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세기 말 시행되었던 네 차례 의제개혁(衣制改革)과 각 시기별 국내 직물산업 변화의 연관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해당 시기 의제개혁과 직물산업의 변화는 국가의 근대화정책에 의해 나타난 공통적인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근대사를 다루었던 선행연구에서는 복식사, 직물사, 경제사 등 각 분야에서 분리되어 연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9세기 말 시행되었던 네 차례 의제개혁의 시대적 배경과 각 의제개혁의 내용과 특징, 해당 시기 직물산업의 현황과 변화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19세기 말 의제개혁에 따른 직물산업 변화에 관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의제개혁에 관한 공식 기록이 수록된 문헌자료와 의제개혁과 연관된 직물산업 관련 기록 자료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세기 말은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중심의 산업혁명으로 직물산업이 발달하였던 시기로 산업혁명을 이루었던 자본주의 국가는 원료공급지와 판매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로 진출하였다. 조선은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영향을 받으며 개항하게 되었다. 개항 이후 조선 내에서는 국제정세의 변화, 각국의 이해관계 등의 영향 아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격변의 시간을 겪었다. 그중 일찍이 근대문물을 접하였던 개화파에 의해 의제개혁을 골자(骨子)로 국가근대화 정책이 시행되었다. 갑신의제개혁(甲申衣制改革)에서는 임오군란으로 청의 영향이 확장됨에 따라 군복(軍服)이 청군화(淸軍化)되었고 청군의 의제를 모방한 군복제도에서는 모직물을 군복의 주소재로 사용하여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론된다. 관복(官服)은 흑단령(黑團領)으로 통일하되 흉배(胸背)로 문무관(文武官)을 구별하였고 소재도 유문흑사(有紋黑紗)와 무문흑주(無紋黑紬)로 통일하는 등 관복을 간소화하였으며 사복(私服)도 포류(袍類)를 간소화하여 주의(周衣)를 입도록 하였다. 관복의 주소재는 견직물이 사용되었고 사복의 주소재는 견직물과 면직물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는 국내산 견직물 수요의 증가로 인해 견직물 수출이 감소하였고 수입 면직물과 견직물도 소재로 사용되어 면직물, 견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당시 시행되었던 잠업진흥정책(蠶業振興政策)도 견직물 수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는 의복 소재에 대한 사치풍조를 발생시키면서 수입 견직물 사용의 증가로 견직물 수입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유추된다. 갑오의제개혁(甲午衣制改革)에서는 청일전쟁 이후 승리한 일본의 영향으로 갑오개혁이 시행되면서 ...
본 연구는 19세기 말 시행되었던 네 차례 의제개혁(衣制改革)과 각 시기별 국내 직물산업 변화의 연관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해당 시기 의제개혁과 직물산업의 변화는 국가의 근대화정책에 의해 나타난 공통적인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근대사를 다루었던 선행연구에서는 복식사, 직물사, 경제사 등 각 분야에서 분리되어 연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9세기 말 시행되었던 네 차례 의제개혁의 시대적 배경과 각 의제개혁의 내용과 특징, 해당 시기 직물산업의 현황과 변화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19세기 말 의제개혁에 따른 직물산업 변화에 관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의제개혁에 관한 공식 기록이 수록된 문헌자료와 의제개혁과 연관된 직물산업 관련 기록 자료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세기 말은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중심의 산업혁명으로 직물산업이 발달하였던 시기로 산업혁명을 이루었던 자본주의 국가는 원료공급지와 판매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로 진출하였다. 조선은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영향을 받으며 개항하게 되었다. 개항 이후 조선 내에서는 국제정세의 변화, 각국의 이해관계 등의 영향 아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격변의 시간을 겪었다. 그중 일찍이 근대문물을 접하였던 개화파에 의해 의제개혁을 골자(骨子)로 국가근대화 정책이 시행되었다. 갑신의제개혁(甲申衣制改革)에서는 임오군란으로 청의 영향이 확장됨에 따라 군복(軍服)이 청군화(淸軍化)되었고 청군의 의제를 모방한 군복제도에서는 모직물을 군복의 주소재로 사용하여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론된다. 관복(官服)은 흑단령(黑團領)으로 통일하되 흉배(胸背)로 문무관(文武官)을 구별하였고 소재도 유문흑사(有紋黑紗)와 무문흑주(無紋黑紬)로 통일하는 등 관복을 간소화하였으며 사복(私服)도 포류(袍類)를 간소화하여 주의(周衣)를 입도록 하였다. 관복의 주소재는 견직물이 사용되었고 사복의 주소재는 견직물과 면직물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는 국내산 견직물 수요의 증가로 인해 견직물 수출이 감소하였고 수입 면직물과 견직물도 소재로 사용되어 면직물, 견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당시 시행되었던 잠업진흥정책(蠶業振興政策)도 견직물 수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는 의복 소재에 대한 사치풍조를 발생시키면서 수입 견직물 사용의 증가로 견직물 수입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유추된다. 갑오의제개혁(甲午衣制改革)에서는 청일전쟁 이후 승리한 일본의 영향으로 갑오개혁이 시행되면서 갑신정변으로 중단되었던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가 다시 시행되었다. 