으로 ‘♩.’, '♪♪♪', ‘♩ ♪’, ‘♪♩’ 리듬꼴의 출현비율도 높았지만 다른 장단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리듬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특히 ‘덩-기덕’과 ‘쿵더러러러’는 다른 장단에서는 잘 쓰이지 않아 굿거리장단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특징적인 리듬꼴로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굿거리장단에서는 3소박과 2소박이 결합한 혼소박 형태의 장단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중중모리장단에서는 ‘덩(♩.)’ 리듬꼴이 가장 높은 출현비율을 보였고 ‘♩ ♪’리듬꼴과 ‘♪♩’ 리듬꼴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중모리장단에서도 ‘쿵쿵덕'('○○│’) 또는 ‘쿵덕덕'('○││’)으로 표현되는 ‘♪♪♪' 리듬꼴이 다른 장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출현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중중모리장단만의 특징적인 리듬꼴로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교과서에 출현한 3소박 리듬꼴과 2소박 리듬꼴을 중심으로 유형화하고 그 쓰임과 특징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장단별로 추출된 리듬꼴과 리듬꼴들의 결합 양상 및 결속 원리를 분석하여 장단의 구성 원리를 밝히고 창의적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활용하였다. 창의적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간보와 대비하여 서양 음표를 병행 표기한 기보법(이를 줄여 ‘정간보 대비 오선보’)을 제안하였다. ‘정간보 대비 오선보’는 정간보에 제시된 장단의 구음 및 부호와 서양 음표로 제시된 오선보상에서의 리듬꼴에 대한 해석이 서로 부합될 수 있는 기보법으로 장단학습의 교육적 효용성과 일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정간보 대비 오선보>와 더불어 <채 분할 악보>를 통하여 합(合)장단의 ‘덩(⦶)’을 궁편(○) 과 열편(│) 으로 나누어 각각 분리된 리듬꼴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써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청각으로만 의존하여 들었던 장구의 궁편과 열편에서 파생되는 소리를 각각 독립적으로 인지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본고에서는 ‘장단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을 개발한 후 장단학습 수업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장단학습의 위계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장단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은 음악 수업의 일반적 단계인 ‘도입-전개-정리’를 기준으로 제시하였고 이에 따른 창의적 사고과정은 ‘장단감지’-‘장단체화’-‘장단성찰’의 3단계 과정으로 개념화하였다. 3단계 과정은 첫째, ‘장단감지’ 단계로서 ‘장단호흡하기’ 활동을 통하여 장단감을 느끼는 학습 도입부 과정이다. 둘째, ‘장단체화’ 단계는 수업의 전개부로서 선택적 표현 활동이 될 수 있게 설계하였는데 이는 <기본표현하기>, <변형표현하기>, <창의표현하기>로 구성된다. 마지막 ‘장단성찰’의 단계는 장단학습 활동 후 결과물에 대한 작품평가, 수업과정에서의 자기평가, 상호평가 등의 토론하기와 비평하기 활동으로 반성적 성찰의 과정이다. ‘성찰’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생성해낸 창의적 장단 표현 활동들을 재구성하고 종합하며 정리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창작 표현 작품을 평가하고 수정하며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다. 이상에서의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 과정을 모두 병렬적으로 연결해 보면 총 5단계로 진행된다. 하지만 ‘전개부’에서는 선택적 활동이 가능하므로 학습 상황에 따라 3단계에 5단계까지 유동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단학습의 체계적 위계성과 학습 과정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장단의 구성 원리에 기초한 창의적 장단학습 방안은 장단에 대한 음악적 지식과 개념을 기초로 하여 사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촉진될 수 있는 표현 중심 활동과정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지니고 있는 보편적이고 창조적인 표현 욕구를 외부로부터 제약받지 않고 밖으로 표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핵심어> 장단, 장단학습, 장단기보법,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
본 연구의 목적은 장단 구성 원리에 기초하여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단학습’의 개념과 의미를 재고하고 음악과 교육과정에서의 ‘장단학습’ 내용 요소와 구체적인 장단학습 방법을 분석하였다. 또한 현행 초등학교 교과서를 기준으로 세마치, 자진모리, 굿거리, 중중모리장단에 내재된 ‘소박별 리듬꼴’을 추출하여 장단을 구성하는 기초 원리를 밝히고 이를 토대로 장단학습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교수 모형을 구안하여 창의적 학습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장단 구성의 기초 원리’를 밝히기 위해서 교과서에서의 장단 활용 양상과 교과서 속 장단에 내재된 리듬꼴의 음악적 구조를 분석하였다. 세마치장단의 주요 소박별 리듬꼴은 ‘♩.’, ‘♩ ♪’, ‘♪♩’ 로 구성되어 있다. 