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6년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한 페미니즘 리부트가 한국의 여성 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관객들, ‘여성 영화 팬덤’을 만들어냈음에 주목했다. 이는 지금까지 여성이 소비자로서 행동할 때 거기엔 비이성적인 이유가 깔려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과 편견이 작용했던 것과 반대되는 양상으로, ‘여성 영화 팬덤’은 남성 인물의 과잉 재현과 여성 인물의 소멸에 반발하여 다양한 여성에 대한 묘사와 재현을 한국영화계에 요구하며 여성 서사를 지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안적 여성 주체를 상상하기 위해 여성서사를‘응원’하는 양상이 존재하는 한편, 이성애적 관계와 결별하기 위하여 여성 서사를 과도하게 ‘검열’하는 양상도 존재한다. ‘여성 영화 팬덤’은 그동안 기존의 영화 관객을 설명해주는 용어인 소비자, 시네필리아나 컬트 집단으로 설명될 수 없다. 대신 ‘여성 영화 팬덤’은 정치적 ...
본 연구는 2016년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한 페미니즘 리부트가 한국의 여성 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관객들, ‘여성 영화 팬덤’을 만들어냈음에 주목했다. 이는 지금까지 여성이 소비자로서 행동할 때 거기엔 비이성적인 이유가 깔려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과 편견이 작용했던 것과 반대되는 양상으로, ‘여성 영화 팬덤’은 남성 인물의 과잉 재현과 여성 인물의 소멸에 반발하여 다양한 여성에 대한 묘사와 재현을 한국영화계에 요구하며 여성 서사를 지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안적 여성 주체를 상상하기 위해 여성서사를‘응원’하는 양상이 존재하는 한편, 이성애적 관계와 결별하기 위하여 여성 서사를 과도하게 ‘검열’하는 양상도 존재한다. ‘여성 영화 팬덤’은 그동안 기존의 영화 관객을 설명해주는 용어인 소비자, 시네필리아나 컬트 집단으로 설명될 수 없다. 대신 ‘여성 영화 팬덤’은 정치적 소비자 운동의 주체로 내용으로는 정치적 및 윤리적으로 올바른 여성 재현에 관해 주장하고 있으며, 형식으로는 미디어 팬덤과 셀레브리티 팬덤의 모습이 결합한 아이돌 팬덤의 실천 방식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리하여 본 논문에서는 시네필리아와 컬트 팬덤의 비교 연구를 통해 ‘여성 영화 팬덤’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고 국내 아이돌 팬덤의 특성이 어떻게 ‘여성 영화 팬덤’으로 흡수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온라인 페미니즘이 오프라인 페미니즘 운동으로 전이된 경로를 탐색하고, 온라인 페미니즘과 여성 관객의 만남으로 인하여, 진실한 여성 서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과 여성 범주에 대한 논쟁에 대해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N차 관람을 비롯한 영혼 보내기, 대관 행사, 평점 테러 대응 같은 여성 영화를 위한 운동과 실천, 굿즈와 시장 페미니즘, 여성영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해석하는 것과 더불어‘여성 영화 팬덤’ 활동 참여자 인터뷰 내용을 질적 연구의 데이터로 삼아 담론 분석을 시행하여 그들이 생성해내는 의미를 독해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여성 영화 팬덤’은 온라인 페미니즘의 부흥으로 인하여 여성 의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20~30대의 미혼 여성 관객으로 더 많은 여성 서사 영화와 모델로 삼을 만한 여성 감독과 여성 인물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성 서사의 등장을 위해 영화 제작 전의 과도한 검열보다는 영화 개봉 이후의 풍부한 의견이 오가는 담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사 내에서 과소평가 되어온 여성 관객에게 ‘여성 영화 팬덤’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앞으로도 개봉될 한국의 여성 서사 영화와 이를 함께 관람하고 응원하는 관객들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것과 더불어 후세의 관객성 연구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2016년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한 페미니즘 리부트가 한국의 여성 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관객들, ‘여성 영화 팬덤’을 만들어냈음에 주목했다. 이는 지금까지 여성이 소비자로서 행동할 때 거기엔 비이성적인 이유가 깔려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과 편견이 작용했던 것과 반대되는 양상으로, ‘여성 영화 팬덤’은 남성 인물의 과잉 재현과 여성 인물의 소멸에 반발하여 다양한 여성에 대한 묘사와 재현을 한국영화계에 요구하며 여성 서사를 지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안적 여성 주체를 상상하기 위해 여성서사를‘응원’하는 양상이 존재하는 한편, 이성애적 관계와 결별하기 위하여 여성 서사를 과도하게 ‘검열’하는 양상도 존재한다. ‘여성 영화 팬덤’은 그동안 기존의 영화 관객을 설명해주는 용어인 소비자, 시네필리아나 컬트 집단으로 설명될 수 없다. 대신 ‘여성 영화 팬덤’은 정치적 소비자 운동의 주체로 내용으로는 정치적 및 윤리적으로 올바른 여성 재현에 관해 주장하고 있으며, 형식으로는 미디어 팬덤과 셀레브리티 팬덤의 모습이 결합한 아이돌 팬덤의 실천 방식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리하여 본 논문에서는 시네필리아와 컬트 팬덤의 비교 연구를 통해 ‘여성 영화 팬덤’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고 국내 아이돌 팬덤의 특성이 어떻게 ‘여성 영화 팬덤’으로 흡수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온라인 페미니즘이 오프라인 페미니즘 운동으로 전이된 경로를 탐색하고, 온라인 페미니즘과 여성 관객의 만남으로 인하여, 진실한 여성 서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과 여성 범주에 대한 논쟁에 대해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N차 관람을 비롯한 영혼 보내기, 대관 행사, 평점 테러 대응 같은 여성 영화를 위한 운동과 실천, 굿즈와 시장 페미니즘, 여성영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해석하는 것과 더불어‘여성 영화 팬덤’ 활동 참여자 인터뷰 내용을 질적 연구의 데이터로 삼아 담론 분석을 시행하여 그들이 생성해내는 의미를 독해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여성 영화 팬덤’은 온라인 페미니즘의 부흥으로 인하여 여성 의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20~30대의 미혼 여성 관객으로 더 많은 여성 서사 영화와 모델로 삼을 만한 여성 감독과 여성 인물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성 서사의 등장을 위해 영화 제작 전의 과도한 검열보다는 영화 개봉 이후의 풍부한 의견이 오가는 담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사 내에서 과소평가 되어온 여성 관객에게 ‘여성 영화 팬덤’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앞으로도 개봉될 한국의 여성 서사 영화와 이를 함께 관람하고 응원하는 관객들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것과 더불어 후세의 관객성 연구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study discusses that feminism reboots, which spread rapidly online in 2016, created Women's Film Fandom, an audience that supports Korean women's films. This is contrary to the claim that there must be irrational reasons for women to act as consumers. Women's Film Fandom supports the female narr...