이 시기에는 예복제도가 도입되어 대례복(大禮服)으로 흑단령이 규정되었고 통상예복(通常禮服)으로 주의와 답호(褡𧞤)를 국내산 견직물로 제작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의제개혁으로 국내산 견직물의 국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견직물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진 을미의제개혁(乙未衣制改革)에서는 군복과 경무청(警務廳) 창설에 따른 경관복(警官服)에서 모자(帽), 상의(上衣), 바지(袴), 외투(外套) 등으로 구성된 서구식 의제가 도입되었다. 군복에 서구식 의제가 도입되면서 군복의 주소재는 흑융(黑絨), 흑나사(黑羅紗) 등이 사용되었고 경관복에는 농감융(濃紺絨) 등이 주소재로 사용되었다. 관복은 흑단령, 사모(紗帽), 대(帶), 화(靴)로 구성된 대례복과 흑반령(黑盤領) 착수포(窄袖袍)와 사모, 대, 화로 구성된 소례복(小禮服), 주의, 답호, 사대(絲帶)로 구성된 통상복색(通常服色)이 규정되었고 주의가 관원과 일반백성의 구분 없이 흑색류(黑色類)로 통일되어 간소화되었다. 또한 일반백성들에게 단발령(斷髮令)이 공포되었고 서구식 의복제도가 허용되었다. 근대적인 예복체제를 도입하였던 관복과 군복, 경관복의 서구화, 단발령 및 서구식 의제 허용은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추된다. 대한제국의제개혁(大韓帝國衣制改革)에서는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 대한제국이 선포되면서 군제가 재정비되었으며 이전에는 단일 군복이었던 군복이 예복과 상복(常服)으로 구분되어 규정되었고 상장(常獎)과 하사(下士)의 군복 규정, 하사 이하 계급의 군복 규정이 추가되어 개정(改正)되었다. 군복의 주소재는 흑융 등이 사용되었다. 또한 이전에는 예복 규정이 없었던 경관복에 예복 규정이 새롭게 제정되었다. 이후 경무청이 경부(警部)로 독립되면서 예복과 상복(常服)에 대한 규정이 개정되었고 경부의 계급이 경무청의 계급보다 세분화되면서 의제의 규정도 세분화되었다. 경관복의 주소재로는 농감융이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는 관복, 즉 문관복(文官服)에 대례모(大禮帽), 대례의(大禮衣), 조끼, 대례바지(大禮袴)로 구성된 대례복과 진사고모(眞絲高帽)와 구제연미복(敺制燕尾服), 조끼, 바지로 구성된 소례복, 통상모(通常帽, 중산모자[中山帽子]), 통상의(通常衣, 색코트[sack coat]), 조끼, 바지로 구성된 상복(常服)으로 나누어진 서구식 의제가 도입되었다. 대례복의 주소재는 심흑감나사(深黑紺羅紗)와 연청색나사(軟靑色羅紗) 등이 사용되었고 소례복과 상복의 주소재는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군복, 경관복 규정의 개정과 문관복의 서구화는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의제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잠업진흥정책이 계속해서 시행되면서 견직물 수출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19세기 말 의제개혁은 단순한 서구식 의제의 도입을 넘어 국내외 상황, 각국과의 외교와 이해관계 등 정치, 경제적 상호관계가 반영되어 나타났던 개혁이었다. 일련의 의제개혁이 시행되면서 관복, 사복, 군복, 경관복은 간소화 과정을 거쳐 서구화되었고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직물들이 소재로 규정되어 사용되었다. 의제개혁으로 의복의 서구화가 진행되기 이전, 즉 갑신의제개혁과 갑오의제개혁 시기에는 의복의 주소재로 면직물과 견직물이 사용되면서 의제개혁이 면직물, 견직물의 수출입 변화에 영향을 주었고 의복의 서구화 이후, 즉 을미의제개혁과 대한제국의제개혁 시기에는 의제개혁이 서구식 의복과 관련된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 등의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음을 당시 국내 직물산업의 수출입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의제개혁이 국내 직물산업 변화에 한 요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해외에서 발간된 19세기 말 직물산업 변화와 국내외 시대적 상황에 관한 자료를 참고한 연구, 의제개혁과 관련된 계급별 의복 유형 변화에 관한 연구, 조선해관(朝鮮海關)의 통계 자료와 일본에서 발간된 조선 산업 자료 등을 참고하는 연구, 의복 이외에도 부속품과 잡화 등에 대한 연구 등 의제개혁과 직물산업에 대한 복합적인 연구를 다양한 측면에서 진행하여 19세기 말 의제개혁과 직물산업 그리고 의생활 문화 등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19세기 말 시행되었던 네 차례 의제개혁(衣制改革)과 각 시기별 국내 직물산업 변화의 연관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해당 시기 의제개혁과 직물산업의 변화는 국가의 근대화정책에 의해 나타난 공통적인 결과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근대사를 다루었던 선행연구에서는 복식사, 직물사, 경제사 등 각 분야에서 분리되어 연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9세기 말 시행되었던 네 차례 의제개혁의 시대적 배경과 각 의제개혁의 내용과 특징, 해당 시기 직물산업의 현황과 변화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19세기 말 의제개혁에 따른 직물산업 변화에 관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의제개혁에 관한 공식 기록이 수록된 문헌자료와 의제개혁과 연관된 직물산업 관련 기록 자료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세기 말은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중심의 산업혁명으로 직물산업이 발달하였던 시기로 산업혁명을 이루었던 자본주의 국가는 원료공급지와 판매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로 진출하였다. 조선은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영향을 받으며 개항하게 되었다. 개항 이후 조선 내에서는 국제정세의 변화, 각국의 이해관계 등의 영향 아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격변의 시간을 겪었다. 그중 일찍이 근대문물을 접하였던 개화파에 의해 의제개혁을 골자(骨子)로 국가근대화 정책이 시행되었다. 갑신의제개혁(甲申衣制改革)에서는 임오군란으로 청의 영향이 확장됨에 따라 군복(軍服)이 청군화(淸軍化)되었고 청군의 의제를 모방한 군복제도에서는 모직물을 군복의 주소재로 사용하여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론된다. 관복(官服)은 흑단령(黑團領)으로 통일하되 흉배(胸背)로 문무관(文武官)을 구별하였고 소재도 유문흑사(有紋黑紗)와 무문흑주(無紋黑紬)로 통일하는 등 관복을 간소화하였으며 사복(私服)도 포류(袍類)를 간소화하여 주의(周衣)를 입도록 하였다. 