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재혼부부의 결혼생활 적응과정 연구 : 전혼자녀가 있는 부부를 중심으로 A Study of the Adjustment Process of the Remarried Couples’ Marital Life: Focusing on the Remarried Couples who have had Children from the Ex-Spouse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재혼 부부들이 경험한 결혼생활 적응과 관련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혼 부부의 적응과정을 설명하는 하나의 소(小) 이론을 도출함으로써 재혼 부부의 결혼생활 적응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재혼생활 적응의 주요 요소들을 밝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혼 부부들이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무엇인가? 둘째, 재혼 부부들의 결혼생활에서의 적응과정은 어떠한가? 셋째, 재혼 부부들의 결혼생활 적응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재혼한 여덟 쌍(16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8월 사이(10개월) 그리고 2019년 5월부터 8월 사이(4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연구 참여자들의 재혼 당시 연령 분포는 2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평균 연령은 40.1세였다. 재혼 유형은 단순 재혼(배우자 중 한 쪽 만 재혼)이 세 커플, 복합재혼(부부가 모두 재혼)이 다섯 커플이었고, 평균 재혼 기간은 17.3년이었다. 본 연구를 위한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재혼 부부들이 경험한 결혼생활 적응과 관련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혼 부부의 적응과정을 설명하는 하나의 소(小) 이론을 도출함으로써 재혼 부부의 결혼생활 적응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재혼생활 적응의 주요 요소들을 밝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혼 부부들이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무엇인가? 둘째, 재혼 부부들의 결혼생활에서의 적응과정은 어떠한가? 셋째, 재혼 부부들의 결혼생활 적응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재혼한 여덟 쌍(16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8월 사이(10개월) 그리고 2019년 5월부터 8월 사이(4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연구 참여자들의 재혼 당시 연령 분포는 2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평균 연령은 40.1세였다. 재혼 유형은 단순 재혼(배우자 중 한 쪽 만 재혼)이 세 커플, 복합재혼(부부가 모두 재혼)이 다섯 커플이었고, 평균 재혼 기간은 17.3년이었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분석은 스트라우스와 코빈(Strauss & Corbin, 2008)이 제시한 근거이론 접근 방법론에 따라 이루어졌다. 범주화 작업을 수행한 결과, 참가자 부부들의 적응과 관련하여 151개의 개념으로부터 56개의 하위 범주 그리고 26개의 범주를 탐색할 수 있었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혼 부부들은 결혼생활 적응과정에서 ‘재혼에 대한 편견 속에서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함’을 중심현상으로 경험하였다. 둘째, 재혼 부부들은 중심현상에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여서 ‘불안기’, ‘시도기’, ‘조정기’를 단계적, 순환적으로 적응한 결과 관계 및 역할이 ‘만족함’, ‘불안함’, ‘미해결’로 정립되었다. 셋째, 재혼 부부들의 적응에 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재혼사실 은폐’와 ‘낮은 자존감’이 재혼 부부 적응의 부정적 가중요인이었다. 보호요인은 ‘주체적인 재혼 결정’과 ‘재혼에 대한 기쁨’, ‘높은 자기 성찰 수준’, ‘사회적 지지를 경험함’이였다. 재혼 부부의 적응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부부간의 명료한 소통’, ‘배우자의 태도’와 ‘재혼자의 갈등대처’등 이었다. 재혼 부부의 부모자녀 관계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친부모가 계부모와 계자녀 사이에 중재자 역할 함’, ‘계부모가 계자녀와의 관계 형성을 주도함’이었다. 재혼 부부의 부모역할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부모역할의 힘듦과 어려움을 경험’, ‘부부가 서로의 전혼자녀 양육에 기여’, ‘동거하는 전혼자녀와 전혼의 트라우마가 동일시 됨’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론적 통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재혼한 참가자들은 이혼 및 재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인식하며, 재혼 가족의 하위체계의 복잡성에 따라서 부모역할의 힘겨움과 어려움을 경험한다. 그런데 사회적 편견의 인식과 재혼 가족 하위체계의 복잡성 자체가 재혼 부부의 적응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아니다. 재혼 부부 적응의 수준은 재혼 부부의 관계의 질(質)에 달려있다. 하지만, 재혼 부부의 관계의 질(質)이 양호하여도 부정적 가중요인이 작동하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적응하기 어렵다. 반면, 보호요인은 부정적 가중요인을 상쇄(相殺)하거나 부부관계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역할을 함으로써 부부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문화 환경에서 재혼한 부부들의 결혼생활 적응에 관한 학술적 이해를 높였다. 둘째, 재혼 부부들의 적응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두 가지 가중요인(재혼사실 은폐, 낮은 자존감)을 밝혔다. 셋째, 재혼 부부의 적응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네 가지 보호요인(깊은 신앙적 체험, 재혼에 대한 만족감, 높은 자기 성찰, 사회적 지지)을 밝혔다. 넷째, 부부와 ‘함께’ 그리고 나중에 개별적으로 ‘따로’ 면접을 진행한 것이 본 연구목적에 타당한 연구 방법임을 확인했다. 한편, 본 연구는 여덟 쌍이라는 제한된 표본의 수와 질적 연구 방법론의 한계로 재혼 부부의 일반적인 적응 양상으로 대표되기 어렵고, 참여자들의 연령을 일정한 범위로 제한하지 못한 점과 참가자들 (계)자녀들의 목소리를 연구에 반영하지는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살피기 어려웠던 클림젬펠(Clingempeel, 1987)의 3가지 유형(8쪽 참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혼 부부의 결혼 만족도에 관한 척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부정적 가중요인으로부터 재혼 부부 적응을 ‘보호하고 촉진하는 요인’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주제어: 재혼 부부 적응과정, 재혼 가족 부모 자녀, 재혼 가족 부모역할, 근거이론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재혼 부부들이 경험한 결혼생활 적응과 관련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혼 부부의 적응과정을 설명하는 하나의 소(小) 이론을 도출함으로써 재혼 부부의 결혼생활 적응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재혼생활 적응의 주요 요소들을 밝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혼 부부들이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무엇인가? 둘째, 재혼 부부들의 결혼생활에서의 적응과정은 어떠한가? 