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고려하는 사회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현재, 학교 속 교육의 모습은 얼마나 다양성을 담고 있을까. 초등 의무교육 기간은 아동 학습자의 초기 의식 구조를 형성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다. 이때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학습 도구 중 하나인 국정 교과서는 그 사회의 모습과 지향하는 방향성이 담기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교과서 속에 담겨 있는 ‘선택된 지식’들은 얼마나 사회의 다양성을 담고 있을까. 초등 도덕 교과의 경우 다원적 가치의 함양을 추구하며 인성 교육 및 도덕적 가치 교육의 핵심 교과이다. 교과 목표가 시민 사회와 국가, 지구 공동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단히 줄여보자면, 도덕과의 목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민주시민 양성이다. 학습자가 도덕 교과의 배움을 통해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덕 교과서 속 다양성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과 ‘장애’, ‘인종’ 측면에서 다양성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과 ‘장애’, ‘인종’ 관련 내용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술되고 있는지 ...
다양성을 고려하는 사회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현재, 학교 속 교육의 모습은 얼마나 다양성을 담고 있을까. 초등 의무교육 기간은 아동 학습자의 초기 의식 구조를 형성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다. 이때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학습 도구 중 하나인 국정 교과서는 그 사회의 모습과 지향하는 방향성이 담기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교과서 속에 담겨 있는 ‘선택된 지식’들은 얼마나 사회의 다양성을 담고 있을까. 초등 도덕 교과의 경우 다원적 가치의 함양을 추구하며 인성 교육 및 도덕적 가치 교육의 핵심 교과이다. 교과 목표가 시민 사회와 국가, 지구 공동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단히 줄여보자면, 도덕과의 목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민주시민 양성이다. 학습자가 도덕 교과의 배움을 통해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덕 교과서 속 다양성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과 ‘장애’, ‘인종’ 측면에서 다양성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과 ‘장애’, ‘인종’ 관련 내용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술되고 있는지 내용분석의 연구 방법으로 살펴보았다. 3명의 코더(coder)가 연구에 참여하여 도덕 교과서 속 텍스트와 그림, 삽화를 분석하였다. 다양성 포함 정도의 분석 기준으로는 ‘고정관념과 편견이 들어있는가.’, ‘중립적이며 다양한 묘사가 나타나는가.’, ‘고정관념과 편견을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집필자의 의도가 드러나는가.’의 3가지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덕 교과서상 ‘성’과 ‘장애’, ‘인종’ 요소를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한 결과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집필자의 의도가 드러나고 있으며, 세 가지 요소 모두 성 평등 교육, 장애 이해 교육, 다문화 교육 내용이 아닌 단원 제재에도 교과서 전반에 걸쳐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중학년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양성이 더 많이 재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학년(3~4학년)보다는 고학년(5~6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직접적으로 차별을 경계하는 차시와 고정관념과 편견을 탈피하려는 집필자의 의도가 담긴 학습 제재들이 보다 많이 등장한다. 셋째,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 관련 내용 분석의 결과, 교과 활동 및 진로 내용에서는 성별 다양성이 드러나고 있으나 외형상 고정관념이 여전히 포함되고 있으며 성 소수자에 대한 언급이 없어 성 소수자는 도덕 교과서상 존재가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장애 관련 내용 분석의 결과, 장애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급 참여 모습 및 장애인들의 사회 구성원 참여 예시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인종 관련 내용 분석의 결과, 동등한 구성원으로서의 인종에 대한 묘사가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 지구촌 사회에 걸맞게 다양한 인종이 협동하는 사례와 더불어 가정의 모습을 묘사할 때에도 다문화 가정을 빈번히 등장시킴을 알 수 있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직접적인 인종차별을 경계하는 학습 사례도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과서 내 다양성의 측면은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으나, 성 소수자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성의 롤모델 제시 및 지체 장애 외에 다양한 장애 유형의 묘사가 필요하다. 