관복의 주소재는 견직물이 사용되었고 사복의 주소재는 견직물과 면직물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는 국내산 견직물 수요의 증가로 인해 견직물 수출이 감소하였고 수입 면직물과 견직물도 소재로 사용되어 면직물, 견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당시 시행되었던 잠업진흥정책(蠶業振興政策)도 견직물 수출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는 의복 소재에 대한 사치풍조를 발생시키면서 수입 견직물 사용의 증가로 견직물 수입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유추된다. 갑오의제개혁(甲午衣制改革)에서는 청일전쟁 이후 승리한 일본의 영향으로 갑오개혁이 시행되면서 갑신정변으로 중단되었던 관복과 사복의 간소화가 다시 시행되었다. 이 시기에는 예복제도가 도입되어 대례복(大禮服)으로 흑단령이 규정되었고 통상예복(通常禮服)으로 주의와 답호(褡𧞤)를 국내산 견직물로 제작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의제개혁으로 국내산 견직물의 국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견직물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진 을미의제개혁(乙未衣制改革)에서는 군복과 경무청(警務廳) 창설에 따른 경관복(警官服)에서 모자(帽), 상의(上衣), 바지(袴), 외투(外套) 등으로 구성된 서구식 의제가 도입되었다. 군복에 서구식 의제가 도입되면서 군복의 주소재는 흑융(黑絨), 흑나사(黑羅紗) 등이 사용되었고 경관복에는 농감융(濃紺絨) 등이 주소재로 사용되었다. 관복은 흑단령, 사모(紗帽), 대(帶), 화(靴)로 구성된 대례복과 흑반령(黑盤領) 착수포(窄袖袍)와 사모, 대, 화로 구성된 소례복(小禮服), 주의, 답호, 사대(絲帶)로 구성된 통상복색(通常服色)이 규정되었고 주의가 관원과 일반백성의 구분 없이 흑색류(黑色類)로 통일되어 간소화되었다. 또한 일반백성들에게 단발령(斷髮令)이 공포되었고 서구식 의복제도가 허용되었다. 근대적인 예복체제를 도입하였던 관복과 군복, 경관복의 서구화, 단발령 및 서구식 의제 허용은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추된다. 대한제국의제개혁(大韓帝國衣制改革)에서는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 대한제국이 선포되면서 군제가 재정비되었으며 이전에는 단일 군복이었던 군복이 예복과 상복(常服)으로 구분되어 규정되었고 상장(常獎)과 하사(下士)의 군복 규정, 하사 이하 계급의 군복 규정이 추가되어 개정(改正)되었다. 군복의 주소재는 흑융 등이 사용되었다. 또한 이전에는 예복 규정이 없었던 경관복에 예복 규정이 새롭게 제정되었다. 이후 경무청이 경부(警部)로 독립되면서 예복과 상복(常服)에 대한 규정이 개정되었고 경부의 계급이 경무청의 계급보다 세분화되면서 의제의 규정도 세분화되었다. 경관복의 주소재로는 농감융이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는 관복, 즉 문관복(文官服)에 대례모(大禮帽), 대례의(大禮衣), 조끼, 대례바지(大禮袴)로 구성된 대례복과 진사고모(眞絲高帽)와 구제연미복(敺制燕尾服), 조끼, 바지로 구성된 소례복, 통상모(通常帽, 중산모자[中山帽子]), 통상의(通常衣, 색코트[sack coat]), 조끼, 바지로 구성된 상복(常服)으로 나누어진 서구식 의제가 도입되었다. 대례복의 주소재는 심흑감나사(深黑紺羅紗)와 연청색나사(軟靑色羅紗) 등이 사용되었고 소례복과 상복의 주소재는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군복, 경관복 규정의 개정과 문관복의 서구화는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의제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잠업진흥정책이 계속해서 시행되면서 견직물 수출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19세기 말 의제개혁은 단순한 서구식 의제의 도입을 넘어 국내외 상황, 각국과의 외교와 이해관계 등 정치, 경제적 상호관계가 반영되어 나타났던 개혁이었다. 일련의 의제개혁이 시행되면서 관복, 사복, 군복, 경관복은 간소화 과정을 거쳐 서구화되었고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직물들이 소재로 규정되어 사용되었다. 의제개혁으로 의복의 서구화가 진행되기 이전, 즉 갑신의제개혁과 갑오의제개혁 시기에는 의복의 주소재로 면직물과 견직물이 사용되면서 의제개혁이 면직물, 견직물의 수출입 변화에 영향을 주었고 의복의 서구화 이후, 즉 을미의제개혁과 대한제국의제개혁 시기에는 의제개혁이 서구식 의복과 관련된 면직물, 견직물, 모직물 등의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었음을 당시 국내 직물산업의 수출입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의제개혁이 국내 직물산업 변화에 한 요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해외에서 발간된 19세기 말 직물산업 변화와 국내외 시대적 상황에 관한 자료를 참고한 연구, 의제개혁과 관련된 계급별 의복 유형 변화에 관한 연구, 조선해관(朝鮮海關)의 통계 자료와 일본에서 발간된 조선 산업 자료 등을 참고하는 연구, 의복 이외에도 부속품과 잡화 등에 대한 연구 등 의제개혁과 직물산업에 대한 복합적인 연구를 다양한 측면에서 진행하여 19세기 말 의제개혁과 직물산업 그리고 의생활 문화 등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review Joseon’s four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investigate how each reform and textile industry developments of the country were correlated to each other. Those reforms and developments were inseparably simultaneous as outcomes from natio...