셋째, 재혼 부부들의 결혼생활 적응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재혼한 여덟 쌍(16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8월 사이(10개월) 그리고 2019년 5월부터 8월 사이(4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연구 참여자들의 재혼 당시 연령 분포는 2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평균 연령은 40.1세였다. 재혼 유형은 단순 재혼(배우자 중 한 쪽 만 재혼)이 세 커플, 복합재혼(부부가 모두 재혼)이 다섯 커플이었고, 평균 재혼 기간은 17.3년이었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 분석은 스트라우스와 코빈(Strauss & Corbin, 2008)이 제시한 근거이론 접근 방법론에 따라 이루어졌다. 범주화 작업을 수행한 결과, 참가자 부부들의 적응과 관련하여 151개의 개념으로부터 56개의 하위 범주 그리고 26개의 범주를 탐색할 수 있었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혼 부부들은 결혼생활 적응과정에서 ‘재혼에 대한 편견 속에서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함’을 중심현상으로 경험하였다. 둘째, 재혼 부부들은 중심현상에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여서 ‘불안기’, ‘시도기’, ‘조정기’를 단계적, 순환적으로 적응한 결과 관계 및 역할이 ‘만족함’, ‘불안함’, ‘미해결’로 정립되었다. 셋째, 재혼 부부들의 적응에 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재혼사실 은폐’와 ‘낮은 자존감’이 재혼 부부 적응의 부정적 가중요인이었다. 보호요인은 ‘주체적인 재혼 결정’과 ‘재혼에 대한 기쁨’, ‘높은 자기 성찰 수준’, ‘사회적 지지를 경험함’이였다. 재혼 부부의 적응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부부간의 명료한 소통’, ‘배우자의 태도’와 ‘재혼자의 갈등대처’등 이었다. 재혼 부부의 부모자녀 관계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친부모가 계부모와 계자녀 사이에 중재자 역할 함’, ‘계부모가 계자녀와의 관계 형성을 주도함’이었다. 재혼 부부의 부모역할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부모역할의 힘듦과 어려움을 경험’, ‘부부가 서로의 전혼자녀 양육에 기여’, ‘동거하는 전혼자녀와 전혼의 트라우마가 동일시 됨’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론적 통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재혼한 참가자들은 이혼 및 재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인식하며, 재혼 가족의 하위체계의 복잡성에 따라서 부모역할의 힘겨움과 어려움을 경험한다. 그런데 사회적 편견의 인식과 재혼 가족 하위체계의 복잡성 자체가 재혼 부부의 적응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아니다. 재혼 부부 적응의 수준은 재혼 부부의 관계의 질(質)에 달려있다. 하지만, 재혼 부부의 관계의 질(質)이 양호하여도 부정적 가중요인이 작동하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적응하기 어렵다. 반면, 보호요인은 부정적 가중요인을 상쇄(相殺)하거나 부부관계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역할을 함으로써 부부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문화 환경에서 재혼한 부부들의 결혼생활 적응에 관한 학술적 이해를 높였다. 둘째, 재혼 부부들의 적응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두 가지 가중요인(재혼사실 은폐, 낮은 자존감)을 밝혔다. 셋째, 재혼 부부의 적응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네 가지 보호요인(깊은 신앙적 체험, 재혼에 대한 만족감, 높은 자기 성찰, 사회적 지지)을 밝혔다. 넷째, 부부와 ‘함께’ 그리고 나중에 개별적으로 ‘따로’ 면접을 진행한 것이 본 연구목적에 타당한 연구 방법임을 확인했다. 한편, 본 연구는 여덟 쌍이라는 제한된 표본의 수와 질적 연구 방법론의 한계로 재혼 부부의 일반적인 적응 양상으로 대표되기 어렵고, 참여자들의 연령을 일정한 범위로 제한하지 못한 점과 참가자들 (계)자녀들의 목소리를 연구에 반영하지는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살피기 어려웠던 클림젬펠(Clingempeel, 1987)의 3가지 유형(8쪽 참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혼 부부의 결혼 만족도에 관한 척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부정적 가중요인으로부터 재혼 부부 적응을 ‘보호하고 촉진하는 요인’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f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in the context of Korea by deriving a min-theory clarifying the main elements of remarriage adaptation. The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First, what is the central phenomenon experienced by remarri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f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in the context of Korea by deriving a min-theory clarifying the main elements of remarriage adaptation. The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First, what is the central phenomenon experienced by remarried couples? Second, how is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process? Third, what are the factors that influence remarried couples' marriage adjustment?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eight remarried couples(16)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study. Data collection took place from October 2017 to August 2018(10 months) and from May to August 2019(4 months). The age distribution of the participants at the time of remarriage was in their late 20s to early 50s, with an average age of 40.1 years. Remarriage types are as follows: 3 couples for simple remarriage(only one of the spouses remarried) and 5 couples for compound remarriage(both couples are remarried), and their average period for remarriage was 17.3 years. The data analysis was done according to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suggested by Strauss & Corbin(2008). As a result of categorization, it was explored 56 subcategories and 26 categories from 151 concepts related to the adaptation of participant couples.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remarried couples experience ‘making effort to preserve their family amid the prejudice against remarriage’ as a central phenomenon in their marriage adjustment process. Second, remarried couples used the action/interaction strategy to adapt ‘anxiety period’, ‘attempt period’, ‘regulatory period.’ As a result, their relationship and role were established with 'satisfaction', 'anxiety' or ‘unresolved.’ Third, the main factors that influenced the adaptation of remarried couples are as follows. ‘Concealing the fact of remarriage’ and ‘low self-esteem’ turned out to be ‘negative weighting factors’ in adapting to remarried couples. The protective factors were 'subjective determination to remarry', 'joy of remarriage', 'high level of self-reflection', and 'experience of social support'. Factors that influenced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were 'clear communication between couples', 'spouse's attitude', and 'spouse's response in conflict.' Factors that influenc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were 'parents act as mediators between step-parent and step-children' and 'step-parent leads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s with step-children'. Factors that influenced the parental role were 'parents experienced difficulties in the parental role', 'remarried couples’ contribution to raising each other's ex-married children', and 'identifying ex-married children with the trauma of ex-marriage.' The theoretical integration constructed based on the above research results is as follows. Participants who remarry in Korea recognize social prejudice against divorce and remarriage, and experience difficulties in their parental role depending on the complexity of the sub-system of the remarried family, which are not the key factors that determine the level of adaptation of remarried couples. The level of adaptation to remarried couples depends on the qualit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remarried couples. However, even if the relationship between remarried couples is of good quality, it is difficult to adjust to the highest level if the negative weighting factor works. On the other hand, protective factors have a positive effect on marital adaptation by offsetting negative weighting factors or reducing stress in marital relationship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this study improved the academic understanding of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in Korea. Second, two important factors(concealment of remarriage facts, low self-esteem) that can negatively affect the adaptation process of remarried couples were identified. Third, four protective factors(deep religious experience, satisfaction with remarriage, high self-reflection, and social support) that can positively influence the adaptation process of remarried couples were identified. Fourth, it was confirmed that conducting interviews with the couples ‘together’ and later individually ‘separated’ were a valid research method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On the other hand, this study is difficult to represent the general adaptation pattern of remarried couples due to the limited number of eight pairs and the limitations of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fact that the age of participants was not limited to a certain range, and the voices of the participants' children were not reflected in the study. Suggestions for follow-up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three types (see p. 8) of Clingempeel (1987), which were difficult to examine in this study. Seco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scale for marriage satisfaction of remarried couple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ird,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on ‘factors that protect and promote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from negative weighting factors.’
Key words: remarried couple adaptation process, remarried family parent child, remarried family parent role, grounded theor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deeper understanding of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in the context of Korea by deriving a min-theory clarifying the main elements of remarriage adaptation. The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First, what is the central phenomenon experienced by remarried couples? Second, how is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process? Third, what are the factors that influence remarried couples' marriage adjustment?