또한 성별에 따른 행동의 제약에 대한 묘사는 없으나 여전히 외형 성별 고정관념이 교과서에 드러나 있어,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은 다양한 외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도 또한 필요하다고 보인다.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긴 교과서가 되기 위해, 사회의 흐름과 발맞추어 나아가는 교과서가 되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어떠한 방향을 지향해나가야 하는지를 바르게 인식하고 추구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세상 사람들의 모든 빛깔을 담아낼 수 있는 교과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다양성을 고려하는 사회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현재, 학교 속 교육의 모습은 얼마나 다양성을 담고 있을까. 초등 의무교육 기간은 아동 학습자의 초기 의식 구조를 형성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다. 이때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학습 도구 중 하나인 국정 교과서는 그 사회의 모습과 지향하는 방향성이 담기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교과서 속에 담겨 있는 ‘선택된 지식’들은 얼마나 사회의 다양성을 담고 있을까. 초등 도덕 교과의 경우 다원적 가치의 함양을 추구하며 인성 교육 및 도덕적 가치 교육의 핵심 교과이다. 교과 목표가 시민 사회와 국가, 지구 공동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단히 줄여보자면, 도덕과의 목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민주시민 양성이다. 학습자가 도덕 교과의 배움을 통해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덕 교과서 속 다양성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과 ‘장애’, ‘인종’ 측면에서 다양성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과 ‘장애’, ‘인종’ 관련 내용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술되고 있는지 내용분석의 연구 방법으로 살펴보았다. 3명의 코더(coder)가 연구에 참여하여 도덕 교과서 속 텍스트와 그림, 삽화를 분석하였다. 다양성 포함 정도의 분석 기준으로는 ‘고정관념과 편견이 들어있는가.’, ‘중립적이며 다양한 묘사가 나타나는가.’, ‘고정관념과 편견을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집필자의 의도가 드러나는가.’의 3가지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덕 교과서상 ‘성’과 ‘장애’, ‘인종’ 요소를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한 결과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집필자의 의도가 드러나고 있으며, 세 가지 요소 모두 성 평등 교육, 장애 이해 교육, 다문화 교육 내용이 아닌 단원 제재에도 교과서 전반에 걸쳐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중학년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양성이 더 많이 재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학년(3~4학년)보다는 고학년(5~6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직접적으로 차별을 경계하는 차시와 고정관념과 편견을 탈피하려는 집필자의 의도가 담긴 학습 제재들이 보다 많이 등장한다. 셋째,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성 관련 내용 분석의 결과, 교과 활동 및 진로 내용에서는 성별 다양성이 드러나고 있으나 외형상 고정관념이 여전히 포함되고 있으며 성 소수자에 대한 언급이 없어 성 소수자는 도덕 교과서상 존재가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장애 관련 내용 분석의 결과, 장애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급 참여 모습 및 장애인들의 사회 구성원 참여 예시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초등 도덕 교과서 속 인종 관련 내용 분석의 결과, 동등한 구성원으로서의 인종에 대한 묘사가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 지구촌 사회에 걸맞게 다양한 인종이 협동하는 사례와 더불어 가정의 모습을 묘사할 때에도 다문화 가정을 빈번히 등장시킴을 알 수 있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직접적인 인종차별을 경계하는 학습 사례도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과서 내 다양성의 측면은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으나, 성 소수자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성의 롤모델 제시 및 지체 장애 외에 다양한 장애 유형의 묘사가 필요하다. 또한 성별에 따른 행동의 제약에 대한 묘사는 없으나 여전히 외형 성별 고정관념이 교과서에 드러나 있어,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은 다양한 외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도 또한 필요하다고 보인다.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긴 교과서가 되기 위해, 사회의 흐름과 발맞추어 나아가는 교과서가 되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어떠한 방향을 지향해나가야 하는지를 바르게 인식하고 추구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세상 사람들의 모든 빛깔을 담아낼 수 있는 교과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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