This study was designed to review Joseon’s four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investigate how each reform and textile industry developments of the country were correlated to each other. Those reforms and developments were inseparably simultaneous as outcomes from national modernization that Joseon pursued. Nevertheless, prior research in modern aspects of Korean history treated the outcomes separately in the subject of costume history, textile history, and the history of economy. This research was to determine the effects that Joseon’s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had on fabric industry of the country. For the determination, the study examined the backgrounds, cont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dress code innovations. It also investigated the situations and changes of that industry for each innovation. In conducting these moves, this study looked deeply into public literature regarding the above reforms of Joseon in the late 19th and records of the country’s textile industry associated with clothing reforms. The late 19th century was a period when the Industrial Revolution led to the growth of textile industry in Western countries, especially European ones like the U.K and France. Spontaneously, those nations were heading to the Asian region to find the raw fabric materials and develop new markets. These circumstances affected Joseon to turn open the ports to outside via Japan. Since the opening, Joseon had been affected by changing domestic situations and international interests, and come through a variety of turbulences in terms of politics, economy, society, and culture. In association, the enlightenment party which was one of the political powers in Joseon and earlier encountered modern civilization, actively began to take and implement national modernization policies, a visible part of which was about th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Gapsin(甲申)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military uniforms of Joseon(軍服) imitated those of Qing(淸軍化), for the Chinese nation had an extensive influence on Joseon after the Imogunran incident. The imitations used woolen fabrics as their main material, presumedly bringing in more imports of the material. As another part of the reforms, Heukdanryeong(黑團領) became only official uniform worn by governmental officials under the condition that Hyungbae(胸背) varies depending on whether those officials are military or administrative(文武官). The materials of Heukdanryeong were simply reduced and restricted to patterned black silk threads or Yumun Heuksa(有紋黑紗) and non-patterned ones or Mumun Heukju(無紋黑紬). When it comes to plain clothes(私服), governmental officials were only required to wear Jueui(周衣). This was an effort to simplify Po and the likes(袍類). Official uniforms were mainly made of silk fabrics and plain clothes silk and cotton fabrics. The simplification of both official uniforms and plain clothes led to an increasing demand for locally produced silk fabrics which in turn were less exported. Imported cotton and silk fabrics were allowed for those two types of clothing, positively affecting rise in the imports of both the fabrics. Additionally, the Sericulture Promotion Policy(蠶業振興政策) at the time had a partial impact on silk fabrics exports. By the way, the simplification as mentioned above provoked a tendency of extravagant spending(奢侈風潮) on clothing materials, presumedly increasing the imports and use of foreign-made silk fabrics. In the Gabo(甲午)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a simplification of official and plain clothes, which had been suspended due to the Gapsin coup, was resumed under the influence of Japan that won the Sino-Japanese War. During the reforms, a new ritual costume system was introduced. Accordingly, Heukdanryeong was supposed to be worn as Daeryebok(大禮服) and Jueui and Dapho(褡𧞤), which were made of locally produced silk fabrics, as clothes for common rites(通常禮服). As a consequence, domestic demand for local silk fabrics increased, contributed to decline in exports of the