세마치장단에서는 ‘♩ ♪'('○│’) 과 ‘♪♩'('○│’) 이 결합된 구조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장단이 시작되는 첫 장단 첫 번째 박자에는 덩(‘♩.’, ‘⦶’) 으로 시작하고 장단과 장단이 연결되어 따라오는 두 번째 장단의 첫째 박자에서는 ‘♪♩'('⦶○’) 의 리듬꼴이 활용되면서 첫 번째 장단과 두 번째 장단 사이에서 메기고 받는 형태가 나타났다. 또한 ‘덩''덕’ 으로 표현되는 ‘♩ ♪'('⦶│’)은 첫 번째 장단 첫 박자에는 쓰이지 않고 두 번째 박자에 출현하여 ‘쿵덕’으로 표현되는 ‘♪♩'('○│’)과 결합하여 하나의 장단을 이루었다. 이를 토대로 세마치장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리듬꼴은 ‘♩.(덩)’으로 볼 수 있었으며 ‘♩ ♪'(⦶│)과 ‘♪♩'('○│’) 결합 양상을 지닌 장단으로 규정할 수 있었다. 자진모리장단에서는 ‘덩-덕’ 또는 ‘쿵덕-’의 구음으로 표현되는 ‘♩ ♪’ 리듬꼴이 가장 높은 출현비율을 보이며 장단 전반에 운용되고 있어 ‘♩ ♪’ 리듬꼴을 자진모리장단의 정체성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세마치장단과 마찬가지로 주로 장단을 맺을 때에는 ‘♩ ♪'('⦶│’)과 ‘♪♩'('○│’)이 결합된 구조인 ‘덩-덕쿵덕-’의 리듬꼴로 세마치장단과 동일하게 메기고 받는 형태를 나타내었다. 굿거리장단에서는 기본적으로 ‘♩.’, '♪♪♪', ‘♩ ♪’, ‘♪♩’ 리듬꼴의 출현비율도 높았지만 다른 장단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리듬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특히 ‘덩-기덕’과 ‘쿵더러러러’는 다른 장단에서는 잘 쓰이지 않아 굿거리장단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특징적인 리듬꼴로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굿거리장단에서는 3소박과 2소박이 결합한 혼소박 형태의 장단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중중모리장단에서는 ‘덩(♩.)’ 리듬꼴이 가장 높은 출현비율을 보였고 ‘♩ ♪’리듬꼴과 ‘♪♩’ 리듬꼴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중모리장단에서도 ‘쿵쿵덕'('○○│’) 또는 ‘쿵덕덕'('○││’)으로 표현되는 ‘♪♪♪' 리듬꼴이 다른 장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출현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중중모리장단만의 특징적인 리듬꼴로 해석할 수 있었다. 또한 교과서에 출현한 3소박 리듬꼴과 2소박 리듬꼴을 중심으로 유형화하고 그 쓰임과 특징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장단별로 추출된 리듬꼴과 리듬꼴들의 결합 양상 및 결속 원리를 분석하여 장단의 구성 원리를 밝히고 창의적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활용하였다. 창의적 장단학습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간보와 대비하여 서양 음표를 병행 표기한 기보법(이를 줄여 ‘정간보 대비 오선보’)을 제안하였다. ‘정간보 대비 오선보’는 정간보에 제시된 장단의 구음 및 부호와 서양 음표로 제시된 오선보상에서의 리듬꼴에 대한 해석이 서로 부합될 수 있는 기보법으로 장단학습의 교육적 효용성과 일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정간보 대비 오선보>와 더불어 <채 분할 악보>를 통하여 합(合)장단의 ‘덩(⦶)’을 궁편(○) 과 열편(│) 으로 나누어 각각 분리된 리듬꼴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써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청각으로만 의존하여 들었던 장구의 궁편과 열편에서 파생되는 소리를 각각 독립적으로 인지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본고에서는 ‘장단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을 개발한 후 장단학습 수업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장단학습의 위계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장단에 특화된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은 음악 수업의 일반적 단계인 ‘도입-전개-정리’를 기준으로 제시하였고 이에 따른 창의적 사고과정은 ‘장단감지’-‘장단체화’-‘장단성찰’의 3단계 과정으로 개념화하였다. 3단계 과정은 첫째, ‘장단감지’ 단계로서 ‘장단호흡하기’ 활동을 통하여 장단감을 느끼는 학습 도입부 과정이다. 둘째, ‘장단체화’ 단계는 수업의 전개부로서 선택적 표현 활동이 될 수 있게 설계하였는데 이는 <기본표현하기>, <변형표현하기>, <창의표현하기>로 구성된다. 마지막 ‘장단성찰’의 단계는 장단학습 활동 후 결과물에 대한 작품평가, 수업과정에서의 자기평가, 상호평가 등의 토론하기와 비평하기 활동으로 반성적 성찰의 과정이다. ‘성찰’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생성해낸 창의적 장단 표현 활동들을 재구성하고 종합하며 정리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창작 표현 작품을 평가하고 수정하며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다. 이상에서의 창의적 장단학습 모형 과정을 모두 병렬적으로 연결해 보면 총 5단계로 진행된다. 하지만 ‘전개부’에서는 선택적 활동이 가능하므로 학습 상황에 따라 3단계에 5단계까지 유동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단학습의 체계적 위계성과 학습 과정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장단의 구성 원리에 기초한 창의적 장단학습 방안은 장단에 대한 음악적 지식과 개념을 기초로 하여 사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촉진될 수 있는 표현 중심 활동과정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지니고 있는 보편적이고 창조적인 표현 욕구를 외부로부터 제약받지 않고 밖으로 표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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