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에 나타나는 많은 갈등, 폭력, 인권 문제들은 바빌로니아 포로기에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었으며, 그 원인은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는 권력에 의한 억압과 착취에서 비롯된 듯하다. 이 논문은 이러한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서가 어떻게 응답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창세기 1장 26-28절에 나오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와 ’하나님의 모양대로’라는 문구를 탐구한다. 필자는 사제계(the Priestly) 저자들이 ‘형상’을 뜻하는 히브리어 “첼렘”과 ‘모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데무트”를 가지고 신학적 인권 선언을 선포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고대 중동 셈어 비교 문헌학을 연구한다. 창세기 1:26-28의 사제계 저자들이 사용한 형상과 모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첼렘”과 “데무트”는 지금까지 발견된 아람어 문헌 중 가장 오래된 문헌에 나온다. 기원전 9세기 중반의 고대 중동 문헌인 텔 훼케리예 (Tell Fekheriyeh)의 KAI 309(아카드어-아람어 새김글)와 레벤스탐의 기원전 8세기 메소포타미아 문헌, 그리고 기원전 7세기의 네라브(Nêrab)의 KAI 225와 KAI 226(아람어 새 김글)에 의하면, 이들 용어는 신이나 신의 혈족, 혹은 신의 대리자라는 의미로 왕과 사제와 같은 최상위층에게만 붙이는 왕실용어였다. “첼렘”은 ‘찰마’라는 아카드어 기원을 갖고 있고, “데무트”는 ‘데무타’라는 아람어적 기원을 갖는다. 두 용어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고, 특별히 3차원적인 입체적 ‘동상’을 가리켰다. 이들 용어는 인간은 신과 왕의 노예요, 왕은 신의 대리자로서 인식하는 당시 고대 중동의 왕권 이데올로기의 용어였다. 이런 배경에서 사제계 저자들은 바빌로니아에서 주로 사용했던 용어 “첼렘”을 중심으로 “데무트”와 함께 바빌로니아 포로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창세기 1:26-28을 선포한다. 즉, 왕만이 신의 형상을 가진 존재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왕 같은 존재임을 선언한다. 이를 통해 사제계 저자들은 하나님 형상에 대한 보편화를 강조하며, 인간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극대화한다. 사제계 저자들은 전략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문헌들인 창세기 5장, 9장, 1장을 순차적으로 “첼렘”을 통해 바빌로니아 포로민을 향한 그들의 인권 선언을 극대화한다. 필자는 사제계 저자들이 그들의 신학적 배경을 바빌로니아 포로기 동시대 배경을 가진 제2이사야와 공유한다고 본다. 제2이사야는 “데무트”와 다마 동사를 통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강조하면서 바빌로니아 신과 왕을 풍자하고, 포로민들의 인권을 선포하며, ...
현재 전 세계에 나타나는 많은 갈등, 폭력, 인권 문제들은 바빌로니아 포로기에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었으며, 그 원인은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는 권력에 의한 억압과 착취에서 비롯된 듯하다. 이 논문은 이러한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서가 어떻게 응답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창세기 1장 26-28절에 나오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와 ’하나님의 모양대로’라는 문구를 탐구한다. 필자는 사제계(the Priestly) 저자들이 ‘형상’을 뜻하는 히브리어 “첼렘”과 ‘모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데무트”를 가지고 신학적 인권 선언을 선포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고대 중동 셈어 비교 문헌학을 연구한다. 창세기 1:26-28의 사제계 저자들이 사용한 형상과 모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첼렘”과 “데무트”는 지금까지 발견된 아람어 문헌 중 가장 오래된 문헌에 나온다. 기원전 9세기 중반의 고대 중동 문헌인 텔 훼케리예 (Tell Fekheriyeh)의 KAI 309(아카드어-아람어 새김글)와 레벤스탐의 기원전 8세기 메소포타미아 문헌, 그리고 기원전 7세기의 네라브(Nêrab)의 KAI 225와 KAI 226(아람어 새 김글)에 의하면, 이들 용어는 신이나 신의 혈족, 혹은 신의 대리자라는 의미로 왕과 사제와 같은 최상위층에게만 붙이는 왕실용어였다. “첼렘”은 ‘찰마’라는 아카드어 기원을 갖고 있고, “데무트”는 ‘데무타’라는 아람어적 기원을 갖는다. 두 용어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고, 특별히 3차원적인 입체적 ‘동상’을 가리켰다. 이들 용어는 인간은 신과 왕의 노예요, 왕은 신의 대리자로서 인식하는 당시 고대 중동의 왕권 이데올로기의 용어였다. 이런 배경에서 사제계 저자들은 바빌로니아에서 주로 사용했던 용어 “첼렘”을 중심으로 “데무트”와 함께 바빌로니아 포로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창세기 1:26-28을 선포한다. 즉, 왕만이 신의 형상을 가진 존재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왕 같은 존재임을 선언한다. 이를 통해 사제계 저자들은 하나님 형상에 대한 보편화를 강조하며, 인간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극대화한다. 사제계 저자들은 전략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문헌들인 창세기 5장, 9장, 1장을 순차적으로 “첼렘”을 통해 바빌로니아 포로민을 향한 그들의 인권 선언을 극대화한다. 필자는 사제계 저자들이 그들의 신학적 배경을 바빌로니아 포로기 동시대 배경을 가진 제2이사야와 공유한다고 본다. 제2이사야는 “데무트”와 다마 동사를 통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강조하면서 바빌로니아 신과 왕을 풍자하고, 포로민들의 인권을 선포하며, 에스겔의 여성 인권 이해를 비판적으로 반성한다. 마찬가지로, 사제계 저자들 역시 제2이사야의 인권신학을 그대로 따르면서 에스겔에 대해 신학적으로 비판함과 동시에 여성에 대해서도 인권선언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제계 저자들은 첫째, 바빌로니아 제국의 왕권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둘째, 저자들은 바빌로니아 포로에도 불구하고 신앙적 정체성과 선택받은 백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셋째, 저자들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대리자로 위임받은 합법적인 존재이고, 땅과 하늘에 대한 평화와 공존, 상생의 책임과 역할을 위임받은 존재임을 선언한다. 사제계 저자들에게 있어서 이것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의미이다.