materials. In the next innovation or Eulmi(乙未)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police officer uniforms of Western style, consisting of cap(帽), upper garment(上衣), trousers(袴) and coat(外套), were introduced as Gyeongmucheong(警務廳) was founded. This was also the case for military uniforms. Western-style military uniforms were mainly made of Heukyung(黑絨) and Heuknasa(黑羅紗). Police officer uniforms of the same style used Nonggamyung(濃紺絨) as its main material. At the time, Daeryebok(大禮服) was officially required to be comprised of Heukdanryeong, Samo(紗帽), Dae(帶) and Hwa(靴) and Soryebok(小禮服) of Heukbanryeong(黑盤領), Chaksupo(窄袖袍), Samo, Dae and Hwa. Usual clothes for governmental officials(通常服色) was supposed to consist of Jueui, Dapho and Sadae(絲帶). By the way, Jeui was allowed to be worn by any people, whether officials or civilians, and just simplified with black tints(黑色類). Meanwhile, the Ordinance prohibiting topknots(斷髮令) was proclaimed, binding the general masses who were then permitted to wear Western clothes. Modernization of official uniforms, Westernization of military and police officer uniforms, proclamation of the above ordinance, allowance of Western clothes to the general public are all presumed to bring increase in the imports of cotton, silk and woolen fabrics. The Korean Empire(大韓帝國)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started as King Gojong proclaimed the foundation of the empire after his refuge at the Russian legation or Agwanpacheon. According to the reforms, the military system was restructured. In association, military uniforms were changed from one style to two, ritual and ordinary. Military dress codes were revised as they introduced new uniform regulations respectively for officers or generals(常獎), staff sergeants and privates. A main material of the new military uniforms was Heukyung. For police officers, a ritual uniform code that had not existed was created and introduced. Since Gyeongmucheong became an independent agency or Gyeongbu(警部), regulations of police officer uniforms, whether ritual or ordinary(常服), were revised in a more subdivisional way because the rank system of Gyeongbu was more complex than Gyeongmucheong. The new uniforms for police officers used Nonggamyung as their main material. During the reforms, clothes for governmental officials, especially those for public administrative servants(文官服), were westernized, and categorized into Daeryebok which consisted of Daeryemo(大禮帽), Daeryeeui(大禮衣), vest and Daeryebaji(大禮袴), Soryebok comprised of Jinsagomo(眞絲高帽), Western tailcoat or Gujeyeonmibok(敺制燕尾服), vest and trousers, plain clothes whose components were bowler or Tongsangmo(通常帽), sack coat or Tongsangeui(通常衣), vest and trousers. Here, Daryebok used dark-black cotton threads or Simheukgam Nasa(深黑紺羅紗) and light-blue cotton ones or Yeoncheongsaek Nasa(軟靑色羅紗). Main materials of Soryebok were silk and woolen fabrics and those of plain clothes cotton, silk and woolen ones. The uniform regulation revisions for military and police officers and westernization of clothes for public administrative servants increased the imports of cotton, silk and woolen fabrics. Also, such reforms contributed to the export rise of silk fabrics as it coexisted with continuation of the sericulture promotion policy. All thes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can’t be defined as mainly focusing on the introduction of Western costume systems. They were innovative changes that reflected domestic situations, diplomatic relations and interests with foreign countries, and political and economic interactions with the outside world. Those reforms simplified and westernized governmental officials’ uniform and plain clothes, military