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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전체를 바라보며 해석하는 시각은 그 주제에 있어 일관되지만 방법론적인 접근은 매우 다양하다. 시간, 배경, 인물, 사건, 소재 등 어떠한 방향을 선택하여 성경을 해석해 나가느냐는 매우 다양한 길을 보여주지만 또한 그 종결점이 일관된다는 사실은 성경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다. 본 논문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의 매개체로 ‘성전’을 선택하였고 창세기에 나타나는 에덴동산을 시작으로 요한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까지를 잇고 있는 성전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였다. 성경 외에 성전을 매개체로 하여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을 설명하는 많은 서적들은 성경을 좀 더 깊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약 히브리서는 유일하게 ...

성경 전체를 바라보며 해석하는 시각은 그 주제에 있어 일관되지만 방법론적인 접근은 매우 다양하다. 시간, 배경, 인물, 사건, 소재 등 어떠한 방향을 선택하여 성경을 해석해 나가느냐는 매우 다양한 길을 보여주지만 또한 그 종결점이 일관된다는 사실은 성경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다. 본 논문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의 매개체로 ‘성전’을 선택하였고 창세기에 나타나는 에덴동산을 시작으로 요한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까지를 잇고 있는 성전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였다. 성경 외에 성전을 매개체로 하여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을 설명하는 많은 서적들은 성경을 좀 더 깊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약 히브리서는 유일하게 성막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에덴을 지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훈련장이었던 광야의 성막, 성전시대를 거치며 드러난 많은 수난들, 신약을 통해 나타나는 교회와 종말에 나타날 새 하늘과 새 땅, 이 모든 성전의 의식적 흐름에는 각각의 시대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숨겨져 있다. 히브리서는 왜 성막에 대하여 설명해야 했을까? 또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혼동의 시대에 쓰여진 유대 문헌에 드러나고 있는 성전의 모습과 가치관들은 이러한 성전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가?
성전(성막)에 대한 학술적 책 중에서 그레고리 비일의 ‘성전신학’은 성전(성막)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비일이 바라보는 성전(성막)의 개념을 탐구하기에 매우 유익함을 제공한다. 이미 제기한 히브리서의 성막 해석법과 유대문헌에 나타나는 성전의 가치관들은 비일이 성전을 풀어내고 있는 많은 카테고리 가운데 자세히 설명되었다. 비일의 의견과 정보들을 그저 받아들이려는 목적에 앞서 성전(성막)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연구한 자료들을 독자의 입장이 되어 필자의 의견을 덧붙이고자 한다. 비일이 소개하고 있는 여러 유대 문헌에서 인용하고 있는 본문의 전체적인 특징들은 두드러지게 일관된 모습으로 종결짓고 있다. 비일이 말하고 있는 유대 문헌의 종결점은 무엇인가? 그 종결점에 대하여 유대 문헌을 해석하는 방법의 아쉬움은 존재하지 않는가? 비일의 히브리서 해석 방법의 독특한 특징은 구약적 배경을 통해 풀어나간다는 점이다. 구약 말씀의 배경 안에서 히브리서의 흐름을 바라보고 있다. 신약 안에서 구약 말씀이 인용되는 것은 신구약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단서로 연구되어 왔다. 성경의 통일성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비일이 사용하는 히브리서 신구약 연결 방법론은 과연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될 수 있을까? 또한 성전(성막)과 어떻게 연결하여 풀어내고 있는가? ‘성전신학’을 정독할 때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갖는 것은 문제를 풀어나가는 합리적 해결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