현재 전 세계에 나타나는 많은 갈등, 폭력, 인권 문제들은 바빌로니아 포로기에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었으며, 그 원인은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는 권력에 의한 억압과 착취에서 비롯된 듯하다. 이 논문은 이러한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서가 어떻게 응답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창세기 1장 26-28절에 나오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와 ’하나님의 모양대로’라는 문구를 탐구한다. 필자는 사제계(the Priestly) 저자들이 ‘형상’을 뜻하는 히브리어 “첼렘”과 ‘모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데무트”를 가지고 신학적 인권 선언을 선포했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고대 중동 셈어 비교 문헌학을 연구한다. 창세기 1:26-28의 사제계 저자들이 사용한 형상과 모양을 뜻하는 히브리어 “첼렘”과 “데무트”는 지금까지 발견된 아람어 문헌 중 가장 오래된 문헌에 나온다. 기원전 9세기 중반의 고대 중동 문헌인 텔 훼케리예 (Tell Fekheriyeh)의 KAI 309(아카드어-아람어 새김글)와 레벤스탐의 기원전 8세기 메소포타미아 문헌, 그리고 기원전 7세기의 네라브(Nêrab)의 KAI 225와 KAI 226(아람어 새 김글)에 의하면, 이들 용어는 신이나 신의 혈족, 혹은 신의 대리자라는 의미로 왕과 사제와 같은 최상위층에게만 붙이는 왕실용어였다. “첼렘”은 ‘찰마’라는 아카드어 기원을 갖고 있고, “데무트”는 ‘데무타’라는 아람어적 기원을 갖는다. 두 용어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고, 특별히 3차원적인 입체적 ‘동상’을 가리켰다. 이들 용어는 인간은 신과 왕의 노예요, 왕은 신의 대리자로서 인식하는 당시 고대 중동의 왕권 이데올로기의 용어였다. 이런 배경에서 사제계 저자들은 바빌로니아에서 주로 사용했던 용어 “첼렘”을 중심으로 “데무트”와 함께 바빌로니아 포로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창세기 1:26-28을 선포한다. 즉, 왕만이 신의 형상을 가진 존재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왕 같은 존재임을 선언한다. 이를 통해 사제계 저자들은 하나님 형상에 대한 보편화를 강조하며, 인간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극대화한다. 사제계 저자들은 전략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문헌들인 창세기 5장, 9장, 1장을 순차적으로 “첼렘”을 통해 바빌로니아 포로민을 향한 그들의 인권 선언을 극대화한다. 필자는 사제계 저자들이 그들의 신학적 배경을 바빌로니아 포로기 동시대 배경을 가진 제2이사야와 공유한다고 본다. 제2이사야는 “데무트”와 다마 동사를 통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강조하면서 바빌로니아 신과 왕을 풍자하고, 포로민들의 인권을 선포하며, 에스겔의 여성 인권 이해를 비판적으로 반성한다. 마찬가지로, 사제계 저자들 역시 제2이사야의 인권신학을 그대로 따르면서 에스겔에 대해 신학적으로 비판함과 동시에 여성에 대해서도 인권선언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제계 저자들은 첫째, 바빌로니아 제국의 왕권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둘째, 저자들은 바빌로니아 포로에도 불구하고 신앙적 정체성과 선택받은 백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셋째, 저자들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대리자로 위임받은 합법적인 존재이고, 땅과 하늘에 대한 평화와 공존, 상생의 책임과 역할을 위임받은 존재임을 선언한다. 사제계 저자들에게 있어서 이것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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