uniforms, and police officer uniforms. In a similar vein, fabrics that hadn’t been used before were officially employed to be clothing materials. During the Gapsin and Gabo clothing reforms, both of which were before costume westernization, main materials of clothing were cotton and silk fabrics, contributing to fluctuation in the exports and imports of the two materials. Since the westernization, that is, during the Eulmi and Korean Empir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the imports of cotton, silk and woolen fabrics for Western-style clothes were increased. This fact is objectively supported by data regarding exports and imports related to the then textile industry of Joseon. In a short, the reforms as above described were a significant factor that affected changes in that industry.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further research be made. Further research needs to examine how the clothing reforms, textile industry and clothing life culture of Joseon in the late 19th century are related to one another in various ways that involves reviewing foreign publications about textile industry changes and domestic or overseas situations that Joseon faced in the late 19th century, studies on costume changes by social status following the country’s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statistics issued from the Joseon Maritime Customs(朝鮮海關), Japanese publications regarding Joseon’s industries, studies in accessories or miscellaneous items related to clothing, and interdisciplinary works on th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and the textile industry.
This study was designed to review Joseon’s four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investigate how each reform and textile industry developments of the country were correlated to each other. Those reforms and developments were inseparably simultaneous as outcomes from national modernization that Joseon pursued. Nevertheless, prior research in modern aspects of Korean history treated the outcomes separately in the subject of costume history, textile history, and the history of economy. This research was to determine the effects that Joseon’s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had on fabric industry of the country. For the determination, the study examined the backgrounds, cont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dress code innovations. It also investigated the situations and changes of that industry for each innovation. In conducting these moves, this study looked deeply into public literature regarding the above reforms of Joseon in the late 19th and records of the country’s textile industry associated with clothing reforms. The late 19th century was a period when the Industrial Revolution led to the growth of textile industry in Western countries, especially European ones like the U.K and France. Spontaneously, those nations were heading to the Asian region to find the raw fabric materials and develop new markets. These circumstances affected Joseon to turn open the ports to outside via Japan. Since the opening, Joseon had been affected by changing domestic situations and international interests, and come through a variety of turbulences in terms of politics, economy, society, and culture. In association, the enlightenment party which was one of the political powers in Joseon and earlier encountered modern civilization, actively began to take and implement national modernization policies, a visible part of which was about th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Gapsin(甲申)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military uniforms of Joseon(軍服) imitated those of Qing(淸軍化), for the Chinese