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eight remarried couples(16)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study. Data collection took place from October 2017 to August 2018(10 months) and from May to August 2019(4 months). The age distribution of the participants at the time of remarriage was in their late 20s to early 50s, with an average age of 40.1 years. Remarriage types are as follows: 3 couples for simple remarriage(only one of the spouses remarried) and 5 couples for compound remarriage(both couples are remarried), and their average period for remarriage was 17.3 years. The data analysis was done according to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suggested by Strauss & Corbin(2008). As a result of categorization, it was explored 56 subcategories and 26 categories from 151 concepts related to the adaptation of participant couples.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remarried couples experience ‘making effort to preserve their family amid the prejudice against remarriage’ as a central phenomenon in their marriage adjustment process. Second, remarried couples used the action/interaction strategy to adapt ‘anxiety period’, ‘attempt period’, ‘regulatory period.’ As a result, their relationship and role were established with 'satisfaction', 'anxiety' or ‘unresolved.’ Third, the main factors that influenced the adaptation of remarried couples are as follows. ‘Concealing the fact of remarriage’ and ‘low self-esteem’ turned out to be ‘negative weighting factors’ in adapting to remarried couples. The protective factors were 'subjective determination to remarry', 'joy of remarriage', 'high level of self-reflection', and 'experience of social support'. Factors that influenced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were 'clear communication between couples', 'spouse's attitude', and 'spouse's response in conflict.' Factors that influenc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were 'parents act as mediators between step-parent and step-children' and 'step-parent leads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s with step-children'. Factors that influenced the parental role were 'parents experienced difficulties in the parental role', 'remarried couples’ contribution to raising each other's ex-married children', and 'identifying ex-married children with the trauma of ex-marriage.' The theoretical integration constructed based on the above research results is as follows. Participants who remarry in Korea recognize social prejudice against divorce and remarriage, and experience difficulties in their parental role depending on the complexity of the sub-system of the remarried family, which are not the key factors that determine the level of adaptation of remarried couples. The level of adaptation to remarried couples depends on the qualit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remarried couples. However, even if the relationship between remarried couples is of good quality, it is difficult to adjust to the highest level if the negative weighting factor works. On the other hand, protective factors have a positive effect on marital adaptation by offsetting negative weighting factors or reducing stress in marital relationship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this study improved the academic understanding of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in Korea. Second, two important factors(concealment of remarriage facts, low self-esteem) that can negatively affect the adaptation process of remarried couples were identified. Third, four protective factors(deep religious experience, satisfaction with remarriage, high self-reflection, and social support) that can positively influence the adaptation process of remarried couples were identified. Fourth, it was confirmed that conducting interviews with the couples ‘together’ and later individually ‘separated’ were a valid research method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On the other hand, this study is difficult to represent the general adaptation pattern of remarried couples due to the limited number of eight pairs and the limitations of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fact that the age of participants was not limited to a certain range, and the voices of the participants' children were not reflected in the study. Suggestions for follow-up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three types (see p. 8) of Clingempeel (1987), which were difficult to examine in this study. Seco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scale for marriage satisfaction of remarried couple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ird,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on ‘factors that protect and promote remarried couples' adaptation from negative weighting factors.’
Key words: remarried couple adaptation process, remarried family parent child, remarried family parent role, grounded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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