The study discusses that feminism reboots, which spread rapidly online in 2016, created Women's Film Fandom, an audience that supports Korean women's films. This is contrary to the claim that there must be irrational reasons for women to act as consumers. Women's Film Fandom supports the female narrative by demanding the representation of various women against the over-representation of male characters and the disappearance of female ones. There is an aspect of female narrative support, which is to imagine alternative female subjects while there is the other aspect of excessively censoring female characters to be separated from heterosexual relationships. Women's Film Fandom cannot be explained as a passive consumer, cinephile or a cult group. Instead, Women's Film Fandom is the active subject of the political consumer movement arguing for the politically and ethically correct representation of women. Besides, it shows the practice of idol fandom, which combines media fandom and celebrity fandom in form. Therefore, this study examines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Women’s Film Fandom, cinephile, and cult groups and analyzes how the Korean idol fandom was absorbed into Women's Film Fandom. Also, it explores the path where online feminism has transferred to the offline feminism movement and investigates the controversy about what female narratives are and the debate about what concepts of women are. Finally, this paper conducts discourse analysis using the in-depth interviews for participants in Women's Film Fandom activities as data onto qualitative research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aning they generate. They are going to the same movie over and over again, booking a movie ticket but never really watch, renting a movie theater for a special event, and fighting against trolling through the women’s film. Furthermore, this paper identifies the desire to collect film goods, Marketable Feminism, and Women’s Film Cinematic Universe. According to the study, Women's Film Fandom is an audience of unmarried women aged 20~30 that began to pay attention to the female agenda due to Feminism Reboot, expecting more female directors and female characters to appear as models in the Korean film industry. This work focuses on the female audience who has been underestimated in Korean film history by giving the name of Women's film fandom. This study will provide a meaningful direction for future audience research as well as empowering Korean female narrative films and audiences who watch and support them together.
The study discusses that feminism reboots, which spread rapidly online in 2016, created Women's Film Fandom, an audience that supports Korean women's films. This is contrary to the claim that there must be irrational reasons for women to act as consumers. Women's Film Fandom supports the female narrative by demanding the representation of various women against the over-representation of male characters and the disappearance of female ones. There is an aspect of female narrative support, which is to imagine alternative female subjects while there is the other aspect of excessively censoring female characters to be separated from heterosexual relationships. Women's Film Fandom cannot be explained as a passive consumer, cinephile or a cult group. Instead, Women's Film Fandom is the active subject of the political consumer movement arguing for the politically and ethically correct representation of women. Besides, it shows the practice of idol fandom, which combines media fandom and celebrity fandom in form. Therefore, this study examines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Women’s Film Fandom, cinephile, and cult groups and analyzes how the Korean idol fandom was absorbed into Women's Film Fandom. Also, it explores the path where online feminism has transferred to the offline feminism movement and investigates the controversy about what female narratives are and the debate about what concepts of women are. Finally, this paper conducts discourse analysis using the in-depth interviews for participants in Women's Film Fandom activities as data onto qualitative research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aning they generate. They are going to the same movie over and over again, booking a movie ticket but never really watch, renting a movie theater for a special event, and fighting against trolling through the women’s film. Furthermore, this paper identifies the desire to collect film goods, Marketable Feminism, and Women’s Film Cinematic Universe. According to the study, Women's Film Fandom is an audience of unmarried women aged 20~30 that began to pay attention to the female agenda due to Feminism Reboot, expecting more female directors and female characters to appear as models in the Korean film industry. This work focuses on the female audience who has been underestimated in Korean film history by giving the name of Women's film fandom. This study will provide a meaningful direction for future audience research as well as empowering Korean female narrative films and audiences who watch and support them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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