nation had an extensive influence on Joseon after the Imogunran incident. The imitations used woolen fabrics as their main material, presumedly bringing in more imports of the material. As another part of the reforms, Heukdanryeong(黑團領) became only official uniform worn by governmental officials under the condition that Hyungbae(胸背) varies depending on whether those officials are military or administrative(文武官). The materials of Heukdanryeong were simply reduced and restricted to patterned black silk threads or Yumun Heuksa(有紋黑紗) and non-patterned ones or Mumun Heukju(無紋黑紬). When it comes to plain clothes(私服), governmental officials were only required to wear Jueui(周衣). This was an effort to simplify Po and the likes(袍類). Official uniforms were mainly made of silk fabrics and plain clothes silk and cotton fabrics. The simplification of both official uniforms and plain clothes led to an increasing demand for locally produced silk fabrics which in turn were less exported. Imported cotton and silk fabrics were allowed for those two types of clothing, positively affecting rise in the imports of both the fabrics. Additionally, the Sericulture Promotion Policy(蠶業振興政策) at the time had a partial impact on silk fabrics exports. By the way, the simplification as mentioned above provoked a tendency of extravagant spending(奢侈風潮) on clothing materials, presumedly increasing the imports and use of foreign-made silk fabrics. In the Gabo(甲午)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a simplification of official and plain clothes, which had been suspended due to the Gapsin coup, was resumed under the influence of Japan that won the Sino-Japanese War. During the reforms, a new ritual costume system was introduced. Accordingly, Heukdanryeong was supposed to be worn as Daeryebok(大禮服) and Jueui and Dapho(褡𧞤), which were made of locally produced silk fabrics, as clothes for common rites(通常禮服). As a consequence, domestic demand for local silk fabrics increased, contributed to decline in exports of the materials. In the next innovation or Eulmi(乙未)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police officer uniforms of Western style, consisting of cap(帽), upper garment(上衣), trousers(袴) and coat(外套), were introduced as Gyeongmucheong(警務廳) was founded. This was also the case for military uniforms. Western-style military uniforms were mainly made of Heukyung(黑絨) and Heuknasa(黑羅紗). Police officer uniforms of the same style used Nonggamyung(濃紺絨) as its main material. At the time, Daeryebok(大禮服) was officially required to be comprised of Heukdanryeong, Samo(紗帽), Dae(帶) and Hwa(靴) and Soryebok(小禮服) of Heukbanryeong(黑盤領), Chaksupo(窄袖袍), Samo, Dae and Hwa. Usual clothes for governmental officials(通常服色) was supposed to consist of Jueui, Dapho and Sadae(絲帶). By the way, Jeui was allowed to be worn by any people, whether officials or civilians, and just simplified with black tints(黑色類). Meanwhile, the Ordinance prohibiting topknots(斷髮令) was proclaimed, binding the general masses who were then permitted to wear Western clothes. Modernization of official uniforms, Westernization of military and police officer uniforms, proclamation of the above ordinance, allowance of Western clothes to the general public are all presumed to bring increase in the imports of cotton, silk and woolen fabrics. The Korean Empire(大韓帝國)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started as King Gojong proclaimed the foundation of the empire after his refuge at the Russian legation or Agwanpacheon. According to the reforms, the military system was restructured. In association, military uniforms were changed from one style to two, ritual and ordinary. Military dress codes were revised as they introduced new uniform regulations respectively for officers or generals(常獎), staff sergeants and privates. A main material of the new military uniforms was Heukyung. For police officers, a ritual uniform code that had not existed was created and introduced. Since Gyeongmucheong became an independent agency or Gyeongbu(警部), regulations of police officer uniforms, whether ritual or ordinary(常服), were revised in a more subdivisional way because the rank system of Gyeongbu was more complex than Gyeongmucheong. The new uniforms for police officers used Nonggamyung as their main material. During the reforms, clothes for governmental officials, especially those for public administrative servants(文官服), were westernized, and categorized into Daeryebok which consisted of Daeryemo(大禮帽), Daeryeeui(大禮衣), vest and Daeryebaji(大禮袴), Soryebok comprised of Jinsagomo(眞絲高帽), Western tailcoat or Gujeyeonmibok(敺制燕尾服), vest and trousers, plain clothes whose components were bowler or Tongsangmo(通常帽), sack coat or Tongsangeui(通常衣), vest and trousers. Here, Daryebok used dark-black cotton threads or Simheukgam Nasa(深黑紺羅紗) and light-blue cotton ones or Yeoncheongsaek Nasa(軟靑色羅紗). Main materials of Soryebok were silk and woolen fabrics and those of plain clothes cotton, silk and woolen ones. The uniform regulation revisions for military and police officers and westernization of clothes for public administrative servants increased the imports of cotton, silk and woolen fabrics. Also, such reforms contributed to the export rise of silk fabrics as it coexisted with continuation of the sericulture promotion policy. All thes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can’t be defined as mainly focusing on the introduction of Western costume systems. They were innovative changes that reflected domestic situations, diplomatic relations and interests with foreign countries, and political and economic interactions with the outside world. Those reforms simplified and westernized governmental officials’ uniform and plain clothes, military uniforms, and police officer uniforms. In a similar vein, fabrics that hadn’t been used before were officially employed to be clothing materials. During the Gapsin and Gabo clothing reforms, both of which were before costume westernization, main materials of clothing were cotton and silk fabrics, contributing to fluctuation in the exports and imports of the two materials. Since the westernization, that is, during the Eulmi and Korean Empir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the imports of cotton, silk and woolen fabrics for Western-style clothes were increased. This fact is objectively supported by data regarding exports and imports related to the then textile industry of Joseon. In a short, the reforms as above described were a significant factor that affected changes in that industry.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further research be made. Further research needs to examine how the clothing reforms, textile industry and clothing life culture of Joseon in the late 19th century are related to one another in various ways that involves reviewing foreign publications about textile industry changes and domestic or overseas situations that Joseon faced in the late 19th century, studies on costume changes by social status following the country’s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statistics issued from the Joseon Maritime Customs(朝鮮海關), Japanese publications regarding Joseon’s industries, studies in accessories or miscellaneous items related to clothing, and interdisciplinary works on the reforms of clothing regulation and the textile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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